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특성 들고 탑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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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작품등록일 :
2024.07.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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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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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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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DUMMY

6화 1위


파아앗앗!


눈앞에서 황금빛이 모여든다.

빛이 사라지자 내 손에는 내 손바닥 크기만 한 황금의 보패가 쥐어져 있었다.


“이게 천룡인의 보패?”


보패에는 구름과 용이 그려져 있었다.

또한 알 수 없는 기하학적 무늬가 곳곳에 새겨져 있다.


‘천룡인이라.’


천룡인에 대해서 얼핏 들은 적이 있었다.

탑에는 몬스터 뿐만 아니라 이성을 지닌 이종족의 원주민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고위층에 가야 흔적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존재들이 있었다.

바로 하늘탑의 노블레스라 불리는 이들이 천룡인이었다.


“이걸 어디다 쓰는 건데?”


- 그건 하늘탑의 최고 혈통인 천룡인들을 만날 수 있는 보패다. 넌 그 보패를 통해 천룡인들과 거래를 해야 한다.


“거래라고?”


- 그래. 그들에게 <현자의 지팡이>가 있다. 그걸 되찾아와야 한다.


잉?

이건 또 무슨 소리래.

<현자의 지팡이>는 무구인 만큼 삼신기 중에 제일 중요할 것으로 추측했다.

헌데 그게 왜 그들 손에 있는 건데.


- 그건 말 못할 사연이···. 흠. 아무튼 그들에게서 되찾아야 한다.


엘라온은 말끝을 흐렸다.

이거, 뭔가 말하기 껄끄럽거나 혹은 부끄러운 과거가 있나 본데.

어쨌거나 그들과 거래를 하면 된다는 거지?

좋아. 협상의 귀재라 하면 바로 나, 김하준이지.

지금 당장 그들을 만나러 가자고.

<현자의 지팡이>만 되찾아온다면 아마 탑을 오를 동안 무구 걱정은 안 해도 될 터.

난 몸이 달아올랐다. 이 공간을 나가면 당장에라도 천룡인들을 찾아가고자 했다.

허나, 내 뜻은 실현될 수 없었다.


- 마음이 급한 건 알겠으나, 당장은 어렵다.


“뭐? 왜?”


- 녀석들을 만날 수 있는 층은 최소 5층부터이다. 그러니 빠른 속도로 레벨업을 해서 5층까지 올라가도록.


허.

뭐야. 김빠지게시리.

어차피 5층까지 가야 하는 거였으면 왜 튜토리얼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라고 했데.

당장 얻을 수도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 그건 아니다. 한번 생각해보거라. 다른 곳에서 천룡인의 보패를 쉬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은가? 천룡인의 보패는 신성한 의식에서 그들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야지만 받을 수 있는 인장 같은 거다. 여기서 얻지 못했으면 최소 7층은 넘어야 보패를 구할 가능성이 생겼을 것이다.


음.

그렇게 들어보니 튜토리얼에서 꼭 얻긴 얻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

좋아.

내 왼손에는 신화 급 스킬이 있고 오른손에는 현자의 아우라가 있는데 그깟 레벨업이 문제가 될쏘냐.

광란의 레벨업이 무엇인지 보여주마.

난 히죽 웃으며 역사적인 속도로 5층에 입성하는 나의 찬란한 미래를 머릿속에 그렸다.

생각만 해도 짜릿했다.


[이름을 공개하시겠습니까?]


그때, 재차 들려오는 하늘탑의 메시지.

아 맞다.

튜토리얼 명판에 이름을 공개할지를 정해야 하지.

난 잠시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


‘아쉽지만 이름 공개는 우선 익명으로 해야겠네.’


솔직히, 잠깐 흔들렸다.

층간 승급시험을 하는 곳에도 역대 랭킹이 기록되지만, 가장 간지가 나는 곳은 역시 갓 트리의 명판이었다.

만약 연희가 갓 트리 명판 젤 위에 내 이름이 걸려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 충동에 못 이겨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할 뻔했으나.

난 가까스로 그 말을 삼키는 데 성공했다.


“이름은 공개가 아닌 익명으로 하겠다.”


[익명으로 등재됩니다. 향후 공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래.

잘했다 김하준.

이름 공개야 나중에 내 한 몸 지킬 정도가 되면 그때 하면 된다.

지금 익명으로 등재해도 나중에 공개로 전환할 수 있으니까.


- 현명한 판단이로군. 지금은 외부에 신변을 노출하는 것보다 힘을 기르는 게 우선이다.


예, 선생님.

그렇고 말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음? 어째 이전보다 고분고분해진 것 같은 기분이구나.


난 엘라온의 말에 픽 웃으며 대답했다.


“아, 그야 선생님 말을 잘 들으면 콩고물이 떨어진다는 걸 확인했으니까요.”


그래, 지금도 봐라.

신성한 의식에서 역대급 기록 경신.

엘라온의 말대로 했기에 해낼 수 있었던 일이다.

능력을 입증했으니, 앞으로 잘 따라야지.

엘라온, 앞으로 넌 나의 성장 내비게이션이다!!

너의 그 방대한 지식! 사골이 될 때까지 우리고 우려서 사골에 구멍이 날 때까지 쪽쪽 빨아 먹어주마!


- 뭔가 방금 불손한 눈빛을 띤 것 같은데.


“크흠. 그럴 리가. 착각이야, 착각.”


난 엘라온의 말에 속으로 뜨끔하면서 시선을 돌렸다.

역시 현자라 그런가, 눈치도 보통 빠른 게 아니네.


지이이잉!


그때, 저 멀리 빛무리가 모여들며 포털이 형성되었다.

밖으로 나가는 출구였다.


“밖으로 나가서 명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번 봐 보자고.”


비록 익명으로 등재했다고는 하나 순위가 뒤바뀐걸 볼 생각을 하자 흥분이 되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현자의 시야’를 체화하였습니다.]

[패시브 ‘현자의 감각’이 활성화됩니다.]


“어?”

- 아니, 이게?


난데없이 떠오른 메시지에.

나와 엘라온은 동시에 경호성을 내뱉었다.


***


갓 트리 앞에 모여 있던 이들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였다.


지이이이이잉!!


오랜 시간 동안 변동이 없던 갓 트리의 명판에서 갑작스럽게 환한 빛이 솟구쳤기 때문이었다.


“아!”

“뭐, 뭐야.”

“명예의 전당 순위가··· 바뀌었어?”

“맙소사!”

“특종이다!!”


[갓 트리의 명예의 전당 순위가 변동되었습니다.]


1. Unknown(Korea) - New

2. 제임스 스미스 ▼1

3. 이반 페트로프 ▼1

4. 하루토 다나카 ▼1

5. 아르준 파텔 ▼1

6. ······.

7. ······.


언노운.

다른 말로 익명.

누군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고 순위를 갱신해버렸다.

10년 만의 일이었다.

등선자들 사이에서 난리가 난 것은 당연한 수순.


“한국에서 나왔다!”

“설마 한국인이야?”

“아마 그렇지 않겠어?”

“우와앗!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국가권력급 등선자가 나오는 건가?”


익명으로 공개하게 되면.

뒤에 나라가 붙는다.

국적을 의미하냐고?

그건 아니었다.

그 등선자가 가장 최근에 <하늘탑>으로 들어선 포탈이 어느 나라 소속의 포탈이었는지가 기록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인이 아닐까 추정하는 이유.

그건 갓 각성한 등선자가 해외의 포탈을 통해 하늘탑에 들어섰을 확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비상! 지금 1층에 있는 스카우터들 모두 갓 트리 앞으로 모이라고 해!”

“누군지 찾아!! 익명인 걸 보면 무소속일 거야. 무조건 우리 해왕 클랜이 영입한다.”

“1팀은 이곳에! 2팀은 한국으로 가서 영입 준비 시작해!”


각종 클랜의 스카우터들도 비상이 터진 건 마찬가지.

튜토리얼에 도전한 등선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고.

심지어 해외 클랜들은 한국에 파견까지 준비하며 영입을 시도하려 하고 있었다.

그만큼 10년 만에 갓 트리의 명예의 전당 1위를 갈아버린 존재의 파급력이 엄청나다는 소리.

정체를 알 수 없는 1위를 보며 모두가 애가 닳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건 <티아무트>의 간부, 신명준 또한 마찬가지였다.


“당장 찾아!!”


그가 수하들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지금 기록을 갈아치운 자는 필시 그분께서 말씀하신 존재가 분명했다.


‘신성한 의식을 치르기 전에 찾아냈어야 했는데.’


이렇게 되면 모두가 그분께서 말씀하신 존재를 알게 되지 않는가.

은밀하게 납치하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이곳에서 나보다 높은 등급의 탐색 특성을 가진 이는 없을 터.’


그가 한 병에 수천만 원을 넘어서는 상급의 마나 포션을 들이켜며 부족한 마나를 빠르게 보충했다.


‘이 근처에 있을 거다. 빨리 찾아야 해.’


신성한 의식이 끝났으니 곧 이 자리를 벗어나려고 할 거다.

그렇게 되면 더욱 찾기 어려워진다.


‘이놈인가?’


저 앞에서 왠지 모르게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는 초보 등선자.


츠츠츳!


바로 탐색의 눈을 사용했다.


‘아니군. 왜 처 쪼개고 있는 거야?’


고작 2성 등급의 특성을 지닌 놈.

실실 쪼개는 거에 낚여버렸다.

아까운 마력만 버렸네.

신명준은 인상을 와락 구기며 다시 다른 등선자들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놈도 아니고 저놈도 아니고.”


젠장.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벌서 이곳을 뜬 것일까?

아니, 쉬이 빠져나가진 못했을 거다.

지금도 소문을 듣고 빠르게 갓 트리로 몰려오는 인파들.

인파의 해일 속에서 바로 몸을 빼긴 어려울 테니까.

물론 그만큼 사람이 더 몰리긴 했지만.

몰려든 이들이 대다수 초보 행색은 벗은 이들이라 초보 등선자들과 구별하기 쉬웠다.


툭!


그때 자신과 어깨를 부딪치는 한 사내.


‘뭐야?’


그는 고개를 돌렸다가 와락 인상을 찌푸렸다.


“아! 죄송합니다.”


벌써 세 번째 마주하는 놈이었다.

‘숨참기(1성 ★)’ 따위의 쓰레기 특성을 지니고 있던 등선자 녀석.


“에이씨.”


바빠 죽겠는데.

똥파리 같은 놈이 자꾸 알짱댄단 말인가.

그는 고개를 홱 돌렸다.

저런 쓰레기 특성을 지닌 놈 말고.

필시 9성급 특성을 각성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언노운을 찾아야 한다.

그는 입술을 잘근 씹으며, 인파 속으로 더 파고들었다.

반드시 찾아내고 말겠다, 언노운!


***


‘어우’


나는 신성한 의식을 끝마치고 나와 또 마주친 떡두꺼비 녀석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나랑 전생에 무슨 인연이라도 있었나.

왜 이리 자주 마주치는 거야?

심히 수상쩍어 보여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야.

그리고 저거 봐라. 나한테 인상 찡그리는 거.

이번에는 내가 아니라 당신이 앞을 안 보다가 부딪친 거라고!

이번에는 못 참겠다. 나도 한 소리 해야지.

이 몸은 신성한 의식에서 1위를 달성한 몸.

그러니 나도 더 이상 떡두꺼비의 더러운 인상에 졸지 말고 할 말을 다 하는 알빠메일의 위엄을···.


‘잠시만, 레벨이 71이라고?’


미친!

나는 입을 틀어막으며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아! 죄송합니다.”


휴.

큰일 날뻔했네.

완전 고레벨이었잖아?

저 정도면 세계 명문 클랜의 간부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저런 인물이 왜 이곳에서 배회하고 있는 거야?

레벨을 알고 나니 더 수상쩍네.


‘근데 현자의 감각. 이거 좋긴 하구만.’


내가 방금 떡두꺼비의 레벨을 볼 수 있었던 이유.

<현자의 시야>를 체화함에 따라 <현자의 감각>이라는 패시브 스킬을 개화해서였다.

현자의 감각이 뭐냐고?

이건 대상에게 의식을 집중하면 대상의 레벨을 볼 수 있는 이능이었다.


- 허, 아직도 믿기지 않는군. 어찌 한번 사용한 걸로 현자의 시야를 체화할 수 있었던 거지. 어쩌면 네 녀석은··· .


엘라온은 아까부터 귀신을 본 것 마냥 넋이 나가버린 상태였다.

내가 한 번에 현자의 시야를 체화한 게 그리 놀랄 일인 건가?

솔직히 뭐 어떻게 체화 한 건진 나도 모르겠다.

나는 그냥 한번 사용한 게 전부였으니까.

아무튼 나는 충격을 받은 엘라온을 뒤로하고 갓 트리의 중간에 떠 있는 <명예의 전당> 명판을 보았다.

그러자 절로 새어 나오는 웃음.


‘1위!!’


진짜, 이 몸이 1위를 달성했다!

알다가도 모르는 게 세상이라더니.

내가 기라성 같은 이들의 이름 위에 내 이름을 올리게 될지 누가 알았는가!


‘이렇게 보면 연희한테 차인 게 복이 된 건가?’


흐흐.

고맙다 연희야. 네 덕분에 나는 슈퍼루키로 각성했어.

조금만 기다려!

네가 놓친 남자가 이 시대의 진정한 알빠메일이었음을 알게 될 테니까!

그날 난 달콤한 꿈을 꾸었다.

칠선자들을 넘어 <하늘탑> 최강의 등선자가 된 내 모습과.

그런 나를 보며 잘못했다고 후회하는 연희의 모습을 보는 꿈을!


***


“흐아! 잘 잤다.”


나는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이게 얼마 만에 맛본 꿀잠이야.

난 산뜻한 기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 뒤.

곧장 스마트폰을 쥐어 들고 내 기사를 검색했다.

밤새 또 얼마나 많은 기사가 올라왔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언노운 1위’를 검색했는데.


- (속보) 언노운 1위의 정체 공개!

- 갓 트리의 새 역사를 쓴 언노운 1위, 누군지 밝혀졌다!

- 언노운 1위의 정체는 바로 이 사람?

- 중국 대사관에서 밝힌 언노운 1위의 정체는 바로 자국민으로써···.


“엥?”


이게 다 뭔 소리야?

내 정체가 공개됐다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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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중국(1) +14 24.09.16 6,831 178 12쪽
48 캐리(3) +7 24.09.15 7,335 205 15쪽
47 캐리(2) +8 24.09.14 7,869 182 14쪽
46 캐리(1) +8 24.09.13 8,362 203 15쪽
45 전여친 +8 24.09.12 8,727 219 13쪽
44 헤츨링(5) +9 24.09.11 8,846 204 16쪽
43 헤츨링(4) +8 24.09.10 8,726 209 13쪽
42 헤츨링(3) +11 24.09.09 9,040 202 14쪽
41 헤츨링(2) +5 24.09.08 9,372 197 12쪽
40 헤츨링 +15 24.09.07 9,704 203 13쪽
39 3층 자격의 증명(3) +8 24.09.06 9,772 219 13쪽
38 3층 자격의 증명(2) +12 24.09.05 9,838 222 13쪽
37 3층 자격의 증명(1) +6 24.09.04 10,236 222 14쪽
36 달맞이꽃 +7 24.09.03 10,187 211 13쪽
35 3층 승탑 시험(2) +12 24.09.02 10,528 219 12쪽
34 3층 승탑 시험(1) +6 24.09.01 10,762 223 13쪽
33 칠선자(3) +10 24.08.31 10,796 219 12쪽
32 칠선자(2) +2 24.08.30 10,889 221 12쪽
31 칠선자(1) +5 24.08.29 11,363 229 12쪽
30 현자의 로브(4) +2 24.08.28 11,624 232 15쪽
29 현자의 로브(3) +4 24.08.27 11,683 224 16쪽
28 현자의 로브(2) +5 24.08.26 11,775 213 12쪽
27 현자의 로브(1) +5 24.08.25 12,261 218 13쪽
26 스킬깡(3) +8 24.08.24 12,187 216 13쪽
25 스킬깡(2) +3 24.08.23 12,288 211 13쪽
24 스킬깡(1) +7 24.08.22 12,631 222 15쪽
23 자질의 증명(2) +5 24.08.21 12,656 208 13쪽
22 자질의 증명 +2 24.08.20 12,825 205 12쪽
21 역대 최고 +3 24.08.19 13,263 226 12쪽
20 승급(5) +4 24.08.18 13,216 235 14쪽
19 승급(4) +7 24.08.17 13,173 217 12쪽
18 승급(3) +4 24.08.16 13,209 213 12쪽
17 승급(2) +9 24.08.15 13,459 210 15쪽
16 승급(1) +8 24.08.14 13,731 226 12쪽
15 레벨업 +5 24.08.13 13,970 218 15쪽
14 연금술 +8 24.08.12 14,121 235 12쪽
13 특전 스킬 +6 24.08.11 14,690 221 14쪽
12 가챠(2) +6 24.08.10 14,649 242 13쪽
11 가챠(1) +6 24.08.09 14,694 231 12쪽
10 던전(3) +5 24.08.08 14,823 228 14쪽
9 던전(2) +6 24.08.07 15,243 232 15쪽
8 던전(1) +5 24.08.06 15,962 237 13쪽
7 언노운의 정체 +5 24.08.05 16,650 247 12쪽
» 1위 +8 24.08.04 16,962 264 12쪽
5 튜토리얼(2) +6 24.08.03 17,497 276 16쪽
4 튜토리얼(1) +7 24.08.02 18,445 288 14쪽
3 1층 +7 24.08.01 20,449 272 14쪽
2 10성급 특성 +7 24.07.31 22,726 303 13쪽
1 각성 +22 24.07.30 26,505 3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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