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 치는 혀를 잘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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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하크
작품등록일 :
2024.08.05 07:25
최근연재일 :
2024.09.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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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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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 특전의 성능

DUMMY

"그래 잘 부탁해."

나는 악수를 수락했다.

그리고 금방 또 악수를 풀고 우린 가야 할 길을 가기 시작했다.


나는 사실 원래 세계에서는 잘생긴 편에 속하기는 했었다.

그래서 비록 붙임성은 없을지언정 비록 애인은 없을지라도 여자 사람 친구는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이 세계에 와서도 금방 적과도 친해지는 건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여기가 길드예요. 여기서 모험가 등록을 하면 돼요."



사라가 저 먼 곳에 있는 길드 카운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그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달려갔다.


"네, 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나요?"

마치 계속 본 사람을 대하는 말투 위에서 내려온 지시 사항 같은 거겠지.

예전 편의점 알바를 할 때 손님이 오면 무조건 어서 오세요. 인사하라고 독촉 당했던 트라우마가 떠오른다.


"모험가가 되고 싶어요."

내 뒤에는 어느새 사라가 와서 서 있었다.


"그러세요? 그럼 등록 수수료 먼저 내셔야만 해요."

"네?"

당혹스러웠다.

그때에 뒤에 있던 그녀가 내 한 쪽 어깨를 어루만지더니 돈을 내주었다.


"네, 감사합니다."


"(작은 소리로 속삭이며) 고마워."

"(작은 소리로 속삭이며) 뭐 이 정도 가지고."


카운터 누님은 무언가 뿌듯하다는 듯이 우리를 보고 있었다.


"그럼, 이번에 처음 모험가 등록하시는 거니까 여기에 이름하고 이것 저것 적어주시면 되고요."

"네."

나는 서류에 이름을 시온이라고 적고 이 밖에도 이것 저것 적었다.


다 적고 나니 카운터 누나는 서류를 받고 나에게 모험가 입문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자, 그럼 설명드릴게요. 일단 모험가에겐 각자의 직업군이 존재해요. 그리고 이것을 모험가 카드라고 하는데 모험가가 한 공적들이 여기에 기록되요."


직업군에 대한 설명은 아직 듣지 못했지만 모험가 카드는 주민등록증 같이 보였다.

주민등록증 모양에 어플 하나 밖에 못 쓰는 휴대폰 같아 보였다.


"아, 그리고 여기 렌즈를 받으세요."

"렌즈는 왜죠? 전 눈이 나쁘거나 하지 않아요."

"그게 아니라 이 렌즈를 눈에 넣으면 당신이 보는 걸 길드 에서도 볼 수 있어서 아무 문제 없이 퀘스트 보수를 받을 수 있어요."

"마법인 건가요?"

"네, 그렇죠. 모험가 분들 중에는 마법사 분들이 많으세요."


나는 렌즈를 눈에 넣었다.

그리도 누나가 주는 렌즈 관리하는 도구들을 받았다.

"앞으로 퀘스트를 하실 때에는 무조건 이 렌즈를 착용하고 해주셔야 해요."

"네."


"마법으로 만든 이 렌즈 덕분에 초보 모험가 분을 에게 베테랑 모험가들을 위해 베테랑 모험가들이 몬스터를 토벌하는 1인칭 영상을 보여 주기도 하거든요. 언젠가 베테랑 모험가가 되시길 바래요."


이렇게 모험가 등록은 이렇게 끝났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되죠."

"아.. 그건."

카운터 누나는 나에게 무언가 안내해 주려고 걷고 있었는데 사라가 끼어들었다.


"아니예요. 누나 여기부터는 그냥 제가 가르쳐 주는 걸로 하죠."

"아, 그래도 괜찮겠어요?"

"네."


나는 약간 멀뚱멀뚱했다.

이곳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한 번 알려주고 그 다음엔 부탁해야만 하는 카운터 누나 보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알려줄 것 같은 사라가 더 좋았기에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기로 했다.


"자, 이제부터 집중해서 들어요."

"어, 알겠어."

"여기 보이죠?"


그녀는 커다란 게시판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퀘스트 전단지가 붙어 있었다.

주로 몬스터를 처치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여기에 있는 퀘스트 중에서 할 만한 것을 수락해서 퀘스트를 완료한 다음에 퀘스트 의뢰주에게 보상을 받으면 되요."


전단지의 디자인과 거기의 내용은 여러가지로 다양했지만 공통적으로 몬스터가 출몰하는 위치와 퀘스트 완료 시 보상금이 적혀 있었다.


"흠..... 그런데 하나 같이 몬스터들이 거대하네..... "

"그래서 모험가들은 보통 단독으로 행동하지 않고 파티를 만들어서 활동해요."

"파티?"

"아 파티는 그냥 여러 모험가가 함께 모여서 퀘스트를 수행하고 보수를 서로 나누는 사이를 말해요. 뭐, 파티의 형태는 좀 다양한 편이에요."

"그렇구나."


나는 거기서 가장 강해 보이는 몬스터 전단지를 뚫어져라 쳐다 보았다.


"아, 처음부터 그런 걸 하러 가면 죽을 수도 있어요!!"

내가 눈동자로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아보고 사라가 외쳤다.

"아, 그런가... 그런 지금 난 뭘 하는 게 좋을까... 빱리 일을 하고 싶은데..."


"아,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어서 그러는데 아까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재고 있었는데......."

"자꾸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물어봐."

"시온은 어디에서 왔어? 아까 속도 보니까 엄청 강한 것 같던데 난 순간 군에서 일하던 사람인가 싶었어."

"아, 군.....?? 그런거 전혀 아니야 그냥 아주 먼 타지에서 왔어."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인가 보네."

"첫 퀘스트는 약해 보이는 몬스터 중에서 골라봐. 그래야 안전하니까. 아직 경험이 없다면 말이지."


내가 듣기에도 그것은 옳은 말이었다.

아직 나에겐 경험이 부족하다.

보수가 많은 퀘스트를 빨리 완료하여 금전으로 인한 마음에 안정을 얻으려는 마음이 앞서지만 그러다가 오히려 나의 가장 큰 자산인 몸이 다쳐 버리면 큰일이다.


오래 동안 이것 저것 뚫어져라 보다가 하나를 선택했다.

내가 선택을 하기 전까지 사라는 휘파람을 불며 기다리고 있었다.


산맥의 주인이 낸 퀘스트였다.

그 산맥에 불을 뿜는 용이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거긴 관광객이 많았는데 이젠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확실히 산맥의 주인이어서 그런지 퀘스트 보수가 아주 많았다.

이곳의 화폐 단위가 어떤 식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다른 퀘스트 들에 비해 천 배는 많았다.


이 퀘스트가 이곳에 붙은 날짜는 5년 전이었다.


"자, 그럼 난 이 퀘스트를 해결하러 가겠어."

"아니 좀 안전한 걸 하라니까!!!"


나는 무시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러 밖으로 나갔다.


사라는 내 뒤에서 따라오면서 안절부절 못 하면서 말해댔다.

"아니 죽을 수도 있어..... 그런 건 하는 거 아니라니까......?!"


멀리서 카운터 누님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저래 놓고서 드래곤 보자 마자 놀래서 그냥 돌아오지....."


나는 길드를 나오자 마자 계속 말해 대면서 가지 말라 나를 설득하고 있는 사라를 향해 어깨에 손을 대면서 말했다.

"거기까지 안내해줘, 아까 저 누나가 말한 대로 내가 죽이지 못할 적이면 나도 본능적으로 할 거 아냐. 그리고 난 강해."

"알았어, 안내해 줄게."


그러고 보니 이 여자, 어느 순간 아까부터 반말하기 시작했다.

뭐, 상관없다.

존대 받는 거 나도 익숙하지가 않아서 별로니까.


꽤 먼 길이었다.

산의 정상에 올라가 보니 백두산 천지 같은 호수가 있었다.

솔직히 간담이 녹아내렸다.

분명 이미지는 전단지에 있는 그대로인데 전단지 종이에 있는 이미지는 작아 보였기 떄문이다.

그런데 직접 와 보니 이곳의 규모는 어마 무시했다.


'그런데 대체 용이 어디에 있다는 걸까?'


"저기 시온아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그만 먼저 가면 안 될까?"

"사라 너 은신 기술 좋잖아, 그냥 숨어서 내가 녀석을 없애는 걸 지켜 보기나 해!"

"그래도 혹시 불똥 튀어서 그 불똥이 내 머리에 내려와서 죽을 수도 있어~"


사라는 울기 시작했다.

사라도 솔직히 이곳의 규모가 이렇게 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한 것 같았다.


난 약간의 강박과 두려움에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

그랬더니 안개가 휩싸였다.

호랑이라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어느새 사라가 사라져 있었다.


난 혼잔 말을 하였다.

'그래도 이 세계 특전의 성능을 시험하려면 이런 곳 정도는 와줘야 하는 거잖아. 나 같은 한심한 사람은 특별함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니까.'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였지만 이것도 누군가 들을까 두려웠다.


"쿠구구구구구구우우우우우"

하는 소리가 났다.


안개 위로 검은 색으로 용이 날아 다니고 있었다.


나는 일단 옆으로 달려 갔다.

가만이 서 있으면 위험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녀석이 나를 잡아 먹으려고 내려오면 칼로 갈아버릴 작정이다.


그런데 의문이 있다.

녀석은 왜 안개가 일어나고 난 다음에야 모습을 드러내었는가?

마음에 까지 안개가 스며들었나 이상한 의문이 들었지만 뭐 상관없다.


"이야야앙아아아아~~!!!!!!!! 시온 나 좀 살려줘~~~~!!!!!!"


"바보! 그런 식으로 소리 지르면 !"

하늘을 날고 있는 용이 큰 소리가 나는 쪽으로 움직였다.

나는 달려갔다.

녀석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내가 죽는 건 딱히 상관 없어도 내 주변 사람이 죽는 건 절대 사절이다.


나는 사라를 보자 마자 점프해서 안은 상태로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

사라는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고 용 녀석은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나는 입을 벌리고 있었던 그 녀석에게 칼을 휘둘러서 녀석의 얼굴을 8토막 내버렸다.

나도 놀랐고 사라도 믿기 힘든 표정이었다.

너무나도 간단히 용이 죽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이럴리가 없는데 말이다.

녀석이 죽자 안개가 서서히 사라졌다.

안개가 사라지면서 알게 된 사실은 안개는 녀석의 몸에 듬성듬성 나 있는 큰 모공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안개가 완전히 사라지고 나니 녀석의 모습이 완전히 보였다.

그러자 마자 난 하늘이 도왔다고 확신했다.

사라의 눈빛도 그런 것 같았다.

녀석의 몸은 엄청나게 길고 거대했다.

사라가 소리를 질러서 녀석의 머리를 바로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지 못 했다면 죽은 건 우리였을 것이다.


"죽은 거지?"

"그런 것 같아."

"반 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라의 공도 충분히 있으니깐.


돌아가는 길에 사라가 말했다.

"진짜 전에 뭐하던 사람이었어 시온?"

"그냥 폐인이었어 묻지 마."

"알았어."

그러면서도 사라는 약간 아래를 보면서 보람 있었다는 듯이 웃었다.


돌아와 보니 카운터 누나는 굉장히 놀랐다는 눈으로 우리를 쳐다 보고 있엇다.

누나의 옆에는 이상한 할아버지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여기부터는 너무 극적인 상황이라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할아버지는 나에게 너무 고맙다고 울면서 연이어 말해주었고 보수도 건내주었다.

사라는 몇 십 년은 일도 하지 않고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이 손에 들어왔다고 껑충껑충 뛰었다.


그렇다.

이것은 전혀 나의 능력이 아닌 이 세계 특전으로 손에 들어온 이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용의 얼굴에 상처를 낼 수 있는 칼이 몇 이나 되겠는가?

이 세계 특전으로 가장 날카롭고 튼튼한 칼과 칼을 쓰기에 가장 이상적인 육체를 가지고 여기에 왔기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는 여관에 들어갔다.

사라는 나를 놓이고 싶지 않은 투였다.

나는 피곤했다.

성취감은 잠시였고 밑도 끝도 없는 자괴감이 밀려왔다.


렌즈를 빼자마자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누웠다.



"나는 이 세계에서 운이 정말 좋아, 정말이지 꿈만 같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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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확신했던 거에요 아름다운 착각이었어요 24.09.02 16 3 12쪽
13 살아났다. 24.09.01 18 3 7쪽
12 죽임을 당했다 24.08.31 16 3 7쪽
11 금 화 두 개 24.08.30 18 3 11쪽
10 망상 깊은 밤 24.08.23 17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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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는 이제 잉여 인간이 아니다. 24.08.23 14 3 10쪽
6 번개는 베리어보다 강하다. 24.08.20 15 3 11쪽
5 파티 모집 끝 24.08.12 18 3 10쪽
4 여자친구 두 명 24.08.12 20 3 10쪽
3 마왕은 한 명이 아니었다. 24.08.10 18 3 11쪽
» 이 세계 특전의 성능 24.08.08 24 3 11쪽
1 이 세계에 가게 된 경위 24.08.07 32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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