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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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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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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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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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입문(入門)(1)

DUMMY

9화. 입문(入門)(1)




-정말로 오랜만에 무명관에서 독천각으로 직행하는 인재가 올라왔다!


이 사실은 사천당가 몇몇 어른들뿐만 아니라 독천각 내부 아이들 사이에서도 제법 소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근 십여 년 동안 무명관에서 암천각, 독천각으로 향하는 인재들은 전무했으며 있다 하더라도 한 달을 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였다.

그래서일까?


“저 녀석이라고?”

“고아답지 않게 체격은 괜찮은데?”

“생김새는 나쁘지 않구나.”


곽의민은 무명관을 떠나 독천각으로 향하며 여러 아이들로부터 품평을 받아야만 했다.

하필이면 독천각과 암천각은 서로 교육 받는 장소가 달라 유일하게 친한 곤산과도 잠시 떨어지고 말았다.


스윽!


곽의민은 방계, 직계 혈통 아이들의 관심 어린 눈빛을 받으며 마침내 다른 누각으로 향하는 곤산을 향해 슬쩍 시선을 보냈다.

이는 그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신호이자 약속이었다.


끄덕!


곤산 역시 비장한 얼굴로 암천각 누각을 향해 나아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하나 있었다면 암천각과 독천각은 숙소가 같아 숙소에서 볼 수 있다는 점 정도였다.

새로운 인물이 홀로 새로운 집단과 마주했을 때 어딜 가나 텃세가 존재하는 법이다.

특히 신분 격차가 나는 경우에는 더더욱.


“여긴 하인들이 있을 곳이 아닌데?”

“내 무복 좀 내어주겠나?”

“어우~ 무명관 냄새!”


고작해야 십대 초반에서 후반에 달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 장난이 더욱 심했고 짓궂었다.

특히 신분으로 따졌을 때 최약체인 무명관 출신의 외부 인사인 곽의민의 경우, 방계 혈통은 물론이고 직계 혈통 아이들마저도 조롱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모두가 다 악의를 품은 것은 아니고 짓궂은 장난에 불과하였으나 당하는 입장에서는 비수가 박히는 것을 몰랐다.


‘아이들의 유치한 장난에 신경 쓰지 말자. 내 할 일에만 집중하자.’


곽의민은 대놓고 자신을 하인 취급하는 아이들의 장난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보다 대응하지 않으며 수업이 재개되기만을 기다렸다.


“어쭈?”

“무명관 출신 주제에 무시해?”

“네까짓 놈이 얼마나 버틸 것 같냐?”


곽의민이 원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자 결국 어린 아이들은 폭발하고 말았다.

방계 혈통의 장난끼 많은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 곽의민을 일으킨 다음, 멱살을 쥐고 드잡이 질을 하려던 그때였다.


“그만.”


저 먼 곳에서 냉정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도대체 누군가 했더니 이럴 수가.


“다, 당무혈!”

“당 공자님이 왜······”


놀랍게도 방계 혈통 아이들을 제지하며 장난을 멈추라고 권하는 이는 직계 혈통 중에서도 가장 순혈이자 차기 소가주 후보라는 현 당가 최고의 인재, 독기린 당무혈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당무혈의 재능은 실로 엄청나서 열여덟 생일이 돌아오자마자 독천각을 수료할 예정이라 알려졌다.

솔직히 재능과 실력으로 따지면 독천각에 있을 이유가 없었으나 열여덟 생일 이전까지 머무는 것은 당가의 가법이었다.


“쓸데없이 소란을 피우지 마라.”

“당 공자님. 저희는 그저······”

“도, 독천각의 예의를 알려주려고 한 것뿐입니다.”


방계 혈통 아이들은 어설프게 변명을 하려다가 당무혈의 무시무시한 살기 어린 눈빛에 그대로 깨갱하고 말았다.

급기야 당무혈 전신에서 거대한 기운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곽의민은 이대로 사단이 나는 게 아닌가 싶었으나 때마침.


“자아, 독공 수업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독천각의 교관이 등장하는 바람에 사건은 일단락되고 말았다.

교관이 등장하기 무섭게 당무혈은 시치미를 떼며 물러났으니 말이다.


‘저 자가 독기린 당무혈······’


곽의민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당무혈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괜히 의식하게 되었다.

실제로 당무혈은 독공 수업 시간 내내 매우 뛰어난 무위를 보여주었는데 아직 약관의 나이가 되지 않았음에도 독공 실력이 초일류를 향하고 있었다.

열일곱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초일류를 바라본다는 것은 곧 절정의 반열에 도달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선의의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


약선은 모처럼 오랜만에 필생의 호적수이자 경쟁자인 괴의 화중범을 떠올렸다.

약선 역시 화중범이 아니었더라면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곽의민은 첫 수업 시간부터 많은 것을 느끼며 집중했다.

다행히도 독천각의 수업 내용은 잘 이해되었으며 따라잡기 충분했다.

곽의민의 재능이 인정받기까지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때마침 이번 독공 수업의 주제는 해독(解毒)이었는데······


“어제 배합한 이 극독(劇毒)을 한 번 해독해볼 사람 있나?”


독공 수업 교관이 묻자 다른 이들 모두 입을 다물고 말았다.

독천각 아이들은 아직 완성된 독공 무인이 아니라 하독(下毒)에 집중되어 있었지, 독을 해독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었다.


“흐음.”


당무혈은 결국 자신이 나서야 하나 싶었다.

독천각에서 하독이든 해독이든 중독이든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것 오로지 자신뿐이었다.

허나 교관은 당무혈이 아니라 오늘 새로 들어온 아이, 곽의민을 지목했다.


“오늘 무명관에서 새로 올라온 아이가 있다고 했지. 그래, 너. 네가 한 번 해보자.”


독공 교관은 곽의민을 지목하면서도 내심 그를 우습게 보고 있었다.

그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우리 독천각의 수업은 한낱 무명관 따위와는 차원이 다르단다.’


무명관에서 아무리 두각을 드러내고 돋보였다고 해도 독천각에서는 아무 것도 아닐뿐더러 수업 내용 따라오기도 벅찰 것이니 현실을 자각하라는 의미였다.

헌데 이게 웬걸?


스륵, 스르륵!


곽의민은 오늘이 첫 수업으로 어제 어떤 독을 어떻게 배합했는지도 모르는데 해당 극독을 완벽하게 해독하여 정화시키는데 성공해버렸다.

그것도 해독제를 완벽하게 만들고 구성하기까지 걸린 시각은 약 반 각조차 지나지 않았다.


우와아아아아!


곽의민이 순식간에 해독제를 완성하여 독을 해독하자 독천각 일대는 완전히 난리가 나고 말았다.

비유하자면 무공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가 초식을 완전히 구사한 충격이라고나 할까?


“와, 완벽해!”


독공 교관은 본래 자신의 의도조차 망각한 채 곽의민의 재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무명관을 총괄하는 독수객 당삼이 자신에게 따로 말하길,


-그 아이는 무명관뿐만 아니라 독천각마저 훌륭히 수료할 아이입니다.

잘 봐주십시오.


이렇게 신신당부하여 처음부터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려 했었는데 상상 이상이 아닌가?


“너어, 이, 이것을 어디서 배웠나?”


독공 교관이자 직계 혈통인 암중하독(暗中下毒) 당비잔이 드디어 곽의민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독공사전을 모두 외웠고 제 나름의 생각대로 응용하였을 뿐입니다.”


곽의민은 겉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처럼 말하였으나,


‘그 정도 독쯤이야 졸면서도 해독할 수 있지.’


약선 입장으로 볼 때 너무나도 손쉬운 수준이었다.

따지고 보면 현재 그의 특기는 해독이라 할 수 있었으니 이보다 더 어려운 독도 문제없었다.


“뭐? 독공사전을 모두 외웠다고?”

“나, 나는 아직 절반도 못 외웠는데.”

“그거 다 외우는 미련한 놈이 어디 있어?”

“맞아. 당가십걸(唐家十傑)에 속하려고 작정한 사람이 아니라면 불가능이지.”


독공사전을 모두 외웠으며 심지어 독공사전의 틀에 박힌 암기로는 해독이 불가능한 오늘의 극독을 간파해버린 모습에 경악하는 독천각 아이들이었다.

곽의민은 그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내심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직계, 방계 혈통의 아이들과도 충분히 경쟁 해볼 만하다.’


무려 첫 수업에 자신의 재능이 통용된다는 것을 확신한 곽의민.

그보다 더 뛰어난 성과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곽의민을 빤히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


사천당가 최고 기대주인 사천당가의 기린아(麒麟兒), 독기린 당무혈은 곽의민을 바라보며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 * *



곽의민에게 있어 뜻깊었던 첫째 날 수업을 모두 마친 다음, 숙소로 복귀를 하였다.

앞서 말했다시피 암천각과 독천각은 숙소를 공유하는 형태라 곽의민은 곤산과 재회할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곤산!”


곤산은 워낙 거대한 덩치를 지녀 멀리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곽의민은 그를 발견하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곤산을 불렀는데 이럴 수가.


“혀, 형님. 하, 하하하.”


곤산의 순진하게 생긴 얼굴이 완전히 아작 나 여기저기에 멍이 들어 있으며 입술은 터져 있는 게 아닌가?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곽의민은 너무나도 궁금했다.


“누구야? 도대체 무슨 일이야?”


곽의민은 분노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끼며 물었다.

곤산과 만나 친해진지는 비록 얼마 되지 않았으나 현생에서 처음 사귄 친구였다.

특히 자신을 형님으로 모시며 수발을 들던 곤산이었기에 화가 나는 것은 당연했다.


“그게······”


곤산은 면목이 없는지 순박한 얼굴로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첫째 날 선방하며 아이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곽의민과 달리 곤산은 정반대였다.

수업 내용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것은 물론, 암천각에는 당기린 당무혈과 같이 약자를 보호해주는 존재가 없었다.

물론 암천각에도 당기린과 함께 사천당가 후기지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무인이 있긴 했다.

독공에 당기린 당무혈이 있다면 암기에는 천수공자(千手公子) 당무광이 존재했다.


“그 당무광 일행들에게 호되게 당하고 말았어요. 덩치만 큰 머저리라며, 저까짓 놈은 하인이 제격이라고······, 크흑!”


곤산은 오늘 하루 종일 못된 아이들에게 시달리고 있다가 자신을 알아주는 곽의민을 만나자 서러움이 몰려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사실 어른보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세서 그렇지, 곤산 또한 아직 열다섯 살에 불과했던 것이다.

하루 종일 따돌림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였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일단 상처부터 치료하자.”


곽의민은 곤산을 이끌며 자신의 숙소로 안내했다.


“네에? 의방은 반대편인데요?”


의원이 있는 의방을 가리키는 곤산을 바라보며 곽의민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직계 혈통이 아니면 대충대충 치료해주는 얼치기 의원보다 내가 더 낫다.”


곽의민의 자신감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이미 외부 의방 수준을 경험해보지 않았나?

게다가 곤산의 상처는 미약하고 또 워낙 신체가 튼튼하여 제대로 약을 쓸 것도 없었다.


스윽!


곽의민은 곤산을 방으로 데리고 와 금창약을 발라주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무려 약선 특제 금창약이었으니 눈 깜짝 할 사이에 상처가 치료되는 것이 육안으로 보였다.


“세상에!”


그 엄청난 효능에 반신반의하던 곤산조차 경악하며 곽의민을 돌아볼 지경이었다.

곽의민은 곤산을 살뜰히 치료하면서 슬쩍 곤산이 가진 체질이나 기질을 점검하였다.

전생에서 무림인 치료는 물론, 무림인의 내상을 치료하는데 평생을 바쳤으니 이제는 슬쩍 보기만 해도 무공에 있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판가름이 되었다.


“곤산아. 많이 아팠느냐?”

“아닙니다.”

“상처가 아무리 아파도 언젠가 아물기 마련이고 상처가 아문 자리는 더욱 단단해지는 법이다.”


곽의민은 곤산을 토닥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너는 타고난 통뼈이자 뛰어난 무골(武骨)을 지니고 있으니 포기 말고 계속 정진하려무나.”

“네, 형님. 근데······”


곤산은 단순한 만큼 좋지 않았던 기억도 훌훌 털어내는 재주가 있었다.

그가 활짝 웃으며 곽의민을 놀렸다.


“형님은 가끔 보면 애늙은이 같은 말을 할 때가 있어요. 말투도 그렇고 꼭 할아버지나 아저씨 같다니까요?”

“뭐? 흠흠!”


둔감한 곤산의 너무나도 예리한 지적에 곽의민은 당황하여 헛기침을 하고 말았다.


“아무튼······ 너랑 나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더 강해져야 한다. 그러니 숙소에서 같이 무공 수련을 하자. 서로가 서로의 상대가 되어주는 것이지.”


암천각과 독천각에서 기댈 곳이 없는 외부 출신인 곽의민과 곤산이 비로소 제대로 무공에 입문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 반드시 살아남자. 아니, 다 이겨버리자."


남자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강해지는 법.

아울러 전생 시절부터 언제나 선량함을 보이던 약선이 본격적으로 독기를 품은 순간이었다.

두 사람의 발전은 바로 지금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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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불치(不治)의 병을 치료하다(1) NEW +6 11시간 전 1,568 51 12쪽
47 47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5) +8 24.09.20 2,662 74 12쪽
46 46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4) +6 24.09.19 2,921 76 13쪽
45 45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3) +5 24.09.18 3,198 73 12쪽
44 44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2) +3 24.09.17 3,279 84 12쪽
43 43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1) +4 24.09.16 3,585 86 12쪽
42 42화. 특별한 보상(2) +3 24.09.15 3,595 76 12쪽
41 41화. 특별한 보상(1) +4 24.09.15 3,643 75 12쪽
40 40화. 결전(決戰)(3) +4 24.09.14 3,830 80 11쪽
39 39화. 결전(決戰)(2) +3 24.09.13 3,857 76 12쪽
38 38화. 결전(決戰)(1) +3 24.09.12 3,919 76 11쪽
37 37화. 혼란객잔(混亂客棧)(3) +3 24.09.11 3,964 83 12쪽
36 36화. 혼란객잔(混亂客棧)(2) +4 24.09.10 3,986 81 13쪽
35 35화. 혼란객잔(混亂客棧)(1) +6 24.09.09 4,226 71 14쪽
34 34화. 금의환향(錦衣還鄕)(4) +4 24.09.08 4,307 82 12쪽
33 33화. 금의환향(錦衣還鄕)(3) +4 24.09.07 4,380 84 12쪽
32 32화. 금의환향(錦衣還鄕)(2) +4 24.09.06 4,403 80 12쪽
31 31화. 금의환향(錦衣還鄕)(1) +4 24.09.05 4,502 81 11쪽
30 30화. 암제(暗帝)를 구하다(3) +4 24.09.04 4,638 79 12쪽
29 29화. 암제(暗帝)를 구하다(2) +6 24.09.03 4,632 88 12쪽
28 28화. 암제(暗帝)를 구하다(1) +5 24.09.02 4,669 85 12쪽
27 27화. 선전포고(宣戰布告)(2) +5 24.09.01 4,809 78 12쪽
26 26화. 선전포고(宣戰布告)(1) +4 24.08.31 4,902 90 11쪽
25 25화. 심득(心得)을 익히다(2) +4 24.08.30 5,101 89 13쪽
24 24화. 심득(心得)을 익히다(1) +5 24.08.29 5,086 91 12쪽
23 23화. 대련(對鍊)(2) +5 24.08.28 5,056 92 12쪽
22 22화. 대련(對鍊)(1) +4 24.08.27 5,170 90 12쪽
21 21화. 의술을 증명하다(2) +7 24.08.26 5,172 96 12쪽
20 20화. 의술을 증명하다(1) +4 24.08.25 5,318 89 11쪽
19 19화. 첫 실전(3) +7 24.08.24 5,311 85 12쪽
18 18화. 첫 실전(2) +6 24.08.23 5,413 96 12쪽
17 17화. 첫 실전(1) +7 24.08.22 5,632 100 12쪽
16 16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3) +7 24.08.21 5,646 104 12쪽
15 15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2) +6 24.08.20 5,694 105 11쪽
14 14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1) +5 24.08.19 5,857 102 12쪽
13 13화. 중간 점검(2) +7 24.08.18 5,941 114 12쪽
12 12화. 중간 점검(1) +4 24.08.17 6,032 108 12쪽
11 11화. 입문(入門)(3) +4 24.08.16 6,112 121 12쪽
10 10화. 입문(入門)(2) +3 24.08.15 6,181 117 12쪽
» 9화. 입문(入門)(1) +3 24.08.14 6,354 112 13쪽
8 8화. 월반(越班)(3) +6 24.08.13 6,476 119 12쪽
7 7화. 월반(越班)(2) +5 24.08.12 6,760 120 12쪽
6 6화. 월반(越班)(1) +5 24.08.11 7,032 123 13쪽
5 5화. 체질 개선(2) +5 24.08.10 7,153 126 11쪽
4 4화. 체질 개선(1) +7 24.08.09 7,512 126 12쪽
3 3화. 생(生)과 사(死)(3) +8 24.08.08 8,265 129 12쪽
2 2화. 생(生)과 사(死)(2) +13 24.08.07 8,794 125 11쪽
1 1화. 생(生)과 사(死)(1) +10 24.08.06 10,799 1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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