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라는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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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곰
작품등록일 :
2024.08.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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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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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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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한줌도 없는 ( 4 )

DUMMY


그들이 누군지 알아챈 그 순간부터 한 은 자기 등에 찌릿한 느낌을 주며 미끄러진 것이 빗방울이 아니라.


이곳에서 죽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뭉쳐서 흐르는 식은땀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


“ 피해!!!!!! ”



빗소리가 가득한 6구역에서가장 큰 목소리로 크게 대원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지만 ,


이 상황에서는 늦어도 너무 늦은 명령이었다 .


더스트가 손을 허공에 내민 지금 , 그 순간부터

이미 그들의 공격은 시작되었으니까


더스트


6구역에서 피와 폭탄으로 쓰레기들의 왕으로 군림한 자들


어린 아이들 이였지만 그들은 무법지대인 6구역을 접수한 뒷골목의 지배자였다 .


그리고 그들의 지배하고 있는 구역에서


그들의 가족을 건들였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


“ 죽어!!!!!!!!! ”


경비단을 향해 더스트가 일제히 손을 뻗자 지붕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하나 같이 움찔움찔 거리며 바닥에서 버둥거렸고

“ 어억 !!! ”


몸을 뒤덮고 있는 피부에서 주황색의 불꽃이 자츰 새어 나와 그들에게 지독한 고통을 선사 했다 .


피부를 뚫어 버리며 솟구치는 피의 불꽃은 지독한 비명소리를 만들어냈다


“ 다 죽어버려 이 개새끼들아 !!!! ”


목을 긁는 듯한 쇳소리로 분노를 표출하는 어린남자아이에 의해서


일제히 그들의 살을 뚫고 피어오르는 불꽃은 몸을 분리시켜버리는 듯 커다란 폭발이 되었고


[ 콰아아아아아앙 ]


그들의 몸을 집어삼키고 살점을 허공에 뿌려대는 거대한 폭발을 만들었다 .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폭탄을 심은 더스트


그들에게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마치 불을 더 크게 만드는 장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까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을 제외하고는 사람을 살아있는 폭탄으로써 이용하는 더스트



그들을 몸이 종이쪼가리처럼 찢어져 피의 분수를 만들어도


그들의 눈에서는 죄책감이라는 감정 보다 복수라는 감정이 넘칠거리며 흘러내렸다 .



“ 끄아아아악!!!!! ”



그들이 내지르는 비명 소리는 마치 이곳이 지옥이라도 된 듯이 고래고래 질러대고 있지만


더스트는 온몸이 찢어져 터져버리는 사람을 보고도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허공에 뻗은 손을 거두지 않으며 그들의 몸에 심은 폭탄을 계속해서 작동 시킬뿐이었다 .





사람의 몸을 간단히 찢어버리는 폭발로 인해 공중에서 역겨운 냄새를 풍기더니 경비단이 있는 자리를 피의 지옥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




“ 죽어버려 개새끼들!!! ”



작은 불꽃은 그들의 몸을 찢고



그 작은 불꽃이 모여 폭발을 만들며 그 작은 폭발이 모여 그들의 몸을 사정 없이 유린했다



[ 콰아아아아앙!!!! ]


그들의 기습적인 공격에 대원들을 피하지도 못한 채폭발에 집어삼켜져 대부분 그 자리에서 유언을 내뱉지도 못하고 시커만 재가 되어버리거나


형체를 알수 없을 정도로 갈기갈기 찢겨져 버려 죽음을 맞이했다 .


“ 대장!!!!.............커헉!!!! ”



“ 아아아아!!!!!! ”


하지만 아한경비단 대원 전부가 그 폭발로 인해서 죽은 것은 아니었다


그 폭발 범위에서 살짝 벗어난 대원들은


6구역을 뒤흔들 정도의 폭발이 만들어 낸 충격파로 사정 없이 건물벽에 틀어박혀 버렸으니까


[ 콰콰콰아아앙 !!!!!! ]


더스트의 불꽃은 자기 가족을 죽인자 들을 향해 강하고 맹렬하게 불타올랐고


상관없는 이들까지도 죽여 버릴 정도의 폭발 멈추지 않고 수차례나 반복하여 만들었다.



[ 콰아아아아아앙!!! ]



“ 끄아아악!!!!! ”


가까스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비를 활용하여 어느 정도 폭발를 감쇄한 경비대장 한


경비단의 대장이라고 하더라도 이 일대를 뒤흔드는 폭발에 아무런 피해가 없을 리가 없었다.



“ 커헉..... ”


그또한


기계가 아닌 사람이었으니까 .



귀에는 폭발로 인한 날카로운 이명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몸은 더 이상 움직여지 않았다 .


경비단 대장 한은 폭발로 인한 내상으로 피를 연신 토하며 땅바닥에 얼굴을 비빌뿐이었다.



“ 커허어억 ”


왜 자기 장비에 도깨비불이 아닌 더스트로 보이는 소녀가 죽어있었던 걸까


‘ 무슨일 이 일어난거지 ... ’


한은 이해할수없었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급습이였으니까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한은 움직이지 않는 몸을 뒤로 한 채 정신없이 머리만을 굴려댔다 .



“ 끄으..... 이 시발놈들이.... ”



왜 이런 상황이 되었지, 회장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6구역으로 온 것뿐인데 ,



6구역 뒷골목의 지배자 더스트와 엮이다니..



‘ 설마 여기서 일어났던 폭발이 ..? ’



한은 드디어 자신이 처한 이 상황


이 모든 것이 이해가 가기시작했다.



“ 나를 속였구나 도깨비불......! ”



도깨비불의 손아귀에서 자신이 놀아났다는 것을


이 모든 상황은 도깨비불이 설계하고 자신과 대원들을 끌어들여 모두 죽이기 위함이라는 것을



그래서 전파 차단 장치를 이용해 눈을 가리고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는 것을






이 모든 게 그 남자에게 철저하게 계산 되어 있었다는 것을



“ 끄아아아아악!!!! ”



경비대장 한은 속았다는 생각에 분노했다


바닥에 온힘을 다해 내려치고 싶을 정도로 열 받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 도깨비불을 잡으려고 할 때와 폭발로 인해서 몸이 안 움직여 ’



자기 몸에 쌓인 내상으로 인해 움직일 수도없었으니까 손 하나 까닥 할수 없었으니까




그가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할수 있는 것은 분노에 찬 채 더러운 땅바닥에 얼굴을 비비며 소리치는 것뿐



“ 으아아악!!!!!!!!!!! ”



[ 쾅 ]



분노를 이기지 못한 한은



“ 도깨비불 이 자식!!!!!!! ”



분노를 담은 채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 쾅 ]



“ 으아아아아악!!!!!!! ”



자신의 머리를 바닥으로 내려치기만 할 뿐이었다 .


‘ 속았다 ’


이 도시를 위협하는 범죄자 도깨비불의 손아귀에서 놀아나 이용당한 채 버려졌으며 , 그로인해서 모든 대원들이 죽고 본인도 죽을 위기에 처해있었으니까



“ 으아아악!!!!!!! ”


갑작스러운 폭발로 온몸의 사이버메크릭 장비는 먹통이 되었고 , 대상자를 죽이지 않고서는 절대 꺼지지 않는 불은 쉴 새 없이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몸을 갈아 먹어기 시작했다 .



“ 젠장!!!!!!!! ”


[ 쾅 !!!!!!!! ]


‘ 속아 버린채 농락 당했다 ’



수차례 머리를 땅바닥에 피가 터질 듯 처박아도



[ 쾅 !!!!!!!!! ]


‘ 나 때문에 !!!!! ’


도저히 진정 할수 없었다 .



‘ 나는 경비단 대장이다. !!!!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 ’



철저히 평생을 증오하던 범죄자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졌다는 사실 때문에


그는 도저히 진정할수 없었다 .



한이 진정하지 못하고 머리를 처박고 있었을 때 저 멀리서


“ 끄아아아아악!!!!!!!! ”



“ 대장!!!!!!!!!!!!! 아아아악!!!!!!!!!! ”


익숙한 목소리의 비명이 한의 귀를 뚫고 들려왔고


그 목소리는 믿을 수 없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 준 대원들이 꺼지지 않는 불에 휩쌓여 바닥에 버둥거리며 내는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 였다.



“ 끄아아아아아악!!!!!!!!! ”



“ 이..... 씨발 새끼들아!!!!! ”



아무리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도


한은 지옥 같은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부상당해 움직이지도 못했으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




[ 쾅!!!!! ]


피가 터져라 자신의 머리를 바닥에 처박는 것밖에는


‘ 증오한다 ’


[ 쾅!!!!!!!!! ]



‘ 이 잔혹한 세상에서 또다시 누군가에게 사용되어지고 버려지는 이 현실를 ’


[ 쾅!!!!!!! ]



화를 삭이지 못하고 자기 머리를 더러운 바닥에 수차례 처박아봐도 이 지옥같은 상황은 잊혀지지 않고

오히려


[ 쾅!!!!!!!!! ]



이 상황이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



“ 이 쓰레기 6구역놈들이!!!!!!!!! ”


분노한 한의 머리에서 흐르는 피는 이마를 타고 검은 빗물이 가득한 바닥에 또옥 또옥 하고 떨어져 더러운 빗물을 점점 피로 물들여버렸다 . .


그 순간



철퍽 철퍽


누군가가 경비단 대원들의 피와 한의 피가 퍼진 웅덩이를 발로 짓밣으며 쓰러져있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소리가 들여왔다 .


그 발자국 소리의 주인공은 가족을 잃어버린 대가로 이곳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린 6구역의 지배자


자신이 속은 줄도 모르고 엉뚱한 대상에게 복수하는 다섯명의 더스트였다 .



그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폭발로 인하여 생겨난 꺼지지 않는 불을 어린아이들의 작은 발로 무심하게 가로질러



천천히



자기 이빨을 들어낸채



자기 감정을 드러낸채



아한의 경비대장 한 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노란색 우비를 쓴 4명의 아이


고여 버린 빗물을 감정이 실린 발로 밞으며 다가오는 그 아이들은


[ 6구역의 지배자 더스트 ]


이 현실을 지옥으로 만든 장본인들이었다.



“ 너가 우리 언니를 죽인 거지!!!!!! ”


이전에 보았던 도깨비불은 자신을 죽이겠다는 살기가 담겨져 있었다면



저 악마 같은 아이들의 눈에서는


자기 가족을 죽인 자를 갈기갈기 찢어 버리겠다는 짐승의 눈을 하고 있었다 .



“ ....허억....허억 ... 이 개새끼들이!!!!!!! ”


자신의 가족이 이미 죽어 버린듯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본 그들은 자신의 가족을 공격한 한을 살려 둘생각이 없었다 .



“ 전쟁은 너희가 먼저 선포한 거다. ”





“ .... 지금 나를 죽이면 ... 아한의 전력이... ”





한은 얼마나 소리를 질렀을까 쉬어 버린 목소리로 목숨을 구걸했지만



“ 좆까 ”


대장 격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의 말을 끝으로 복수를 다짐한 노란색의 악마들이 경비대장인 한을 향해 달려들었다 .



“ 죽어버려 개새끼야!!!!! ”



“ 으으으..... 아아악!!!! ”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더스트를 보는 한은 직감했다.


‘ 나는 여기서 죽겠구나... ’


그들을 쳐다보기 위해 마지막 힘으로 치켜든 고개


한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자기 죽음에도 찬란하게 빛내는 아한의 모습이 들어왔다.


아아


아한의 사냥개라 ....


그저 찬란하게 빛나는 도시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나는 그저 실패한 사냥개 였구나...



“ 시발....진짜 나는 아한의 개새끼였던 거야 .. ”



나지막이 내뱉은 말은 지금껏 이용당해왔던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다 .



그저 높게 올라가고 싶었던


아한의 꼭대기까지 올라가 자신을 투명인간취급했던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한 남자는


그저 사용되고 버려지는 이 도시의 사냥개 중 한 마리로써 그렇게 버려진 것이다 .



“ 커헉 ..... ”


숨이 끊기기 전에 보았던 저 도시는 빛 한 줌도 없는 곳에서 살았던 그에게 한없이 아름다워 보였다 .


“ 나는 갈수 없었던 것일까 .... ”



아한의 경비대장 한



아한의 훌륭한 사냥개는



그렇게 쓰여지다가 버려진 채로 천천히 차가워 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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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더스트 무리가 합류 했어 ]


이 모든 상황을 만든 한 남자


자기 등위에서 불타오르는 6구역의 모습을 바라보지도 않고 오히려 그곳에서 멀어지기 위해



[ 위이이잉!!!! ]



다리에 부착된 기계장비를 과부하 시키면서 까지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



[ 근데 더스트를 죽이는 게 목표아니었어? ]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지지직거리는 소리로 가득한 동료의 통신



“ 맞다. ”



[ 근데 왜 도망치는 거야 ? ]



더스트를 죽이는 게 원래 목표라고 말했던 사람과 달리 설치된 사이버매크릭 장비를 과부하까지 시키며


도망치는 남자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자신의 궁금증을 넌지시 물어보기 시작했다.


“ 그들을 죽이는 것은 내가 아니니까 ”


6구역의 건물를 타고 도망가던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작게 대답했다.



[ 그게 .... 무스..소 ]



이어 물어볼 대답을 예측이라도 한 걸까 동료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끊고 바로 말했다 .



“ 곧 아한의 진짜 전력이 올 거다 ”



[ 뭐??????? 아한의 진짜 전력이라니 경비단이 아니... ]



“ 경비 대장이 죽으면 자동으로 오게 되는 아한의 진짜 전력 ”



다시 한번 동료의 말을 끊고 대답하는 도깨비불



자기 말을 끊으며 대답하는 남자를 조금은 못마땅했는지 통신기너머의 동료는 말하지 않고 있다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 ...하핫 그럼 그걸 다 예상하고 싸운 거야 보스 ? ]



하지만 그 말에 대꾸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뿐이었다.



작은 불꽃이던 남자의 기계눈 어둠 속에서 불길하게 일렁거리지만


오늘 그가 한 6구역에서 한 행동은 분명 아한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고 남자는 생각했다.



‘ 이제 곧 도시에게 복수할수 있을 것이다 .. ’



이 남자는 어디까지 예상한 것일까



더스트의 인원이었던 소녀를 죽인 것과 그녀의 죽음을 가지엮듯이 엮어 경비단에게 뒤집어 쒸운후 서로 싸우게 만들더니



경비단의 대장이 죽으면 아한의 전력을 보낼것이라는 것도 알고한 행동이었다니



자기 물음에 무응답으로 대답한 남자에게



[ 아무튼 큰일이 일어나긴 하나보군 크흐 ]



작게 웃으며 말하는 남자의 동료


남자는 대답 하지 않은 채 사이버 매크릭 장비를 더더욱 과부하 시키며 앞으로 나아갈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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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안녕하세요 작가 도리곰 입니다 24.08.29 10 0 -
20 아코로카무이 ( 2 ) 24.09.13 4 0 10쪽
19 아코로카무이 24.09.12 5 0 12쪽
18 복수의 시작 ( 5 ) 24.09.11 7 0 11쪽
17 복수의 시작 ( 4 ) 24.09.10 8 0 11쪽
16 복수의 시작 ( 3 ) 24.09.08 8 0 10쪽
15 복수의 시작 ( 2 ) 24.09.07 7 0 11쪽
14 복수의 시작 24.09.05 9 0 11쪽
13 믿을수 없는 진실 ( 6 ) 24.09.04 10 0 10쪽
12 믿을수없는 ( 5 ) 24.09.03 10 0 10쪽
11 믿을수 없는 진실 ( 4 ) 24.09.02 8 0 12쪽
10 믿을수없는 진실 ( 3 ) 24.09.01 8 0 11쪽
9 믿을수 없는 진실 ( 2 ) 24.08.31 9 0 9쪽
8 믿을수 없는 진실 ( 1 ) 24.08.29 10 0 10쪽
7 렌 ( 3 ) 24.08.28 8 0 12쪽
6 렌 ( 2 ) 24.08.26 10 0 11쪽
5 24.08.23 11 0 10쪽
» 빛 한줌도 없는 ( 4 ) 24.08.23 10 0 14쪽
3 빛 한줌도 없는 (3) 24.08.21 15 0 13쪽
2 빛 한줌없는 (2) 24.08.14 18 0 13쪽
1 빛 한줌없는 24.08.09 4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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