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먹주작겜 빌런 독재자의 세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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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주
그림/삽화
아카루
작품등록일 :
2024.08.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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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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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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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동남아시아 관리자 응우옌 바오 쯔엉 & 엘리자 나바로 & 첸 헨드릭

DUMMY

-첨벙

-첨벙

-첨벙


이번에는 서해보다 외해였기에, 좀 더 여파를 신경쓰지 않고 달렸다.


“하. 일본 서버도 있었다면···”


남중국해, 다른 말로는 서필리핀해라고도 불리는 바다를 달리며 한우현은 탄식을 내뱉었다.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의 서버는 원래 네 개가 아니었다.


다섯 개였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글로벌(정확히는 북미와 남미), 그리고 일본.


하지만 안타깝게도, 2022년에 일본 서버는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확률을 조작한 랜덤뽑기 캐시 아이템을 팔았던 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 피해 사례를 일본 검찰이 제대로 털었다.


게임사는 한국과 중국 정부에는 로비를 성공했지만, 일본 정부에는 실패했다.


-일본 플레이어 여러분에게 끼친 피해에 깊게 사죄하는 바이며···


게임사는 1년 동안 결제했던 모든 아이템 내역을 환불해주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참으로 무성의한 조치였다.


어쨌든, 그 결과 일본에는 더 이상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의 플레이어들이 없다.


따라서 그 전에 레벨이 높았던 일본의 플레이어들도 각성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냥 일반인이었다.


물론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일본 서버가 없어지고 나서도 한국 서버로 굳이 캐릭터를 옮겨 플레이 했던 일본인이나, 재일교포 플레이어도 극소수 있었으니까.


그들도 영입해야겠지만, 유의미한 숫자는 아니었다.


“좋게 생각하자. 일본에 미치광이 플레이어들이 적다는 보장이 없으니···”


사실, 그럴 확률이 더 컸다.


그가 기억하는 중국 최강의 플레이어 10명 중 6명이 빌런이다.


하물며 그보다 더 폐인들이 많은 한국 서버는?


10명 중 8명이 테러리스트, 사이코패스, 분탕종자에 가까웠다.


“이런 쓰레기 같은 게임 따위에 인생을 바친 인간들한테 이런 힘이 주어진 건 부조리의 극치지.”


그 자신도 그런 플레이어들 중 하나, 아니 그 정점이었지만.


한우현은 그들을 비하하기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당연했다.


회귀 전 플레이어들의 인성이 일반인의 절반 수준이라도 되었다면 세상은 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보면서 경험치 도핑을 하고, 3분에 한 번씩 딸깍대며 캐릭터를 이동하고.


그런 사냥에 하루에 십 수 시간을, 그것을 일 년 365일 내내 하는.


그 딴 게임에 인생을 낭비해 랭커가 된 것들이 정상인일 리가 없지 않은가?


“...하. 정상인을 찾을 생각을 아직도 하다니.”


랭커들 중 정상인은 오직 한 명 뿐이다.


라일리 그레인저. 캐릭터 네임 네로.


세계 유일의 만렙 플레이어.


그러나 그 레벨의 게임 폐인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세계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사람.


아마 세상에 용사라는 호칭을 딱 하나에게만 달아줘야 한다면, 그것은 한우현이 아니라 라일리의 것이어야 했다.


“네로...”


한우현은 울적하게 중얼거렸다.


이제는, 볼 수 없다.


언제나 그를 이끌어 주던 가장 위대하고도 고결했던 구원자.


한우현은 이제 혼자다.


아니, 혼자보다 더 나쁘다.


이제는 한우현 그 자신 뿐만이 아니라 리하오란, 장즈하오, 최윤부터 시작해 중국, 미국, 남미, 동남아시아, 한국 전역의 플레이어.


심지어, 과거에는 그를 지켜주었던 라일리 그레인저마저도.


이제는 한우현이 지켜야 할 대상이다.


전 세계의 인류의 미래가 그의 손에 달려 있다.


“...약한 생각은 여기까지.”


한우현은 다시 마음을 되잡았다.


어느 새 인도네시아에 거의 다 왔다.


“빠르게 하자. 오후가 되기 전까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동남아시아 서버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래서 쓸 만한 랭커들도 별로 없었다.


한우현은 그들에게는 엄청난 능력이나 고결한 인성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세계의 무역 컨테이너선들이 지나는 해협.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있는 주요 항해 포인트.


말라카 해협.


파나마 운하, 수에즈 운하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3대 해상 운송로.


이 곳에 문제가 생기면 세계 무역이 반 쯤 마비된다.


그 곳을 안정되게 유지하는 것만이 중요했다.


“회귀 전까지 동남아시아를 지배했던 세 명의 빌런 플레이어. 이들만 포섭하면, 최소한의 질서는 유지된다.”


응우옌 바오 쯔엉. 직업은 드루이드.


베트남 출신의 인도네시아 조직폭력배.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의 골드를 채굴하는 작업장 말단에서 조직 수장까지 출세한 거물.


자기한테 반항하는 수만 명을 잔혹하게 진압하는 폭압적인 지배를 펼쳤지만, 베트남과 태국 일대가 멸망하자 다급히 동남아시아 전 서버의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아 미국으로 보냈다.


그리고선 그 스스로는 소순다 열도에서 보스 몬스터와 함께 자폭하며 최후를 맞이했다.


회귀 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지배자.


“범죄조직 출신의 폭군이었지만 선은 지키는 놈이지. 어차피 많은 걸 기대하지도 않는다. 운송로만 지키면 돼.”


엘리자 나바로. 직업은 마법소녀.


필리핀 출신의 버츄얼 유튜버이자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 인터넷 방송인.


회귀 전의 그녀의 부하에게서 듣기로는 버튜버로 데뷔하면서 한 번 인생의 역전을, 플레이어가 되며 두 번 인생의 역전을 했다던가.


잘생긴 남자만 보았다 하면 눈깔이 돌아가 납치하는 남미새.


그렇게 살다가 보스가 필리핀 일대를 침몰시키려 하자 맞서싸우다가 죽었다.


회귀 전 필리핀의 지배자.


“잘생긴 남자에 환장한 미친 년이지만 자기 왕국은 확실히 지키는 여자지.”


첸 헨드릭. 직업은 장궁수.


싱가포르 금융 재벌가의 숨겨진 사생아 출신 재벌 3세 게임 폐인.


그는 세상이 게임이 되기 전, 자신의 존재를 언론에 폭로하려다가 들켜 반 쯤 감금당했다.


그 뒤로는 딱 먹고 살 만큼의 돈만 받으며 게임만 하는 인생을 살았다고 했다.


“각성하자마자 아버지를 포함해 싱가포르 은행과 금융가 재벌을 죄다 죽이고, 심심할 때마다 아무나 저격해 대며 살았지.”


싱가포르 전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빅 브라더 세상의 주인으로 행세했으나.


보스 몬스터가 찾아오자 응우옌 바오 쯔엉과 합류해 함께 최후를 맞이했다.


회귀 전 싱가포르의 지배자.


이 놈도 리하오란과 비슷한 타입이다.


능력과 야망은 있으나 환경이 그를 잡아먹어 망가진 엘리트.


“이번에는 보다 합법적이고 온건하게 그 짓을 하도록 설득해야겠군.”


그에게 전면적으로 협조하는 리하오란이 없기에, 중국처럼 쉽게 말이 통할 거라는 기대를 하면 곤란했다.


한우현은 이 놈들에게는 더욱 큰 보상을 미끼로 주기로 했다.


물질적인 보상과, 무력적인 보상.


하나가 한국 돈으로 10억에 달하는 금괴. 그리고 환전해 온 7억에 달하는 달러들.


방점으로 [극한 레벨 승급의 비약] 하나씩이면 충분한 보상이 될 것이다.


마침 셋 모두 랭커 급에 발을 들이는 290레벨에서 딱 1 레벨이 모자라기도 하니.


“Nguyễn Bảo Chương.(응우옌 바오 쯔엉.)”

“Opo opo! siapa kamu!(뭐, 뭐야! 넌 누구냐!)”


다시 한 번, 비슷한 과정들을 거쳤다.


“...Benarkah para ranker China, Korea, dan server global sudah sepakat?(...정말로 중국, 한국, 글로벌 서버의 랭커들이 모두 합의했다고?)”


한우현은 4대 단종 아이템과 능력의 시연을 반복했다.


인도네시아의 관리자로 임명한다는 말과 함께 금괴와 달러, [극한 레벨 승급의 비약]까지 보여주었다.


결국 그도 고개를 끄덕였다.


한우현은 그에게 말라카 해협의 안전 보장과 적극적인 길드원 영입을 요구했다.


“또 하나. 부하들을 잘 관리해라. 인도네시아 정부에 불만을 가진 놈들이 많을 테니.”

“Okk. (알았다.)”


그리고 그것만 지킨다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어떻게 하든 상관하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길드의 이름을 맘대로 팔아도 된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내키지 않아 했던 응우옌 바오 쯔엉이 그의 말을 다 듣고 나자 태도가 바뀌었다.


그가 쌀국수처럼 하얀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지은 것까지 확인한 한우현은 필리핀으로 이동했다.


“Eliza Navarro(엘리자 나바로.)”

“Ano, ano! Kayo ba mga viewers ko? Ang stalking ay isang krimen! (뭐, 뭐야! 내 시청자냐! 스토킹은 범죄다!)


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Talaga bang sinasabi mo na basta protektado ang dagat malapit sa Pilipinas, magagawa mo lahat ng gusto mo?(정말로 컨테이너선들이 다니는 필리핀 인근 바다만 잘 지키면, 다른 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거지?)


마지막 목적지는 싱가포르였다.


“Chen Hendrick.(첸 헨드릭.)”

“...You, player. It's also very powerful.(...너, 플레이어군. 그것도 아주 강력한.)”


의외로, 첸 헨드릭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포스를 느낀 모양.


불과 하루 만에 포스 감지를 깨우치다니, 정말로 뛰어난 재능이었다.


덕분에 예상보다도 훨씬 말이 잘 통했다.


“OK. Are you saying we just need to maintain Singapore’s financial and bond markets? Leave it to me.(좋다. 싱가폴의 금융과 채권 시장만 잘 유지 시키라는 거지? 맡겨라.)

“One more. I want to create a tax haven for gold money laundering in Singapore. Is it possible to create a paper company related to gold processing?(하나 더. 싱가포르에 금괴 돈 세탁을 위한 조세 회피처를 만들고자 한다. 금 가공에 관련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 수 있겠나?).”

“It's not very easy, but it's not difficult either. It won't even take a week after I succeed my father.(아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렵지도 않다. 아버지를 계승하고 나면 일주일도 걸리지 않을 것 같군.)”

“Do you want help?(도움을 원하나?)”

“No, that's enough for me alone. There aren't many players in Singapore, so you can leave it to them. I will make sure you will not regret choosing me.(아니, 그 정도는 나 혼자서도 충분하다. 싱가폴에는 플레이어들도 별로 없으니, 맡겨도 된다. 나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 주겠다.)”


첸 헨드릭은 원하는 것이 명확했으며, 그것이 한우현이 줄 수 있는 길드의 인정과 정확히 부합하였다.


그렇기에 별 다른 설득 없이 자의적으로 충성을 맹세했다.


하긴 회귀 전에도 단순히 질서를 부수는 것을 넘어, 실제로 금융 재벌가들을 복속시켰던 이였다.


“아까운 인재군···”


어쩌면, 동남아시아 서버 전체의 관리는 첸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구태여 그런 말을 해 응우옌과 첸을 싸움 붙일 필요는 없었다.


한우현은 세 랭커를 가입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동남아시아 서버에도 당연히 빌런 플레이어들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


중국 정부가 멸망 직전 수배했던 것과 다르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정부는 그들의 실명과 소재지를 밝혀내지 못하고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기억해라. 이 여섯 플레이어를 발견한다면 즉시 연락하도록. 위험하고도 중요한 놈들이다."


그래서 아는 것은 캐릭터 닉네임 뿐. 아쉬운 대로 그것이라도 일단 주지시켰다.


마지막으로 서로 연락 체계를 만들게 했다.


“명심해라. 정부가 완전히 붕괴되면 안 된다. 정부를 무너뜨리려 하지 말고, 길들여라.”

“적극적으로 길드원을 영입해라. 너희의 말을 듣지 않는 놈은 처단해라.”

“당분간 필요한 자금은 내가 준 달러로 충당해라. 금은 한번에 다량으로 풀면 곤란하다.”


셋 모두에게 다시 보다 자세한 지시사항을 하달했다.


“...마침내.”


한우현은 다시 바닷가로 향했다. 북쪽 바다로.


“오늘 내로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쳤다. 성공적으로.”


싱가포르를 떠나며 한우현은 진한 성취감과 피로감을 느꼈다.


“조금만 쉬었다 갈까.”


쉴 새 없이 바다를 달리느라 목이 말랐다.


한우현은 잠시 대만에 들러 망고 밀크티를 하나 포장했다.


회귀 전의 그는 전혀 좋아하지 않는 음료수였다.


-우현, 혹시 먹거나 마시고 싶은 거 뭐 없어요?

-음··· 콜라.


사실, 마실 필요는 없었다.


플레이어는 이그드라실 포스가 신체대사를 대체한다.


따라서 순수한 식욕이 아니라면 먹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그의 취향은 향이 맑은 청차. 우롱차와 호지차 같은 것들.


밀크티는 한우현 입장에서 향을 음미하기에는 너무 탁한 맛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고 밀크티를 산 이유는 하나였다.


회귀 한 달 전.


라일리의 말이 떠올랐기에.


-콜라는 지금도 인벤토리에 있잖아요?

-달라. 인벤토리에 있는 건 게임 아이템이잖아. 콜라 회사랑 콜라보해서 있는···

-아, 콜라 타운요. 그래픽이 예쁜 마을이었죠.

-아무튼 현실의 콜라랑은 미묘하게 달라. 그리고 거기다 라임하고 레몬을 살짝 섞고 싶단 말이지...

-복잡하네요. 저는, 망고 밀크티가 먹고 싶은데.

-망고면 망고고 밀크티면 밀크티지, 그걸 섞어? 너무 혼잡스럽잖아.

-안 먹어봐서 그래요. 나중에 대만에 가서 먹어보세요.

-대만은 침몰했잖아.

-...나중에요.


“...맛있네. 좀 많이 달긴 하지만.”


그는 망고를 우물우물 씹었다.


그리고 삼켰다.


“나중에 미국에 갈 때, 하나 사 가야겠어.”


한우현은 미국을 생각했다.


라일리 그레인저를.


“지금쯤, 백악관White house에 잡혀 갔으려나.”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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