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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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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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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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입문(入門)(2)

DUMMY

10화. 입문(入門)(2)




아무도 돌봐주지 않고 관심 기울여주지 않은 이곳에서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두 소년.

곽의민과 곤산은 그날 부로 암기와 독공뿐만 아니라 무공 수련에도 진지하게 임하였다.

암천각과 독천각에 속한 아이들 모두 사천당가의 기본 무공과 내공심법을 익히기 마련인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당천심법(唐天心法)과 당룡십삼수(唐龍十三手)였다.

당천심법은 말 그대로 당가의 입문 내공심법이었고 당룡십삼수는 당가에서 보기 드물게 맨손의 무공인 금나수(擒拿手)였다.

암천각에서 맨손 무공을 가르치는 교관인 팔방군자(八方君子) 당일심이 말하길,


“당룡십삼수는 금나수의 무공으로서 본 당가의 고수가 암기가 떨어지고 독마저 바닥났을 때 펼치는 일종의 방어법과 같다.”


이렇게 표현하였다.

그의 말마따나 금나수란 것이 단순히 수공(手功)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맨손으로 상대를 붙잡고(擒), 때로는 움켜쥐며(拿) 맨손(手)으로 싸우는 것이기에 금나수라 분류하였다.

사천당가는 주로 독공과 암기술을 가르치지만 모든 무공의 근간이 되는 당천심법과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고 상대를 제압하는 당룡십삼수 만큼은 강력하게 가르치고 있었다.


“자아, 그럼 오로지 당천심법과 당룡십삼수로만 겨뤄 볼까?”


야심한 밤, 잠조차 잊은 소년들인 곽의민이 곤산에게 말했다.

이 두 사람이 각자 암천각과 독천각에 들어온 지도 벌써 두 달이 흘렀다.

그동안 곽의민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곤산은 여전히 곤란을 겪고 있었다.


“에이, 형님. 아무리 암천각에서 가장 약하고 형편없이 얻어터지는 저라고 하지만······”


곽의민이 당천심법과 당룡십삼수만 써서 싸우자고 하자 곤산은 난감해하면서 웃었다.

솔직히 곽의민이 무섭고 그를 인정하게 된 것도 죽침을 잡으면 무척이나 매서워지는 것과 더불어 눈 깜짝 할 사이에 죽게 만드는 독공이 무서운 것이었다.

곤산은 내심 독을 쓰지 않고 맨손으로 겨루면 곽의민은 이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래? 그럼 이건 어때? 지금 대결해서 이긴 쪽이 형님 하기로. 다시 서열을 정해보자는 거야.”

“네, 네에?”


곽의민이 너무나도 호쾌하게 제안을 하자 곤산은 난감해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한 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인데······”

“네가 이기면 그 즉시 널 형님으로 모시마.”

“히히히. 무르기 없어요.”


곤산은 이제야 어느 정도 호기심이 동하는지 즉시 당룡십삼수의 자세를 취했다.

사실 곤산이 매일매일 얻어터져 곽의민에게 치료를 받는 것도 암천각 직계, 방계 혈통들과 당룡십삼수 대련을 하여 다치는 것이 지대했다.

어떻게 된 것이 자신의 체격 절반도 안 되는 어린아이들조차 이기지 못하고 호되게 당하는 통에 암천각의 수치라며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형님은 다르지.’


독천각은 주로 독공에 집중하는 자들이 모여 있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자신처럼 사천당가 기초 무공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곽의민을 상대로 자신감을 보였다.


스윽!


두 사람은 곧장 자세를 취했다.

서로 주먹을 쥐지 않은 양손을 앞으로 뻗었다.

이것이 바로 당룡십삼수의 기본 자세였다.


“시작!”


곽의민이 대련 시작을 외치자마자,


“하압!”


곤산이 거대한 덩치와 특유의 타고난 힘을 발휘하며 선제공격을 감행했다.


-추추수(捶推手)!


때리고 민다는 뜻을 가졌으며 당룡십삼수에서 상대를 타격하는데 특화된 초식을 펼치는 곤산.


콰아아아앗!


적어도 타고난 힘만큼은 천하장사급인 곤산의 괴력과 맞물려 거대한 솥뚜껑과 같은 곤산의 손바닥이 곽의민을 향했다.

말 그대로 스치기만 하더라도 곽의민은 치명상을 입을 것이 뻔했다.


‘형님께서 다치지 않을까?’


여린 곤산은 곽의민이 다치기 전에 손을 뺄 생각부터 하던 바로 그 순간!


-배부투(背負投)!


곽의민은 그 무시무시한 공격에 겁을 먹지 않았다.

겁을 먹기는커녕 오히려 당룡십삼수에서 상대를 붙잡고 업어서 내치는 기술인 배부투의 초식으로 응수한 결과!


쿠당탕탕!


곤산의 팔을 붙잡고 그를 완전히 업어서 넘어뜨리는데 성공하고 말았다!

곤산의 절반도 되지 않은 곽의민이 거대한 곤산을 무너뜨리자 태산(太山)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억! 어어어?”


방심한 사이에 눈을 떠보니 바닥에 쓰러져 있자 곤산은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

바닥에 쓰러진 채 멍한 얼굴로 곽의민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형님께서 원래 무공을 배우셨나?’


오죽했으면 곽의민이 여기 사천당가에 들어오기 전부터 무공을 배운 것이 아닌가 그런 합리적인 의심마저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짧은 시일 내에 좋은 것들을 먹어 체질 개선을 한 곽의민의 생김새는 곤산이나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심지어 사천당가의 잘생긴 직계 혈통 아이들보다 왠지 모를 귀티가 흐르고 지적인 분위기가 존재했는데 이는 곽의민이 가진 혈통 때문이었다.

본래였다면 고관대작의 도련님으로 살았어야 했고 부모님께서도 높은 분들이라 그런 분위기를 물려받게 된 것이다.


“무공을 따로 배우셨습니까?”

“그럴 리가. 몸을 쓰는 무공에 제대로 입문한 것은 여기, 독천각에서 처음 배웠다.”


곽의민은 단언하며 말했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내공심법과 비슷한 호흡법이야 전생 시절부터 어느 정도 기반을 닦았다 치더라도 타인을 타격하는 무공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제가 왜······”


곤산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얼굴로 중얼거렸다.

솔직히 말해 육체적인 능력이나 몸 쓰는 일은 자신감이 있었는데 그 자신감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곤산. 넌 확실히 강하다. 힘도 세고 타고난 조건이 너무 좋아. 그런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몰라.”

“네?”

“공격이 너무 정직해. 언제나 일직선으로 치고 들어올 뿐이야. 가위바위보로 비유하자면 언제나 바위만 내고 있으니 널 이기지 못한다면 바보거나 장님이겠지.”


곽의민의 말이 맞았다.

곤산은 어렸을 적부터 워낙 타고난 힘이 강해 다른 기교나 속임수를 꾀하지 않아도 모두 무너지곤 했다.

그래서일까?

무공에서도 그 안 좋은 버릇이 그대로 굳어지고 만 것이다.

무공은커녕 잘 먹지도 못해 비실대던 애들과 달리 이곳 암천각은 타고난 무인의 후예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골목에서 먹히던 것을 그대로 밀어대고 있으니 통할 리가 있나?


“그, 그랬군요.”


이제야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파악을 하게 된 곤산.

안타깝게도 문제점은 더 있었다.


“또 하나 더. 너 당천심법을 연마하는데 있어 게으름을 피우고 있지?”


뜨끔!


곽의민의 예리한 질문에 곤산은 허를 찔린 것처럼 전신을 떨었다.

실제로 곤산은 별 효용도 없고 진전도 느린 당천심법보다 때리고 제압하고 무너뜨리는 당룡십삼수에 더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아직 당천심법의 성취가 일할도 되지 않은 지금은 너의 완력이 더 우월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성취가 삼할만 되도 이야기가 좀 달라질걸?”


곽의민이 경고했다.

사실 내공의 대단함은 현생이 아니라 전생부터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던 약선이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네자 속속들이 들어맞았다.

곤산은 뛰어난 일류 심법도 아닌 당천심법의 축기(畜氣) 속도가 느려 답답함을 느꼈고 차라리 강력한 자신의 완력에 의지하고 있던 것이다.


“아무리 느려도 내공심법만큼은 제대로 익혀야 해. 암천각과 같은 누각을 직접 만든다고 생각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기초 공사를 잘하는 것 아닐까요?”

“그래. 기둥부터 잘 세워야 하는 법이다. 내공심법은 누각으로 따지면 기둥이고 모든 무공의 근간이야. 절대 게을리 해서는 안 돼.”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누가 그랬던가?

전생에서 오랫동안 무림인들도 치료하고 하였으니 어깨 너머로 무학(武學)에 대해 잘 깨닫고 있는 곽의민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 더 있었다.


‘나는 곤산과 달리 당천심법에 푹 빠져 있다!’


어찌된 것인지 축기, 기가 쌓이는 속도가 느려 불만스럽던 곤산과 달리 곽의민은 오히려 빠르다고 느꼈다.

아무리 개인차가 존재해도 당천심법 자체는 일류 내공심법이 아니었는데 이는 곽의민이 지난 사건을 통해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은 물론, 산삼보양탕으로 인한 효용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곽의민은 독공 뿐만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심지어 자신조차 잘 모를 정도로 무공에 대하여 재능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형님은 어째서 이렇게 발전 속도가 빠른 걸까요?”


곤산이 순진한 얼굴로 의아해하며 물었다.

분명 무공 입문을 자신과 똑같이 하였는데 이런 격차를 보이다니 이해가 되질 않았다.


“나는 자는 시간마저 줄이고 시간 날 때마다 머릿속으로 당천심법을 암송하고 당룡심삽수를 그려본단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강해질 수 있을까 오로지 그 생각뿐이야.”


곽의민은 대충 재능의 차이라고 둘러 댈 수도 있었으나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었다.

아울러 절박함의 출발점부터 곤산과 달랐다.

곤산은 아직 어리고 순진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 불과하였으나 곽의민은 이미 한 차례 인생을 살아본 어른이자 심지어 처참한 죽음을 경험해보기까지 했다.

그 경험과 절박함부터 달랐고 노력의 시간도 달랐으니 결과가 공평하다면 곽의민이 억울한 것이었다.


“그렇군요.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듯 곽의민이 솔선수범하며 무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자 곤산도 본받게 되었다.


“앞으로도 나와 매일매일 대련을 하자. 알겠지?”

“네, 형님!”



* * *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있다.

주머니 속의 송곳이 튀어나오듯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은 그 재능을 가릴 수가 없다는 뜻이었다.

곽의민의 무공 재능은 의외의 곳에서 드러나게 되었다.

모처럼 오랜만에 독천각과 암천각 아이들이 모두 모여 교류하고 있을 무렵.


스윽!


암천각을 꽉 잡고 있는 천수공자 당무광이 자신의 수하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 신호인 즉슨 이곳에 곤산과 더불어 자기들과 어울리지 않은 존재가 있으니 툭툭 건드려 보라는 의미였다.


끄덕!


당무광과 같은 나이지만 방계 혈통들로서 사실상 수하나 다름없는 암천각의 아이들이 몸을 일으켰다.

같은 무명관 출신인 곤산은 맹탕인 것을 알았으니 독천각에서 제법 인정을 받았다는 곽의민에게 시비를 걸려 하였다.


“참 세상 좋아졌어.”

“그러게 말이야. 무명관 하인들이 우리와 겸상을 해?”

“이봐. 넌 어떻게 생각해.”


퍼억!


당무광의 수하 세 명은 곽의민에게 다가가 그가 보고 있던 독공사전을 내려치며 대놓고 시비를 걸었다.


“그만······”


존경하던 형님을 건들자 곤산이 난감해하며 나서려는 그때였다.


“곤산아. 누가 시비가 걸어오면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바로 이렇게!”


곽의민은 본래 유순한 성정을 지녔으며 사람을 다치게 하는 쪽과 거리가 멀었지만 이번 생만큼은 절대 처참하게 죽지 않고자 결심한 상태였다.

상대가 자신을 건드린다면 얼마든지 악귀가 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큰 덩치를 지닌 곤산과 달리, 곽의민은 비교적 평범한 체구에 얌전해보여 모두가 방심하던 찰나!


퍼억!


곽의민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독공사전을 패대기 친 녀석의 복부를 걷어찼다.

순식간에 한 명이 제압당하자 남은 두 사람은 크게 당황하며 서로 시선을 마주쳤다.


“이런 미친!”

“하인 놈이 미쳤나?!”


재차 곽의민에게 달려가려 했는데 그전에 곽의민의 공격이 먼저였다.


-일격타(一擊打)!


손바닥의 아랫부분이자 두툼한 손목뼈가 이어진 곳, 일명 장저라 불리는 곳으로 상대의 턱을 올려치는 곽의민.

이 역시 당룡십삼수의 수법이었는데 너무나 호쾌하고 완벽한 초식이 아닐 수 없었다.


휘익!


일격타에 이어 곽의민은 연환의 초식을 선보이며 눈 깜짝 할 사이에 남은 한 명마저 제압하였다.

오랫동안의 성과를 토해내듯 후루룩 상대를 쓰러뜨린 곽의민.

홀로 셋을 제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반의 반 각조차 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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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5) +8 24.09.20 2,666 74 12쪽
46 46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4) +6 24.09.19 2,923 76 13쪽
45 45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3) +5 24.09.18 3,198 73 12쪽
44 44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2) +3 24.09.17 3,279 84 12쪽
43 43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1) +4 24.09.16 3,586 86 12쪽
42 42화. 특별한 보상(2) +3 24.09.15 3,596 76 12쪽
41 41화. 특별한 보상(1) +4 24.09.15 3,643 75 12쪽
40 40화. 결전(決戰)(3) +4 24.09.14 3,830 80 11쪽
39 39화. 결전(決戰)(2) +3 24.09.13 3,858 76 12쪽
38 38화. 결전(決戰)(1) +3 24.09.12 3,920 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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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혼란객잔(混亂客棧)(2) +4 24.09.10 3,987 81 13쪽
35 35화. 혼란객잔(混亂客棧)(1) +6 24.09.09 4,226 71 14쪽
34 34화. 금의환향(錦衣還鄕)(4) +4 24.09.08 4,307 82 12쪽
33 33화. 금의환향(錦衣還鄕)(3) +4 24.09.07 4,381 84 12쪽
32 32화. 금의환향(錦衣還鄕)(2) +4 24.09.06 4,403 80 12쪽
31 31화. 금의환향(錦衣還鄕)(1) +4 24.09.05 4,502 81 11쪽
30 30화. 암제(暗帝)를 구하다(3) +4 24.09.04 4,638 79 12쪽
29 29화. 암제(暗帝)를 구하다(2) +6 24.09.03 4,633 88 12쪽
28 28화. 암제(暗帝)를 구하다(1) +5 24.09.02 4,670 85 12쪽
27 27화. 선전포고(宣戰布告)(2) +5 24.09.01 4,809 78 12쪽
26 26화. 선전포고(宣戰布告)(1) +4 24.08.31 4,902 90 11쪽
25 25화. 심득(心得)을 익히다(2) +4 24.08.30 5,101 89 13쪽
24 24화. 심득(心得)을 익히다(1) +5 24.08.29 5,086 91 12쪽
23 23화. 대련(對鍊)(2) +5 24.08.28 5,056 92 12쪽
22 22화. 대련(對鍊)(1) +4 24.08.27 5,170 90 12쪽
21 21화. 의술을 증명하다(2) +7 24.08.26 5,172 96 12쪽
20 20화. 의술을 증명하다(1) +4 24.08.25 5,318 89 11쪽
19 19화. 첫 실전(3) +7 24.08.24 5,311 85 12쪽
18 18화. 첫 실전(2) +6 24.08.23 5,413 96 12쪽
17 17화. 첫 실전(1) +7 24.08.22 5,632 100 12쪽
16 16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3) +7 24.08.21 5,647 104 12쪽
15 15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2) +6 24.08.20 5,694 10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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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중간 점검(1) +4 24.08.17 6,032 108 12쪽
11 11화. 입문(入門)(3) +4 24.08.16 6,112 121 12쪽
» 10화. 입문(入門)(2) +3 24.08.15 6,182 117 12쪽
9 9화. 입문(入門)(1) +3 24.08.14 6,354 112 13쪽
8 8화. 월반(越班)(3) +6 24.08.13 6,476 119 12쪽
7 7화. 월반(越班)(2) +5 24.08.12 6,760 120 12쪽
6 6화. 월반(越班)(1) +5 24.08.11 7,033 123 13쪽
5 5화. 체질 개선(2) +5 24.08.10 7,154 126 11쪽
4 4화. 체질 개선(1) +7 24.08.09 7,512 126 12쪽
3 3화. 생(生)과 사(死)(3) +8 24.08.08 8,267 129 12쪽
2 2화. 생(生)과 사(死)(2) +13 24.08.07 8,795 125 11쪽
1 1화. 생(生)과 사(死)(1) +10 24.08.06 10,800 1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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