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특성 들고 탑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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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작품등록일 :
2024.07.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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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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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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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급(2)

DUMMY

17화 승급(2)


난 곧장 <현자의 서>의 승급을 준비하려 했는데.

엘라온이 한마디를 덧붙였다.


- 헌데, 꼭 <현자의 서>의 승급이 100%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뭐? 왜?”


- 전에 했던 말 기억나느냐. <현자의 서>는 2층에 올라간 뒤 준비하자고 했었던 것을.


그래, 그러고 보니 전에 그랬던 기억이 있긴 하다.

그럼 지금은 왜?


- 원래 네가 2층에서 준비하는 게 더 확률이 높았을 거다. 허나, 내 예상을 뛰어넘는 네 연금술의 자질을 보니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다.


아하. 그렇게 된 거군.


“그러면 2층에서 승급을 준비하는 것보다 얼마나 확률이 떨어지는데?”


- 그건 너 하기에 달랐다. 하지만 저번에 비약을 제조할 때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거다.


어쨌든 조금은 성공확률이 떨어진다는 소리.

만약 제작에 실패하면 기껏 모은 재료들을 모두 날리게 될 거다.

그럼 안전하게 2층에 올라가서 진행해?


‘아니, 이건 못 먹어도 고지.’


한번 기록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나자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어차피 내가 잘하면 승급할 수 있다는 거 아니야?

까짓것 <현자의 서>도 승급시키고 승탑 시험의 기록도 역대급으로 경신해 보자는 의욕이 샘솟았다.


- 좋은 자세다!


엘라온도 내심 내가 도전하길 바랐던 모양.

좋아, 가보자고!

난 그 뒤, 빠르게 엘라온이 말하는 재료들을 열심히 모았다.

솔직히 모으기 어려운 재료들도 더러 있었다.

미스릴 조각, 에테리움 가루, 윈드리프, 선블룸 등등.

하지만 어떻게든 구할 수 있었다.

왜냐고?


“안녕하세요. 가인 등선자님. 다름이 아니라 부탁 좀 드리려 하는데···.”


바로 한가인 찬스!


- 바로 전부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한가인은 선뜻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다음에 꼭 갚겠습니다.”


- 서로 돕는 거죠. 나중에 저도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말씀드릴게요.


아아. 당신은 정녕 하늘에서 내려오신 천사셨습니까!

그녀 덕에 재료 문제는 한시름을 덜었다.

다만, 한가지 재료는 한가인도 당장 구할 수가 없었다.


- 뇌 속성 강화를 위해서는 벼락나무의 가지가 있어야 한다.


고가의 굉장히 희귀한 재료.

그렇기에 한가인도 당장에 구할 수 없었던 것.

며칠만 시간을 주면 구해준다고 했는데, 난 지금 당장 필요하기도 했고 그 정도까지 빚을 지는 건 나도 부담이 컸기에 마음만 감사히 받았다.


“암시장을 가야겠네.”


<하늘탑> 각 층마다 존재하는 암시장.

그곳에 간다면 구할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았다.

다만, 1층에 있는 암시장은 아무래도 상위층 보다는 고가의 물건이 적으니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인데.


‘그래도 가봐야지.’


보물 고블린에게서 털어온 금화면 어찌어찌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하늘탑> 1층에 있는 번화가 중 한 곳.

난 <전대미문의 하회탈>을 얼굴에 착용한 채로 번화가를 거닐었다.

그리고 이내 도착한 거대한 건물.


‘여기로군.’


이곳이 바로 <하늘탑> 내 가장 큰 암시장 조직 중 하나인 <블랙핸드>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왜 암시장이 이렇게 대놓고 활동하냐고?

그야 <블랙핸드>가 그만큼 가진바 힘이 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늘탑> 내에는 지구의 법이 통용되지도 않았을뿐더러, 가진바 힘이 곧 법이요, 질서이기도 하였으니까.


“입장권은 가지고 오셨습니까?”


입구 쪽으로 다가서자 그 앞에 서 있던 두 명의 경호원이 나를 가로막으며 입장권을 요구했다.

난 곧장 품에서 검은 카드 한 장을 꺼내 들었다.

암시장 <블랙핸드>에 참석하기 위한 입장권이었다.


“확인되셨습니다.”


입장권을 확인한 그들은 내게 길을 터주었다.


‘진짜 되네.’


하긴, 당연히 되겠지. 입장권을 누가 준 건데.

이건 저번에 내가 연금술의 재료들을 모으고 있자, 혹시 구하기 어려운 재료가 생기면 이용해보라고 한가인이 건네주었던 입장권이었다.


‘한가인 덕분에 벌써 암시장도 다 이용해보네.’


보통 통상적으로 2~3층은 올라서야 암시장 입장권을 구한다고 들었으니까, 나는 굉장히 빨리 이용해보는 셈이었다.


“본 건물로 이동하기 위한 워프 게이트입니다.”


지하로 내려가자 거대한 워프 게이트가 나를 반겨준다.

역시 스케일이 남다르다.

하긴 이 넓은 1층의 각지에서 사람들이 한 장소로 모이려면 이런 워프 게이트는 필수였을 것이다.


“약간의 울렁거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쇼핑 되시길.”


나를 안내해준 이가 허리를 반쯤 접으며 인사를 건넸다.

난 그 인사를 받으며 워프 게이트에서 일렁이는 포탈 너머로 들어섰다.


파아아앗!!


순식간에 시야가 뒤바뀌며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

어두운 공동에 은하수 같은 조명이 천장에 박혀 있는 곳이었다.


“블랙핸드의 L경매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해골 가면을 쓴 이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그는 이곳의 안내인이었다.


“구매를 희망하고자 하는 품목이 있습니까?”

“연금술에 쓸 재료를 보러 왔습니다.”

“그러시면 두 번째 문으로 가시지요.”


공동 벽에는 수많은 문이 있었다.

두 번째 문으로 들어서자 연금술, 제작 등에 쓰이는 수많은 재료가 진열되어 있었다.


‘벼락나무의 가지는 없네.’


낮게 혀를 찼다.

역시 이곳에도 없는 건가?

내가 안타까움을 머금고 있자, 사슴 가면을 쓴 사내가 다가와 물었다.


“손님, 혹시 찾고자 하시는 물건이 없으십니까?”

“예. 안 보이네요.”

“어떤 물건인지 알 수 있을까요?”

“벼락나무의 가지를 찾고 있습니다.”

“아! 그 물건이라면··· 마침 잠시 후 열리는 경매에서 진행되는 품목입니다. 경매장으로 안내해 드릴까요?”


오? 경매에 나온다고?

만약 경쟁이 붙으면 금화가 충분치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이 들긴 했으나.


‘일단 가보자고.’


나는 사슴 가면의 안내를 받아 경매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경매장 내부는 제법 넓었다.

전방에 단상이 보이고 그 뒤로 경사면을 따라 얼추 봐도 200여 석은 넘을 것으로 보이는 의자들이 층층이 배열되어 있었다.


“곧 경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은 착석해주시길 바랍니다.”


잠시 기다리자 경매 시작 안내가 들려왔다.

처음 들어섰을 때 절반가량 차 있던 자리는 어느새 만석이 되어 있었다.


“경매에 앞서 저희 블랙핸드의 경매장을 이용해주신 모든 고객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검은 토끼 가면을 쓴 자가 사회자로 나섰다.

그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는 경매.

대다수 1성급의 물건이 경매로 나왔지만, 하나같이 전부 최소 영웅 등급 이상이었다.

희귀해서 구할 수 없는 품목도 더러 스쳐 지나갔다.

지팡이, 완드, 반지, 팔찌, 목걸이, 귀걸이, 로브, 허리띠 등등.

몇몇은 나조차 군침이 날 만한 고등급의 장비와 아티팩트들.

저런걸 전부 몸에 두르면 내 전투력이 얼마나 증가하게 될까?


‘아쉽네.’


돈만 많았어도 저런 장비들을 몸에 두르고 다닐 수 있었을 텐데.

그러고 보면 제임스는 지금 저것들보다 더 좋은 장비들을 두르고 승탑 시험을 치른 거잖아?

빈부격차에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지네.


- 현자의 삼신기를 모두 모으면 저런 것들이 아무리 많아도 새 발의 피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

신화 장비 세 개면 다 씹어먹을 수 있긴 하겠지.

하지만 그래도 나도 저런 좋은 장비들을 한번 둘러보고 싶긴 해.

내가 그런 잡념에 빠져있는 사이, 내가 기다리던 물건이 드디어 나왔다.


“자, 다음 물건입니다. 다들 8층에만 존재한다는 벼락나무 아시죠? 신성한 벼락을 머금고 있다는 성스러운 나무! 그 벼락나무의 가지가 이번 경매의 주인공입니다.”


검은 토끼 가면이 손뼉을 치자 단상 위, 유리관에 씌워져 있던 검은 천이 흘러내리며 유리관 안에 놓여 있는 푸른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왔다.’


- 호. 제법 상태가 좋아 보이는구나.


엘라온이 인정할 정도로 양호한 상태의 벼락나무 가지.


“시작가는 10금화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와. 비싸긴 하네.

10금화면 원화로 1,000만 원이었다.

내가 비록 보물 고블린을 털어먹은 덕에 상당량의 금화와 은화를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설마 못 사지는 않겠지?


***


“네, 53번 고객님, 10금화 추가하셨습니다. 현재 510금화. 다음 분 없으십니까?”


이런 X발.

걱정했던 게 현실이 되었다.

저 53번. 붉은 여우 가면을 쓴 자가 내가 입찰할 때마다 따라붙으며 계속 가격을 올렸다.

처음에 따라붙던 다른 이들은 100금화가 넘어가는 순간부터 다 떨어져 나갔는데.

지금 나와 저 53번 둘이서 510금화까지 올린 것이었다.


‘510금화면··· 5억 1천···.’


미쳤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 재산이 2천도 안되던 나에겐 정말 살이 떨릴 정도로 큰 금액.

보물 고블린을 털어 얻은 금화와 은화로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금액이 되어 버렸다.

녀석에게 털었던 주화들은 대부분이 은화였기 때문에 양에 비해서 그렇게까지 많은 액수가 아니었다.

어쨌거나,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렇지, 벼락 나뭇가지에 5.1억을 태우다니.

저 여우련, 미친 거 아냐?


“와, 저 여우 가면 뭐야? 벼락나무 가지가 흔치 않다고 해도 5억이나 태우다니.”

“얼마나 돈이 많길래···.”


옆에서도 웅성거림이 들려온다.

그 정도로 여우 가면은 상식을 훌쩍 뛰어넘은 액수를 태우고 있던 것이다.


“더 입찰하실 분 안 계십니까?”


이젠 정말 시간이 없다.

내심 그냥 포기하고 넘길까도 생각해봤다.

밖에 나가서 급히 구하면 며칠 안에 훨씬 지금 가격보다는 싸게 구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러면 승탑 시험의 기록 경신이 그만큼 저조해지겠지.

그건 참을 수 없었다.

그래, 남자가 이왕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향후 세계를 호령하는 전 세계적인 알빠 메일이 될 남자가 이 정도에 휘청여서 되겠나!


“더 없으시면 이번 물건은 53번 고객님께 낙찰되십니다. 카운트 다운하겠습니다. 5, 4, 3···.”


내가 손을 들기 전 슬쩍 고개를 돌려 여우가면을 바라보았다.

마침 여우 가면도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던 참이었다.

우리는 잠시 서로 눈이 마주쳤다.


씨익.


그때, 나는 볼 수 있었다.

슬쩍 올라가는 여우 가면의 입꼬리를.


- 더 따라올 수 있겠어?


그렇게 묻는 것 같은 조소였다.

그게 결정타였다.

그래.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어차피 찔끔찔끔 올려봤자 계속 따라오기만 한다.

이젠 정말 승부수를 던져볼 시간이었다.


‘등선자 대출까지 받으면 최소 200금화까지는 마련할 수 있을 거다. 여기서 승부를 본다.’


뒤가 없는 판단도 아니었다.

어차피 빠른 속도로 탑에 오르다 보면 지금의 액수를 우습게 버는 날이 반드시 올 테니까.

나는 눈빛에 굳은 결의를 담으며 손을 들어 올렸다.


“700금화.”

“······!”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일순 경매장에 숨 막히는 정적이 내려앉았다.

사회자도 설마 대번에 700금화를 부를 줄은 몰랐는지 일순 말문이 막힌 모양새였고.

여우 가면 역시 당황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와!”

“미친, 이걸 여기서 더 지른다고?.”

“오늘 경매는 이게 하이라이트였구만.”

“휘이이익-! 화끈하네! 멋있다. 하회탈!”


한 박자 늦게 다른 참여자들의 감탄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여우가면도 이 상황은 예측 못했는지 곧장 따라붙던 이전과 달리 아무런 행동이 없었다.


“21번 고객님께서 700금화를 입찰하셨습니다! 더 참가하실 분 없으십니까? 없으면 카운트 세겠습니다! 5, 4, 3···.”


점점 줄어드는 숫자.

그러나 여우 가면은 분했는지 몸을 한차례 부르르 떨 뿐, 더는 가격을 높여 부르지 못했다.


“축하드립니다! 벼락나무 가지는 21번 고객님께 낙찰되었습니다!”


그 외침과 함께 나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생각보다 큰 지출이지만. 결국 승자는 나다.’


이로써 <현자의 서>는 2성(★★)으로 승급할 수 있을 것이고.

인류는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굳건히 왕좌를 지켰던 제임스의 기록이 압.도.적으로 무너지는 것을.

내가 고양된 기분으로 의자에 등을 기대었는데.

그 순간이었다.


콰아아아앙!!


포탄이 터지는 것과도 같은 거대한 소리와 함께.

경매장이 거세게 뒤흔들렸다.


위이이이이잉!!


“치, 침입자다!”

“막아라!”


콰아아앙.


“끄아아악!”


경보와 함께 비명과 폭발음이 뒤섞여 들려왔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나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당황한 채로 출입구를 바라보았다.


쾅!!!

폭발과 함께 출입구가 터져나가며.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푸슉, 서걱! 퍼어어억!


괴한들은 자신들을 가로막는 <블랙핸드> 측 경호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며 단상 쪽으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으, 으아아악!”

“도, 도망쳐!”


이곳에 참가한 이들은 전부 1~10레벨 사이의 등선자들.

척 봐도 전원 10레벨인 것 같은 괴한들은 경매에 참여한 이들보다 훨씬 고강해 보였다.


‘젠장,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나도 일단 자리를 떠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인파에 떠밀려 단상 쪽으로 내달렸다.


“문 열어!”

“뒤로 나가!!”


경매에 참여한 이들이 우르르 단상 뒤의 문을 통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나도 일단 빠져나간 뒤 상황을 파악해보자.’


솔직히 말하면 저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여도 질 것 같진 않았지만.

굳이 위험한 일에 휘말릴 필요는 없겠지.

잠깐, 근데 내가 낙찰받은 벼락나무 가지는 어떻게 되는 거지?

힐끗 고개를 돌려 단상을 쳐다보았다.

그곳에서는 검은 토끼 가면의 사회자가 다급히 주변 등선자들을 향해 외치고 있었다.


“도, 도와주십시요!”

“꺼져!”


그는 도망치는 등선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누가 도와주겠는가?

난 혀를 차며 고개를 돌리려고 했는데.

그 순간, 검은 토끼 가면과 눈이 마주쳤다.


“드, 등선자 님! 도와주십시요. 저들을 막는 데 도움을 주시면 아까 낙찰된 물건을 사례로 그냥 드리겠습니다.”


어라?

뭐야. 벼락 나뭇가지를 그냥 준다고?


‘······그러면 말이 다르지.’


난 출입구로 향해 나아가던 발걸음을 돌렸다.


“좋습니다. 그 말 꼭 지키십쇼.”


난 그 말과 함께 밀려 들어오는 괴한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뭐야? 이 하회탈은.”

“네놈은 뭐냐?”


나를 향해 쏟아지는 적의의 시선들.

나는 그들을 향해 히죽 웃으며 답해주었다.


“저승사자다.”


그 말과 함께.

내 손에서 에메랄드빛 벼락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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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캐리(2) +8 24.09.14 7,871 182 14쪽
46 캐리(1) +8 24.09.13 8,365 203 15쪽
45 전여친 +8 24.09.12 8,730 219 13쪽
44 헤츨링(5) +9 24.09.11 8,849 204 16쪽
43 헤츨링(4) +8 24.09.10 8,728 209 13쪽
42 헤츨링(3) +11 24.09.09 9,041 202 14쪽
41 헤츨링(2) +5 24.09.08 9,377 197 12쪽
40 헤츨링 +15 24.09.07 9,710 203 13쪽
39 3층 자격의 증명(3) +8 24.09.06 9,779 220 13쪽
38 3층 자격의 증명(2) +12 24.09.05 9,844 222 13쪽
37 3층 자격의 증명(1) +6 24.09.04 10,238 222 14쪽
36 달맞이꽃 +7 24.09.03 10,189 211 13쪽
35 3층 승탑 시험(2) +12 24.09.02 10,531 219 12쪽
34 3층 승탑 시험(1) +6 24.09.01 10,767 223 13쪽
33 칠선자(3) +10 24.08.31 10,799 219 12쪽
32 칠선자(2) +2 24.08.30 10,896 221 12쪽
31 칠선자(1) +5 24.08.29 11,370 229 12쪽
30 현자의 로브(4) +2 24.08.28 11,629 233 15쪽
29 현자의 로브(3) +4 24.08.27 11,683 224 16쪽
28 현자의 로브(2) +5 24.08.26 11,775 213 12쪽
27 현자의 로브(1) +5 24.08.25 12,262 218 13쪽
26 스킬깡(3) +8 24.08.24 12,189 216 13쪽
25 스킬깡(2) +3 24.08.23 12,289 211 13쪽
24 스킬깡(1) +7 24.08.22 12,636 222 15쪽
23 자질의 증명(2) +5 24.08.21 12,659 208 13쪽
22 자질의 증명 +2 24.08.20 12,826 205 12쪽
21 역대 최고 +3 24.08.19 13,267 226 12쪽
20 승급(5) +4 24.08.18 13,226 235 14쪽
19 승급(4) +7 24.08.17 13,179 217 12쪽
18 승급(3) +4 24.08.16 13,213 213 12쪽
» 승급(2) +9 24.08.15 13,463 210 15쪽
16 승급(1) +8 24.08.14 13,736 226 12쪽
15 레벨업 +5 24.08.13 13,976 218 15쪽
14 연금술 +8 24.08.12 14,123 235 12쪽
13 특전 스킬 +6 24.08.11 14,696 221 14쪽
12 가챠(2) +6 24.08.10 14,653 242 13쪽
11 가챠(1) +6 24.08.09 14,696 231 12쪽
10 던전(3) +5 24.08.08 14,823 228 14쪽
9 던전(2) +6 24.08.07 15,245 232 15쪽
8 던전(1) +5 24.08.06 15,962 237 13쪽
7 언노운의 정체 +5 24.08.05 16,652 247 12쪽
6 1위 +8 24.08.04 16,964 264 12쪽
5 튜토리얼(2) +6 24.08.03 17,500 276 16쪽
4 튜토리얼(1) +7 24.08.02 18,447 28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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