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특성 들고 탑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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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작품등록일 :
2024.07.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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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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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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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급(3)

DUMMY

18화 승급(2)


조금 전.

하준이 괴한들의 앞을 가로막았을 때.

괴한들은 생각했다.


‘뭐지?’

‘왠 좆밥이 앞을 막아?’

‘겁대가리를 상실했군.’


그들의 눈에는 하준이 변변치 않은 등선자로 보였다.

복장만 봐도 알 수 있었다.

후줄근한 복장에 번듯한 마도구나 장비 하나 없었다.

손에 착용하고 있는 반지들은 제법 고급스러워 보였지만, 딱 그뿐이었다.


‘빨리 처리하자고.’


괴한들은 눈빛 교환을 끝마친 뒤에.

곧장 움직여 하준을 처리하려고 했다.

헌데, 먼저 움직인 것은 하준 쪽이었다.


파짓, 파지지지짓!


하준의 손에 모여든 에메랄드빛 전격.


“마법사다!”

“막아!”


그들은 그제서야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대기의 흐름이 광폭하게 변했다고 느끼는 그 순간.


번쩍-!

콰르르르르르릉-!!


하준의 손에서 한줄기의 전격이 쏟아져 나왔다.


‘썬더볼트다.’


제일 선두에 서 있던 괴한은 용케 하준이 방출한 마법이 썬더볼트라는 걸 눈치챘다.

더불어 그의 입가에서 호선을 그렸다.


‘매직 쉴드!’


그가 착용하고 있는 팔찌에서 빨간빛이 번쩍였다.

이건 무려 <고급> 등급의 아티팩트.

1성급 썬더볼트쯤은 우습게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막았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챙캉-!

콰지지지지지지지직!!


매직실드가 산산조각이 나며 온몸을 휩쓰는 거대한 고통을 느꼈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다.

그가 의식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귓가에 들려온 소리는.


“끄아아아악!”

“커어억!”

“크어어억-.”


동료들이 내뱉는, 숨이 끊어질 것 같은 고통에 찬 신음이었다.


털썩, 풀썩, 털썩-!


하나하나가, 1층의 최상위급 전투력을 지니고 있던 십수 명의 괴한들이 일제히 바닥에 쓰러졌다.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마, 맙소사···.”


예상치 못한 상황에 모두가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하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무, 무슨 마법이···.”


검은 토끼 가면.

<블랙핸드>의 경매 관리인.

그는 솔직히 처음 하준이 앞으로 나섰을 때.

운 좋게 고기 방패가 하나 생겼다고 생각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블랙핸드>의 정예 등선자들이 이곳에 당도할 터였고.

하준의 역할은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버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일반적인 10레벨 수준의 등선자가 아니다. 최소 8성급 특성 이상. 그리고 전설급 이상의 썬더볼트였음이 분명해.’


검은 토끼 가면은 <블랙핸드>의 경매장을 오래간 관리해왔다.

그렇기에 특히 물건이나 사람의 가치를 보는 눈이 대단히 탁월했다.

하준은 그가 1층에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보아왔던 10레벨급의 등선자 중에 가장 인상적인 힘을 선보였다.

그건 1층의 등선자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위층의 등선자는 아닐 거야.’


하늘탑은 고위층의 등선자가 하위층으로 내려가면 힘의 제약을 받게 되는데.

1층에서는 그 제약이 가장 심화된다.

그렇기에 고위층의 존재들은 특히나 1층에 잘 안 내려온다.

그 때문에 1층에서 가장 강한 건 10레벨의 등선자였다.


‘아아. 하늘이 우리 블랙 핸드를 도우시는구나. 이렇게 강력한 등선자의 도움을 받게 될 줄이야.’


검은 토끼가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모아 하준의 등 뒤에 절을 올릴 뻔했다.

그만큼 그는 하준의 힘에 빨려들 정도로 감격했다.


“미친.”


검은 토끼 가면만큼 감정이 요동치는 이가 있었다.

바로 53번. 여우 가면이었다.


‘내가··· 뇌기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다니.’


여우 가면, 그녀는 사실 범상치 않은 출신의 등선자였다.

그녀가 다루는 힘의 근원은 뇌기.

그렇기에 이 자리에서 검은 토끼 가면만큼이나 하준이 사용한 썬더볼트가 얼마나 상리를 초월하는 뇌력을 담고 있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정말 같은 1층의 등선자가 맞다고?’


그녀는 쉴 새 없이 요동치는 두 눈으로 하준의 등 뒤를 바라보았다.


“···귀인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검은 토끼나 여우 가면 이상으로 크게 감정이 요동치는 이가 더 있었으니.

그는 바로 하준의 등장 때문에 가장 크게 낭패를 당한, 이번 습격을 이끈 해골 가면이었다.


‘블랙 핸드의 인물은 아니다.’


해골 가면, 그는 하준이 블랙 핸드의 인물이 아닌, 그저 이번 경매에 참여했던 일원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챘다.


‘하필···.’


재수가 없이 길을 가다가 똥을 밟은 기분이었다.

어찌 이런 인물이 이 자리에 있단 말인가?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번 경매장의 마지막에 나올 물건인 <굴딘의 목걸이>를 확보해야 했다.

그건 그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완수해야 하는 임무였다.


“네 놈들 혹시 티아무트였냐?”


그때, 하준이 해골 가면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 티아무트가 맞다. 그 떡두꺼비가 지니고 있던 문양을 가슴에 새기고 있는 놈들이다.


하준이 이들의 정체를 어림짐작할 수 있었던 이유.

그건 엘라온의 조언 덕분이었다.


“마, 맞습니다. 저놈들 티아무트입니다!”


토끼 가면은 눈치가 빨랐다.

하준이 <티아무트>를 언급할 때 기분이 언짢아 한다는 걸 느끼고서는, 곧장 놈들이 티아무트가 맞다고 확인 사살을 해준 것이다.


“뭐?”

“티, 티아무트였다고?”


밖으로 빠져나가던 것을 멈추고 대치 상황을 지켜보던 등선자들 입에서 경악성이 튀어나왔다.

그 공공의 적이자 최악의 빌런 집단인 <티아무트>가 왜 여기서 나와?


“으···. 나, 난 가야겠어.”


티아무트라는 이름값의 공포는 상당히 컸다.

하준이 괴한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자리를 다시금 이탈하는 이들이 속속들이 나온 것.

그러거나 말거나.

하준은 상대가 티아무트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자 손에서 다시금 에메랄드빛 전격을 피워냈다.


‘상대가 티아무트면 더더욱 살려둘 수가 없지.’


자신의 뒤를 캐고 다니는 놈들 아니던가.

찝찝해서라도 살려 둘 수 없었다.


“···여기서 물러나신다면, 저희를 공격한 건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해골가면이 낮게 깔린 목소리로 으르렁거렸다.

하지만 하준 입장에선 그 말을 들을 리가 만무했다.

이미 건드린 벌집.

그냥 지나친다고 탈 없이 지나갈까?

차라리 확실히 여기서 끝맺음을 하는 게 낫지.


‘방···.’


곧장 해골가면에게 썬더볼트를 사출하려던 순간.


“그림자 속박!”


해골 가면이 한발 앞서 소리쳤다.


***


티아무트.

5층에 자리 잡고 있는 중간 지부.

그곳에서 간부급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막쉘이 ‘굴딘의 목걸이’를 가져올 수 있겠지?”

“그래. 녀석은 1층에서 활동하는 일원 중에 가장 믿을만한 녀석이다.”


막쉘, 해골 가면을 쓰고 다니는 녀석은 1층에서 적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강자였다.

그가 지닌 특성이 특출난 것도 있지만, 보유하고 있는 아티팩트 중 하나가 그의 강함을 더욱 선명하게 빚어내었기 때문이었다.


“하긴, 녀석이 가지고 있는 ‘전설’급 아티팩트는 1층 한정 최강의 대인용 아티팩트이긴 하지.”

“그래. 1층의 블랙 핸드에는 막쉘을 막아낼 인물이 없다.”

“아니지. 블랙 핸드가 아니라 그 누가 와도 막아내기 어려운 것 아닌가?”

“그래. 그 말이 맞군.”


그렇기 때문에.

두 사내는 막셀이 이번 임무에 실패할 거라 보지 않았다.


“헌데, 굴딘의 목걸이가 뭐길래 블랙 핸드를 건드리면서까지 확보하려는 건가?

“흠. 그건 나도 모르겠군. 위에서 반드시 확보하라고만 들었으니. 다만, 언뜻 듣기로는 봉인된 아이템이라고만 알고 있다.”

“호. 도대체 무슨 아이템인지 더 궁금해지는군.’

“그건 나도 그래.”


***


스스스스슷!


내 그림자가 갑자기 늘어나더니.

그림자에서 검은 손들이 뻗어 나왔다.


‘이건···!’


난 내 몸을 휘감은 수십 개의 검은 손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검은 손들에 온몸이 결박당해 꼼짝달싹 못하게 되었다.

당연히 썬더볼트도 녀석을 향해 조준할 수도 없게 된 상황.


“좋은 말로 할 때 갔으면 좋았을 것을.”


해골 가면은 눈에서 살의가 피어올랐다.


‘위험하다!’


내 머릿속에서 경종이 울려 퍼졌다.

등선자가 된 뒤로.

가장 큰 위급 상황에 빠졌다.


“일어나라.”


해골 가면이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땅에 내리꽂았다.


“그워어어어!”

“그르르륵-“


그러자.

분명 썬더볼트에 휩쓸려 죽음을 맞이했던 괴한들이 몸을 비틀면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 언데드?”

“맙소사!”

“사, 사령 술사다!”


그 광경 앞에 다시 한차례 큰 소요가 일어났다.

사령 술사는 하늘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막강한 특성으로 치부된다.

특히나 저층에서는 무적에 가까운 힘을 발휘하는 게 사령 술사였다.


파짓, 파지지짓!


그때, 내 옆에서 전격의 스파크가 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당신. 움직일 수 있겠어?”


그 말에 눈을 옆으로 굴렸더니, 여우 가면을 쓰고 있던 여인이 전류를 흘리고 있는 두 자루의 레이피어를 쥐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뭐지? 설마 저것들과 싸우려고 나선 것인가?


“나 혼자서는 저것들 감당 못해. 당신이 그 속박을 풀어 내야 해.”


난 그 말에 속으로 나직이 감탄을 터뜨렸다.

정말로 여우 가면은 날 도우려는 것이었다.

여우 가면이 다시 보였다.

아까 경매에서 미친련이라고 한 것 취소다.


“혼자서 못 풀어? 내가 도와줘야 해?”


내가 대답이 없자 여우 가면이 힐끗 고개를 돌리며 묻는다.

난 픽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아니. 괜찮다.”


허세냐고?

아니다. 정말로 난 방금 이 속박을 풀어낼 해법을 찾아낸 상태였다.


“그워어어어어!”

“가아아아악!”


다다다다닥!


“온다!”


여우 가면이 긴장어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난 그 즉시.

<전대미문의 하회탈>에 내장된 스킬.

‘은신(5성★★★★★)’을 발동했다.


스스스스슷!


허공에 녹아들듯이 사라지는 내 신형.

그러자 나를 감싸고 있던 그림자 손들도 즉각 사라졌다.


- 성공이로구나!


‘크흐흐. 내가 뭐랬어? 된다 했제.’


- 잔머리 하나만큼은 인정이로다.


그래, 지금 이 방법은 내가 생각해낸 해법이다.

저 해골 가면이 사용한 이능은 분명 ‘그림자’ 속박.

내 그림자에서부터 뿌리를 둔 힘이었다.

그렇다면 은신으로 그림자를 지워낸다면?

당연히 그 뿌리가 사라지니 그림자 속박 역시 풀릴 것이라는 게 내 판단이었다.


“탐색-!”


파아아아앗!


하지만 해골가면도 만만치 않았다.

은신이 그림자 속박의 해법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는지 곧장 탐색 마법을 펼쳤다.

하지만.


[5성급 이하의 탐지 마법에 파훼 되지 않습니다.]


그래, 내 은신은 5성짜리거든.

괜히 이 하회탈이 전설 등급을 받은 게 아니었다.


‘솔직히 디스펠 반지를 사용해도 풀렸을지도 모르겠네.’


저 그림자 속박이 몇 성짜리 스킬인지 몰라 은신부터 사용한 것.

만약 은신으로 안 풀렸으면 디스펠 반지도 사용해봤을 거다.

아무튼.

이렇게 되면.

이제 내 턴인거 맞지?


‘썬더볼트.’


은신 상태에서 썬더볼트를 사용하자.

놀랍게도 썬더볼트 또한 은신의 적용을 받아 투명한 상태로 구현이 되었다.

다만, 그건 내 손에서 머무르고 있을 때까지만이었고.


콰르르르르릉-!!


내 손에서 떠나자 또렷한 에메랄드빛을 드러내었다.

저들의 눈에는 난데없이 허공에서 에메랄드빛 벼락 줄기가 나타난 것으로 보일 터였다.


콰지지지지지지짓-!!


다시금 썬더볼트에 직격당한 언데드들은 아예 재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뒤에서 다시 경악에 찬 탄성들이 들려온다.

내가 봐도 말도 안 되게 대단한 파괴력이네 진짜.


“이런 미친!”


해골 가면은 비명을 지르며 급히 품에서 스크롤을 꺼내 들었는데.


‘어딜.’


내가 한 발 더 빨리 마나 볼트를 사출하였고.


쾅!!!!


마나 볼트에 직격당한 해골 가면은 그대로 벽에 날아가 처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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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헤츨링(4) +8 24.09.10 8,726 209 13쪽
42 헤츨링(3) +11 24.09.09 9,040 202 14쪽
41 헤츨링(2) +5 24.09.08 9,375 197 12쪽
40 헤츨링 +15 24.09.07 9,705 203 13쪽
39 3층 자격의 증명(3) +8 24.09.06 9,774 220 13쪽
38 3층 자격의 증명(2) +12 24.09.05 9,841 222 13쪽
37 3층 자격의 증명(1) +6 24.09.04 10,236 222 14쪽
36 달맞이꽃 +7 24.09.03 10,188 211 13쪽
35 3층 승탑 시험(2) +12 24.09.02 10,528 219 12쪽
34 3층 승탑 시험(1) +6 24.09.01 10,763 223 13쪽
33 칠선자(3) +10 24.08.31 10,796 219 12쪽
32 칠선자(2) +2 24.08.30 10,891 221 12쪽
31 칠선자(1) +5 24.08.29 11,366 229 12쪽
30 현자의 로브(4) +2 24.08.28 11,626 232 15쪽
29 현자의 로브(3) +4 24.08.27 11,683 224 16쪽
28 현자의 로브(2) +5 24.08.26 11,775 213 12쪽
27 현자의 로브(1) +5 24.08.25 12,261 218 13쪽
26 스킬깡(3) +8 24.08.24 12,187 216 13쪽
25 스킬깡(2) +3 24.08.23 12,288 211 13쪽
24 스킬깡(1) +7 24.08.22 12,633 222 15쪽
23 자질의 증명(2) +5 24.08.21 12,656 208 13쪽
22 자질의 증명 +2 24.08.20 12,825 205 12쪽
21 역대 최고 +3 24.08.19 13,265 226 12쪽
20 승급(5) +4 24.08.18 13,220 235 14쪽
19 승급(4) +7 24.08.17 13,176 217 12쪽
» 승급(3) +4 24.08.16 13,211 213 12쪽
17 승급(2) +9 24.08.15 13,461 210 15쪽
16 승급(1) +8 24.08.14 13,731 226 12쪽
15 레벨업 +5 24.08.13 13,972 218 15쪽
14 연금술 +8 24.08.12 14,121 235 12쪽
13 특전 스킬 +6 24.08.11 14,691 221 14쪽
12 가챠(2) +6 24.08.10 14,652 242 13쪽
11 가챠(1) +6 24.08.09 14,696 231 12쪽
10 던전(3) +5 24.08.08 14,823 228 14쪽
9 던전(2) +6 24.08.07 15,243 232 15쪽
8 던전(1) +5 24.08.06 15,962 237 13쪽
7 언노운의 정체 +5 24.08.05 16,650 247 12쪽
6 1위 +8 24.08.04 16,962 264 12쪽
5 튜토리얼(2) +6 24.08.03 17,497 27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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