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 치는 혀를 잘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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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하크
작품등록일 :
2024.08.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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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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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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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내가 어떻게 보이는 걸까

DUMMY

"네? 어 그 사람은...... 보여 줄 수는 있는데."

네요의 눈빛이 흔들렸다.

다행히 고통스러운 것 같지는 않았다.

순간적으로 다 큰 남자에게 추궁을 당하는 듯한 구도였는데 말이다.


하기야 베리어를 가지고 몬스터들을 가지고 노는 아이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


"무선 사진을 보여드릴 게요."


이곳은 마법으로 이루어진 세계.

세상은 언뜻 보기에는 유럽 중세의 시골 마을이지만 사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동양이 백인 라틴계 등 여러 인종이 섞여 있고, 무엇보다, 마법으로 인해 원래의 세계에서 향유했던 거의 모든 가전 제품들이 다 이곳에 그대로 있다.

특히나 눈으로 보는 빛이나 음식에 관련 된 기술에 관련 되어 있어서는 이곳에 이 전에 살 던 세계 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음~ 잘생겼네~."

"이게 잘생긴 건가?"

"남자들은 보는 눈이 다른가?"

"개 못생겼는데."


"아, 하하 잘생겼단 말 취소."

난 주위의 분위기에 순응했다.

뭔가 다들 말 투가 나보고 못 생겼다고 말한 걸로 오해하라는 말투인 것 같다.

자의식 과잉인가? 하하.


외모라는 단어가 나와서 나는 여자 아이들이 사진 속 남자에 대해서 자기들끼리 조곤조곤 의견을 주고 받는 동안 어쩌면 표현하기에 따라 내가 꺾어온 또는 뽑아서 다시 심은 세 꽃들을 감사했다.

레아는 머리카락이 금발이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 색깔에 어울리게 천둥 번개를 일으키는 능력이 지금까지 보여준 최고 포텐셜이다.

사라는 머리카락이 검은 색이다.

동양인 여자의 외모고 오히려 서양 여자들보다도 훨씬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

내가 중학교 때에 사라를 보았다면 사라 때문에 매일 밤을 설쳤을 것이다.

네요는 머리색이 초록색인 여자 아이다.

키가 작다.

그래서 외소 할 것 같은데 썩어도 모험가는 모험가라 그런지 약간 씩은 근육들이 붙어 있다.

아담한 체형이다.

어디에 가도 또래 아이들 또래 아이들 중에 더 귀여운 아이는 없을 것이다.

딱히 애교를 전혀 부리지도 않는데 말이다.


내가 멍하니 있자 세 명은 뭐하냐는 듯이 나를 보면서

"무슨 생각해?"

사라가 말했다.

"아, 그냥 보고 있었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이 좋을까. 그 약혼 했다는 장교에게 가서 결혼을 취소해 달라 부탁하는 게 좋을까."

"야, 약혼은 절대로 아니예요!!!!"

"얘를 어딜 데려가려는 거야 사진 안 보여?! 얼굴에 써 있잖아!! 이 사람 네요 보면으 절대로 안 놔준다니까!!"

"맞다!! 요즘 같이 리버럴한 시대에 본인이 사랑하지도 않는데 부모님 뜻이라는 이유로 운명을 결정하는 건 말도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네요, 사라, 레아의 순서로 차례대로 외쳤다.

레아는 그동안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무슨 생각들이 들었는지 주장하는 의경이 정 반대가 되어 있었다.


"그래. 그럼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있어? 부모님이 모험가를 그만두고 본가로 돌아오라고 한 것은 아닐 것 아니야?"

"그게 사실은 맞아요."

"뭐? 그럼 이제 그것부터 설득해야 하는 거야. 어렵게 됐네."

"아아아, 그게 아니라 제가 지금 16살 아니까 성인이 되는 2년 후에 본가로 돌아오라는 명령이 있었어요."

"뭐야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던 거잖아."


"그래도 시온, 형님은 마왕을 처치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이 파티는 적어도 7년은 같이 가겠구나 장기적인 거구나 해서 미리 말씀 드렸어요."

"뭐, 그전에 이름을 날리는 모험가가 되면 되잖아. 네가 그 장교보다 잘 나가게 되면 부모님도 그런 결혼 오히려 먼저 없던 걸로 만들어 주실 거야."

"네, 맞아요. 분명 그럴 거예요."


나는 내가 대화를 주도 하느라 사실은 사실과 다르게 네요가 말을 바꾼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

그래서 그녀의 눈과 입술을 자세히 보았는데 눈빛과 흔들림이 이제까지 한 것이 거짓말을 아니었다.


"그럼 이제 퀘스트를 하러가자!"

네요가 의자에서 힘차게 일어나면서 말했다.

"제가 하고 싶은 퀘스트가 있어!"

"그게 뭔데."

"집에 들어가서 잠 자기!"

"........................"

"......................."




얼마 뒤 사라와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파티를 어떻게 꾸려나갈 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사라, 너 저번에 집 보라 간다고 하지 않았어."

"응, 그렇게 말했었지."

"그런데 아직 집을 구하지는 못했지?"

"응."

"내가 이 사람 저 사람들을 둘러보니 모험가 파티를 꾸린 사람들은 큰 저택에 살면서 함께 모여 산다고 해."

"너 그러고 싶어."

"아니 뭐, 그러면 항상 번거롭게 모일 일도 없고 결속도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해서."

"그냥 하렘을 원하는 건 아니고?"

"아니야 아니야."


아는 얼굴을 붉히며 손사래를 쳤다.


"아냐, 방금은 안 들은 걸로해."

"그러니까 말이야. 우선 너에게 이렇게 먼저 이야기하는 거고 이제 다른 애들에게도 이야기 하자 우리가 살 집을 장만 하는데 동의하냐고."

"아니 그럴 필요가 있나?"

"응?"

"어차피 우리 돈으로 살 거잖아."

"그렇지."


우린 말을 하지 않고도 알고 있었다.

첫 날 이 세계에 와서 이 엔비디아 마을에서 처음 한 퀘스트 일 명 '드래곤 용 잡기' 퀘스트 덕분에 쓸 데 없이 방에 쌓인 돈을 좀 좋은데 사용해 보고 싶은 것이었다.

사라도 집을 구한다고 해 놓고서 여전히 묵고 있는 곳에 묵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 우리끼리 집 보러 다니다가 맘에 드는 거 있으면 사고 다른 애들은 올 테면 오고 말테면 말라고해."

"응 그게 좋겠다.

그건 내가 듣기에도 옳은 말이었다.



우린 여러 집들을 알아 보았다.

파티 원들 스펙을 중개인에게 물으니 나중에 벌이가 더 많아질 거라면서 쓸데없이 엄청 으리으리하고 호화스러운 집들도 많이 소개시켜주었다.

대출 받아서 할부로 사라는 거였으나 우리는 단 칼에 거절했다.


우린 적당한 집을 발견했다.

규모에 비해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가 막상 매입하려고 하니 좀 그랬다.

그도 그럴 것이 막상 사려고 하니까 우리가 앞으로 딱히 돈 나갈 곳도 없는 데 좀 비싼 곳에 살아도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헤헤, 시온 그게 좋겠지."

"흠흠, 아무래도 나도 그게 좋을 것 같아. 하하."


우리는 가진 돈을 다 털어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집을 일시 불로 샀다.

마당이 넣고 꽤 큰 규모의 집이다.

욕조도 엄청 컸다.

정원도 있었다.

그 정원의 식물들에서는 이전에 살던 세계에는 없었던 열매들이 나고 있었다.

지금까지 식당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다 하나같이 이전 세계에도 똑같이 있는 것 뿐이었는데 말이다.


나는 그 열매를 몇 개 따먹었는데 맛은 없었다.


"우리 계약서에 빨리 싸인 하자 시온! 여기 너무 마음에 들어!!"

"나도 그래 저기 싸인 할게요."

"여기 입니다."


시온은 게약서에 싸인을 했다.

사라는 여기 저기 콧 노래를 부르며 여기 저기 분주히 돌아다녔다.

집은 먼지 한 톨도 안 보일 만큼 매우 깨끗했고 불을 켜지 않아서 깜깜할 때에도 벽지가 너무 하얘서 어두울 때도 밝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중개인은 떠났다.

이곳은 우리의 것이 되었다.

그런데 아마 시온과 사라는 동시에 깨달았다.

이 큰 집을 나중에 어지르고 나면 대체 누가 다 치우지?


사라와 시온은 서로의 눈이 마주쳐졌다.


"저기 사라?"

"응? 왜 시온? 나도 마침 할 말 있었는데."

"원래 청소 같은 건 전통적으로 여자의 일인 것 알지?"

"아닌데 남자가 해야 하는 건데?"

"이익! 뭐라고!"

시온은 사라를 간지럽히러 달려 들었다.

겨드랑이가 만져 진 사라는 순간 부르르떨며 도망가더니 계속 뛰어 도망갔다.

시온은 달려서 쫓아갔다.

하지만 따라잡지는 못 했다.


"아니, 왜 간지럽히는데!!!"

"몰라!!!!"

"아니 이게 뭐라고 그만 따라와!!"

"너야 말로 멈춰!!"

"싫어!!!"

"간지럼 안 필 테니까 멈춰."

"헥헥 알았어 헥헥, 으아아악!!!"

그녀가 멈추자 마자 시온은 당연하단 듯이 다시 간지럼을 태웠다.

다시 불이나게 달렸다 사라는 시온도 달렸다.

집안 방방 곳곳을 달려다녔다.

하지만 둘을 관찰해 보면 집 안에서 달리는 것은 100분의 1도 안 되고 대부분 햇 빛이 잘 드는 마당에서 술래 잡기를 하고 다녔다.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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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메이드 로그 24.09.16 3 0 11쪽
23 달의 망상 24.09.14 7 0 6쪽
22 산속 옹달샘 24.09.13 10 1 7쪽
21 아가씨 24.09.13 12 2 7쪽
20 기사가 되고 싶어요 24.09.11 15 3 11쪽
19 감옥 24.09.11 14 3 7쪽
18 듀오 24.09.10 14 3 7쪽
17 폭풍전야 24.09.06 15 3 5쪽
16 기사의 눈 24.09.04 15 3 9쪽
15 하얀 기사 24.09.03 17 3 6쪽
14 확신했던 거에요 아름다운 착각이었어요 24.09.02 15 3 12쪽
13 살아났다. 24.09.01 18 3 7쪽
12 죽임을 당했다 24.08.31 16 3 7쪽
11 금 화 두 개 24.08.30 17 3 11쪽
10 망상 깊은 밤 24.08.23 17 3 10쪽
9 주량의 한계를 돌파해! 24.08.23 20 3 10쪽
» 내가 어떻게 보이는 걸까 24.08.23 14 3 9쪽
7 나는 이제 잉여 인간이 아니다. 24.08.23 14 3 10쪽
6 번개는 베리어보다 강하다. 24.08.20 14 3 11쪽
5 파티 모집 끝 24.08.12 17 3 10쪽
4 여자친구 두 명 24.08.12 19 3 10쪽
3 마왕은 한 명이 아니었다. 24.08.10 17 3 11쪽
2 이 세계 특전의 성능 24.08.08 23 3 11쪽
1 이 세계에 가게 된 경위 24.08.07 31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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