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특성 들고 탑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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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작품등록일 :
2024.07.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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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츨링(4)

DUMMY

43화 헤츨링(4)


두 손을 서로 마주 잡은 문양.


[특전 스킬 <운명의 서약>을 습득하였습니다.]


운명의 서약(10성): 특전 스킬. 마법적인 힘과 깊은 운명적 인연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사역마와 계약자의 강력한 결속을 의미한다. 그 어떠한 존재와도 사역마 서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 특전 스킬을 획득함으로써 나는 이제 소환사와 다를 바가 없어졌다.


[<스니클>과의 계약이 더욱 굳건해집니다.]

[<드라이어스>와의 계약이 더욱 굳건해집니다.]


<운명의 서약>은 기존에 계약을 맺었던 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향후 스니클과 드라이어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올 것이다.

나는 고개를 들어 헤츨링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스르릇.


감겨 있던 헤츨링의 두 눈꺼풀이 말려 올라간다.

태양을 담은 것 같이 반짝이는 황금안.

녀석의 두 눈동자를 보고 있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고한 존재의 ‘격’을 조우했습니다.]

[<현자의 서>, 상태 이상 저항이 발동됩니다.]

[지고한 격의 존재력을 버텨냈습니다.]


헤츨링인데도 불구하고 살이 떨리는 격을 지니고 있었다.

드래곤의 새끼는 갓 태어났다 한들 드래곤이었다.


우우웅.


녀석과 시선을 마주하고 있자, 내 마력이 들끓기 시작했다.

녀석의 마력과 공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파아아앗!


내 몸에서 황금빛의 마력이 흘러나왔고.

녀석의 몸에서도 황금빛 마력을 흩뿌리기 시작했다.


“엇!”

“마나 공명!”


그 광경에 제임스 일행이 경호성을 터뜨린다.


[등선자 <김하준>에게서 잠들어 있는 드래곤의 피가 확인되었습니다.]

[조건을 만족하였습니다.]

[골드 드래곤 <루미나>와 <운명의 서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행하시겠습니까?]


아!

이건 설마.

내가 습득했던 특전 스킬인 <드래고니아> 덕분인 모양인데.

설마 그때 습득했던 <드래고니아> 특전 스킬이 이런 결과를 가져올지 몰랐다.

어쨌든.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난 즉각 그렇겠다는 의지를 품었다.


[<김하준>과 <루미나>의 운명의 서약을 진행합니다.]


우리 둘의 마력이 실타래처럼 변해 서로 엉키기 시작하였다.


‘아아!’


나는 의식 속 새하얀 공간에서 루미나를 마주하였다.

녀석은 조금 전과 다르게 생기가 넘치는, 찬연한 금빛의 비늘을 반짝이며 앙증맞은 두 날개로 허공에 둥둥 떠 있었다.


『네 이름이 뭐지?』


녀석의 첫마디는 내 이름을 묻는 것이었다.

직감적으로 지금, 이 순간이 녀석과 사역마 계약을 맺는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는 걸 깨달았다.


“나는 김하준이라고 한다.”


『김하준.』


“그래. 네 이름은 뭐지?”


『나는 루미나. 골드 드래곤 일족의 헤츨링이야.』


내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는 녀석의 눈동자가 반달처럼 휘었다.


[<김하준>과 <루미나>의 <운명의 서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골드 드래곤 루미나>가 당신의 사역마가 되었습니다.]


『고마워.』


녀석의 말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나와 맹약을 맺은 덕에 탑의 제약으로 흐트러지던 자신의 존재력을 붙들어 놓을 수 있었으니까.


[신화적인 업적.]

[<하늘탑> 최초로 드래곤을 사역마로 계약하였습니다.]

[‘<신화>용의 각인’이 새겨집니다.]


오른쪽 어깨에서 따끔하는 감각과 함께 시원한 청명감이 몰려들었다.

방금 말한 <용의 각인>이라는 게 새겨진 모양.


파아앗!

모든 과정이 끝나자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조금 전까지 실시간으로 생기를 잃어가던 루미나의 몸에서 더 이상 생기가 빠져나가진 않는 모습이었다.


부르르!


루미나의 입에서 다량의 기포가 흘러나왔다.

그와 동시에.


쩌적, 쩌저저적!

챙캉!!


시험관이 깨지며 그 안에 차 있던 물들이 밖으로 터져 나왔다.


“뀨.”


녀석은 물과 함께 쓸려 나와 바닥에서 힘겹게 고개를 들어 올렸다.

난 양손으로 녀석의 겨드랑이를 붙잡고 들어 올렸다.


“뀨우.”


녀석이 힘겹게 내 가슴에 얼굴을 기대어왔다.


‘뭐지? 왜 이렇게 상태가 안 좋아 보여?’


계약을 맺게 되면 상태가 회복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더 심각해지지만 않았을 뿐 처음 상태에서 몸이 호전된 것은 아니었다.


- 소멸 직전까지 몰렸던 터라 당장에 회복이 쉽진 않을 것 같구나.


‘그럼 어떻게 해?’


- 빠른 회복을 위한다면 탑의 7층 이상으로 데려가야 한다. 그래야 소모된 존재력을 빠르게 채울 수 있을 터이니.


허.

알레온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그건 내가 당장에 해결해 줄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우선 제임스에게 부탁해야 하나?’


하지만 타인에게 루미나를 맡겨야 한다는 게 영 찝찝했다.

아무리 제임스가 지금껏 내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하나, 그 깊이를 확인할 시간은 부족했다.

특히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도 있는데 무작정 제임스를 믿고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심지어 제임스는 마룡의 피에 담긴 저주를 해주해야해.’


만약 그 실마리가 실제 드래곤의 피나 육신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면 제임스는 과연 루미나를 탐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알 수 없었다.


‘진퇴양난이네 이거.’


난 내 품에서 꼬물딱 거리는 루미나를 보며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언노운! 어떻게 된 건가? 설마 그 헤츨링을 사역마로 삼은 겐가?”


내가 고민에 빠진 사이, 이반이 경악에 찬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다.

정말 많이 놀란 모양인지 볼살이 푸르르 떨리는 게 보였다.


“예. 그렇게 됐네요.”

“맙소사!”


이반이 양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 잡으며 비명을 지른다.


“소피! 제임스! 언노운이 이 헤츨링을 사역마로 삼았다고 한다! 이게 가능한 일이야?”

“맙소사. 헤츨링을 사역마로···.”

“허, 이런 상황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소피와 제임스 역시 매우 놀란 기색.

하긴, <하늘탑> 시스템도 말하지 않았는가.

최초로 드래곤을 사역마로 계약했다고.

지금 이건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초유의 상황이었다.


“근데 그 헤츨링, 괜찮은 건가요? 안색이 너무 안 좋아 보이네요.”

“그러게. 기력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군.”

“단순히 시험관에 오래 갇혀 있어서 그런 것 같진 않아 보이는데.”


이들의 눈에도 루미나의 상태가 상당히 심각해 보인 모양이다.


“그···.”


내가 루미나의 상태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덧붙이려 했을 때.

이변이 발생했다.


콰아아아아아아아!


“······!”


살이 떨리는 마력의 폭풍이 6층에서 발생하였다.


“뭐지?”


우리는 다급히 다시 6층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박살 난 워프 게이트와.

그 워프 게이트에서 방출된 마력이 한 점에서 모이고 있는 것을.


“뒤로 물러납시다.”


우리는 저 마력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게 경계를 하며 거리를 벌렸다.

6층의 중간 지점을 넘어설 무렵.


콰아아아아!


마력의 색이 뒤바뀌었다.

빛조차 삼켜버릴 것만 같은 새까만 흑마력.


지이잉!


흑마력의 가운데 실선이 그어지더니 위아래로 벌어졌다.

그 사이에서 드러나는 칠흑 같은 눈동자.

그래, 흑마력이 그려낸 건 바로 거대한 눈이었다.


“저, 저건!”

“이··· 무슨.”


소피가 겁을 먹은 표정으로 뒷걸음질 쳤다.

이반과 제임스 역시 미간을 좁히며 침음을 삼키고 있었다.


[현자의 서, <상태 이상 저항>이 발동됩니다.]


나 또한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내 정신을 침식하려는 기운을 <현자의 서>가 막아내고 있었다.


“뀨잉-”


문제는 루미나였다.

안 그래도 기력이 없던 루미나가 내 품을 더욱 파고들며 몸을 잘게 떨었다.


『아···파···.』


루미나의 목소리가 바람 앞에 놓인 등불처럼 옅게 흔들렸다.


‘알레온!’


내가 다급하게 알레온을 부르자.


- 일단, 현자의 로브로 헤츨링의 몸을 가려라!


그 말에 곧장 현자의 로브를 앞섬까지 끌어당겨 루미나의 몸을 가려주었다.

그러자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았던 루미나의 숨소리가 살짝 안정되었다.


“저, 저건 도대체 뭐란 말인가?”


이반이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지그시 우리를 내려다보는 검은 눈동자.

살짝 쳐다만 봐도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친다.

이반의 물음에 답한 건 제임스였다.


“저건··· 심연이다.”

“심연?”

“그래. 저게 바로 티아무트가 섬기고 있는 초월적인 존재야.”

“아!”


제임스의 말에 이반이 벼락을 맞은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떤다.

이반은 익히 알고 있었다.

티아무트가 섬기는 존재 때문에 제임스가 쉽사리 티아무트를 건드리지 못하고 있었다는걸.

제임스 정도의 무력을 가지고 뭘 그리 조심스럽게 구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저런 걸 보니 생각이 바뀐다.


“미치겠군.”


이반이 식은땀을 훔치며 말했다.

그때, 심연의 시선에 변화가 생겼다.


스으읏.


‘뭐야.’


나에게 집중적으로 꽂히는 심연의 시선.

녀석이 나만을 뚫어지게 응시하기 시작했다.


[현자의 서, <상태 이상 저항>이 발동됩니다.]

[대상의 격이 드높습니다. 일부만 저항에 성공합니다.]


‘아.’


어지럽다.

식은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속에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이라도 다리가 풀려 자리에서 주저앉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어··· ㄴ ··· ㅗ··· 우··· ㄴ!”

“ㅈ··· ㅓㅇ··· 시··· ㄴ··· ㅊ··· ㅏ··· ㄹ···ㅣ··· 게!”

“ㅇ···ㅣ··· 보··· ㅏ!”


머리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직감적으로 여기서 눈을 감으면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필사적으로 눈을 감지 않기 위해 버티고 버텼다.


‘내가 이따위 것에 당할 거 같냐?’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지옥의 염라가 내 발목을 잡아끈다고 해도 난 절대로 안 끌려 내려갈 거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속으로 악을 쓰며 두 눈에 바짝 힘을 주었다.

그러자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과 같은 감각과 함께 진한 해방감이 몰려온다.


[불굴의 의지로 ???의 <영혼 잠식>을 견뎌냈습니다.]

[하늘과 땅만큼이나 아득했던 격의 차이를 뛰어넘은, 그야말로 기적 같은 순간입니다.]

[탑의 권능으로 ???의 룰 위반에 대한 페널티를 부과합니다.]

[???의 정신력이 감소합니다.]

[등선자 <김하준>의 정신력 스탯이 영구히 +5 증가합니다.]


화악!

정신이 더없이 명료해진다.


‘오, 이게 뭐야?’


생각지도 못한 정신력 스탯의 증가.

흉이 길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괜찮나?”

“예,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더 걱정해 주는 눈길.

난 그들의 마음을 느끼며 거칠어진 호흡을 안정시켰다.


“근데, 저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죠?”


이제 문제는 저 심연이라는 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였다.


‘섣불리 잘못 건드렸다가는 큰일 날 것 같아 보여.’


놈은 마치 자신을 어서 공격해보라는 듯이 대놓고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께름직함이 느껴졌다.

조금 전, 저놈 룰 위반 어쩌고 하면서 탑에게 제약을 당했는데.

어쩌면 우리가 공격하는 순간 그 제약이 풀리는 게 아닐까?


- 훌륭한 판단이다.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는구나.


알레온의 말에 난 속으로 헛웃음을 켰다.

이거 하마터면 대참사가 날 뻔했다.


“저 녀석에게 먼저 선공을 가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내 말에 제임스 일행들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그들도 내가 느꼈던 것을 은연중에 느낀 모양이었다.

역시, 칠선자의 짬밥이 녹록지는 않다니까.

그럼 이젠 어떻게 해야 하지?

이대로 물러서도 되나?

우리가 눈치를 보며 심연과 대치하고 있을 때.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이변이 발생하였다.


쩌어어어어어엉!!


6층의 외곽에서 모여들기 시작하는 거대한 마력.

이 또한 피부에 닭살이 쫙 올라설 정도로 막대한 마력이었다.


“이건 또 뭐야?”

“아, 아니··· 이, 이 마력은···.”


소피는 이 마력의 주인이 누군지 파악한 것일까.

몸을 잘게 떨며 패닉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왜 저러지?’


마력의 크기로 보아하면 심연과 그리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파아아아아앗!


이내, 마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타난 두 명의 남녀.

인세의 아름다움을 초월하는 외모를 지닌 이들이었다.


“찾았다.”


두 남녀의 두 눈동자를 바라본 순간.

난 그 즉시 알 수 있었다.

왜 소피가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를.

그리고 이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 드래곤! 그것도 에이션트 드래곤들이다.


그래.

이들의 정체는 바로 드래곤들이었다.


‘맙소사.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이렇게 보기 쉬운 거였어?’


왜 나타났는지는 짐작이 된다.

내 품에 안긴 헤츨링, 루미나 때문이 아닐까?

난 눈을 반짝였다.

루미나의 문제를 저들이 해결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기 때문이었다.


가아아아아아-!


그때, 심연은 새로이 나타난 두 명의 드래곤 들에게 적개심을 피워냈다.


“이 자리에 존재해서는 안 될 게 나타났군.”


드래곤들 역시 심연을 향해 경계심이 서린 말을 내뱉는다.

이로써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

드래곤과 심연.

그리고 그사이에 꼽사리 낀 우리까지.


작가의말

<평가맘>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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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캐리(3) +7 24.09.15 7,339 205 15쪽
47 캐리(2) +8 24.09.14 7,871 182 14쪽
46 캐리(1) +8 24.09.13 8,363 203 15쪽
45 전여친 +8 24.09.12 8,727 219 13쪽
44 헤츨링(5) +9 24.09.11 8,849 204 16쪽
» 헤츨링(4) +8 24.09.10 8,727 209 13쪽
42 헤츨링(3) +11 24.09.09 9,040 202 14쪽
41 헤츨링(2) +5 24.09.08 9,375 197 12쪽
40 헤츨링 +15 24.09.07 9,705 203 13쪽
39 3층 자격의 증명(3) +8 24.09.06 9,775 220 13쪽
38 3층 자격의 증명(2) +12 24.09.05 9,843 222 13쪽
37 3층 자격의 증명(1) +6 24.09.04 10,236 222 14쪽
36 달맞이꽃 +7 24.09.03 10,188 211 13쪽
35 3층 승탑 시험(2) +12 24.09.02 10,528 219 12쪽
34 3층 승탑 시험(1) +6 24.09.01 10,763 223 13쪽
33 칠선자(3) +10 24.08.31 10,796 219 12쪽
32 칠선자(2) +2 24.08.30 10,893 221 12쪽
31 칠선자(1) +5 24.08.29 11,367 229 12쪽
30 현자의 로브(4) +2 24.08.28 11,627 232 15쪽
29 현자의 로브(3) +4 24.08.27 11,683 224 16쪽
28 현자의 로브(2) +5 24.08.26 11,775 213 12쪽
27 현자의 로브(1) +5 24.08.25 12,261 218 13쪽
26 스킬깡(3) +8 24.08.24 12,187 216 13쪽
25 스킬깡(2) +3 24.08.23 12,288 211 13쪽
24 스킬깡(1) +7 24.08.22 12,635 222 15쪽
23 자질의 증명(2) +5 24.08.21 12,656 208 13쪽
22 자질의 증명 +2 24.08.20 12,825 205 12쪽
21 역대 최고 +3 24.08.19 13,265 226 12쪽
20 승급(5) +4 24.08.18 13,221 235 14쪽
19 승급(4) +7 24.08.17 13,176 217 12쪽
18 승급(3) +4 24.08.16 13,212 213 12쪽
17 승급(2) +9 24.08.15 13,461 210 15쪽
16 승급(1) +8 24.08.14 13,732 226 12쪽
15 레벨업 +5 24.08.13 13,972 218 15쪽
14 연금술 +8 24.08.12 14,121 235 12쪽
13 특전 스킬 +6 24.08.11 14,692 221 14쪽
12 가챠(2) +6 24.08.10 14,652 242 13쪽
11 가챠(1) +6 24.08.09 14,696 231 12쪽
10 던전(3) +5 24.08.08 14,823 228 14쪽
9 던전(2) +6 24.08.07 15,243 232 15쪽
8 던전(1) +5 24.08.06 15,962 237 13쪽
7 언노운의 정체 +5 24.08.05 16,650 247 12쪽
6 1위 +8 24.08.04 16,962 264 12쪽
5 튜토리얼(2) +6 24.08.03 17,497 276 16쪽
4 튜토리얼(1) +7 24.08.02 18,445 28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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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성급 특성 +7 24.07.31 22,726 30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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