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특성 들고 탑 등반!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이우찬
작품등록일 :
2024.07.30 12:32
최근연재일 :
2024.09.19 13:4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639,352
추천수 :
11,460
글자수 :
312,149

작성
24.09.08 13:20
조회
9,376
추천
197
글자
12쪽

헤츨링(2)

DUMMY

41화 헤츨링(2)


“많기도 하네.”


눈앞에 지뢰처럼 깔린 미니 마도 골렘들.

그 숫자 단위가 물경 천 단위는 되어 보인다.

저것들은 <티아무트> 주둔지의 외곽을 방어하는 병력이었다.


[Lv 28]

[고대 미니 센트리 골렘]


가장 많은 녀석들은 이 경비 골렘들이었다.


[Lv 29]

[고대 미니 워드 골렘]


이 녀석들은 중간중간 섞여 있는 수호자 역할을 하는 개체들.


[Lv 30]

[고대 미니 게이트키퍼 골렘]


이 많은 골렘 중에서도 채 10개가 안 되는 개체.

가장 덩치가 크고 강력해 보이는 개체였다.


“제임스. 어떻게 할 거냐?”

“흠.”


이반의 말에 제임스가 턱을 쓰다듬었다.

이들의 무력으로 저것들을 쓸어버리는 건 문제가 안 된다.

다만, 필연적으로 우리가 침입했다는 걸 <티아무트>에게 알리게 되는 상황이 된다.

또한 벌써 이렇게 힘을 남발하다간 탑의 강력한 제약이 더욱 빨리 찾아올 터였다.


“하여간 티아무트 놈들. 돈지랄 하는 건 일등이긴 하네. 저 많은 골렘을 흩뿌려놓는데 도대체 얼마나 쓴 거야?”

“가장 좋은 해결책은 저 <아크라이트 코어>를 요격하는 건데.”


실드와 방호벽 너머.

본 주둔지로 향하는 입구 천장에서 영롱하게 빛나고 있는 루비, <아크라이트 코어>.

저게 바로 이 골렘들을 움직이게 하는 매개체였다.


“어쩔 수가 없네요. 최대한 빨리 쓸어버리고···.”

“잠시만요.”


난 이들의 말을 끊고 앞으로 나섰다.

의아한 눈길이 쏟아진다.


“저 코어. 한번 요격해보죠.”

“호오.”

“방법이 있나요?”


내 말에 이반이 경호성을 흘리고, 소피가 눈을 빛내며 묻는다.


“확실한 건 아닌데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 있어요.”


둘의 시선이 제임스에게 향한다.

최종 결정권은 일행의 리더인 제임스에게 있다.


“이거, 어떤 방법일지 기대되는데요.”


그 말은 허락이나 다름없었다.

나는 씩 웃으며 손을 들어 올렸다.

손에 착용하고 있는 <디스펠 반지>가 반짝인다.


‘우선 실드부터.’


방호벽 위를 덮고 있는 실드.


지이이이이이잉!!


보라색 빛이 번쩍이더니 그 자취를 감춘다.

그다음은 성벽처럼 솟아있는 방호벽.

여길 뚫어야 <아크라이트 코어>에 닿을 수 있다.

다들 내가 <디스펠 반지>에 이어 어떤 묘수를 보여줄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아스트랄 애로우.’


활대를 잡아당기는 제스쳐를 취한 내 손에서 별빛이 모여든다.

거리는 거의 500미터.

최대 사거리다.


지이이이이이잉!


응축하고 또 응축된 별빛의 마력이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같이 요동친다.


‘후.’


이거, 지금 보니까 아무나 최대 사거리까지 응축할 수 있는 게 아니네?

엘라온마저 감탄한 내 <마나 통제력> 정도가 아니면 컨트롤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퉁.

콰아아아아아아아아-!


내 손에서 떠난 별빛의 화살.

허공에 아름다운 빛무리를 흩뿌리며 삽시간에 방호벽의 지근거리까지 다가갔다.


“저 방호벽은 단순히 마법으로만 뚫어낼···.”


소피가 아쉬움이 담긴 목소리로 입을 열었는데.


스르르릇.


별빛의 화살이 마치 유령처럼 방호벽을 통과해서 지나간다.


“뭣!”

“······!”

“오!”


그 광경에 칠선자 셋이 동시에 감탄을 터뜨렸고.


콰아아아아앙!!


이내 <아크라이트 코어>가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렸다.


지이잉!


그와 동시에 작동을 멈추는 미니 골렘들.


“크하하핫, 이 녀석 정말 볼수록 물건일세.”

“···제 입이 부끄러워지는군요.”

“역시.”


셋이 각양각색의 감정이 담긴 눈으로 날 바라본다.

이거, 최강이라 일컫는 칠선자에게 이런 시선을 받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그려.

역시 신화급 스킬이라 해야 하나.

3성급이지만 칠선자들도 감탄할 정도의 이능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 스킬을 완벽히 다룬 내 실력이 대단한 것도 있긴 했지만.

어쨌거나 우리는 어떠한 방해도 없이 곧장 주둔지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


판게아.

알레온의 고향이자, 이제는 멸망을 향해 치달아 가고 있는 차원의 대륙.

많은 종들이 멸종하였으나, 아직 명맥을 잇고 있는 종들도 있다.


“루미나가 인간들 손에서 부화했습니다.”


그중 판게아를 대표하는 최강, 최흉의 종족, 드래곤도 있었다.


“어찌···.”


일곱 용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레드, 블랙, 블루, 그린, 실버, 골드, 화이트.

각 드래곤의 수장을 대표하는 이들.

하나같이 에이션트 급을 넘어서는, 존재 자체가 최종병기 수준인 초고룡들이다.

그런 이들이 <루미나>라는 이름 앞에 하나같이 탄식을 금치 못한다.


“루미나를 데려올 수 있겠습니까?”


레드 드래곤의 수장, 칼리안드라가 입을 열었다.

그 말에 대답하는 드래곤은 없었다.

불가능하다는 의미였다.


“<하늘탑>에 들어선 이를 판게아로 데려오는 건 용신 <알카르샤>님의 권능을 빌리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이 자리에서 가장 강대한 힘을 가진 존재.

골드 드래곤의 수장이자, 드래곤 로드인

아우레미르가 쐐기를 박았다.


“으음.”


다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반신에 가까운 권능을 행할 수 있는 이들이 무력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너무 탄식하지 말라. 판게아로 데려오진 못하지만, <하늘탑>에 종속된 일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건 가능할 터이니.”


무거운 분위기를 깨고 다시 입을 연 건 아루레미르였다.

그는 일족의 헤츨링, 루미나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차선책을 제시했다.


“···무리하시는 거 아닙니까?”


잠자코 있던 새하얀 비늘의 드래곤이 입을 열었다.

방금 아우레미르가 말한 바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그의 <생명력>을 일부 담보로 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지고한 삶을 영위해 왔다. 남은 생명력 일부를 일족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드래곤들이 옅게 경탄성을 흘렸다.

아우레미르의 숭고한 정신에 감복한 것이다.


“그럼, 루미나를 위한 준비를 하도록 하지.”


다른 차원, 판게아에서 <하늘탑>의 권능에 간섭하기 위한 대계가 발동하기 시작하였다.


***


콰아아아앙!


끼이이익.

쿠웅.


동시에 옆으로 쓰러지는 네 기의 거대 골렘.

주둔지 안에 들어서자마자, 갑작스레 나타난 파수꾼들이었다.

Lv 30에 다다르는 보스급 개체.

허나, 칠선자들의 무력 앞에서는 덩치 큰 장난감이나 다름없었다.


‘확실히 대단하긴 하네.’


이번에는 내 쪽에서 감탄했다.

나 역시 <현자의 아우라>와 <프리징 오브>를 통해 한 개체를 제압하긴 했다.

하지만, 칠선자들 또한 내 상리를 벗어나는 스킬과 무력으로 너무나 손쉽게 놈들을 찍어 눌렀다.


“흐흐. 정말 그 무력은 뭐란 말이냐? 네가 9층에 올라오면 아주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물론, 칠선자 역시 불가해한 나의 무력에 놀라긴 매한가지.

우리는 서로에게 감탄을 금치 못하며 계속해서 나아갔다.

곧 마주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입구.


“지금부터가 진짜일 거예요. 여기부터는 아무리 용을 써도 저희의 침입을 감추기 어려울 테니까요.”


티아무트의 주둔지는 지하 7층까지 존재했다.

지상 1층을 가볍게 정리한 우리는 곧장 지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위이이이이이잉!!


지하로 들어서자마자 울리는 경보.


“침입이다!”

“어, 제, 제임스?”

“미친! 이반이랑 소피도 있잖아!”

“하, 하회탈도 왔다!”


<티아무트>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등장이 아닌 밤에 홍두깨였을 터였다.

당황해서 제대로 대응도 못 한 이들은 별다른 저항도 못 하고 우리 손에 쓸려나가기에 바빴다.


“크하하하하! 이거 뭐, 쭉정이들밖에 없구나!”


개중 가장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뛴 건 이반이었다.


쾅, 콰콰콰콰콰쾅!!


“커, 커억!”

“살려···끄아악!”

“괴, 괴물.”


티아무트의 병력들은 이반 하나를 막아내지 못하고 추풍낙엽처럼 쓰러져 내렸다.

우리는 이반의 등 뒤에서 편하게 <티아무트>를 헤집으며 내려갈 수 있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지이이이잉!


“으음. 난 벌써 끝이군.”


이반이 혀를 차며 뒤로 물러섰다.

그의 피부에는 보랏빛의 룬어가 수없이 떠오른 상황이었다.

이게 바로 두 번째 <탑의 제약>.

일차적으로 힘의 수준이 그 층에 맞게 제약되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일정 이상의 힘을 소진하고 하면 그마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마력 제약>이 걸린다.

이게 바로 고층의 등선자들이 저층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최소 반나절 이상 <마력 제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정말 3층의 등선자들에게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3층에서 제약 없이 가장 잘 뛰어놀 수 있는 건 3층 레벨 구간의 등선자였다.


‘이러니까 날 영입한 거지.’


이들이 힘의 제약에 걸리게 됐을 때의 보험.

내 역할은 그거였다.


“이젠 제가 할게요.”


앞으로 나서는 소피.


화르르륵!

샤아아아.


불과 바람의 최상급 정령이 소환된다.

셀레아나와 셀레스틴.

허나, 이들 또한 <탑의 제약>으로 최상급 정령의 위용을 잃었다.


- 드라이어스를 보는 것 같구나.


녀석들은 드라이어스처럼 미니어처의 크기가 되었다.

전투는 할 수 있을까 드는 의문.

하지만.


화르르르르륵.

콰아아아아!


“크, 크아아악!”

“소, 소피다!”

“전장의 마녀···!”


생김새와 무색하게 그 힘은 가히 천벌에 가까운 수준.

티아무트의 등선자들은 이반과는 또 다른 유형의 공포에 몸을 떨었다.


“크흠. 이렇게 보면 정령사가 참으로 꿀 특성이란 말이지.”


뒤에서 이반이 팔짱을 낀 채 중얼거렸다.

하긴, 이반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만했다.

직접 몸을 쓰는 이반과 달리 소피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적들을 휩쓸고 있었으니까.


‘나도 나중에 저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드라이어스와 스니클.

두 녀석을 앞세워 뒤에서 뒷짐 지고 구경만 하면 개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둘이 힘에 부치는 거 같으면 중간중간 마법 한 번씩 날려주면 정말 날먹하면서 하늘탑을 등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역마를 얻을 기회들이 오면 놓치지 않고 다 얻어야겠어.’


소피의 전투 방식은 내게 새로운 시야를 넓혀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소피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나아갔다.

순식간에 지하 5층까지 돌파.

이제 두 층만 더 내려가면 이 주둔지의 가장 심처인 7층에 도달하게 될 터였다.

막 지하 6층으로 향하는 입구로 들어가려던 찰나.

내 귓가로 희미한 의념이 들려왔다.


[도··· 와··· 줘.]


“······!”


멕아리 없는 목소리.

하지만 그 목소리 속에는 고통과 절박함이 깃들어 있었다.

내게 그 감정의 편린이 전해지자 가슴 한편에서 애달픈 동정과 연민의 감정이 밀려온다.


“뭐야? 왜 그래?”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자리에서 우뚝 선 나를 보며 일행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 혹시 방금 도와달라는 말 못 들으셨어요?”

“······?”


내 말에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는 셋.

그들은 이내 헛웃음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글쎄요. 저희 중 아무도 그런 목소리를 들은 이는 없는 것 같군요.”

“기가 허해진 모양인데.”

“흐음···.”


소피와 이반은 고개를 저었고, 제임스만 뭔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골몰하는 표정을 지었다.

난 그들의 반응에 오직 나만 그 목소리를 들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환청은 아니야.’


조금 전 느꼈던 그 생생한 감정.

너무나 절절하게 도와달라고 호소하던 그 목소리가 환청일 리 없다.


“제가 잘못 들은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허나, 생각과 달리 입은 정반대로 말했다.

굳이 이걸로 내 말이 맞네 아니네를 주장할 필요가 없었다.

난 조금 전 들린 그 목소리의 출처를 대충 짐작했기 때문이었다.


- 헤츨링. 그 존재가 의념을 전한 것 같군.


그래, 알레온의 말대로 내 생각도 헤츨링의 의념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째서 나에게만 들렸을까?

그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든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녀석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불길처럼 들끓었다.


“내려갑시다.”


뭔가 짚이는 게 있는지 갸우뚱하던 제임스도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대로 지하 6층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이들을.

그리고 제임스 일행이 내 도움을 절실히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작가의말

<평가맘>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히든 특성 들고 탑 등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51화 수정 공지. NEW 12시간 전 119 0 -
공지 연재시간은 오후 1시 20분입니다. 24.09.10 6,161 0 -
52 현자의 연금술(2) NEW +6 2시간 전 1,331 51 13쪽
51 현자의 연금술(1) +19 24.09.18 4,954 134 11쪽
50 중국(2) +10 24.09.17 6,300 162 17쪽
49 중국(1) +14 24.09.16 6,836 178 12쪽
48 캐리(3) +7 24.09.15 7,342 205 15쪽
47 캐리(2) +8 24.09.14 7,871 182 14쪽
46 캐리(1) +8 24.09.13 8,365 203 15쪽
45 전여친 +8 24.09.12 8,729 219 13쪽
44 헤츨링(5) +9 24.09.11 8,849 204 16쪽
43 헤츨링(4) +8 24.09.10 8,728 209 13쪽
42 헤츨링(3) +11 24.09.09 9,041 202 14쪽
» 헤츨링(2) +5 24.09.08 9,377 197 12쪽
40 헤츨링 +15 24.09.07 9,710 203 13쪽
39 3층 자격의 증명(3) +8 24.09.06 9,779 220 13쪽
38 3층 자격의 증명(2) +12 24.09.05 9,844 222 13쪽
37 3층 자격의 증명(1) +6 24.09.04 10,238 222 14쪽
36 달맞이꽃 +7 24.09.03 10,188 211 13쪽
35 3층 승탑 시험(2) +12 24.09.02 10,531 219 12쪽
34 3층 승탑 시험(1) +6 24.09.01 10,766 223 13쪽
33 칠선자(3) +10 24.08.31 10,799 219 12쪽
32 칠선자(2) +2 24.08.30 10,896 221 12쪽
31 칠선자(1) +5 24.08.29 11,370 229 12쪽
30 현자의 로브(4) +2 24.08.28 11,629 233 15쪽
29 현자의 로브(3) +4 24.08.27 11,683 224 16쪽
28 현자의 로브(2) +5 24.08.26 11,775 213 12쪽
27 현자의 로브(1) +5 24.08.25 12,262 218 13쪽
26 스킬깡(3) +8 24.08.24 12,188 216 13쪽
25 스킬깡(2) +3 24.08.23 12,289 211 13쪽
24 스킬깡(1) +7 24.08.22 12,636 222 15쪽
23 자질의 증명(2) +5 24.08.21 12,659 208 13쪽
22 자질의 증명 +2 24.08.20 12,826 205 12쪽
21 역대 최고 +3 24.08.19 13,266 226 12쪽
20 승급(5) +4 24.08.18 13,225 235 14쪽
19 승급(4) +7 24.08.17 13,178 217 12쪽
18 승급(3) +4 24.08.16 13,213 213 12쪽
17 승급(2) +9 24.08.15 13,462 210 15쪽
16 승급(1) +8 24.08.14 13,735 226 12쪽
15 레벨업 +5 24.08.13 13,976 218 15쪽
14 연금술 +8 24.08.12 14,123 235 12쪽
13 특전 스킬 +6 24.08.11 14,696 221 14쪽
12 가챠(2) +6 24.08.10 14,653 242 13쪽
11 가챠(1) +6 24.08.09 14,696 231 12쪽
10 던전(3) +5 24.08.08 14,823 228 14쪽
9 던전(2) +6 24.08.07 15,244 232 15쪽
8 던전(1) +5 24.08.06 15,962 237 13쪽
7 언노운의 정체 +5 24.08.05 16,651 247 12쪽
6 1위 +8 24.08.04 16,964 264 12쪽
5 튜토리얼(2) +6 24.08.03 17,500 276 16쪽
4 튜토리얼(1) +7 24.08.02 18,447 288 14쪽
3 1층 +7 24.08.01 20,454 272 14쪽
2 10성급 특성 +7 24.07.31 22,730 303 13쪽
1 각성 +22 24.07.30 26,509 35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