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하여 전부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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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힘
작품등록일 :
2024.09.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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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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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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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와의 조우 (4)

DUMMY

고민 끝에 한 선택은 '보스 몬스터를 찾자'였다.


애초에 밤을 새우고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는 건

성미에 맞지도 않고.


그래서 일단은 무작정 뛰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게 도움이 될 터.



" 그나저나 어떻게 찾지? "



마력 사(絲)를 이용하면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찾아낸 몬스터가 조금 전처럼

일반 몬스터일지 보스 몬스터일지는 알 수 없다.


생각도 의지도 가지지 못한 실은 다른 마력을 찾는 등의

단순한 명령밖에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도박이다.


허나 지금의 나는 그러한 도박의 리스크를 짊어지기엔

부담스러운 상태였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고.


완전히 지기까지는 얼추 15분 정도 남은 것 같다.


빨리 생각하자.


어떠한 방법이 좋을지.


당장 떠오르는 방법 하나는 감각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마나를 체외로 넓게 퍼트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감지하는 기술.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부터 바닥에 굴러다니는 돌까지.


범위에만 있다면 모든 사물 하나하나를

직접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기술이다.


근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마나로 신체를 강화하는 것, 그리고 한 곳으로 응축시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다.


마나를 아주 얇게 다져 멀리 퍼트려야 하는데

엄청난 세밀함이 요구된다.


게다가 그런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마나가 소모될지도 미지수다.


각성 1일 차가 사용할 기술은 절대 아니었다.


그럼에도 한 번 시도해 볼 수밖에 없다.


대체할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까닭에.


달리는 것을 멈추고 제자리에 섰다.


눈을 감고 정신을 한곳으로 모은다.


체내에 흐르는 마력이 느껴진다.


이어 흐르는 마력들을 조금씩 외부로 내보낸다.


아주 극소량만.


공기 중에 분사되어도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극소량만 말이다.



『 스킬 【마나 지배자】의 숙련도가 부족합니다. 』



제기랄.


개사기 스킬이라 기대해 봤지만 안되는 건 안되는 건가 보다.


멈췄던 몸을 다시 움직였다.


이전보다 더 빠르게.



" 끼에에엑! "



그 사이 멀리서 티라노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희소식이지만 불안부터 앞선다.


보스 몬스터가 아니면 어떡하지.


소리의 발신지를 향해 빠르게 달렸다.


이윽고 발견한 커다란 티라노 한 마리.


조금 전의 놈들보다 체구가 더 크다.


어림잡아 3.5m 정도는 되어보인다.


하지만 몸집이 크다고 보스 몬스터가 될 순 없기 때문에,


분대장.


그래, 분대장쯤이 좋겠다.



" 케에엑! "



예정에 없던 먹이를 발견해 좋아라하고 뛰어오는 분대장 티라노.


부족한 시간 탓에 서둘러 처치하고 넘어가야 한다.


오른손에 집중되는 푸른 빛깔의 마력.


마력을 형체화하는 수도(手刀)는 좀 더 많은 마나가 소모되기에

어쩔 수 없이 패서 죽일 수밖에 없다.


빠른 속도로 놈이 돌진했다.


한 입 거리인 나를 삼키기 위해 쩌억하고 벌리는 거대한 아가리.


나는 가볍게 몸을 틀어 회피한 후,

녀석의 옆통수에 카운터를 먹였다.



" · · · 응? "



근데 손맛이 조금 아쉬웠다.


정확하게 타격하지 못했을 때의 느낌.


그걸 방증하듯 녀석은 한 방에 죽지 않고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쳤다.



" 피했어? "



놀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저 커다란 덩치로 주먹이 자신의 머리에 닿는 순간

주먹을 흘리며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였다는 소리였으니까.


다른 놈들보다는 확실히 뛰어난 놈이었다.


더욱 놀라운 건,



" 이놈 봐라? "



마무리를 하기 위해 점점 거리를 좁히는 날 보고

녀석은 계속해서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게이트에 들어온 적을 사냥한다.'는 본능을 이겨낸 모습.


결코 다른 저급한 몬스터에게서는 볼 수가 없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놈이 보스 몬스터는 아니다.


보스 몬스터는 다른 놈들에 비해 외모가 확연히 다르므로.


그저 다른 놈들에 비해 지능이 조금 더 발달한 개체일 것이다.



" 좋아, 너 마음에 든다. 일로 와 봐. "



녀석이 나를 보고 뒷걸음질 친 순간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


우선 거리를 좁히며 녀석을 두들겨 팼다.


딱 죽지 않을 정도로.



『 '마력 사(絲)'를 사용합니다. 』



그러고는 녀석의 발목에다 마력의 실을 묶었다.


실은 반투명하여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마력으로 이루어져 잘 끊어지지도 않고.


이제 녀석은 숨넘어가기 바로 직전이다.


나는 가만히 멈춰 서서 녀석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 빨리 도망가야지. 너희 대장한테로. "



내 말을 알아들었을 리는 없지만

녀석은 가만히 있는 날 보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꽤나 필사적으로.


녀석의 발목에 묶인 실은 거리가 벌어짐에 따라 점차 길어졌고,

나는 잠깐의 텀을 두고는 서둘러 녀석을 쫓아갔다.



" 엄청난 악취미였잖아, 레오 이 새끼. "



마력을 사용하지 못했을 때는 제법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써보니 내 입맛에는 그리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청나게 효율적인 방법이긴 하다.


그냥 이 실 하나만 따라가면 되니까.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레오는 효율과는 상관없이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이 방법을 쓴 것이 아닐까.


약자의 희망을 무참히 부숴버리는 뭐 그런.


여러모로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다.



쿵! 쿵! 쿵! 쿵...! 쿠웅... 쿠우웅...



도망치는 티라노의 발소리가 점차 줄어들었다.


목적지에 다다른 모양.


과연 이곳에 보스 몬스터가 있을까.


있어야 할 텐데.


시간상 마지막 전투가 될 것이다.


불빛하나 없는 이곳은 밤이 되면 칠흑처럼 깜깜해진다.


마력을 눈에 집중하면 조금은 괜찮아지지만

애석하게도 남은 마나가 많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 키에에엑... "



달려가던 놈이 서서히 멈추더니 그대로 고꾸라졌다.


체력이 다한 건지 죽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 케엑? "



쓰러진 동료를 보고 놀란 티라노 한 마리.


놈을 본 순간 직감했다.


보스 몬스터구나.


쓰러진 놈과 덩치는 엇비슷하지만 조금 더 길고 채찍 같은 꼬리.


그리고 머리부터 등까지 이어지는 날카로운 가시.


보통의 티라노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아마 마력의 영향으로 모습이 변한 것이지 싶다.



" 근데 저놈 뭐 하는 거지? "



그런데 녀석의 상태가 이상했다.


분명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나를 향해 달려오거나

경계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용변을 보는 자세로 쭈그려 앉아만 있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녀석의 아래쪽에서 무언가가 나오고 있다.


내 머리통만큼이나 거대해 보이는 알 하나.


알은 절반쯤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 설마? "



바닥에 놓인 알 여럿이 주변에 있는 것으로 보아

보스 몬스터는 산란 중이었던 것 같다.


그럼 저 알에서 티라노들이 태어난다는 건가?


추측이 맞다면 제법 무서운 일이다.


알을 계속해서 낳으면 게이트 안의 몬스터가

무한정으로 늘어난다는 뜻이었으니까.



" 뭔 이런 곳이 다 있어. "



처음 보는 상황에 당황했다.


하지만 당황한 것과 별개로 나의 몸은 빠르게 앞으로 쏘아졌다.


이 귀한 틈을 놓칠 순 없지.


스으으윽.


몸속의 마력이 손날을 따라 예리한 검으로 변했다.


순식간에 좁혀진 거리.


산란 중이라 쉽게 움직일 수 없는 녀석을 향해

수도(手刀)를 휘둘렀다.



" 케에엑! "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보스 몬스터.


하지만 비명이 큰 것에 비해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


가죽이 너무 두터웠던 탓이다.


그러나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녀석의 몸통을 베고 또 베었다.


다리 사이로 알을 매단 상태로

도망치려는 녀석을 따라가 다리를 베었고 또 허리를 찔렀다.


두터웠던 가죽에는 점차 상처가 생겼고,

얕았던 상처는 더 이상 상처로는 보기 힘든 심각한 부상이 되었다.


이윽고 칼자국이 난자한 녀석의 몸은 지면 위로 쓰러졌다.



『 보스 몬스터 'T-Rex'를 처치하셨습니다. 』



다행히 게이트에서의 밤은 보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 민첩 스텟이 1 올랐습니다. 』


『 민첩 스텟이 1 올랐습니다. 』


『 스킬 【마나 지배자】의 숙련도가 상승했습니다. 』


---------------------------------------------------------------



스텟이 올랐다.


민첩 스텟 두 개.


덕분에 몸이 한결 가벼워진 듯한 느낌이다.



---------------------------------------------------------------


이름 : 최 광 / 종족 : 인간 / 직업 : 없음


체력 : 15/15 마나 : 2/10


힘 : 6 민첩 : 6 지능 : 5


고 유 특 성 : 망자의 유산


스 킬 : 마나 지배자 【???】


업 적 : 마나 지배자 【???】


---------------------------------------------------------------



이어서 확인한 상태창.


마나가 5분의 1밖에 남지 않았다.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했을 상황.


하지만 다행히도 보스 몬스터는 처치했다.


이제 전리품을 선택하고 게이트를 빠져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혹시나 싶은 마음에 시스템 창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아무런 변화도 없는 시스템 창.


어서 전리품을 선택하라는 표시만 뜰 뿐이다.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 뭐지? 적이 남아 있었나? "



황급히 뒤를 돌며 경계했다.


뒤에서의 적습은 진절머리가 나기 때문.


뒤돌아본 곳엔 누군가 서 있었다.



" 너... 뭐야? "



도저히 사람이라 할 수 없는 외모.


쥐와 사람을 적절하게 섞어놓으면 꼭 저런 외모일까.


여튼 쥐인지 사람인지 헷갈리게 생긴 녀석은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 여기까지 하는 게 어때? 할 만큼 했잖아.

나도 사과할 만큼 했고. "


" 사과라니, 혹시 너 관리자냐? "



놈은 말없이 계속해서 나를 응시했다.



" 직접 모습을 드러내다니. 의외인걸?

그래서 여기까지 어쩐 일로? "


" 하아... "



관리자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 대체 언제까지 나를 방해할 거야.

너 때문에 벌써 게이트가 두 개나 엎어졌어.

게이트 하나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을 쏟아ㅡ "


" 아까도 말했지만 내 알바야? "


" 뭐, 뭐...? "


" 내 알바냐고. 난 영감이 시키는 대로 할 뿐인데.

영감이 뭐라 하디? "


" 그 분은... 만나고 싶다고 쉽게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야!

접견 요청을 드리고 몇 달은 지나야 만날 수 있는 분이라고. "



쉽게 만나지 못한다고?


잘됐네.


최소한 한두 달은 더 뻗댈 수 있겠는데.



" 그래? 그것 또한 내 알 바 아니고.

어쨌든 여기 뭐 하러 왔어? "


" 원하는 게 뭐야? "


" 원하는 거? "


" 내 선에서 들어 줄 수 있는 거라면 들어줄게.

대신 방해는 이쯤에서 끝내줬으면 해.

여기까지라면 불문에 부칠 테니까. "



제법 달콤한 제안이다.


물론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따윈 없었다.



" 좋아, 하지만 내가 널 쓸데없이 방해한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이번 게이트는 내 의도대로 들어온 건 맞지만

아까는 정말 나도 어떻게 들어간 건지 모르거든. "


" 이번에는 의도대로 들어왔다면 그게 방해 · · · 아니다.

쓸데없는 논쟁은 이쯤하고 빨리 원하는 거나 말해. "


" 원하는 거라... 원하는 게 뭐가 있더라. "



사실 하나 있다.


애초에 내가 게이트를 토벌하러 왔던 목적.


일이 꼬이고 꼬여 얻을 수는 없었지만.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잘 돌려 말하냐는 것인데.



" 보통 게임 같은 걸 하면 말이야,

제일 처음 클리어한 사람한테 보상 같은 거 주지 않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름 같은 걸 새겨주기도 하고. "



업적이란 단어를 듣자마자 관리자가 눈을 번뜩였다.


저놈 저런 걸 어떻게 알지? 라는 눈빛이다.



" 보면 볼수록 신기한데. "


" 내가 그런 말 자주 듣긴 해. "


" 흐음... 이것의 존재를 알고 말한 것 같지는 않은데. "



관리자는 턱을 매만지며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필시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보는 듯했다.


이윽고.



" 다른 걸 만들어 줄 시간은 없고... 뭐, 어쩔 수 없지. "



『 업적 '게이트 최초 격파'를 달성했습니다. 』


『 업적 '게이트 최초 격파'의 효과가 적용됩니다. 』



시스템 창에 내가 원하던 문구가 떠올랐고,

나는 황급히 그것을 확인했다.



---------------------------------------------------------------


게이트 최초 격파 【S】


- 최초로 게이트를 격파한 그대의 찬란한 업적을 기리며


효과 : 게이트 내에서 모든 능력치 + 15


---------------------------------------------------------------



게이트 내에서 모든 능력치를 15씩 더해주는 효과.


게이트를 토벌하면 얻는 스텟이 2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효과이다.


능력치가 부실한 초반에 힘이 되어 줄 것이고,

후반에도 주요 스텟의 능력치를 올려줄 테니

내가 기필코 얻었어야 할 업적이 분명했다.



" 표정을 보아하니 만족한 거 같은데. "


" 진심이 느껴지는 보상이구만. 마음에 들었어. "


" 그럼 서로 원만한 합의가 되었다고 보고 이만 가보도록 할게.

원체 바쁜 몸이라. "



관리자는 목에 맨 넥타이를 매만졌고,

그의 뒤로 검은색의 타원형 문 같은 것 하나가 생겨났다.


그것은 게이트의 입구와 닮아있었다.



" 그리고 충고하나 해주자면,

이 이상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너무 눈에 띄는 싹을 제거하는 것도 나의 일이거든.

아까 한 번 당해봤잖아?

네가 아무리 그분의 명을 받들었다고 해도 선이라는 게 있어. "


" 그래? 충고 고마워. 최대한 노력해 보도록 하지. 잘 안되겠지만. "



검은 문에 몸을 반쯤 걸친 녀석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 그 태도가 언제까지 유지될까 궁금하긴 하네.

그럼, 이만. "


" 아, 잠깐잠깐! "



사라져가는 녀석을 보자 깜박했던 사실이 하나 떠올랐다.



" 원하는 거 한 가지만 더! 나 한국으로 보내줘!! "



여긴 미국이라는 사실을.


살짝 올라가 있던 관리자의 입꼬리가 이내 완전히 승천했다.



" 그건 내 알 바 아니지. "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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