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새글

이온
작품등록일 :
2024.08.04 22:15
최근연재일 :
2024.09.21 07:20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248,895
추천수 :
4,529
글자수 :
257,565

작성
24.09.01 07:20
조회
4,824
추천
78
글자
12쪽

27화. 선전포고(宣戰布告)(2)

DUMMY

27화. 선전포고(宣戰布告)(2)




의방에서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던 곽의민과 천수공자 당무광.

그는 부들부들 떨다가 곽의민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놈의 앞날을 철저히 방해하겠다며 이를 갈았다.

그리고 곧바로 쌍천각에 선포하였다.


-나, 당무광은 수석 수료를 놓쳤으므로 한 해 더 암천각의 대표로서 배움에 매진하려 합니다.


그러자 사실 쌍천각 입장에서는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본인이 부족함을 느끼고 더 배우겠다고 하는데 어쩌겠는가?

게다가 본래 쌍천각을 수료하는 기본 나이는 최소 약관 이상의 나이대였다.

열여덟 살은 그야말로 최소 요건에 지나지 않았으니 당무광은 한 해 더 하고 간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역시나 그런 선택을 하였구나. 그럼 다음 해에는 수석 수료를 놓고 당무광과 곽의민이 겨루겠군.’


쌍천각의 교두, 당서관은 당무광의 선택을 존중하며 벌써부터 다음 수석 수료 결정전이 기다려졌다.

물론 현재의 실력은 십중팔구 미세하게나마 천수공자 당무광이 더 뛰어날 거라 예상했다.

실제로 당무광은 사천당가 역대급 기재라는 독기린 당무혈을 상대고 고군분투를 보여주며 선전을 하지 않았나?


“하지만 곽의민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어마어마한 성장을 보여주었지.”


맨 처음 무명관에 갓 들어왔을 때는 독공에 대하여 비범함을 제외한다면 일반 관생들보다 못한 수준이었다.

허나 팔방군자 당일심이 책임지고 키우겠다 천명하더니 급기야 엄청나게 성장해버린 것이다.


‘그래, 과연 누가 이기나 열심히 경쟁을 해보거라.’


당서관은 웃었다.

건전한 경쟁은 쌍천각은 물론, 사천당가에 있어서도 커다란 도움이 되니 말이다.


당무광이 암천각에서 한 해 더 배우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독천각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었다.


“아, 안녕?”

“그동안 미안했다.”

“친하게······ 지내자.”


이전 독천각의 대표였던 당무혈의 지인이자 친구들이 새로운 독천각 대표인 곽의민을 맞이하면서 조금 어색한 상황을 연출하였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들은 데면데면하지 않았나?

아니, 데면데면을 넘어 대놓고 무시하기까지 했었다.

허나 계속 그대로 갈 수 없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무혈이 직접 곽의민을 지목한 만큼 잘 보좌하는 것은 당연했다.


“어색하지?”


씨익!


한편 곽의민은 어색하게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관생들을 보며 웃었다.

곽의민은 이들과 비슷한 또래처럼 보였어도 전생에서 약선의 삶을 겪은 이상 어른의 관점이 존재하였다.

그래서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포용력이 있었다.


“누구나 다 한 번쯤은 실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왔음에도 바로잡지 않는 것이지. 자, 이제 너희들이 내게 범했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지.”


곽의민이 흔쾌히 말하자,


“미안해.”

“미안했어.”

“우리가 잘못했다.”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곽의민을 무시하고 은근히 따돌렸던 지난 과오를 반성하며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암천각 놈들처럼 대놓고 괴롭히거나 덤벼들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좋아. 그럼 앞으로 잘 지내보자.”


곽의민이 독천각의 대표로서 남은 기간은 1년.

그동안 독천각을 잘 이끌며 대표로서 역대급의 족적을 남겨 볼 계획이었다.


‘독기린 당무혈이 최연소로 독천각을 수료했지?’


곽의민은 당무혈과 같이 최연소로 쌍천각을 수석 수료하는 것은 물론.


‘보다 더 넓은 곳에서 당무혈, 당신을 이기겠소.’


언젠가 그 또한 이기고 사천당가의 주류에 편승할 계획이었다.

물론 그전에 먼저 반성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껄렁대고 있는 장본인, 천수공자 당무광을 철저히 밟아줄 것이다.



* * *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간 곽의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다.’


곽의민은 독천각의 수업을 병행하며 얼마 전 의방에서 보았던 천수공자 당무광의 암기 투척술 솜씨를 상기했다.

당시에는 쉽게 피했다고 하나 사실상 쉽게 피한 것이 아니었다.


‘당시의 당무광은 몹시도 흥분해 있었고 암기를 대놓고 꺼내들었으며 심지어 전력도 다하지 않았다.’


암기의 고수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마음의 동요, 즉 흥분이었으니 당무광은 암기를 발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암기가 진정 무서운 이유는 언제 꺼내들어 던질지 모르는 그 요점에 있는 것인데 대놓고 꺼내들었으니 그 역시 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곽의민은 은영보를 전력으로 활용해야 피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역으로 당무광이 냉정을 유지한 채 완벽한 몸 상태로 은밀히 암기를 전력으로 살포한다면?’


당무광이 지난 수석 수료 결정전에 보였던 기량과 기백 그대로 자신과 싸우면 어떻게 될까?

그러고 보니 곽의민은 그간 암기술의 기초와 더불어 독공, 의술에만 매진하였을 뿐.

암기술의 고수를 대적하는 것에는 중점을 두지 않았다.


“곤산. 나 좀 도와다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곽의민은 곧장 믿을 만한 아군이자 정통파 무인일지언정 암천각에서 착실히 암기를 수행하고 있는 곤산을 호출했다.


“뭘 도와드리면 됩니까, 형님?”


곤산은 모처럼 곽의민이 부르자 싱글벙글하며 웃고 있었다.


“다름이 아니라······ 전력을 다해 내게 암기를 던져다오. 실전처럼 말이다.”

“네에? 너, 너무 위험할 텐데요?”


곤산이 주저하며 난색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암기술이 무서운 이유는 독과도 같았다.

아무리 잘 대비하고 있어도 한 번 다쳤다 하면 크게 다치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네 장기인 흑철구 말고 일단 죽침으로 시작하는 건 어때?”

“아! 그럼 그렇게 하지요.”


곤산은 이제야 안심이 된다며 다시 웃었다.

솔직히 말해 곤산은 암기술보다도 맨손 격투가 더 적성에 맞았고 암기술도 거대한 철구(鐵球)를 화포처럼 던지며 대체하곤 했다.


“그럼······ 던집니다?”

“녀석아! 실전처럼 하란 말이다. 어디 실전에서 던진다고 하고 던지더냐?”

“아!”


곤산은 멋쩍은 듯이 뒷머리를 긁적이고는 거대한 양손을 풀며 평범한 자세를 취했다.

그러다가,


파앗!


허점을 틈타 곽의민을 향해 죽침을 강력하게 던졌다.


쌔애애애액!


곤산은 암천각에서도 실력이 쳐지는 편이 아니었으며 타고난 괴력까지 더해지자 그가 던진 죽침은 죽창(竹槍)의 수준이 되어 날아가게 되었다.


“·········!!”


곽의민은 자신의 주요 혈을 향해 정확히 노리는 곤산의 죽창 아니, 죽침을 보며 살짝 놀라고 말았다.

솔직히 말해 그동안 암기술은 많이 좌시하고 있었는데 후회하게 되었다.


‘독공이 사천당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처럼 암기술 역시 남은 절반을 차지하고 있거늘, 내가 너무 무심했구나.’


돌이켜 보니 곽의민은 암기술과 관련된 무공이라곤 팔방군자 당일심이 전해준 회류투가 고작이었다.

물론 회류투는 초반에 곽의민의 주요 공격 수법으로 쏠쏠하게 활용했지만 쌍독수를 달성하고 생수사수 당만경의 심득을 얻은 이후 잘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허나 지금 후회할 때가 아니었다.

죽창처럼 날아드는 죽침부터 피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은영보(隱映步)!


곽의민은 지난번 당무광의 암기를 피해냈던 것처럼 적에게 자신의 회피를 들키지 않고 슬쩍 뒤로 물러섰다.


패애애앵!


그러자 곤산이 던진 죽침은 아슬아슬하게 곽의민을 지나 벽에 박혔는데 석궁의 화살이 벽에 박혀 진동하는 것처럼 거세게 울렸다.

그것만 보아도 얼마나 괴력을 담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피했다!’


곽의민은 꽤나 까다로운 공격을 피하며 내심 만족하던 그 순간!


스윽!


어느새 곤산이 자신의 앞으로 쇄도하며 솥뚜껑 같은 두 손으로 곽의민의 어깨를 슬쩍 건드렸다.

곤산은 적어도 곽의민에 한정하여 성격이 순해 차마 때리지 못하고 가볍게 건드는 것으로 공격을 대체했다.


“·········!!”


곤산의 암기를 완전히 회피하여 기뻐하던 곽의민은 곤산의 손이 자신을 건들자 크게 놀라며 기립하고 말았다.


‘그렇구나!’


곽의민은 깨닫는 점이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암기를 피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게 웬걸?


“암기는 피해도······ 그 암기를 던지는 주체인 상대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나를 공격해온다는 거로군.”


그렇다.

곽의민이 깨달은 점은 바로 이것이었다.

암기란 피한다고 하여 끝이 아니었다.

설령 암기를 피해낸다고 하여 암기를 던진 상대가 가만히 있겠는가?


“맞습니다. 암기를 쏘면서 가만히 있지 않아요. 암기술의 고수는 상대가 암기와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예상한 다음 곧바로 움직입니다. 특히 암천각의 대표인 당무광은 암기술뿐만 아니라 여러 맨손 무공에 능통하다 알려진 고수예요.”


곤산이 곽의민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교훈도 동일했다.

곤산은 곽의민이 강하며 독공에 능해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당무광도 마찬가지였다.

서로가 서로를 제압할 수 있는 일격필살(一擊必殺)의 승부수가 있다면 그 승패를 가르는 것은 누가 먼저 상대를 쓰러뜨리는가에 달렸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퍼져나가 상대를 중독 시키고 무력화 시키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독공보단 암기와 맨손 무공이 더 효과적일 테지.’


곽의민도 자신이 불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자신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곤산. 앞으로도 나와 꾸준히 대련을 해줄 수 있어?”

“제 실력으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해드려야죠! 대신······ 당과 하나씩 사줘야 합니다.”

“물론이지.”


곤산과 매일 대련을 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방심하고 있을 때 부드러운 죽침을 가볍게 던지라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자 노력했다.

그와 더불어,


‘나 또한 암기술을 제대로 한 번 빠져 익혀보겠다.’


현재 독공은 일가견을 이뤄 뛰어난 상태에 도달하였으니 생사심법을 매일 매일 훈련하는 선에서 멈추고 다시 회류투 연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었다.


“한 번······ 제대로 해보자.”



* * *



약선의 장점 중 하나.

무언가 하나에 꽂히면 그 끝을 보는 인내와 노력에 있다.

곽의민은 암기술의 고수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본인 또한 암기술의 고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천수공자 당무광은 독기린에게 패배한 이후, 독공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무광 역시 상대적으로 독공을 등한시하여 당무혈에게 패배한 만큼 이번에는 약점을 없애고자 노력 중일 터.

그래서 곽의민 역시 휴일을 틈타 바깥으로 나가 자신이 구할 수 있는 여러 암기를 사들이며 하나하나 분석하고 직접 던져보기도 하였다.

당무혈이 실전에서 어떤 암기를 던질지 모르니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흐으음.”


노력에 비해 뚜렷한 성과가 없어 곽의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배울 수 있고 지원되는 여건이 자신보다 직계 중에서도 순혈인 당무광이 더 좋아 불리했기 때문이다.

곽의민은 휴일의 하늘이 새까맣게 물들어 갈 때까지 매진하고 또 궁리하였다.


“엇? 어느새 시간이······”


휴일 첫날의 시간이 늦어 다시 숙소로 복귀하려던 그 순간!


스르륵!


곽의민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숙소로 가는 길목 옆에는 하천이 존재했는데 이럴 수가!

놀랍게도 하천의 흐름을 따라 천천히 밀려오는 큰 덩어리가 있지 않은가?

워낙 늦은 시간이라 나무토막이거나 하천의 쓰레기들이겠거니 했는데 자세히 바라보니······


“암기?”


그 커다란 물체에 꽂혀 번들거리는 것은 누가 봐도 선명한 날카로운 암기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 공지 24.08.13 6,692 0 -
48 48화. 불치(不治)의 병을 치료하다(1) NEW +6 13시간 전 1,712 55 12쪽
47 47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5) +8 24.09.20 2,725 75 12쪽
46 46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4) +6 24.09.19 2,959 77 13쪽
45 45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3) +5 24.09.18 3,230 74 12쪽
44 44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2) +3 24.09.17 3,308 84 12쪽
43 43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1) +4 24.09.16 3,617 86 12쪽
42 42화. 특별한 보상(2) +3 24.09.15 3,628 76 12쪽
41 41화. 특별한 보상(1) +4 24.09.15 3,666 75 12쪽
40 40화. 결전(決戰)(3) +4 24.09.14 3,850 80 11쪽
39 39화. 결전(決戰)(2) +3 24.09.13 3,879 76 12쪽
38 38화. 결전(決戰)(1) +3 24.09.12 3,939 76 11쪽
37 37화. 혼란객잔(混亂客棧)(3) +3 24.09.11 3,980 83 12쪽
36 36화. 혼란객잔(混亂客棧)(2) +4 24.09.10 4,003 81 13쪽
35 35화. 혼란객잔(混亂客棧)(1) +6 24.09.09 4,239 71 14쪽
34 34화. 금의환향(錦衣還鄕)(4) +4 24.09.08 4,323 82 12쪽
33 33화. 금의환향(錦衣還鄕)(3) +4 24.09.07 4,398 84 12쪽
32 32화. 금의환향(錦衣還鄕)(2) +4 24.09.06 4,420 80 12쪽
31 31화. 금의환향(錦衣還鄕)(1) +4 24.09.05 4,521 81 11쪽
30 30화. 암제(暗帝)를 구하다(3) +4 24.09.04 4,657 79 12쪽
29 29화. 암제(暗帝)를 구하다(2) +6 24.09.03 4,651 88 12쪽
28 28화. 암제(暗帝)를 구하다(1) +5 24.09.02 4,686 85 12쪽
» 27화. 선전포고(宣戰布告)(2) +5 24.09.01 4,825 78 12쪽
26 26화. 선전포고(宣戰布告)(1) +4 24.08.31 4,918 90 11쪽
25 25화. 심득(心得)을 익히다(2) +4 24.08.30 5,120 90 13쪽
24 24화. 심득(心得)을 익히다(1) +5 24.08.29 5,105 91 12쪽
23 23화. 대련(對鍊)(2) +5 24.08.28 5,078 92 12쪽
22 22화. 대련(對鍊)(1) +4 24.08.27 5,190 90 12쪽
21 21화. 의술을 증명하다(2) +7 24.08.26 5,197 96 12쪽
20 20화. 의술을 증명하다(1) +4 24.08.25 5,347 89 11쪽
19 19화. 첫 실전(3) +7 24.08.24 5,336 85 12쪽
18 18화. 첫 실전(2) +6 24.08.23 5,437 96 12쪽
17 17화. 첫 실전(1) +7 24.08.22 5,656 100 12쪽
16 16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3) +7 24.08.21 5,669 104 12쪽
15 15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2) +6 24.08.20 5,719 105 11쪽
14 14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1) +5 24.08.19 5,881 102 12쪽
13 13화. 중간 점검(2) +7 24.08.18 5,964 114 12쪽
12 12화. 중간 점검(1) +4 24.08.17 6,056 108 12쪽
11 11화. 입문(入門)(3) +4 24.08.16 6,137 121 12쪽
10 10화. 입문(入門)(2) +3 24.08.15 6,209 117 12쪽
9 9화. 입문(入門)(1) +3 24.08.14 6,386 112 13쪽
8 8화. 월반(越班)(3) +6 24.08.13 6,507 119 12쪽
7 7화. 월반(越班)(2) +5 24.08.12 6,795 120 12쪽
6 6화. 월반(越班)(1) +5 24.08.11 7,071 123 13쪽
5 5화. 체질 개선(2) +5 24.08.10 7,195 126 11쪽
4 4화. 체질 개선(1) +7 24.08.09 7,558 126 12쪽
3 3화. 생(生)과 사(死)(3) +9 24.08.08 8,315 129 12쪽
2 2화. 생(生)과 사(死)(2) +13 24.08.07 8,841 125 11쪽
1 1화. 생(生)과 사(死)(1) +10 24.08.06 10,862 13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