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대장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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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나
작품등록일 :
2016.10.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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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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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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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2)

추천과 선작 코멘트 항상 감사드립니다.




DUMMY

“여기! 수리 좀 맡겨줘!”


“아, 예! 금방 갈게요!”


세라의 이마에 땀이 맺혔다. 오픈한지 3시간. 사람은 끊임없이 들어온다. 한 사람이 나갈 때 마다 다른 한 사람이 들어온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대장간 내부는 붐볐고 아직 대장간에 발도 들이지 못 한 사람이 길게 줄을 늘어선 채 였다.


‘이, 이게 무슨 일이야...!’


기껏해야 손님 몇 명 오픈 기념으로 오겠거니 했지만 이건 예상을 너무 뛰어넘어버렸다. 준비해 놓은 의뢰 용지도 벌써 떨어져간다. 어느정도 예상하고 모아둔 일주일치 의뢰용지였다. 그게 단 세 시간 만에 바닥을 보인다.


“레, 레드너! 우선 수리부터.”


“어, 옆에 놔두고 가.”


레드너는 세라를 볼 새도 없었다. 제작 의뢰는 그렇다 치더라도 수리 의뢰는 하루 만에 처리 해 줄 수밖에 없었기에 레드너는 계속해서 망치를 두들겼다. 세라도 그걸 잘 알고 있기에 별 다른 말없이 다시 카운터로 향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크륨 장검은 팔지 않는 건가? 그 라티스의 검을 부러트린.”


“나도! 나도 있으면 사겠소!”


한 명이 소리치자 여러 명이 덩달아 소리친다. 세라는 짤막하게 한숨을 쉬며 줄을 다시 정리했다. 대장간에 진열 된 장비들을 구경하는 사람과 카운터로 향하는 줄로 인해 대장간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세라가 구분을 잘 지어놓은 탓에 큰 혼란은 없었다.


“크륨 장검은 팔지 않아요, 철제 장비들만 판매합니다.”


“이런, 아쉽군.”


노골적인 실망. 이들 대부분은 2차 심사에서 라티스의 시험용 검을 부러트린 크륨 장검을 찾는다. 하지만, 제련된 크륨은 값이 비싸고 또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바로 구매 할 수 있는 재료가 아니었기에 세피르의 대장간에 크륨 장비는 만들 수 없다.


“그럼, 아쉽더라도. 철제 장검 하나, 그리고 이 정도 크기의 철제 단검 하나면 좋겠군.”


의뢰자의 얼굴에 기대감이 어렸다. ‘검’ 종류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은 레베트의 단 한 곳밖에 없었다. 바리쿰의 대장간. 하지만, 그다지 돈이 없는 모험가나 초보 모험가들은 단순한 검 하나의 가격을 보고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몇 몇은 아예 허리띠를 졸라매며 결국 구매하는 모험가들도 있었지만 그 숫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대장간 2곳이 오픈했다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환영 할 만 한 소식이었다. 무엇보다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을 기대 할 수 있었다. 2차 심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레드너’라는 대장장이가 오픈한 세피르 대장간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 한 결과이리라.


“자, 잠깐만요.”


대략적인 주문을 받아 적은 세라는 용지에 급히 그림을 그리며 크기를 어림잡았다. 그와 동시에 재료의 소모량을 계산했다. 이렇게 사람이 계속 몰려 주문을 넣으면 재료가 –가 되어 버리는 일이 충분히 나올 수 있었다.


‘끊어야 할 것 같은데...’


긴 줄을 다시 고개를 쭉 빼며 본 세라는 머리를 긁적였다. 재료가 남아나지 않는다. 무턱대로 의뢰를 수락했다가 결국 기간 내에 결과가 나오지 못 한 다면 가게의 신뢰도는 신뢰도대로 깎이고 욕도 욕대로 먹는다.


“지금, 보시다시피 폭주 상황이라 아마 완료까지 3~4일 정도 걸릴 것 같네요. 우선 번호표 받으시고 꼭 3~4일 후에 오셔서 이 표를 제출 해 주세요.”


세라는 생각을 마치고 빠르게 의뢰 용지를 따로 빼놔 의뢰자에게 목판 하나를 내밀었다. 잉여 목재가 많이 남았기에 정리용으로 사용하려던 것을 이렇게 사용하게 될 줄이야. 세라는 헛웃음을 삼켰다.


“예, 알겠습니다. 뭐. 기다려야죠.”


주위를 둘러본 의뢰자는 허허 웃으며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대장간을 나섰다. 한시름 놓을 새도 없이 다음 사람이 카운터 앞에 섰다. 세라의 얼굴선을 타고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세라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미소로 다음 의뢰인을 마주했다.





- - -




“하, 하아아...”


마지막 의뢰를 받아 적은 세라는 의뢰인이 대장간에서 나가자마자 녹아내리듯 의자에 몸을 기댔다. 근 7시간 만에 찾아온 휴식 시간. 대장간 내부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앉아 있을 시간도 없던 탓에 다리가 그대로 녹아내리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줄이 끊어졌던 순서대로 다시 밀려들어 올 것이다. 안타깝지만 그 줄을 선사람 모두의 의뢰를 수용 해 줄 수는 없다. 오픈 첫 날부터 아마 조기 영업종료를 선언하지 않을까.


“세라, 완성된 철검들은 세워 놨어.”


“아...레드너, 수고했어.”


“아직 전부 끝난 것도 아닌데 뭐.”


레드너는 머리를 긁적이며 세라의 옆에 앉았다. 오늘의 점심도 빵이었다. 제대로 식사를 하기 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세라는 불평 없이 레드너가 가져온 빵 하나를 집어 입 속에 우겨넣었다.


“아, 맞다. 지금까지 들어온 총 의뢰량은 82건정도야. 재료량을 생각해 본다면 앞으로 30명 정도 밖에 더 받을 수 없어.”


“그렇겠지. 아무래도 한정 되어 있으니까.”


레드너는 빵을 한입 베어 물며 세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설마 이렇게 사람이 몰려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환영식 때 메리아가 했던 말에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어야했다. 명백한 오산이다.


“그 어제 온 베인씨 길드에 납품 할 검도 만들어야하는데. 이거 진짜 큰일인데.”


레드너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위기감에 살짝 몸을 떨었다. 철제 장비의 제작은 제작 레벨이 어느 정도 올라있는 상황이었기에 빠르게 제작이 가능했지만 아무리 빠르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의뢰가 몰려서 들어와 버리면 의뢰가 밀려버리는 것은 당연하리라.


‘내가 초인은 아니니까.’


하루 6시간, 9시간, 12시간 연속해서 망치를 두드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휴식 없이 망치를 두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열정이 있고 끈기가 있다면 정신력으로 버틸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버티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다.


“세라, 개인당 의뢰 수량은 최대한 낮춰줘.”


“어? 어...알았어. 노력해볼게.”


세라는 레드너의 주문을 용지 하나에 급히 받아 적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대한 개인당 수량을 낮추고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용 해 보는 것이 더 이로우리라. 불만이 있더라도 그 긴 줄을 서는 시간은 시간대로 빼앗고 맨 손으로 돌려보내면 평가에 악영향을 줄 지도 모른다.


“우선, 철제 방어구는 인당 1개. 철제 장검도 인당 1개. 철제 단검은 인당 2개.”


“알았어.”


“만약, 고집을 피우면 어쩔 수 없어 돌려보내야해. 만약, 그 사람만 편의를 봐줬다면 다른 사람도 고집을 피우면서 수량을 초과 의뢰 할 수도 있을 거야. 결국 제한이 의미가 없어.”


“돌려보낸다.....”


세라는 레드너의 주문을 곱씹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해주기도 하지만 몇 몇 소수의 인물은 항상 물고 늘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얌체같이 새치기를 하거나 바로 물건을 받아야겠다고 되도 안 되는 고집을 피우는 사람들도 저 소수에 포함된다.


“쉽지만은 않겠네.”


세라는 헛웃음을 삼키며 빵 하나를 입에 물었다. 곧 오픈이다. 레드너는 따로 세라에게 주문을 남기고는 이미 작업실로 내려간 뒤였다. 급하게 목 뒤로 빵을 넘긴 세라는 천천히 미닫이문으로 다가가 손잡이에 손을 올렸다.


“후우.”


사람의 인기척이 문 밖으로 느껴지는 것은 착각이 아니리라. 모험가들의 벌떼 같은 웅성거림. 세라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미닫이문을 열어 재꼈다. 아니나 다를까 대장간으로 들어오기 위한 긴 줄은 여전했다.


“잠깐! 천천히. 한 명씩. 구경하실 분은 왼쪽. 의뢰를 맡기 실 분은 오른쪽. 지금 현재 내부에 남은 물건이 없어 구매하시려면 따로 의뢰를 맡겨야 합니다!”


세라는 오픈 때와 같이 경고를 날렸다. 그녀의 날카로운 경고에 흐트러지려던 줄이 다시 바로잡혔다. 몇 몇 사람은 구경하기 위한 줄로 빠져나갔고 남은 사람들은 전부 카운터로 향하는 줄 이었다.


‘허.’


다시 봐도 어처구니가 없는 숫자다. 세라는 그들을 카운터로 안내하면서도 혀를 내둘렀다. 곧 세피르 대장간의 영업이 재개되었다.




- - -




신입 대장장이들이 레베트에 들어와 대장간이 열린다는 소문은 빠르게 레베트에 퍼져나갔고 그 소문은 다른 외곽 마을 까지 퍼지기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2차의 심사를 관전한 사람들은 ‘레드너’ 라는 이름의 대장장이가 있는 세피르 대장간에 집중했다.


“오오, 그 라티스의 검을 부러트린 사람이 만든 검인가?”


인파를 뚫고 가게에 진열된 예비 물건을 구매한 모험가 한 명이 주점에 앉아 길다란 장검을 뽐냈다. 그런 검을 보며 주위의 다른 모험가들은 감탄했다. 그저 평범한 철제 장검이었지만 레드너의 실력을 눈앞에서 봤던 자들이었기에 평가가 후할 수밖에 없었다.


“허어, 그 긴 줄을.”


“참나, 요즘은 정보가 빨라야 한다는 거 모르겠나.”


조명 빛을 반사하고 있는 검신을 바라보던 모험가는 주위 다른 모험가들을 약 올리듯 검 집에 검을 집어넣었다. 주위에서 탄식이 쏟아져 나왔지만 어쩔 수 없다. 저 모험가의 말대로 정보가 느렸다.


“뭐, 지금 시간이면 줄이 많이 줄었을지도 모르겠군.”


능청스럽게 술잔을 기울이던 모험가가 툭 하고 내뱉자 몇몇 모험가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미 게런의 대장간에서 크륨 장검과 철제 단검을 구매했던 그들이었지만 세피르 대장간에서는 결국 어떤 것도 구매하지 못 했던 그들이었다.


“젠장. 난 가볼 거야.”


“우리 같은 모험가들에게 장비는 날개라고. 생명줄이기도 하고.”


그들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주점을 박차고 나갔다. 그들이 앉아있던 자리에 놓여 진 술잔에는 아직 술이 가득 차 있던 채였다. 주점을 나서는 둘의 뒷모습을 보며 미리 장검을 구매해 둔 모험가는 낄낄 웃었다.


“멍청이들.”





- - -




“뭐?”


“아니, 뭐라고 했소?”


모험가 두 명은 종업원의 설명에 허망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렇게 묻는다 한들 종업원의 답은 바뀌어 들려오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오늘 의뢰는 여기까지만 받고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의뢰는 받을 수 없습니다.”


종업원은 정말 죄송하다는 표정과 함께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런 태도에 모험가들은 아무런 토를 달 수 도 없었다. 그저 황망한 표정으로 세피르 대장간이라고 적힌 간판을 올려다 볼 뿐이었다.


“하, 하나! 단 하나라도 안 되겠소?”


“죄송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남겨둔 재료까지 동이 난 상태라.”


종업원이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둘의 희망을 부셨다. 하늘에 빈다고 해서 재료가 뚝 하고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없는 것은 없는 것. 종업원은 짤막한 한숨을 내쉬었다. 애초에 이미 ‘닫음’ 이라고 푯말을 걸어 놨었다.


“정말 아쉬워. 정말.”


그들은 그런 푯말이 잠시 닫아놓는 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아직 어둠이 완전히 깔리지도 않는 시각 아닌가. 하지만, 그들의 해석은 완벽하게 틀렸다. 설마 신입 대장장이가 오늘 처음 대장간을 열고나서 단 하루 만에 재료가 동이 날 정도로 예약을 받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젠장. 기다릴 걸 그랬군.”


아쉬워해도 소용은 없었다. 애꿎은 땅을 몇 번 발로 찬 그들은 미련을 가득 담은 시선으로 세피르 대장간을 보다가 이내 힘없이 돌아섰다. 그러다가 한 명이 번뜩 떠올랐다는 듯이 급히 종업원을 돌아보며 외쳤다.


“자, 잠깐! 그럼 일주일 뒤에 받을 수 있는 의뢰를 미리 할 수 있소?”


“아...일주일 뒤요?”


종업원은 다급한 모험가의 말에 잠시 생각을 하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계산이 굴러갔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집는 심정이었던 모험가는 꽤 절박한 표정이었다. 곧 그녀의 입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예, 의뢰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만?”


“의뢰한 물건이 나오는 시간은 일주일이 지나 의뢰를 넣고 난 후에 최소 30일 뒤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더 걸릴 수도 있고요.”


어마어마하게 밀렸다.


꽤 기대감에 차올라있던 모험가의 표정이 그녀의 답을 듣고 급속하게 굳어갔다. 적어도 37일. 많으면 예정 없음. 희망이 완벽하게 무너져 내렸다. 역시 그냥 줄을 서 있을 걸 그랬나. 후회감이 밀려들어왔지만 후회한다 한들 변하는 것은 없었다.


“그럼. 다음에 꼭 세피르 대장간을 이용 해 주세요.”


그들을 응원하듯 기운찬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위안을 얻는다면 얻겠지만 후회로 얼룩진 마음은 씻어낼 수 없었다. 그들은 답 없이 돌아섰다. 그 두명이 다시 뒤를 돌아보는 일은 없었다. 그들을 보며 세라는 짤막한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이걸로 벌써 14번째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세라는 미닫이문에 걸려있는 푯말을 바꿨다. ‘닫음’에서 ‘일주일간 열지 않음’으로. 그 뒤 세피르 대장간의 미닫이문은 굳게 닫혔다.


갓 들어온 신입 대장장이가 새로 오픈한 대장간이 하루 만에 예약이 폭주해 잠시 대장간의 문을 닫았다는 그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몇 몇 이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일주일간 열지 않음’ 푯말을 무시한 채 세피르 대장간의 문을 두드렸지만. 여성 종업원의 상냥한 대답이 안쪽에서 들려올 뿐 굳게 닫힌 그 문이 열리는 일은 없었다.




재밌게 읽어 주셨다면 추천과 선작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으아아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마지막 끝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너무 늦어져버렸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못난 작가를 꾸짖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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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사과를 잡는 자, 수박을 잡는 자. (2) +13 16.11.23 14,507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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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실력이 있다면 기회는 절로 굴러들어온다. (2) +24 16.11.21 14,631 386 14쪽
32 실력이 있다면 기회는 절로 굴러들어온다. (1) +19 16.11.20 15,119 40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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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오픈. (1) +20 16.11.18 16,030 413 11쪽
29 환영 선물. (3) +20 16.11.17 15,871 458 13쪽
28 환영 선물. (2) +30 16.11.16 16,252 4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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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입성을 위한 준비. (3) +14 16.11.08 18,073 443 10쪽
19 입성을 위한 준비. (2) +15 16.11.08 18,301 443 8쪽
18 입성을 위한 준비. (1) +19 16.11.07 19,689 457 9쪽
17 기회는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10) +19 16.11.06 20,142 438 8쪽
16 기회는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9) +19 16.11.05 20,026 479 9쪽
15 기회는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8) +25 16.11.04 20,636 49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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