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라는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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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곰
작품등록일 :
2024.08.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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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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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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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시작 ( 2 )

DUMMY


1 구역이라고 불리는 곳은 도시의 내부 거대기업 아한이 위치한 지역


1구역에서는 마치 자신들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하는거처럼 귀족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선택받은 구역이다 .


2지역은


일반 시민들과 자신과는 다른 존재라고 하는 듯 벽처럼 지어진 공장들이 줄지어 있는곳


3구역 , 4구역 , 5구역 은 도시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는 거주민들의 구역이다 .


그럼 6구역은 무엇일까 ?


초기에 6구역은 사람이 살지 않는 말그대로 폐허같은 곳이었다 .


애당초 그들의 계획에서는 6구역이라는 것은 존재하지않았으니까



거대기업 아한은 도시 프로젝트를 시행한 이후 개발지역 이외에 폐허가 되어버린 땅을 개발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 ,


그들이 버려버린 땅


이전 시대의 잔재물들이 즐비하고


과거의 흔적만 있는 이름도 없는지역 이었지만 .


거대 기업 아한의 도시 건설의 소식을 듣고 갈곳이 없던 떠돌이들과 도시 아한으로 들어 가고 싶었던 자들이


잊혀진채 폐허가 되어버린 땅에 눌러 앉아버렸다 .


그렇게 생겨나게된 6구역



그것이 6구역의 진실이었다 .




6구역은 통제가 불가능한 구역이었고 , 법이 없는 말 그대로 무법지대인 곳으로 변질 되었다 .


그곳에 모인자들이 서로 다투고 빼앗으며 살았으니까

.

도시에 들어가지 못한채 가로막은 저 높은 벽을 보고 살아야 하는 존재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어가며 하루하루를 살아 내야 했다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거대 기업 아한은 6구역을 정식으로 아한의 구역으로써 포함시켰다 .


아무도 그 이유의 대해 알수없었지만 , 떠돌이 생활만 하던 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소식이었다 .


자신들도 도시의 내부에 속한다라는 소리였으니까


그들은 생각했다 .


떠돌이 생활하는것도 이제 끝이라고


자신도 아한의 시민 이라고 말이다 .

그렇게 6구역도 도시의 한 구역으로써 위치 하게된 것이다 .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도시가 6구역에 개입하자 생기는 것은 도시의 버려지는 쓰레기들 과 폐기물들 뿐


그들은 그저 도시아래에서 버려지는 것들을 먹으며 살아가야 했던 것이다 .


마치 굶주린 파리떼가 쓰레기주변에 모여있는 것처럼


그들에게는 6구역의 사는 인원들을 그 더러운 파리처럼 취급하며 하대 했다 .


그렇게 더러운 곳에서 살아가는 자들의 모습이 그들에게는 하나의 유흥 이었을까


6구역에서 그들은 벗어나지도 밖으로 도망 칠수도 없었다 .


거대기업 아한은 그들을 내보내 주지 않았으니까


. 도시는 통치하지 않는다 .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버티고 서서 그들을 내려다 볼 뿐


저 계획에도 없는 더러운 자들을


자신과 다르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자들을


흥미롭게 내려다 볼 뿐이었다


6구역의 주민들은 그제야 깨닫게 되었다


도시 내부를 둘러쌓고 있는 거대한 지역을 도시의 일부인 6구역으로 로 포함시킨 이유를



그들에게서 쓰다 망가져 버린 자들을 버리는 일종의 감옥 필요했고 ,


도시에서 생기는 폐기물들이나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쓰레기 장이 필요했다는 것을


마치 그것을 애초에 염두 해놨던거처럼


아한에서 버려진 자들과 , 도시에 들어가기 위해 모인자들은 더러운 쓰레기통 안에서 서로 뒤엉켜 싸우기 시작했고


도시로 가겠다는 헛된 꿈을 꾸며



그들은 그렇게 도시아래서 진흙탕싸움을 하며 살았던 것이다 .



그렇게 도시가 관리 하는 구역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이 되었고 .


어떤 구역보다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이 되었다 .


도시가 관리 하는 구역이었지만 실상은 전혀 관리 하지않았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도시로 가겠다는 희망을 일찌감치 버리기 시작했다 .


도시를 동경하고 자신도 저 아름다운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은


썩는듯한 냄새가 진동하는 6구역만이 보일 뿐이었으니까 .


도시가 가진 모든 더러운 것들을 6구역으로 버리기만 할뿐이었다 .


아이들또한 살아가기 힘든 6구역 .


생기를 잃어 버린 6구역에서 아이들은 어딘가로 거래되거나 , 팔려가는 일이 대다수 였다 .


어린아이들을 보호 해주는 어른 따위는 6구역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


낳아준 부모의 이름도 모른채 그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이용당하고 버려질 뿐이었다.


마치 도시 아한이 6구역 사람들에게 행하고 있는 것처럼


이름도 모르는 정체 불명의 창고


좁은 창살이 무수하게 처진 감금용 상자 안에서 한 아이들은 그렇게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야했다 .


그래야 지옥같은 현실에서도 살아갈수 있으니까


촘촘하게 막아진 감금용 상자에서만난 5명의 어린아이들은. 그들을 데려온 사람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바닥에는 뿌려지는 사료들


물은 대충 받아져 있는 모습


동물들이 들어갈거 같은 상자


물건처럼 관리하는 그곳에서 버티내 살아 가야 했다 .


짐승 같은 대우를 받는 그아이들은 자신들이 이곳 에 오게 되었는지 알수없었다 .


그 곳에서 눈을 뜬 이후로 찾아오는 사람들은 없었으니까


그냥 그렇게 상품으로써 버려지고 방치 된거같았다 .


창살 사이로 뻗은 손을 아무도 잡아 주지않고 차가운 공기 만이 느껴졌을 때


그들은 더 이상 창살사이 허공에 있는 차가운 공기에 손을 뻗지 않았다 .


더 이상 손을 뻗어도 도와주는 사람은 당연히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서로의 손을 붙잡은채 이름도 모르고 , 출신도 모르는 그곳에 있는 5명의 아이들 기억이 나지 않는 과거를 버리고 새로운 가족을 만들었다 .



무엇인가가 썩은 듯 시큼한 냄새가 진동 했지만 그들은 그 작은 새장 같은 감금용 상자에서 서로가 서로의 가족이 되어 그곳에서


하루하루 버텨나갔다 .


작은 새장은 그들에게는 하나의 세상이 되었다 .




어둠으로 잠길때면 차가운 공기는 좁은 창살을 뚫고 안으로 들어와 그들의 몸을 더 차갑게 만들었지만


그럴 때가 되면 그들은 서로의 몸을 끌어당기며 그렇게 버텨냈다



차가운 공기가 들어와도 이 아이들과 함께 끌어안고 버티는 것


그것이


그곳에서 새로 태어나고 자라며


누구도 알려주지 않고 , 자신들이 스스로 알아낸 지식이었다 .



누구에게서 버림받았는지도 모르는 아이들은 그렇게 서로의 손을 잡고 버티며


서로에게 더 의지했다 .


그들의 작은 세상에서



--------------------------------



[ 콰아아아아아!! ]



아이들의 분노가 이제야 쏟아지기 시작했다 .


그들이 창살에 뻗으려고 했던 이유는 허공의 차가운 공기를 잡을려고 한 것이 아니였다. .


자신을 걱정해주는


아니


그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었던 것뿐


그렇게 거창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



“ 캬하핫 !!!! ”


그들이 그곳에 벗어난 지금 까지도 허공에 손을 뻗는다


아무도 그들의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 .


하지만 이제 그들에게는 그런것들이 상관 없어졌다 .

아무도 안 잡아주어도 좋다 . 아니 잡을수 없게 만들 것이다 .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릴거니까


“ 도시 개새끼 들아 !!!! ”


노란 우비를 쓴 네명의 아이들은


[ 콰아아아아아 !!! ]



6구역의 모든 것을 불태우며 도시로 향하기 시작했다 .


자신들의 유일한 가족을 죽인


도시에게 복수 하기 위해서



“ 다 불태워 버리자고 !!!! ”



아이들 한명한명 이름따위 존재 하지 않았다 . 그런 것도 작은 상자에 모두 버리고 나왔으니까


하지만


그들에게는 단 하나의 이름이 있다.


그들을 모아주고 결합 시켜준 그 작은 창살에 적혀진



‘ 더스트 ’


그게 유일한 그들의 이름이 되었다 .



“ 도시놈들아 너희는 잘못 건들었어 ”



그리고 버려져 버리고 무관심 속에서 살아야 했던 6구역의 지배자 이름이 되었다 .



맹렬하게 타오르는 6구역에서 그 불꽃을 일으키는 어린아이들


자신이 만들어낸 복수의 불꽃을 뚫으며 도시로 들어가는 벽으로 향할 뿐이었다 .


피어오른다 .


타오른다 .


복수로 잠식되어버린 이 세상을


이들을 버려진채 아름답게 서있는 도시를


불태워버리려고 하는


불길이


불꽃이


6구역을 장작삼아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


“ 지옥같던 그곳에서 만든 단하나뿐인 내 가족들이다. 이 개자식 들아 ”


도시가 만들어내는 짙은 어둠은 더 이상 6구역에 있지않았다 .


도시보다도 밝게 타오르는 태양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


늘 자신을 어둠속에 지내게 만들었던 아한을 복수할 시간이 온 것이다 .


[ 멀리 떨어져라 ]


그때 온몸을 불꽃으로 휘감은채 도시를 쳐다보는 아이들을 향해 울리는 스피커 소리


그것은 소리 뿐만이 아니었다 .


두려움으로 가득찬 눈과 벽에 설치 되어있는 각종 장비들이 더스트를 위협했으니까


[ 6구역으로 돌아가라 ]



그것은 경고였다 .


도시에 들어오려고 하는 불청객한테 내보내는 경고


“ 아하하하하하 !!!! ”


광기로 물들어 진 듯이 웃기만 하는 남자아이


그아이는 더스트의 대장격으로 보였다 .



“ 도시도 너희를 버린거야 안그래 ? ”


자신을 향한 각종 장비를 바라보며 남자아이는 비웃음을 머금고 얘기했다 .



“ 이 시대에서 사람이 사용하는 장비로 대응 하다니 ”

남자아이의 말로 그옆에 있는 아이들은 웃음이 전염이라도 된 듯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비웃기 시작했다 .


“ 아하하하하하 ”


“ 캬하하하하하 ”



높은 벽을 향해서 비웃는 아이들


“ 비켜 당장 ”


하지만 가장앞에 있는 남자아이는 웃지않았다 .


자신의 눈에 잔뜩 힘을 주고 쳐다볼뿐이었다 .


[ 멀리떨어져 !!! ]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망치지 않은 아이들을 보며 스피커의 목소리는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다 .


[ 이 너머는 도시의 영역이야 !! 어딜 쓰레기는 새끼들이 ]



“ 쓰레기 새끼들이라 .... ”


쩌렁쩌렁 하게 울리는 스피커 소리에도 자신의 눈에 들어간 힘을 빼지 않은 남자아이는


“ ㅈ까라 ”


높은 벽을 향해서 자신의 중지 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


“ 최대한 발악 해주지 ”


그 말을 끝으로


남자아이는 자신의 손을 허공에 쭉 뻗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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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아직 연재 시간을 정확하게 못정하겠습니다 ... 24.09.11 6 0 -
공지 안녕하세요 작가 도리곰 입니다 24.08.29 10 0 -
20 아코로카무이 ( 2 ) 24.09.13 4 0 10쪽
19 아코로카무이 24.09.12 5 0 12쪽
18 복수의 시작 ( 5 ) 24.09.11 7 0 11쪽
17 복수의 시작 ( 4 ) 24.09.10 8 0 11쪽
16 복수의 시작 ( 3 ) 24.09.08 8 0 10쪽
» 복수의 시작 ( 2 ) 24.09.07 8 0 11쪽
14 복수의 시작 24.09.05 9 0 11쪽
13 믿을수 없는 진실 ( 6 ) 24.09.04 10 0 10쪽
12 믿을수없는 ( 5 ) 24.09.03 10 0 10쪽
11 믿을수 없는 진실 ( 4 ) 24.09.02 9 0 12쪽
10 믿을수없는 진실 ( 3 ) 24.09.01 8 0 11쪽
9 믿을수 없는 진실 ( 2 ) 24.08.31 9 0 9쪽
8 믿을수 없는 진실 ( 1 ) 24.08.29 10 0 10쪽
7 렌 ( 3 ) 24.08.28 8 0 12쪽
6 렌 ( 2 ) 24.08.26 10 0 11쪽
5 24.08.23 11 0 10쪽
4 빛 한줌도 없는 ( 4 ) 24.08.23 10 0 14쪽
3 빛 한줌도 없는 (3) 24.08.21 15 0 13쪽
2 빛 한줌없는 (2) 24.08.14 18 0 13쪽
1 빛 한줌없는 24.08.09 4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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