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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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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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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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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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전쟁의 서막-2(만주전쟁발발)

DUMMY

코리아 연방 정부의 수차례에 걸친 강력한 규탄과 항의 에도 불구하고 유혈사태는 이어져 수많은 조선족들이 희생되자 사태 발생 이틀만인 3월 3일 아침 10시, 코리아 연방정부는 연방대통령 정 지훈이 직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에 대한 최후통첩을 발표한다.

“중국 정부는 즉각 우리 동포인 조선족 말살과 탄압을 중지하고 조선족 자치주를 회복하는 등 평화적인 수습책을 발표하라!! 더 이상의 유혈진압이 이어질 경우 우리 코리아 연방에서는 만주 지역 이백만 우리 동포들과 수만의 한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태에 직접 개입하지 않을 수 없음을 엄숙히 선포하는 바이다!! 지금으로부터 6시간 안에 중국 공안과 정부군의 교전행위 금지와 시위대와의 평화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 코리아 연방과 중국은 전쟁상태로 돌입할 것을 선포하는 바이다!!”


코리아 연방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약 두 시간 뒤 대변인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짤막한 성명을 발표한다.

“코리아 연방을 비롯 다른 국가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긴급 소집된 코리아 연방 국가안전보장 회의에서는 안보회의 임원들과 각군 참모총장을 비롯 군 최고수뇌부들이 일제히 모여서 작전 준비를 한다.

“중국측에서는 재고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드디어 수년간 준비해 오던 삼족오가 드디어 대륙의 하늘로 훨훨 날아오르는 군요···”

국정원장 박 성태가 눈을 번뜩이며 한마디 하자, 국방부 장관 김 창수가 비장한 표정으로 외친다.

“드디어 수 천년의 한을 풀 날이 왔습니다. 우리 군은 그동안 수 백번도 더 시뮬레이션 하며 일전을 준비해 왔습니다. 명령만 내려 주십시오!!”

“자, 이제 전 군은 만주로 진격할 준비를 하고, 서해 함대와 원양함대는 중국 해, 공군과 미사일 부대를 요격할 태세를 갖추세요!! 작계 대로 총출동입니다. 앞으로 세시간 뒤 진격 개시입니다!!”

몇 가지를 점검한 뒤 지훈의 엄숙한 전쟁개시 선언을 끝으로 국가 안전보장회의는 마친다.



2023년 3월 3일 오후 4시를 기해 역사적인 한, 중간의 동아시아와 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전쟁이 발발한다.


최후통첩에 정한 시한이 이르자 코리아 연방 전략 미사일 부대의 지대지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천여 기가 일제히 만주지역과 산둥 반도를 비롯한 중국 동해안의 주요 군사시설을 향해 발사되고, 그와 동시에 북한 지역 주요 군 비행장에서는 코리아 연방의 최신예 전투 공격기인 Kfa-7, Kfa-8, F-15를 비롯 천여기의 정예 공군기들이 연변 지역의 중국군 부대들을 공습하기 시작한다.

코리아 연방군의 전면 공격에 대응하여 중국에서도 지대지 탄도미사일들이일제히 한반도를 향해 발사되고, 만주 지역과 베이징 인근 지역에서 출격한 중국 공군기 이천여 기가 만주의 드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치열한 공중전을 벌인다.

양측의 지대지 미사일들은 대기하고 있던 이지스함대의 방공망과 대공 미사일 방어체계에 의해 대부분 요격되었지만 일부의 미사일들은 목표한 군사시설에 떨어져 꽤나 피해를 입힌다.

중국에서는 산둥반도와 텐진의 해군기지 두 곳과 몇 군데의 비행장, 탄약고, 미사일 저장고들이 파괴되었고 코리아 연방 측에서는 남포의 해군기지와 서산의 공군 비행장 일부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는다. 역시 우주에서 진치고 있는 전략 레이저위성군단의 요격으로 코리아 연방 측은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평양에서 발진하여 압록강 상공을 넘어 연변 지역으로 진입한 코리아 연방 공군 제 33 전투 비행단 소속 Kfa-7 제 3편대장 이 충현 소령은 휘하의 편대기 12기와 함께 단둥을 비롯 만주 서남부 지역의 제공권을 장악하고 군사목표를 타격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다가 동북방 100마일 떨어진 아군의 F-15 편대가 공격받고 있다는 급보를 듣고 기수를 동쪽으로 돌린다.

급히 레이더를 보니 최소 백여기 이상의 적기들이 아군의 F-15 편대와 치열한 교전 중이었다.

아군기의 숫자가 부족한 가운데 대공 미사일을 다 소진한 F-15들은 적기들의 공대공 미사일에 쫓기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재빨리 발사 명령을 내린 이 충현은 번개같이 날아가는 수십 기의 미사일들이 적기들을 차례로 명중시키며 레이더 상의 붉은 점들이 확연히 줄어든 것을 목격하고 만족한 듯 웃음을 짓는다.

“흐흐흐 놈들은 우리의 존재조차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역시 스텔스기로군···”

곧 이어 적기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을 확인한 이 충현 소령은 다시 기수를 돌려 만주 지역 군사목표들을 타격하러 편대원들을 호출한다.

그런데 그 순간 또 다시 다급한 구조요청이 들린다.

“SOS!! 구원 요청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으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다!! 다시 한번 지원 요청한다!!”

또 다시 기수를 돌려 아군기들을 향하여 보니 레이더 상에 전혀 적기는 잡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군기를 표시하는 녹색 점들을 하나 둘씩 순식간에 사라져간다.

“콰쾅!!”

“으아아아악!!”

“치치치칙·········.”

귀를 찢는 듯한 비명 소리와 함께 교신이 끊어지고 구원을 요청하던 F-15편대장이 산화함을 느낀다.

아군 편대가 몰살당하고 있는 상공 앞 30km에 이르러서야 레이더에 독수리 만한 적기들이 잡히기 시작한다.

바로 중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J-33이었다.

약 삼십여 기의 J-33이 아군기들을 학살하고 있음을 확인한 이 충현은 즉각 적기를 요격하라는 명령을 편대에 내리고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신궁-7을 일제히 발사하고 미사일이 다 떨어지자 적기들의 꼬리를 무는 근접 기동을 실시한다.

아군의 공대공 미사일을 이러 저리 회피하고 체프와 플레어 등을 뿌려대며 회피 기동하던 J-33 편대는 대여섯기가 떨어지고 나서 아군 편대와 말로만 듣던 근접 공중전인 도그파이팅(DOG FIGHITING)을 벌인다.

속도와 선회반경 등 전반적인 비행 성능에 다소 우위에 있는 Kfa-7이지만 성능의 큰 차이가 없는 적군 스텔스기와의 전투에서 상당히 고전한다.

이 소령은 편대원들에게 필승을 주문한다.

“짱개들 두놈 이상씩 못잡는 놈들은 기지로 돌아가서 좆 잡고 두시간 동안 반성이다 알았나!!”

“넷!!”

“필~승!!”

우렁찬 함성과 함께 산개한 제 33 전투비행단 제 3편대원들은 적 스텔스기들의 꼬리를 잡기 위해 굉음을 내며 이리 저리 돌진해 간다.

미사일이 다 소진된 전투기들은 남아 있는 유일한 무기인 기관포를 가지고 상대의 꼬리를 잡고 격추시키는 이차대전식 공중전을 치열하게 전개한다.

공중 기동능력의 우세로 적기의 꽁무니를 잡고 공격하지만 숫자가 많은 적기도 필사적으로 두기씩 따라붙으며 아군기를 괴롭힌다.

적기를 두 기 떨어뜨리면 아군기도 한 기가 격추당하는 상황이니 물량에서 앞서는 중국을 상대로 이런 식이라면 결국 언젠가는 밀릴 것 같은 불길함이 이 소령의 뇌리를 스쳐간다.

결국 이 소령은 자신의 편대원 중 거의 절반을 잃고 나서야 제공권을 확보한다. 뒤이어 아군의 F-15 편대가 만주 지역 군사목표들을 폭격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 한 후 재빨리 기지로 귀환을 명한다.

이런 식으로 악전 고투를 펼치며 압록강변과 만주 하늘에서는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한 양 측 공군의 치열한 공중전이 벌어지는 데 어느 한 쪽의 절대적 우세가 없는 가운데 코리아 연방 공군의 백중 우세가 펼쳐진다.

구름 아래 만주벌판에서는 최신예 스텔스기의 정체를 알 수 없기에 수많은 대공포화와 미사일 걱정 없이 양측의 가공할 성능의 스텔스 전투기들은 보통의 공대공 미사일 사거리가 닿기 한참 전인 이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먼저 적기를 발견하고 미사일을 쏘아 버리니 스텔스 기가 아닌 전투기들은 그들의 밥이 될 뿐이었다. 순식간에 중국 공군의 미그기들과 코리아 연방의 F-16, F-15기들은 차례로 격추되어 버리니 만주 하늘에는 새까만 스텔스 기들만이 판치는 세상이 되어 버린다.

더군다나 코리아 연방의 전자전기들이 만주 지역의 중국군 레이더 기지들을 마비시키자 중국 전자전기들 또한 보하이만을 저공으로 가로질러 신의주 등북한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코리아 연방 레이더 기지들을 마비시킨다.

코리아 연방에서는 급히 공중 조기 경보기들을 총출동시켜 한반도와 만주 상공의 적기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틀 간의 서전에서 중국측은 전투기 이백 오십여 기가 격추되었고, 코리아 연방측은 백여기 가까운 전투기가 격추되는 피해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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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전쟁의 서막-3 16.08.06 936 6 9쪽
» 전쟁의 서막-2(만주전쟁발발) 16.08.05 804 8 9쪽
45 치우현신기 2부 전쟁의서막-1 16.08.05 886 5 10쪽
44 다가오는 전운-8 16.08.04 718 6 10쪽
43 다가오는 전운-7 16.08.04 704 5 17쪽
42 다가오는 전운-6 16.08.03 645 5 8쪽
41 다가오는 전운-5 16.08.02 702 5 10쪽
40 다가오는 전운-4 16.08.02 666 5 8쪽
39 다가오는 전운-3 16.07.27 861 7 9쪽
38 다가오는 전운-2 16.07.27 735 5 8쪽
37 다가오는 전운-1(삼족오프로젝트) 16.07.25 742 5 11쪽
36 남북통일-7 16.07.25 704 5 7쪽
35 남북통일-6 16.07.23 755 5 14쪽
34 남북통일-5 16.07.23 770 5 9쪽
33 남북통일-4 16.07.22 658 5 9쪽
32 남북통일-3 16.07.22 663 5 9쪽
31 남북통일-2 16.07.22 777 5 9쪽
30 남북통일-1 16.07.21 810 7 12쪽
29 말일에 오신 오메가그리스도-2 16.07.20 637 5 7쪽
28 말일에 오신 오메가그리스도-1 16.07.20 736 7 11쪽
27 정도령과 후천개벽-5 16.07.20 640 8 10쪽
26 정도령과 후천개벽-4 16.07.20 754 7 10쪽
25 정도령과 후천개벽-3(독도해전승전) 16.07.19 683 11 8쪽
24 정도령과 후천개벽-2(독도해전발발) 16.07.19 739 8 6쪽
23 정도령과 후천개벽-1 16.07.19 729 7 8쪽
22 에너지혁명과 신기술혁명-6(중국대만합병) 16.07.19 774 6 9쪽
21 에너지혁명과 신기술혁명-5(대만섬함락) 16.07.19 934 8 10쪽
20 에너지혁명과 신기술혁명-4(금문도전투) 16.07.18 789 5 10쪽
19 에너지혁명과 신기술혁명-3(양안전쟁발발) 16.07.18 644 8 8쪽
18 에너지혁명과 신기술혁명-2 16.07.17 646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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