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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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4,714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4.16 09:56
조회
922
추천
26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DUMMY

레드힐로 향하는 여정은 결코 쉽지는 않았는데 늦봄 초여름 무더위가 문제가 아니었다. 쉽고 빠른 길을 선택해 강을 따라 달려 올라가는 여정을 선택했다. 그 덕분에 강과 육지에서 이어질 공격에 매우 취약했다.

에드워드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 몹시 주의했고 사방으로 정찰병을 보내 적들의 움직임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이 노력으로 에드워드는 자신의 진격로 앞에 집결하고 있는 적들을 먼저 발견했다.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상대가 미리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그대로 들어가면 절대적으로 불리했다. 지휘관으로 가끔은 맨주먹으로 상대를 후려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는 해도 그렇다고 무모하게 적들과 정면으로 맞서 싸울 필요는 없다.

“무시하고 진격해라! 저들을 지나쳐서 매복한 곳에서 끌어내야 한다. 매복한 곳에서 적과 맞서 싸우면 우리에게 불리하다. 로건!! 지금 즉시 선두에 선 리암에게 명을 전해라! 계속 진격하라고 해라.”

“알겠습니다. 백작님.”

“계속 진격해라! 계속 앞으로 나가!”

로건이 말을 타고 앞으로 달려가고 에드워드는 거듭 저들이 강변을 바라보는 잡목 숲에 매복해 있음을 알고 그냥 그 앞을 빠르게 지나칠 것을 명했다. 다들 두려워하고 걱정했지만 숲에 들어가 있는 적들을 상대로 싸울 수는 없었다.

명을 받은 에드워드의 군대는 매복한 적들의 앞을 무시하고 지나치려 했다. 대열의 중간이 매복지를 지났을 때 저들이 화살과 투석 공격을 가해왔다. 에드워드는 방패를 들어 화살을 방어하도록 하며 대응하지 말고 앞으로 나갈 것을 명했다.

많은 수가 쓰러지고 집중되는 공격에 대열 일부가 무너졌다. 신속하게 빈틈을 메울 것을 명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리암이 지휘하는 선두와 에드워드의 중앙 부대가 분리되자 저들은 기다렸다는 듯 돌격해왔다.

기병대의 일제 돌격이었는데 그 숫자가 5, 60기나 되었다. 다만 중무장 기병은 아니고 칼과 도끼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한꺼번에 달려나오는 기병대는 충분히 보병들을 들판의 잡풀 밟듯 뭉개 버릴 수 있다.

그 뒤를 따라서 2, 3천은 족히 되어 보이는 보병들이 고함을 지르며 돌진해왔다. 이것을 본 에드워드는 흔들리는 투구를 고쳐 쓰면서 좌우를 돌아보았다. 저들은 매복지를 버리고 나왔고 에드워드의 군사들은 한쪽을 방어하며 앞으로 나갈 궁리만 하고 있다.

“내가 잘못 판단했다. 로건! 리암에게 다시 전해라! 대열을 정비해 적에게 반격하라고 말이다.”

“알겠습니다.”

“맹렬하게 적을 몰아치라고 해라!”

“알겠습니다.”

명을 받은 로건이 다시 용맹함으로 자신을 무장해 적들을 돌파해 나갔고 에드워드는 단숨에 군용검을 빼들며 병사들에게 돌아서서 싸울 것을 외쳤다. 뒤따르고 있는 나팔수가 공격 나팔을 불자 병사들 모두 돌아서서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민병이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기병 50기와 정예 보병 1백 명을 이끌고 직접 적의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방패로 왼쪽을 보호하며 오른손에 들고 있는 군용검으로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었다.

갑자기 누군가 뛰어들어 말에 타고 있는 에드워드를 끌어 내렸다. 단검을 빼들어 목을 찌르려는 것을 팔을 비틀어 꺾었다. 적의의 단검으로 상대의 목을 찍어 죽인 에드워드는 자리에서 일어나 떨어뜨린 군용검을 집어 들었다.

다른 적이 하나 뛰어들었지만 로건이 도끼를 던져 머리통을 찍었다. 에드워드는 갑자기 밀려온 통증에 기침을 계속하다가 다시 자신을 향해 뛰어든 적병이 내지른 창을 피해냈다. 곧 찌르기 한번으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허억! 허억! 허억!!”

거칠게 숨을 내쉬며 방패로 적의 공격을 막고 찌르고 베어 넘기며 앞으로 달려갔다. 로건과 함께 6, 7명을 찍어 죽였다. 몸을 돌리는데 기병마가 돌진해와 부딪쳤다. 피할 수 없어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곧 바로 말 머리를 돌린 기병은 철퇴를 들어 에드워드를 내리찍으려 했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말에 밟히고 부딪치고 물리면 손발이 묶인 듯 버둥대는 잡병이 아니었다. 단검을 빼들어 짧은 거리를 마구 내지르니 군마의 배와 가슴 여러 곳이 찔렸다.

말이 넘어지고 다시 군용검을 집어 드는 사이 민병이 달려와 기병을 몽둥이로 내리쳐 머리통을 박살냈다. 기병의 검과 도끼를 빼앗아드는 것을 본 에드워드는 방패를 다시 찾아 들었다. 이때 등 뒤로 누군가 달려왔다.

급히 몸을 돌려 무기를 치켜드니 다행히 리암이었다. 서로 말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얼굴만 봐도 적들이 물러나고 자신들이 승리한 것은 확실했다. 에드워드는 주변의 적들이 지리멸렬해 도망치고 자신의 기병들이 추격해 전과를 올리자 방패를 내려놓았다.

“이겼지?”

“이겼습니다. 나리.”

“잘되었군.”

“······.”

리암이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살짝 입을 벌린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다 그 시선이 자신의 오른손으로 향해 있는 것을 깨달았다. 검을 쥔 손을 가늘게 떨고 있자 왼쪽 칼날을 겨드랑에 끼워 놓고 오른 손이 피로한 듯 털며 흔들었다.

“왜? 보기 좀 그렇지?”

“아닙니다. 나리······. 오히려 안도했습니다.”

“뭐가?”

“나리가 결코 우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니 말이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리암은 살짝 고개를 숙인 후 물러났고 에드워드는 칼날을 적신 피를 닦은 후 칼집에 밀어 넣었다.



매복해 있다가 기습을 가해온 상대는 세실 모레턴 백작의 심복 남작 해밀턴 랜드필드로 3천의 민병대를 모아 에드워드를 공격했다. 다행이라면 다행히도 에드워드는 난전 중에 전사한 것이 확인된 해밀턴 남작의 유해를 수습했다.

전리품 수집을 비롯해 전장 수습이 끝나자 에드워드는 포로들 모두를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자신들 대장의 유해를 가지고 레드힐로 돌아갈 수 있게 허락했다. 몸값을 낼 수 없으면 노예로 팔릴 것이라고 여겼던 포로들은 깊이 감사하고 도망치듯 물러났다.

리암은 3백이 넘는 포로들을 모두 석방하는 것을 두고 걱정했지만 에드워드는 저들을 감시하고 뒤에 달고 다닐 수 없다 여겼다. 중간에 저들이 다시 결집해 매복할 수 있지만 그때는 그때 부숴버리면 된다고 대답했다.

“지금은 서둘러 레드힐로 달려가 마틴 몰링톤 백작님과 합류하는 것이 중요해.”

“······그것은 그렇군요.”

“어서 가도록 하세. 시간을 지체할수록 보급품이 너무 부족하네.”

“······알겠습니다.”

까마귀와 늑대들이 즐겁게 웃고 떠들고 있는 것을 뒤로 하고 에드워드의 군대는 서둘러 북쪽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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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히 봄이네요...^_^; 햇살이 너무 좋네요...^^


Next-37


●‘키라노’님...주인공은 저 작가넘의 가호를 받으니 저렇게 잘 되는 것이죠. 글쿠...이제 주인공 나름 혈통의 비밀(?)도 나왔으니...그 혈통의 비밀이 가진 힘을 더욱 크게 활용하고 그래야죠...^__^; 그나저나 오늘 햇살이 너무 좋습니다. 기분 좋은 햇살 만큼 행복한 하루되세요...^^

●‘사도치’님...에드워드 이놈...저 작가넘이 가호하면 못할 것이 없죠...저 작가넘도 현실에서 저렇게 좀 잘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오늘 은근 사무실 분위기가 좀 그러니 쭈구리 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그래도 햇살은 너무 좋으니 슬쩍 기분 좋은 마음을 숨기며 살아야죠...^__^;; 오늘두 즐거운 햇살 만큼 어제보다 기분 좋은 일과 함께 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기분 좋은 봄 날씨 만큼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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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17 942 23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16 923 26 8쪽
13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15 934 23 8쪽
134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14 966 25 8쪽
133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13 976 30 9쪽
132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12 953 25 9쪽
131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4.11 925 31 8쪽
130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10 956 30 9쪽
129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4.09 977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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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7 927 31 9쪽
12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6 938 27 10쪽
12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3 19.04.05 953 30 8쪽
124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4 970 28 8쪽
123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4.03 982 29 7쪽
122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02 970 27 8쪽
121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01 977 32 7쪽
120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3.31 1,010 30 10쪽
119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3.30 996 33 9쪽
118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3.29 985 31 7쪽
117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3.28 1,034 33 9쪽
11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3.27 977 30 9쪽
11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5 19.03.26 1,014 33 9쪽
114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3 19.03.25 993 3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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