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먹고 각성자가 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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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아
작품등록일 :
2024.08.11 19:00
최근연재일 :
2024.08.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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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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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의 길

DUMMY

그의 가슴속에는 깊은 불안감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이 머릿속을 스치며 지나갔다. 어머니의 따뜻한 미소, 그가 힘들어할 때마다 건네던 다정한 말들··· 하지만 이제 그 모든 것이 사라진 것 같았다. 주원은 집안 곳곳을 더듬으며 어머니의 흔적을 찾으려 했지만, 남아 있는 것은 먼지와 폐허뿐이었다.




그는 집의 잔해 속에서 멈춰 섰다. 그의 손은 무너진 벽에 닿았고, 그 순간 모든 감정이 그를 덮쳤다. 희망이 사라지고, 불안과 두려움이 그의 마음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성주원은 무너진 집을 바라보며, 어머니가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이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그의 마음을 짓눌렀다.




눈물 한 방울이 그의 눈가를 적셨다. 주원은 무너진 집터에 무릎을 꿇고 앉아, 어머니의 이름을 조용히 불렀다. 하지만 그를 응답하는 것은 고요한 바람 소리뿐이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한동안 일어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그에게 압도적으로 느껴졌고, 그는 홀로 남겨진 채 이 현실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주원은 가족과 함께하는 미래를 꿈꿀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이 무너진 집터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그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그를 더욱 절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출 수 없었다. 그는 다시 한 번 깊이 숨을 들이쉬고, 힘을 내서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성주원은 집을 떠나며 속으로 어머니의 안부를 빌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뒤엎고, 자신만의 길을 찾기로 다짐했다. 그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그는 이 새로운 세계에서 생존하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며 다시 길을 떠났다.



성주원은 폐허가 된 집터에서 힘겹게 일어나, 고요한 도시의 잔해를 바라보았다. 이곳은 그가 알던 세계가 아니었다. 차원의 붕괴로 인해 세상은 혼돈에 빠졌고, 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도심 곳곳에는 다른 차원에서 온 괴물들이 출현했고, 그로 인해 인류의 대부분이 사망했다.




주원은 자신이 어떻게 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되짚어보았다. 연구소에서의 그날이 떠올랐다. 신약을 복용한 그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 각성했다. 그의 능력은 '마음의 눈(Eye of the Mind)'이었다. 이 능력을 통해 그는 사람들의 성향과 능력치를 파악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각성 후의 첫 순간은 혼란스러웠지만, 주원은 빠르게 자신의 능력을 이해하고 적응해갔다. 연구소에서 탈출한 후, 그는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직시하게 되었다. 괴물들이 현대 세계를 파괴했고, 살아남은 자들은 극소수였다. 그는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혼란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꼈다. 그의 능력은 이제 단순한 생존의 도구가 아닌, 새로운 세상에서 동료들을 찾고, 이 혼란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데 필수적인 힘이 되었다.




주원은 다시 깊이 숨을 들이쉬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의 마음속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었지만, 그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결의를 다졌다. 그의 능력을 통해 적과 아군을 구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료를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이 세상에서 생존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주원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그는 세상을 뒤엎을 힘을 얻었음을 직감했다. 그가 이제 찾아야 할 것은, 이 바뀐 세계에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이었다.




[24회차 46번 성주원]


이름: 성주원

성별: 남

성향: 선 (분석적, 신중함, 강한 책임감, 타인의 안전과 생존을 중요시함)


능력치


체력: 70/100

지능: 95/100

민첩: 75/100


능력: 마음의 눈 (S등급) - 사람의 성향과 능력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거짓 탐지와 감정 감지 능력을 통해 타인의 속마음과 감정을 읽어냄.


능력 잠재력: EX등급 (한계 돌파 시, 전투뿐만 아니라 전략적 상황에서 적의 계획을 꿰뚫고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


착용한 아이템: 없음 (현재 상태)




이제 주원은 자신만의 길을 찾아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며, 살아남을 동료들을 찾고 이 무너진 세계에서 생존할 방법을 찾아 나설 것이다. 그의 능력은 앞으로의 여정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성주원은 무너진 도시의 거리를 조심스럽게 걸어 나갔다. 주변은 고요했지만, 언제 어디서 괴물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를 짓눌렀다. 그는 한 손으로 심장을 쥐어잡으며, 자신의 능력을 다시 떠올렸다. '마음의 눈'. 이 능력이 그를 살게 할 것이라는 것을 믿었다.




길을 걷던 중, 주원은 멀리서 작은 쉘터가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쉘터는 생존자들이 모여 사는 마지막 보루였다. 하지만 주원은 그곳이 안전한지 알 수 없었다. 그가 아는 것은, 지금 당장 그곳에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주원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쉘터에 가까워질수록 주원의 긴장감은 높아졌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그의 동료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적일까? 그는 쉘터 입구에 도착하자, '마음의 눈'을 발동했다.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의 성향과 능력치가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쉘터 앞을 지키고 있던 경비병의 성향이 먼저 보였다. '중립, 의무감이 강한 사람'. 그의 능력치는 평균적이었지만, 경비병으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 같았다. 주원은 경비병이 적이 아님을 확신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누구냐?" 경비병이 경계하며 물었다.




주원은 차분하게 대답했다. "나는 이곳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입니다. 쉘터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경비병은 잠시 주원을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들어가도 좋다. 하지만 이곳은 모두가 안전한 곳이 아니니, 조심해라.“




성주원은 경비병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고 쉘터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자 쉘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은 다들 겁에 질려있었으며 ‘마음의 눈’을 통해 보았을 때 비각성자들임을 알 수 있었다.




성주원은 혹시나 엄마가 살아있는지 한참을 둘러보고 더 이상 엄마가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였다.




지금까지 성주원이 집에서 백수처럼 지내도 항상 성주원을 사랑해주던 엄마였다. 그런 엄마가 사라지고 연구소에서의 악몽이 지나가고 남은 건 혼자였다.




그렇다. 이제 성주원은 혼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 사실이 성주원의 머리에 각인되는 순간 성주원의 머리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잠시 후 성주원은 침대 위에서 일어났다.




옆에 있던 아이에게 성주원은 자신의 상태를 물어보았다.




옆에 있던 아이는 별다른 대답이 없었고 성주원은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성주원은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려했고 그러자 자신의 상태창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4회차 46번 성주원]


이름: 성주원

성별: 남

성향: 선 (분석적, 신중함, 강한 책임감, 타인의 안전과 생존을 중요시함)


능력치


체력: 70/100

지능: 95/100

민첩: 75/100


능력: 마음의 눈 (EX등급) - 사람의 성향과 능력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거짓 탐지와 감정 감지 능력을 통해 타인의 속마음과 감정을 읽어냄.

시간을 멈추고 이 사람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음. 과거의 모든 것들을 무한대의 시간 안에서 파악할 수 있다.


능력 잠재력: EX등급 (한계 돌파 시, 전투뿐만 아니라 전략적 상황에서 적의 계획을 꿰뚫고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


착용한 아이템: 없음 (현재 상태)




성주원은 자신이 한계돌파를 했음을 깨닫고 옆에 있던 아이에게 마음의 눈을 사용해보았다.




[부모를 잃은 아이]


이름 : 정민수

성별 : 남

성향 : 악 (불의를 봐도 참고 넘어감, 복수심으로 가득 참)


능력치


체력 : 40/100

지능 : 20/100

민첩 : 10/100


능력 : 없음


착용한 아이템 : 없음


여기까지는 기존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 밑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었다.




이 대상의 과거의 모든 일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상의 호감도에 따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되어있습니다.




성주원은 이 아이의 과거를 파악하기로 마음먹자 성주원에 연결되어있는 과거부터 재생되었다.




성주원이 정신을 잃고 한참이 지난 후 정민수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는 성주원을 발견하곤 크게 소리를 질렀다.




잠시 후 경비병이 쓰러진 성주원을 발견하곤 근처의 침대로 옮겼고, 그런 성주원의 곁을 정민수라는 아이는 끝까지 지키고 있는 장면이 재생되었다.




성주원은 정민수라는 아이의 기억을 모두 읽어낸 후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네가 내 생명을 구해줬구나.”




성주원은 호감 있는 말투로 아이에게 말을 건넸으나 아이는 대꾸를 하지 않았다.



“아이야 너의 이름은 정민수니?”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아이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성주원은 쳐다보았다.




성주원은 정민수의 반응을 보고 가만히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의 '마음의 눈'을 통해 민수가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혼란과 불안, 그리고 깊숙이 숨겨진 두려움이 엿보였다. 성주원은 아이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되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민수에게 다가가 안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다.




"민수야," 성주원이 조심스럽게 다시 말을 걸었다. "네가 날 도와줬다는 걸 알게 되어서 고마워. 나도 이제 너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민수는 여전히 주원을 경계하는 눈빛을 하고 있었지만, 그 눈빛 속에는 자신도 모르게 드러나는 호기심과 기대가 조금씩 묻어났다. 주원은 아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미소 지었다.




"여기서 혼자 있는 게 무섭지 않았니?" 성주원이 묻자, 민수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른들도 모두 무서워하고 있어요... 괴물들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까..." 민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주원은 그 떨림 속에서 이 아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는지, 그리고 그 잃은 것들 속에서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슬픔을 감내해야 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성주원은 잠시 고민하다가 민수의 손을 잡고 말했다.




"우리가 같이 있으면 덜 무서울 거야. 나는 너를 지켜줄 거고, 너도 내 곁에 있어줘."




민수는 그 말을 듣고 잠시 동안 망설이다가, 결국 주원의 손을 꽉 잡았다. 그의 손은 차가웠지만, 성주원은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아이 역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제 다른 차원에서 온 괴물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 사람들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겠어.’




성주원은 정민수와 함께 쉘터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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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먹고 각성자가 되버림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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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성자의 길 24.08.27 6 0 11쪽
11 붕괴된 집 24.08.18 11 0 11쪽
10 유혹과 결단 24.08.17 17 0 12쪽
9 불길한 만남 24.08.16 25 0 12쪽
8 혼돈 속의 진실 24.08.15 32 0 12쪽
7 위험한 동맹 24.08.14 39 0 11쪽
6 능력의 각성 24.08.11 53 0 11쪽
5 숨겨진 연구소 24.08.11 49 0 11쪽
4 실험의 시작 24.08.11 52 0 11쪽
3 만남 24.08.11 56 2 11쪽
2 성주원 (2) 24.08.11 69 2 11쪽
1 성주원 (1) 24.08.11 9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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