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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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그림/삽화
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최근연재일 :
2024.08.26 17:00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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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4
추천수 :
219
글자수 :
25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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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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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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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8화 천 년의 힘, 풋살로 폭발하다

DUMMY


풋살장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라커룸으로 향했다.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며 천천히 스트레칭을 했다. 몸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동료들이 하나둘씩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준호야!" 오지훈이 활기차게 인사를 건넸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어, 오랜만이네."


"오랜만? 어제도 봤으면서 뭐래, ㅋㅋ" 오지훈이 웃으며 내게 다가왔다.


나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게, 내가 어제 봤던 그 준호가 맞아? 오늘은 왠지 스페셜 버전 같은데?"


오지훈이 내 몸을 유심히 살피며 물었다. "살 좀 빠진 것 같은데? 다이어트라도 한 거야?"


다른 동료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내 변화를 주목했다. "맞아, 얼굴도 좀 갸름해진 것 같은데? 연예인 같은데, 하하."


"야, 준호야! 정말 너 맞아?" 김태수가 놀란 표정으로 다가왔다. "너 요즘 헬스장 다니는 거야? 아니면 집에서 무슨 신선 되는 수련이라도 한 거냐?"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냥 운동 좀 했어. 신경 쓴 것도 있고."


동료들은 여전히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떠들어댔다.


"진짜 열심히 했나 보네. 몸이 완전 달라졌잖아. 누가 보면 비밀리에 특수부대라도 다녀왔나 하겠다." 정민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니, 준호야. 솔직히 말해봐. 너, 집에 틀어박혀서 무슨 변신 로봇이라도 된 거 아니야?" 현수가 놀란 표정으로 장난을 던졌다.


나는 농담으로 받아치며 웃음을 지었다. "변신 로봇? 뭐, 조금 그런 셈이지. 전투모드로 변신 준비 완료!"


동료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그때, 오부장이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그는 항상 팀원들을 잘 챙겨주며, 특히 나를 많이 아껴주는 사람이었다.


"준호야, 요즘 몸이 정말 좋아 보이네. 너 진짜 무슨 비법이라도 있나?" 오부장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그냥 꾸준히 운동 좀 했습니다. 이러다 다음에 부장님과 마주치면 전투가 벌어질지도 몰라요."


오부장은 웃음을 터뜨리며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렇다면 내가 피해야겠군. 오늘 경기에서도 그 열심히 한 결과를 보여줘. 다들 너에게 기대하고 있어."


오부장은 다른 동료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여러분, 오늘 경기는 우리 회사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경기입니다. 상대팀은 우리와 경쟁하는 하늘전자 팀입니다. 우리가 만든 제품과 기술을 두고 항상 경쟁해왔죠. 이런 경기에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저놈들에게는 절대 질 수 없습니다. 이기는 것만이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입니다!"


오부장이 말을 마치자마자 동료들이 하나둘씩 호응하기 시작했다.


"맞습니다, 부장님! 절대 질 수 없습니다!" 오지훈이 힘차게 외쳤다.


"그렇죠! 저놈들한테는 절대 안 져요!" 김태수도 거들었다.


"우리 세진테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줍시다!" 정민이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그래, 오늘 경기는 우리가 꼭 이깁니다!" 현수도 다짐하듯 말했다.


나는 그들의 결연한 표정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오늘은 우리가 이기는 날입니다. 최선을 다합시다! 아니, 오늘은 아예 미친 듯이 해봅시다!"


오부장은 모두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여러분. 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합시다. 우리 세진테크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이깁시다!"


라커룸 밖으로 나가 풋살장으로 향하는 길에 동료들 사이에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근데, 이번에 상대편에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나온다고 들었어?" 정민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맞아, 나도 들었어. 이태성이라는 선수인데, 예전에 꽤 유명했잖아. 진짜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김태수가 덧붙였다.


"국가대표 출신이라니, 좀 부담되긴 하네..." 현수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오지훈이 걱정된 표정으로 말했다. "근데 우리가 그 국가대표랑 싸우면, 그냥 경기 끝나는 거 아니야?"


나는 동료들의 긴장된 표정을 보며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우리가 여기까지 오면서 얼마나 노력했는데. 기죽지 말고, 우리가 가진 힘을 모두 보여주자. 이왕이면, 오늘은 내가 좀 더 흥미로운 걸 보여줄 수도 있어."


오지훈이 다시 한번 동료들을 격려하며 말했다. "우리 팀워크로 밀어붙이면 이길 수 있어. 국가대표 출신이라도 우리가 뭉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동료들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결의를 다졌다. "그래, 우리가 해낼 수 있어!" 모두가 다시 한번 힘찬 목소리로 외치며 경기 준비를 마쳤다.


풋살장에 들어서자 나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경기장을 둘러보았다. 풋살은 축구와 비슷하지만, 그 자체로 완전히 다른 스포츠였다. 나는 머릿속으로 풋살과 축구의 차이점을 되짚어 보았다.


풋살은 더 작은 경기장에서, 더 작은 골대와 함께 진행된다. 축구와는 달리, 풋살은 더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요구한다. 공간이 좁기 때문에 개인 기술과 팀워크가 훨씬 더 강조된다.


나는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천천히 내쉬었다. "좋아, 이제 준비는 다 됐어.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여기서 보여주자."


경기장에 도착하자 동료들이 수근거리며 상대편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저쪽 팀에 국가대표 출신이 있다고 했지? 도대체 누굴까?" 정민이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김태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이태성이라는 선수라던데. 어디 있는지 한번 찾아보자."


현수는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저기, 저 사람인가? 뭔가 포스가 남다른데?"


나는 미소 지으며 오지훈 어깨 가볍게 두드렸다. "걱정 마, 예전에 국가대표였던 거지, 지금은 아니잖아. 우리가 열정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어. 최선을 다해보자."


그때, 상대편에서 한 선수가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그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태성입니다. 원래 이런 경기에는 나올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 회사 사람들이 자꾸 나와달라고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나왔어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제가 좀 봐드릴 테니까요."


그의 말에 동료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김태수가 작게 속삭였다. "저 사람, 진짜 재수 없네요."


정민도 동의하며 말했다. "맞아요, 꼭 그런 식으로 얘기해야 했나요? 더 열 받게 하네요."


현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그래요, 우리도 절대 지지 맙시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해서 이겨버리죠."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상대팀은 빠르게 공을 잡았다. 이태성은 공을 받아들자마자 번개같이 움직였다. 그는 우리 팀의 수비를 단숨에 돌파하며, 마치 물 흐르듯이 스무스하게 움직였다. 수비수들이 다가가도, 그는 능숙하게 발재간을 부리며 공을 지켰다.


이태성은 우리 수비수들 사이를 유연하게 비집고 들어가, 한 명씩 제쳐 나갔다. 공이 그의 발에 있을 때마다, 마치 공이 그의 몸의 일부인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그의 발놀림은 빠르고 정확했으며, 우리 팀의 수비수들은 그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혼란에 빠졌다.


마지막으로, 이태성은 강력한 슛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순간, 경기장은 상대팀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이태성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이제 시작이야," 그의 눈빛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말 잘하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태성의 움직임은 마치 예술을 보는 듯했다. 그의 발놀림과 기술은 지금까지 본 아마추어 선수들 중 최고였다. 그동안 내가 천 년 동안 쌓아온 훈련이 떠올랐다. 그의 플레이는 내 기준으로는 아직 부족하지만, 이곳에서는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기가 계속되면서 이태성은 끊임없이 우리를 압박했다. 그의 플레이는 정말로 예술적이었다. 그는 빠르게 움직이며, 수비수들을 단번에 제쳐 나갔다. 매번 공을 잡을 때마다, 그는 우리 팀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첫 번째 골 이후, 이태성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그는 가볍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강력한 슛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의 손을 스치며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2대0이 되었다.


"젠장, 저 사람 진짜 잘하네," 오지훈이 옆에서 중얼거렸다.


그러나 이태성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마치 우리 팀의 약점을 꿰뚫어 보고 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공을 몰아붙였다. 그의 발놀림은 더욱 빨라졌고, 수비수들은 그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다. 세 번째 골이 들어갔을 때, 스코어는 3대0이 되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어," 나는 속으로 다짐했다. 하지만 이태성은 이미 우리 팀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놓고 있었다. 그는 네 번째 골을 넣으며, 골키퍼조차 반응할 틈이 없게 만들었다. 스코어는 4대0으로 벌어졌다.


동료들의 얼굴에는 절망감이 서려 있었다. 하지만 이태성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 번 공을 잡고, 빠른 드리블로 수비를 허물었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슛을 날리며,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5대0으로 벌어졌다.


만, 나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공을 빼앗았다. 주저하지 않고 공을 잡자마자 나는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공은 번개처럼 빠르게 날아가, 골키퍼가 반응할 틈도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골!


순간 경기장은 정적에 휩싸였다가, 우리 팀의 환호성과 함께 다시 살아났다. 이태성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감탄과 놀라움이 섞여 있었다. "이럴 수가... 저런 강력한 슛이라니," 그는 중얼거리며 나의 능력을 인정하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나는 그의 시선을 받으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나는 속으로 다짐했다.


동료들도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좋아, 이제 우리도 해보자!" 오지훈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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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비난 +1 24.08.06 304 7 14쪽
15 15화 계약 +1 24.08.05 304 6 20쪽
14 14화 테스트 (2) +1 24.08.05 310 8 14쪽
13 13화 테스트 +1 24.08.05 310 6 12쪽
12 12화. 과거와의 작별 +1 24.08.04 316 7 11쪽
11 11화 설득 +3 24.08.04 344 5 13쪽
10 10화 천 년의 힘, 풋살로 폭발하다!! (3) +1 24.08.04 383 8 14쪽
9 9화 천 년의 힘, 풋살로 폭발하다 (2) +1 24.08.03 407 7 12쪽
» 8화 천 년의 힘, 풋살로 폭발하다 +1 24.08.03 469 7 10쪽
7 7화. 현실 +1 24.08.02 480 7 12쪽
6 6화: "馬腿天氣步 (마퇴천기보)고뇌" 그리고 꿈의 끝 +1 24.08.02 485 8 12쪽
5 5화: "무당파의 도와 무공" +2 24.08.02 513 7 12쪽
4 4화: "극한의 도전" +3 24.08.02 539 8 12쪽
3 3화 지옥의 트랙 +2 24.08.02 597 8 12쪽
2 2화 천 년의 결심 +1 24.08.01 661 8 10쪽
1 1화: 잃어버린 꿈의 메아리 +1 24.07.30 903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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