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신-에어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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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松川
작품등록일 :
2017.07.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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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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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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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Knight Order

DUMMY

나이트 오더가 활성화 되면서 팀 분위기는 한층 더 좋아졌다.

여기에 가장 기본적인 토납법을 전수(일반 직업 병사를 위해 개발된 수련법으로 본격적인 내공수련법으로는 한참 부족하지만 건강과 체력증진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해주자 일부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이란 단어처럼 빠르게 상승했다.

대표적인게 조지와 잉그램, 그리고 의외로 쿠즈마다.

조지의 경우 정강이 골절 후 그전보다 폭발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연습 때보니 운동능력은 여전하지만 조심스러워진 플레이스타일과 전보다 살짝 늘어난 몸무게(살찐건 아니다)로 인한 현상으로 보였다.

잉그램은 파워의 문제가 가장 컸는데, 이 둘은 내 말을 완전히 믿고 따라주면서(토납법도 게으르면 못한다) 조지는 한결 경쾌해지고 잉그램은 파워을 끌어올리며 기량이 빠르게 올라온 것이다.

그리고 의외였던건 쿠즈마다. 1라운드 지명(서머리그에선 잘 했다)이지만 그래도 뒷순위라서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탄탄한 기본기에 나이트 오더에서 나온 자신의 문제점을 빠르게 보완한데다 이 녀석 역시 토납법을 제대로 수련하면서 움직임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이번 시즌 예상 베스트 라인업은 나, 폴 조지, 브랜든 잉그램, 줄리어스 랜들, 브룩 로페즈고 주요 로테이션 자원으로 조던 클락슨,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래리 낸스 주니어, 이비카 주바치로 솔직히 쿠즈마는 전력외 자원이었다. 그런데 쿠즈마의 엄청난 성장세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들어온 것 뿐만 아니라 베스트 라인업에 잉그램마저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었고 실제로 일이 벌어졌다.

쾅!

조지의 패스를 받아 베이스라인쪽에서 날아오른 쿠즈마가 디조던의 수비를 살짝 피하며 시원스런 투핸드 덩크를 꽂은 후 내려서서 가슴을 퍽퍽치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인유어 페이스는 아니지만 디조던을 넘어 덩크를 했으니 충분히 할만한 세레머니다.

“잘했어.”

프리시즌에는 팀별로 각자 준비한 패턴과 라인업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승패나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준비한 패턴을 얼마나 잘 이행하느냐와 효율성을 보여주는건 무척 중요한 법이다.

그런데 프리 시즌 경기 6경기 내내 랜들은 평범하거나 예상되었던 수준(전체적으로 기량이 상승하다보니 그렇게 보이는 상대적 평범함이다)이었지만 쿠즈마는 랜들 이상의 경기력(내외곽이 가능하고 시야도 넓었고 수비부분도 준수했다)과 예상치 못한 옵션(다양한 공격옵션으로 상대 수비가 더 흔들리면서 나온 기회)까지 만들어내는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랜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베스트 라인업 변경은 확정적이다. 랜들이 골밑 능력이나 미들레인지 점퍼 확률을 더 높이지 않는다면 쿠즈마에게 뺏긴 자리를 다시 찾긴 어려울 것 같다.


프리시즌이 종료되면서 이번 시즌 예상도가 나왔다.

에이스급 선수들의 팀별 이동으로 전력변동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이번 시즌은 어느때보다 시작 전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우선 동부부터 살펴보자.

동부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가진 팀은 바로 우리와 먼 옛날부터 라이벌로 인식되는 명문 중에 명문인 보스턴 셀틱스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 중 하나가 아이재아 토마스와 카이리 어빙의 맞교환이었다.

둘 다 동부를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로 최고 수준의 선수란건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재아 토마스는 부상을 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둘의 트레이드가 과연 윈윈인건지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은 것이다.

아이재아 토마스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175밖에 되지 않는 신장은 그의 평가에 늘 마이너스적 요인으로 작용해왔는데 그의 부상은 다시한번 이 신장에 대한 문제로 연결되었다.

때론 부상은 수많은 뛰어난 선수들을 평범하게 만들거나 그 이하로 만들어버린다. 당장 방출되었다 우리팀에 온 보거트만해도 데뷔 후 한동안은 촉망받는 빅맨이었으나 덩크 후 착지과정에 넘어지면 골절을 당한 후 재능을 잃어버렸다. 그 밖에도 페니 하더웨이나 그랜트 힐 등 포스트 조던이라 불리던 화려한 플레이어들이 부상으로 짧게 빛나고 사라져 갔다.

그만큼 부상은 선수의 능력치에 영향을 많이 준다. 특히 토마스의 부상은 그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명확하지도 않을뿐더러 만약 조금이라도 운동능력에 영향을 줄 경우 토마스의 가치는 급전하락을 면치 못할 수 있다. KBL이면 모를까 NBA에서 175는 거의 난장이 수준이기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스킬을 가지고 있어도 신체의 한계는 극복하기 힘들어질게 뻔해서다.

그러니 캐벌리어스 입장에서 토마스가 잘못된 경우엔 엄청난 손실인 셈이다.

여하튼 보스턴 입장에선 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이자 클러치 능력을 보유한 어빙을 보유하게 됐고, FA로 유타의 외로운 에이스 고든 헤이워드까지 데려옴으로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상태다. 거기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2번픽으로 제이슨 테이텀을 뽑고 이 화려한 라인업의 밸런스를 잡아줄 마커스 모리스까지 영입하면서 동부 최고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서부에서는 우리 빼고 오클라호마 썬더시티가 다시한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OKC는 케빈 듀란트의 배신(?)으로 원투펀치가 와해되며 지난시즌 웨스트브룩의 원맨팀이 됐다. 그럼에도 플레이오프에 나간 저력이 있는데 오프시즌 우리와 함께 연계된 트레이드를 통해 카멜로 엔써니를 끌어들여 원투펀치 라인업을 1년만에 재구성했다. 일각에선 엔써니의 볼호그 기질로 그다지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 자신은 뉴욕에선 자신 이외엔 공격 옵션이 없어서 그랬을 뿐 이타적 플레이에 능숙하다고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국가대표에선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며 이타적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인정되는 부분이다.

휴스턴 역시 이번 오프시즌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포인트가드 중 리그 최고라는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을 받은 것. 토마스처럼 크리스 폴도 그리 크진 않지만 파워로 버티기 때문에 수비상 문제도 적고 게임조율 능력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의 하든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며, 카펠라의 성장세도 뚜렷하고 전년도의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휴스턴도 대권에 가까운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 레이커스다. 폴 조지라는 에이스를 영입하면서 강력한 원투펀치가 완성되었다. 나와 폴 조지 둘다 지난 시즌 원맨팀을 이끌고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던 경험이 있어서 사실 1옵션 자리를 놓고 다툼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이트 오더가 결성될 때 확실한 서열정리가 끝났고 실제로 프리 시즌에도 이를 증명해 보였다. 또한 우리 레이커스의 미래 중심자원으로 낙점 받은 잉그램과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던(심지어 1라운드 지명도 신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쿠즈마가 주전까지 꿰차며 두 명의 젊은 선수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데다 벤치멤버들도 준수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서 강팀 반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미네소타도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지미 버틀러의 이적이었다. 이건 굉장히 뜻밖이었는데 시카고의 이 행태는 이해불가였던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버틀러가 앞서 언급한 선수들에 비해 살짝 벨류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스타는 스타이고 뛰어난 선수란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미네소타의 젊은 선수들(우리보다 더 심하다)을 이끌고 마침표를 찍어줄 또 하나의 옵션이 될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네소타도 올 시즌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어쨌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대결로 귀결되는 분위기였지만 올 시즌은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그만큼 이번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은 즐거워했고, 전력이 올라간 팀들의 팬들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팡!

“와아!”

블레이크 그리핀의 스핀 무브 언더슛을 예측하고 득달처럼 달려가 한 블락이 제대로 걸리며 볼은 관중석으로 멀리 날아가 버렸다.

“나이스 블락!”

팀원들과 손을 부딪치며 기세를 올렸고, 반대로 클리퍼스의 분위기는 더욱 떨어졌다.

삐익!

교체사인이 나오면서 나와 잉그램이 빠지고 랜들과 클락슨이 투입되었다. 벤치로 들어오자 멤버들이 격하게 환영해줬다. 그도 그럴것이 1쿼터 4분여가 남은 지금 26:12로 엄청난 화력은 물론 상대를 완전히 찍어누르며 기세를 한껏 올리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벤치에 앉은 나는 지난 시즌엔 느끼지 못한 편안함 속에 경기가 재개된 코트를 바라봤다. 단순히 큰 점수로 이기는데서 오는 편안함이 아니다. 사실 지난 시즌엔 이렇게 점수를 벌려놔도 점수차가 언제 어떤식으로 좁혀질지 알 수 없어서 편하게 쉬질 못했다.

어떨때는 쉽게 점수가 안좁혀졌지만 어떨땐 갑자기 훅하고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었다. 안타까운건 후자의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는거고 그래서 심적인 피로감이 상당했다. 점수차가 사라지는거야 그렇다쳐도 넘어간 분위기와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는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나왔지만 코트에서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끌고 나갈 조지가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지켜볼 수 있는 것이다.

잉그램이 빠지면서 쿠즈마가 스몰포워드로 가고 랜들이 파워포워드로 변경되었다.

클리퍼스는 다시한번 그리핀에게 볼을 연결했고 랜들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랜들이 힘으로 버텨내자 오스틴 리버스가 안쪽으로 돌아 그리핀 옆을 스치며 패스를 받는 자세를 취했고 그 역시도 시선을 두며 혼란을 줬다. 클락슨이 따라 붙으며 체크도 했는데 그 순간 랜들의 집중력이 살짝 떨어지는게 보였다.

퉁!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그리핀이 스핀무브로 휙 돌아 순식간에 랜들을 제끼며 림쪽으로 움직였고 로페즈가 급히 움직여 막아섰다.

텅!

그리핀은 무리하지 않고 바운드 패스로 비어있는 디조던에게 연결했고 당연히 이는 해머 덩크로 마무리 됐다.

쾅!

게임을 시작한 후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디조던은 분풀이라도 하듯 온몸으로 덩크를 하고 배치기를 크게 하고 내려선 후 백코트했다.

크리스 폴이 빠지면서 그리핀에 대한 의존도가 확 높아졌는데 이를 쿠즈마가 잘 막아주면서 게임이 지금처럼 쉽게 풀리고 있었다. 그런데 랜들로 바뀌자마자 한골을 쉽게 내준 것이다.

“래리 괜찮아. 가서 갚아주면 돼.”

클락슨이 볼을 받아 몰고 가며 랜들을 위로했지만 그다지 표정이 좋진 않았다. 주전에서 밀리면서 심리적으로 힘들어한게 보이는 듯 싶었다. 나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지만 중요한건 본인이 이를 받아들이고 이겨내야하는데 흐음···

랜들이 비록 식스맨으로 밀렸지만 주전급인건 확실하고 로테이션상 그에게 주어질 시간도 상당하다. 이대로 무너진다면 올시즌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려는 계획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살짝 걱정이 된다.

“래리! 너의 실력을 보여줘!”

내가 크게 소리치자 힐끔 나를 보더니 손을 들어보이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만약 코트에 있었으면 어지간하면 랜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을 것이다. 좋지 않게 당하면 기도 살릴 겸 늘 그렇게 해왔었고 효과도 좋았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얘들 아직 어리거든.

클리퍼스 코트로 넘어간 클락슨이 드리블을 치며 기회를 노렸지만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뭔가를 만들진 못했다. 결국 45도 위치로 나온 조지에게 연결하고 사이드로 빠져줬다.

“래리!”

조지가 랜들을 불러 스크린을 요구하자 빠르게 다가와 자리를 잡았다.

스크린을 이용해 왼쪽으로 이동한 조지가 그대로 안쪽으로 파고 들었고 랜들도 스크린 후 함께 달렸다. 토납법을 꾸준히 한덕인지 부상복귀 이후 가장 경쾌한 스텝으로 치고 들면서 그리핀과 패트릭 베벌리가 몰렸고 조지는 그들 사이로 바운드 패스를 찔렀다.

퉁!

정확하게 연결된 패스를 받자 랜들은 원드리블로 스텝을 맞춘 후 호쾌한 덩크로 마무리 했다. 내가 하는것과 거의 비슷한 느낌의 2대2플레이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를 보냈다.

“나이스 플레이!”

좋은 패스를 건내준 조지와 손을 부딪친 후 내쪽을 보며 검지를 치켜들며 씨익 웃는다. 하여튼 되게 단순하다니까.

이어진 공격에서 클리퍼스는 다시한번 골밑을 공략했다. 크리스 폴이 없는 이상 클리퍼스의 최대 강점은 역시 골밑이기 때문이었지만 문제는 디조던이 스스로 뭔가를 하는 능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이었다. 분명 대단한 운동능력과 파워를 가졌지만 스킬이 부족했고 그럼에도 그가 눈에 띈건 어디까지 크리스 폴이라는 뛰어난 가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힘으로 밀고 들어가려 했지만 로페즈도 만만치 않게 버티면서 피벗으로 몇차례 흔들고는 훅슛을 시도했다. 완벽히 벗겨내지도 못하고 림과의 거리도 살짝 있다보니 슛은 림 앞쪽을 맞고 튕겨져 나왔다.

“제기랄!”

리바운드 경합이 벌어지며 몇차례 볼이 허공에서 움직이다 랜들이 잡아냈다.

“천천히!”

포지셔닝이 이뤄지자 왼쪽 사이드에 있던 조지가 베이스 라인을 타고 크게 돌아 오른쪽으로 돌아나왔고 클락슨이 이에 맞춰 패스를 정확하게 찔러줬다.

캐치 후 스텝을 밟고 슛모션을 취하자 따라왔던 베벌리가 뛰어올랐다. 조지는 그대로 슛모션을 풀고 빠르게 치고 들다 뛰어오르자 디조던이 블락을 노리며 엄청난 점프를 했다. 드라이브인을 할 때 이미 봐뒀던 듯 슛 대신 반대편 사이드로 길게 볼을 넘겨줬다.

이에 베벌리가 급히 볼의 흐름대로 달렸고 어찌어찌 슛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볼을 받은 쿠즈마는 곧바로 45도 위치에 있던 클락슨에게 연결해 그의 발걸음을 헛되게 만들어줬다.

이에 갈리나리가 뛰어나가려 했지만 랜들과 고메즈가 은근히 길목을 잡고 있어 나가지 못했고 완벽히 노마크 찬스가 난 클락슨은 여유있게 원드리블 후 3점슛을 던졌다.

촤악!

깨끗하게 슛이 들어가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는 쿠즈마를 향해 검지를 지켜들었다.

삐이익!

내가 빠졌음에도 완벽한 팀플레이에 수비가 뚫리면서 점수가 더 벌어지자 클리퍼스의 타임아웃이 다시 나왔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상대도 클리퍼스였기 때문에 우리 전력을 많이 봤다고 생각(마지막 경기에선 보통 메인 전력을 잠시나마 운용한다)했는데 그때보다 훨씬 강력한 전력을 선보이니 답답했던 모양이다.

“좋아, 다들 잘 뛰고 있어.”

“패스 완전 죽이던데?”

“조던 너 오늘 컨디션 완전 좋아 보이는데? 좀 전 슛, 크아~ 아주 클리퍼스 턱을 날려버리는 것 같더라.”

“그런 좋은 패스를 받았는데 당연히 넣어줘야지. 나중에 나이트 오더에서 무슨 욕을 들어먹을라고.”

게임이 술술 풀려서인지 분위기는 최고였다. 대략의 작전 지시가 이루어진 후 고메즈에게도 휴식이 주어지며 래리가 투입되었다. 다시 코트로 나갈 때 조지에게 말했다.

“1쿼터에 이렇게 쉬는건 데뷔 후 처음인거 알아요?”

“그래?”

“늘 박빙이다보니 도저히 쉴 수가 없더라구요. 진짜 폴이 와줘서 너무 좋네요. 하하하···”

내 말에 피식 웃으며 조지가 화답했다.

“나도 마찬가지야. 킴 덕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져도 될 테니까 지금 막 뛰어도 되잖아. 후후···”

그렇지. 조지도 인디애나에서 외로운 소년 가장이었구나.




누가봐도 알만한 선수들 이름을 각색해서 사용했으나 실제 인물은 절대 아니며, 따라서 선수들의 프로 데뷔연도는 다르다는걸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원래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어제 처분하려던 마지막 대북주가

목욜 밤에 우리 트럼프 형님이 아주 제대로 빅엿을 날려주시며

꼬라박히는 바람에 충격과 공포속에 허덕거리다 오늘 올립니다.

그나마 정은이가 예전 북한과 다르게 바로 움찔하며 약한 모습보이고

오늘 아침 눈뜨고 보니 트럼프 형님이 진즉 그럴것이지라는 식으로 나와서

울적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통일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정전이 종전으로 바뀌고

중국정도의 개방도를 지닌 나라가 되서 좀 평화롭게 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사실 경제적으로는 통일보다는 그냥 개방된 나라로서 교역을 하는게 훨씬 유리하기도 하구요.

여튼 피의 금욜 보내고(시진핑 이 개쉑 정은이한테 괜히 바람 넣어서 트럼프가 똘끼 충만한 짓거리 하게 만들서... 근데 진짜 진지하게 트럼프가 우리 주식시장의 큰손 아닌가란 생각도 들고... 어제 막판에 보니까 외인들이 주식을 막 쓸어담더만 그거 트럼프 아냐?) 조금은 희망을 가지고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들 즐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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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34-3. 컨퍼런스 파이널 +4 18.08.17 1,423 27 24쪽
112 34-2. 컨퍼런스 파이널 +2 18.08.13 1,385 31 29쪽
111 34-1. 컨퍼런스 파이널 +2 18.07.30 1,982 36 29쪽
110 33-3. Knight4 +3 18.07.19 1,462 39 20쪽
109 33-2. Knight 4 +5 18.07.06 1,486 35 22쪽
108 33-1. Knight 4 +3 18.06.28 1,545 31 12쪽
107 32-3. 불안요소 +6 18.06.13 1,653 33 26쪽
106 32-2. 불안요소 +6 18.06.05 1,602 31 14쪽
105 32-1. 불안요소 +8 18.05.28 1,806 34 27쪽
» 31-4. Knight Order +4 18.05.26 1,884 33 16쪽
103 31-3. Knight Order +8 18.05.23 1,868 37 23쪽
102 31-2. Knight Order +2 18.05.21 1,845 35 18쪽
101 31-1. Knight Order +6 18.05.16 1,985 34 20쪽
100 30-4. 리뉴얼 +18 18.05.15 1,862 37 18쪽
99 30-3. 리뉴얼 +8 18.05.10 1,905 37 20쪽
98 30-2. 리뉴얼 +8 18.05.09 1,883 39 22쪽
97 30-1. 리뉴얼 +8 18.05.08 1,940 41 17쪽
96 29-4. 플레이오프 +12 18.05.03 1,920 39 16쪽
95 29-2. 플레이오프 +8 18.05.01 1,961 39 30쪽
94 29-1. 플레이오프 +4 18.04.28 2,024 35 19쪽
93 28-2. 퀘스트 +8 18.04.19 2,045 39 15쪽
92 28-1. 퀘스트 +6 18.04.13 2,171 43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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