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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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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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730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4.05 09:27
조회
953
추천
30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DUMMY

“왜 그러나?”

“제가 목이 너무 마릅니다. 나리.”

“그래! 알겠어.”

대수롭지 않게 로건에게 잔을 건네니 상인의 표정이 안도와 당혹스러움이 교차하며 미묘하게 변했다. 로건은 잔을 들어 마시려다가 멈췄다. 갑자기 상인에게 잔을 들이밀면서 마실 것을 요구했다. 상인은 상체를 뒤로 빼내며 사양했다.

“자신이 파는 것을 마시는 것은 와인 상인이 아닙니다. 나리.”

“괜찮아 마셔보라고.”

“······아······.”

“······.”

에드워드도 본능적으로 무엇인가 좋지 못한 상황을 깨닫고는 조이 앞으로 나서며 슬쩍 칼 자루에 손을 얹었다. 그냥 상인은 술한잔을 마시면 되는데 갑자기 옆에 놓인 와인통을 던지며 쏜살같이 도망쳤다.

로건은 그 뒤를 급히 쫓아가다가 상인이 너무 빠르니 멈춰서고는 허리에 찬 돌팔매를 빼들었다. 중간에 사람들이 매우 많았지만 단번에 납탄환을 던져 상인의 다리를 맞췄다. 다리뼈가 박살난 상인이 쓰러지고 로건은 그 뒤를 쫓아가 등을 밟았다.



술을 절반이나 마셨지만 에드워드는 의외로 자신이 무사해 몹시 의아했다. 하지만 혹시나 싶어 조이의 제안으로 개를 끌고 와 상인이 따라 준 와인을 섞은 고깃덩이를 먹였다. 개는 곧 금방 입에 가득 거품을 물며 그대로 온 몸을 떨며 죽어 버렸다.

그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란 에드워드는 자신을 죽이려 한 상인을 고문해 배후를 찾아내도록 했다. 더 놀란 조이를 진정시키느라 애쓴 에드워드는 다음날 상인이 실토했다는 보고를 해오자 찾아갔다.

전문 고문 기술자가 없어 쉬는 날 푸줏간에서 발골 기술자로 일하던 헌터가 일을 맡았다. 헌터의 노력으로 상인은 높으신 분에게 돈을 받고 일을 저질렀음을 실토했다. 헌터는 이자가 아직 숨기는 것이 있다면서 시간을 조금 더 줄 것을 부탁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알아보겠습니다.”

“내 영지 사람이 나를 노렸을까? 지난번처럼 말이야.”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다른 곳에서 사주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리의 영지 사람이라면 상인을 매수할 것이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병력을 모집해 기습해 직접 손을 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나저나 저자가 계속해서 말하기를 나리께서 많은 양의 독을 마셨다고 했습니다. 괜찮으신지요?”

“······술을 마시는 척 했네. 혹시 몰라 몇 번 토했고 말이야. 나를 죽이고자 한 사람들이 많은데 어찌 확인하지 않고 마시겠나?”

혹시 몰라 이렇게 말했지만 스스로 독을 마신 자신이 무사한 사실이 너무나도 놀랍고 의아했다. 하지만 이런 것을 굳이 남들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헌터는 안도하면서 조심스럽게 상인의 생사가 필요한지를 물어 보았다.

“내가 신경 쓸 필요가 있겠나? 헌터의 손에 달려 있지.”

“알겠습니다.”

헌터는 깊이 감사하고 자신이 할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



사냥개의 먹이가 된 상인으로부터 알게 된 것은 에드워드를 죽이기 위해 킹스힐에서 온 사람에게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 상대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고급 귀족이라는 것은 분명했다.

“사용하는 억양을 일부러 낮춰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 했지만 분명히 고급 귀족이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았는지 물으니 이 정도의 돈을 은화로 받았다고 하네요.”

“······양 3만 마리는 살 정도의 돈이군. 그 만큼의 돈을 들여 나를 죽이려 했고 무사했으니 다행이다. 로건에게 포상으로 돈을 좀 내려 줬으니 잘 한 것이지?”

“잘 하셨습니다. 나리. 그나저나 더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사방에 많은 원한을 남겨 놓으셨으니 말이죠.”

“그렇기는 하지.”

대략 양 5백 마리를 살 돈을 한꺼번에 받은 상인은 에드워드를 죽이기 위해 술에 독을 탔다. 그것이 누구인의 사주인지는 몰라도 앞으로 더 조심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에드워드는 헌터의 고생에 감사하고 대략 양 1백 마리는 살 정도의 돈을 내렸다.

헌터는 감사하고 자신의 땅으로 쉬기 위해 물러났고 에드워드는 이번 일을 조용히 마무리 했다. 자신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보이기 위해 평소처럼 행동했는데 독약을 마시고도 무사한 것은 이상했다. 수일을 고심하다가 에녹에게 이 사실을 밝히고 의견을 구했다.

“독이 든 술잔을 마셨는데 무사했어??”

“네! 솔직히 맛이 좀 이상하기는 했지만 마시고 나서 별 일 없어요. 혹시 몰라 개를 끌고 와 시험해 보니 그냥 죽어 버려 너무 놀랐죠.”

“······내가 보기에 에드가 가진 마법 반지 때문이 아닌가 싶군. 마법 반지를 가지고 있으면 독이나 이런 것에 보호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하기야 그러고 보면 이해가 되네요. 이 반지가 아니었다면 나는 벌써 죽었겠군요.”

에녹은 안도하는 에드워드에게 반지에 대해서 끝까지 숨길 것을 당부했다. 어떻게 해서든 에드워드를 경계하는 것을 넘어서 죽이려 하는 인물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다른 조치를 취하려 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반지의 힘을 모르는 것이 좋겠지. 상대가 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니 말이야.”

“그렇군요. 명심하겠습니다.”

일단 자신이 가진 강점 최대한 숨기고 일부러 약점을 드러내 적이 방심하고 실수하기를 기다릴 것을 강조했다. 위험한 순간들이 많겠지만 충분히 인내하고 허리를 숙인다면 다시 기회가 올 것이다.

“조심해야겠군요. 제가 적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렇게 해야지. 하지만 하나 좋은 것은 발견했군. 그 마법 반지 때문에 에드에게 독이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하게 되니 말이야.”

“그것은 잘되었습니다. 이 반지가 어떤 힘이 있는지 몰랐는데 조금이라도 알게 되니 다행이네요.”

“그렇지.”

이날 에녹은 함께 저녁 식사를 했고 밤늦게 샤티즈웰 옆에 있는 숙소로 돌아갔다. 에드워드도 조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다. 한참을 뒤척여도 다시 잠이 오지 않았다.

조이가 더 잠을 자도록 조심해서 일찍 자리에서 일어난 에드워드는 밖으로 나왔다. 이제 가을이 찾아온 세상이라 밤낮으로 얼음을 가득 품은 손길이 사방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담요를 하나 몸에 두른 에드워드는 저택 안을 서성였다.

경계를 서고 있는 병사들이 졸고 있다가 개들이 짖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에드워드는 사람들을 격려한 후 만일을 생각해 한손 도끼 하나를 손에 들고 저택 밖으로 나섰다.

동굴 수도원에서 소드 마스터 올리버의 가르침을 받을 때 아침에 일어나서 멀리까지 무조건 달렸던 생각이 났다. 지금도 자주 먼 곳을 달려갔다 오고 있었다. 담요를 적당한 곳에 내려놓고 달릴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앞에서 무엇인가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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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요일인데...날이 좀 흐리네요...그래도 주말이 내일이니...더 힘내야겠습니다...^^


Next-26



●‘키라노’님...동학사...맞는 말씀입니다. 대전의 데이트코스죠...가보면 카페와 식당들 모텔들이 즐비하죠...저 작가넘은 그냥 혼자가서 커피나 한잔 하고 그랬으니...웅...저 작가넘도 동학사를 즐거운 데이트 코스로 만들고 싶기는 합니다..웅...글쿠 오늘은 완전 오락가락한 날씨가 참...;; 비가 오려나 허리가 아프네요...이제 몸 아픈 것으로 날씨를 짐작할 정도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글쿠 중간에 끼이니 영...ㅠ.ㅠ;; 그래도 눈치껏 조심해서 글쓰고 연재하고 그런 재미로 사는 것입니다...어쨌든 이제 4월이네요...앞으로 더 좋아지겠죠...^^



모든 독자분들 행복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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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16 923 26 8쪽
13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15 934 23 8쪽
134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14 966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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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12 953 25 9쪽
131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4.11 925 31 8쪽
130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10 956 30 9쪽
129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4.09 977 29 12쪽
128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3 19.04.08 930 30 8쪽
127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7 927 31 9쪽
12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6 938 27 10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3 19.04.05 954 30 8쪽
124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4 970 28 8쪽
123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4.03 982 29 7쪽
122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2 971 27 8쪽
121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01 977 32 7쪽
120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3.31 1,010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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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3.27 977 30 9쪽
11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5 19.03.26 1,014 33 9쪽
114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3 19.03.25 993 3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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