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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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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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752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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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04.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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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추천
25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DUMMY

에드워드가 출전할 때 이미 킹스힐을 출발한 마틴 몰링톤은 소집된 3천을 이끌고 레드웨이에 도착해 있다. 마틴은 우선 에드워드의 전략에 의해 전력을 다해 레드힐을 공격할 것이다. 레드힐의 총독 세실 모레턴은 토마스 롱포드 왕의 아들로 고귀한 인물이다.

세실이 위기에 처하게 되면 반드시 다른 지역 특히 케이터햄에서 지원이 갈 것이다. 이때 에드워드와 캘빈 보킹이 케이터햄을 공격한다면 저들을 완전히 어려운 처지로 떨어뜨릴 수 있다. 만약 케이터햄이 무너지게 되면 캘빈이 병력을 이끌고 달려와 이 도시를 지킨다.

에드워드가 정예 부대를 이끌고 레드힐로 움직여 마틴과 연합해 도시를 함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번 전쟁에서 최고의 결과는 두 도시를 모두 함락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도시를 함락시키는 성과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의지와 실력을 보일 수 있다.

어떤 경우에서든 에드문드 왕과의 협상에서 몰링톤 가문은 매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처음의 전략대로 에드워드는 캘빈과 함께 케이터햄쪽으로 강하게 고함을 지르며 적을 위협하기만 했다.

케이터햄의 총독 줄리언 힌턴은 에드워드가 출전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사방의 백성들을 도시로 불러들였다. 객관적으로 볼 때 줄리언 힌턴은 자신의 역량으로 에드워드 프리스터를 정면으로 상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욱이 내부에 수작을 부려 도시 안쪽에서 성문을 열어 버린 일이 많으니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백성들을 동원해 도시 주변을 둘러치듯 참호를 파고 파낸 흙을 쌓아 흙벽을 만들었다.

최대한 목재를 끌어 모아 목책을 세우고 곳곳에 누각을 세워 감시와 함께 궁수들을 배치해서 저들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줄리언 힌턴까지 직접 땅을 파고 목재를 지어 날라 목책을 세우고 누각을 만드는 일에 참여했다.

총독까지 함께 한 덕분인지 모든 작업은 너무나도 순조롭고 신속하게 끝났다. 그 속도 때문에 서둘러 케이터햄으로 진격해 온 에드워드의 병력 2천도 쉽게 도시를 향해 접근하지 못했다.

에드워드가 멀리서 맴돌기만 하고 있으니 줄리언 힌턴은 안도하며 자신의 책임 아래 있는 도시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이 사이 마틴 몰링톤은 벤자민 쿠퍼와 함께 레드힐로 진격했다.

마틴이 진격해오자 레드힐의 총독 세실 모레턴 백작은 용병과 민병 3천을 모아 반격을 가했다. 월터 크랜돈까지 참전했고 비록 조랑말을 탄 사람들까지 모두 포함한 것이지만 기병의 숫자도 양쪽 모두 1천으로 동일했다.

양쪽 모두 전투가 시작되자 기회를 노리던 벤자민 쿠퍼가 마갑을 씌운 군마에 오른 정예 기병 20기와 함께 세실 모레턴의 군대 사이로 뛰어들었다. 벤자민은 연달아 지휘관 깃발 다섯 개를 부러뜨리고 세실 모레턴의 깃발까지 밀고 들어갔다.

세실 모레턴을 위해 10명의 적 기병이 맞서 나왔는데 벤자민 하나를 당해내지 못했다.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소리 지르는 벤자민의 창과 칼에 셋이 연달아 쓰러졌다. 그 뒤를 이어 둘이 머리가 달아나자 나머지는 더 이상 싸우기를 포기하고 달아났다.

벤자민이 직접 세실 모레턴의 깃발을 부러뜨렸고 3천 군대는 그대로 무너졌다. 마틴은 도시 근처까지 밀고 들어가 마음껏 죽이고 사로잡았다. 서둘러 도망친 세실 모레턴은 도시의 모든 종을 울린 후 석궁과 활을 성벽에 내걸어 죽기로 도시를 지켰다.



마틴은 미리 계획한 것이 있고 스스로도 용맹함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죽기로 도시를 들이쳤다. 워낙 그 공격이 거세어 세실 모레턴은 자신의 힘으로 도시를 쉽게 지켜내지 못할 것으로 여겼다.

급히 지원군을 요청했는데 옥스티드에서도 너무 급히 전쟁이 벌어지고 전황이 너무나도 급격히 나빠지니 몹시 당황했다. 두 도시를 지원할 만큼 충분한 병력과 물자를 소집할 시간이 없으니 우선은 케이터햄의 줄리언 힌턴에게 레드힐에 대한 지원을 명했다.

케이터햄 도시가 죽음과 생존의 기로에서 버티고 있지만 에드워드의 군대는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에드워드의 군대는 마른 땅을 밟고 움직일 뿐이다. 물 위의 군마 즉 롱쉽은 자유롭게 강 물 위를 움직일 수 있었다.

결국 고심하던 줄리언 힌턴은 병력의 절반을 덜어 레드힐을 돕기로 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반대했지만 줄리언 힌턴은 레드힐을 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케이터햄의 위기도 벗어날 것으로 확신했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줄리언 힌턴을 수비 병력을 롱쉽에 태워 신속히 레드힐로 파견했다. 에드워드는 정찰병을 통해 줄리언 힌턴이 대량의 병력과 롱쉽, 범선을 레드힐로 보낸 것을 확인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에드워드는 즉시 행동에 들어가 일단은 소규모 병력으로 목책을 공격해 불태우고 무너뜨렸다. 특정한 곳이 아니라 이곳저곳을 들쑤셔 놓았기 때문에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힘이 빠졌다.

병사들이 지치고 힘들어하니 줄리언 힌턴은 직접 갑옷을 입고 병사들을 독전해 위기를 극복했다. 이날 에드워드의 명을 받은 헌터 잭스가 병사 2백을 이끌고 접근해와 목책 일부를 점거하고 불을 질렀다.

보통 수비대 쪽의 지원군이 달려오면 먼저 달아났는데 헌터는 궁수와 투석병을 동원해 공격자들과 제법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다. 뜻하지 않은 맹렬한 공격에 방어자들 일부가 무너졌다.

다행히 지원군이 추가로 투입되어 헌터는 물러났고 도망치면서 목책의 많은 부분을 부수고 불을 질렀다. 공격자들이 물러나고 줄리언 힌턴은 수비군의 사기를 위해 직접 목책을 보수하는 일에 참여했다.

스스로 불탄 목재를 치우고 새로운 목재를 날라 보수하는 일을 했다. 줄리언 힌턴이 직접 목책을 보수하는 것을 확인한 에드워드는 2백 명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이끌고 달려갔다. 폭우에 무너진 제방에서 텨져나온 물줄기처럼 거칠고 요란하게 돌진했다.

줄리언 힌턴은 급히 목책을 보수하던 병사들과 함께 저항했다. 하지만 에드워드의 군대는 화살과 돌팔매를 이용한 투석으로 공격을 가했다. 화살과 납탄이 폭우가 쏟아지듯 날아드니 수비군들은 빗방울에 내던진 소금 덩이처럼 차츰 무너지고 부러져 내렸다.

깨진 방패와 부러진 칼날 사이로 수많은 시체들이 비명을 질러대고 있어도 줄리언 힌턴은 창을 들고 병사들을 독전했다. 석궁과 활로 반격을 가했지만 에드워드 군대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목책 옆에서 백병전이 벌어졌는데 그 모습이 마치 급류에 휩쓸린 사람들이 허우적거리며 소리를 질러대는 것 같았다. 줄리언 힌턴은 창을 들고 셋을 연달아 찍어 넘겼다. 하지만 곧 붉은 수염이 난 전사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전사는 크게 목소리를 높여 외쳤다.

“나는 네이든 벤틀리다. 내 이름을 기억해라!!”

“뭐하는 잡놈이냐! 어서 덤벼라!!”

줄리언 힌턴도 지지 않고 맹렬하게 고함을 지르며 네이든과 맞섰다. 그 기세는 실로 대단했지만 줄이언은 두 번 무기를 부딪쳐 본 후 자신은 상대가 되지 못함을 깨달았다. 급히 뒤로 물러나려 했지만 네이든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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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당직 근무인데...생각외로 가랑비가 좀 오고 그치니 좋네요...^^


Next-35



●‘사도치’님...오늘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해서 비가 거세게 올까봐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비가 살짝 내리고 햇살이 슬며시 구름 사이로 고개를 비추니 너무 좋더군요...^__^; 커피 한잔 타서 오렌지 하나 까먹으면서 주말 당직 근무를 보내니 좋네요.

윗분들도 모두 놀러가셔서 전화 한 두 번 오기만 하고 말더군요. 편안하게 뒹굴거리며 오늘을 보내니 행복합니다...므흐흐흐흐...




모든 독자분들 행복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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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15 934 23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14 967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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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12 953 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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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10 956 3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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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6 938 2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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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2 971 2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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