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먹고 각성자가 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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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아
작품등록일 :
2024.08.11 19:00
최근연재일 :
2024.08.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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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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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과 결단

DUMMY

성주원과 그의 일행이 폐허 속을 조심스럽게 전진하고 있을 때, 어둠 속에서 낯선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서 와, 베이비들~"




목소리의 주인은 음산한 웃음을 띠며 그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늘진 곳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는 그는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 그는 키가 크고 날렵한 체형을 가졌으며, 눈빛은 날카로웠다. 그의 손에는 희미하게 빛나는 무언가가 들려 있었고, 그것이 그의 능력을 상징하는 듯했다.




성주원은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그를 주시했다. 그의 '마음의 눈'이 강력한 존재감을 감지했지만, 그 능력의 본질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상대는 그의 능력을 뛰어넘는 강력한 각성자였다.




"누구냐?" 성주원이 단호하게 물었다.




남자는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이름은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너희에게는 중요한 제안을 하려고 왔지."




안수진이 그를 예리하게 쏘아보았다. "무슨 제안이지?"




그는 고개를 숙여 가볍게 비웃으며 말했다. "간단해. 너희가 나와 함께 하면, 이 지옥 같은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 내가 너희를 이끌고,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까. 어때? 괜찮은 거래 아닌가?"




강종현은 그의 말을 듣고 주먹을 꽉 쥐었다. "우리가 널 믿으란 거냐?"




남자는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으며 말했다. "믿지 않아도 돼. 하지만 생각해 봐라.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해. 너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힘으로는 부족해. 하지만 나와 함께 한다면···"




이 말을 듣고, 팀원들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각자 마음속에서 갈등이 생겼다.




장재승이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우리가 네 도움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어. 우린 지금까지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아왔어."




그러나 박준영은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잠깐만, 재승아. 이 사람 말이 맞을지도 몰라.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 봐. 만약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다면··· 그리고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면, 그의 제안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이 말에 성주원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박준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준영아, 그의 제안이 위험할 수 있어.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지도 몰라. 그의 도움을 받는 순간, 우린 그의 손에 놀아나는 꼴이 될 거야."




박준영은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고개를 저으며 반박했다. "하지만 우린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해. 그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난 무작정 그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강종현도 혼란스러워하며 말을 꺼냈다. "우린 강해질 필요가 있어. 하지만 그 대가가 무엇일지 생각해 봐야 해. 우리가 이 사람에게 의지하는 순간, 우리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




최현아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이렇게 갈라져 버리면, 우리는 아무리 강해도 살아남지 못할 거야. 우리는 지금까지 함께 싸워왔고, 그 힘으로 여기까지 왔어.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해."




남자는 그들의 갈등을 즐기는 듯했다. 그는 여유로운 태도로 말했다. "결정은 너희에게 달렸어. 나와 함께 한다면, 너희는 더 강해질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다면, 그냥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되겠지."




성주원은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팀원들의 얼굴을 하나씩 바라보았다. 그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그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마침내, 성주원은 결의를 다지고 입을 열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아야 해. 그의 제안은 거부할 거야. 우리가 그의 힘에 의지한다면, 우린 진정한 자유를 잃게 될 거야. 난 우리가 함께 싸워서 이겨내길 원해."




박준영은 여전히 불만스러운 표정이었지만, 결국 성주원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다른 팀원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남자는 그들의 결의를 보고 천천히 박수를 치며 말했다. "좋아, 좋아. 멋진 선택이야. 하지만 그 선택이 너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두고 봐야겠지."




그는 뒤돌아서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의 말은 그들의 마음속에 깊은 의심을 남겼다.




그가 떠난 후, 팀원들 사이에는 여전히 갈등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결속을 다졌다. 그들은 앞으로의 전투가 더욱 치열해질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기를 바라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성주원은 팀원들에게 말했다. "우리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 우리는 함께 싸워야 해. 서로를 믿고,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우리가 맞설 적은 강하지만, 우리의 결속이 그들을 이길 거야."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성주원의 말에 동의했다.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진 그들은, 앞으로의 여정을 위해 함께 걸음을 옮겼다. 어둠 속으로 향하는 그들의 발걸음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성주원과 그의 일행은 어둠 속을 조용히 걸어가며, 서로의 결의를 다졌다. 하지만 그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갈등은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박준영은 여전히 남자의 제안을 떠올리며 흔들리고 있었고, 장재승은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넣는 생각에 빠져들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연구소 마지막 탈출구에 다다랐다. 앞에는 거대한 철문이 그들의 길을 막고 있었고, 문 너머에서 적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성주원은 주위를 살피며, 팀원들에게 조용히 말했다.




"이제 마지막 단계야. 이 철문 너머에 우리가 탈출할 수 있는 길이 있어. 하지만 저기 있는 적들을 먼저 처리해야 해."




안수진이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를 예의주시했다. "적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할 것 같아."




강종현도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가 모두 함께 움직이면 너무 눈에 띄어. 나와 재승이가 앞서서 적들의 주의를 끌 테니까, 그동안 나머지 팀원들이 뒤따라오도록 하자."




성주원은 이 제안에 잠시 생각한 후,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종현이와 재승이가 먼저 움직여. 우리가 뒤따를 테니까, 신호를 주면 함께 공격하자."




그들은 계획을 세우고 신중하게 움직였다. 강종현과 장재승은 조용히 철문 쪽으로 다가갔고, 성주원과 나머지 팀원들은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이 순간, 박준영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그는 자신이 정말로 올바른 결정을 내렸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박준영의 눈에 불현듯 이전에 만났던 남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의 제안, 그리고 그가 말했던 힘··· 박준영은 그 순간 결정을 내렸다. 이대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확신하며, 그는 남자가 제공했던 유혹에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다.




박준영은 성주원을 비롯한 동료들이 모르는 틈을 타, 조용히 철문을 향해 나아갔다. 그의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지만, 그의 눈에는 결의가 서려 있었다. 그는 적에게 항복의 신호를 보냈다.




철문이 천천히 열리며, 연구소 적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의 눈에는 서늘한 웃음이 서려 있었고, 박준영은 그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난··· 너희에게 협력하겠어. 날 받아들여줘," 박준영이 말했다.




적의 지도자는 박준영을 가볍게 쳐다보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협력? 이제야 상황 파악을 제대로 했군. 넌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네가 배신한 동료들은 어떡할 거지?"




박준영은 잠시 주저했지만, 결국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너희가 알아서 해."




이 광경을 뒤늦게 목격한 성주원과 그의 팀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성주원은 박준영의 배신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말없이 그를 바라봤다.




"준영아··· 왜?" 성주원이 묻자, 박준영은 고개를 돌려 성주원을 보지 않으려 했다. 그는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다짐하며, 적의 지도자에게 더욱 다가갔다.




이때, 장재승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깊은 갈등에 빠졌다. 그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팀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음을 느꼈고, 그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도 더 이상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전에 만났던 남자의 유혹이 다시 떠올랐다.




"재승아, 넌 강해질 수 있어. 너의 잠재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려줄게. 그러면 너는 이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 거야. 그때는 아무도 널 막을 수 없을 거야."




장재승은 그 유혹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의 눈앞에 두 가지 선택지가 펼쳐져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싸우며 살아남을 가능성을 좇을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힘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이 모든 위험을 혼자 감당할 것인가.




결국, 장재승은 강력한 힘의 유혹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두 개의 목소리가 싸우고 있었다. 하나는 동료들과의 유대를 강조하며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힘을 믿고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속삭였다.




성주원은 장재승이 흔들리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는 장재승에게 다가가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재승아, 넌 우리 팀의 중요한 일원이고, 너 없이는 우린 이길 수 없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너의 힘이 아니라, 너의 결단이야. 함께 이겨내자.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남을 수 있게 말이야."




장재승은 성주원의 말을 듣고 잠시 눈을 감았다. 그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던 갈등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동료들과 함께 싸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유혹을 떨쳐내기로 결심했다.




성주원과 그의 일행은 박준영의 배신에 충격을 받았지만, 곧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들의 앞에는 강력한 적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들은 이제 이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했다.




성주원은 '마음의 눈'을 사용해 적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했다. 그의 능력은 적들의 약점을 감지하는 데 탁월했으며, 그는 이 정보를 팀원들에게 전했다. “적들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해. 하지만 약점이 있어. 그들의 방어선 중앙에 빈틈이 생길 거야.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자.”




안수진은 주원에게서 정보를 받고, 즉시 작전을 세우기 시작했다. “재승, 종현, 중앙으로 집중 공격해. 주원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 현아, 우리는 그동안 후방을 지키면서 이들을 지원할 거야. 적들이 혼란스러워하는 틈을 타서 한 번에 밀어붙이자!”




강종현은 강철 같은 의지를 다지며 앞장섰다. 그의 몸은 이제 철문을 향해 돌진했고, 그의 강력한 방패는 적들의 공격을 받아내며 나아갔다. “재승! 지금이야!”




장재승은 깊은 갈등 끝에 결단을 내렸다.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리기로 결심했다. 그의 몸에서 강력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그 순간, 장재승의 능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각성했다. 그의 몸을 둘러싼 에너지는 더욱 강렬해졌고, 그의 공격력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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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각성자의 길 24.08.27 6 0 11쪽
11 붕괴된 집 24.08.18 11 0 11쪽
» 유혹과 결단 24.08.17 18 0 12쪽
9 불길한 만남 24.08.16 25 0 12쪽
8 혼돈 속의 진실 24.08.15 32 0 12쪽
7 위험한 동맹 24.08.14 40 0 11쪽
6 능력의 각성 24.08.11 54 0 11쪽
5 숨겨진 연구소 24.08.11 49 0 11쪽
4 실험의 시작 24.08.11 53 0 11쪽
3 만남 24.08.11 56 2 11쪽
2 성주원 (2) 24.08.11 69 2 11쪽
1 성주원 (1) 24.08.11 9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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