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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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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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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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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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전쟁의 원인

DUMMY

한스는 군수 탄약성 장관이자 자신의 장인인 뮐러씨와 식사를 했다. 한스가 물었다.


"혹시 올해 겨울까지 전쟁이 계속되더라도 전차와 무기 생산량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유지될 수 있습니까?"


"자넨 올해 겨울까지 전쟁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보는군."


1940년 4월 9일 새벽 4시 20분 독일 제국은 선전 포고 없이 소련을 침공했고, 현재 시점은 1940년 8월이었다. 2달 안에 전쟁을 끝내는 것에 실패하고, 10월 초에 러시아에 어마어마한 장마철인 라스푸티차가 시작되면 전차는 더 이상 기동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다시 전차가 기동할 수 있도록 땅이 얼어붙는 겨울철까지 기다려야 할 것 이었다.


"2달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쟁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야 합니다."


"동계 장비 생산은 준비가 되었네."


겨울철이 되면 진공관도 얼어붙어서 무전기도 안 통하고, 무한궤도가 빙판에서 미끄러지기 때문에 경사를 오르려면 미끄럼 방지 기구 또한 필요하다. 뮐러씨가 최근에 뇌물로 받은 비싼 포도주를 마시고는 말했다.


"이보게 한스. 최악의 상황에서도 2년 안에는 전쟁이 끝나야 하네."


뮐러씨의 표정은 진지했다.


"소련이라는 거인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네. 시간으로 따지면 아침 해가 뜨기 전이지. 2년 뒤에는 놈들은 독일 제국이 대적할 수 없는 공업 생산력으로 우리를 압도할걸세. 그 때가 되면 독일 제국군은 쫓는 자가 아니라 쫓기는 자가 될걸세."


"최악의 상황에서도 1년 안에는 전쟁이 끝납니다."


한스는 뮐러씨가 받은 비싼 포도주를 같이 마셨다. 요즘 경기가 안 좋고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제대로 된 커피 또한 마시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겠지. 프랑스와 영국하고 협상은 잘 되고 있나?"


"현재 프랑스,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하고도 물밑에서 외교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 독일 제국은 드골, 페탱, 프랑수아 드 라 로크, 루스벨트, 패튼, 맥아더, 체임벌린, 처칠 등과 교섭하고 있었다. 히틀러는 장애인 인권 운동을 했고, 다운증후군 딸이 있는 드골은 이 때문에 히틀러에게 호의적이었다. 물론 드골은 이런 개인적인 감정으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할 인물은 아니었다.


"처칠 그 양반은 어떻게 설득할건가?"


한스는 영국, 프랑스, 미국과의 외교에 희망을 걸고 있었다.


"처칠도 반공주의자이고, 공산주의의 위험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소련과 전쟁이 끝나기 전에 양면 전선을 형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하여 소련의 지중해 방면 진출이 좌절되었고, 이 덕분에 영국은 지중해 해상 수송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쟁 전까지만 해도 소련은 지중해 방면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이는 영국에게 상당한 눈엣가시였던 것 이다.


"서부 국가들도 현재 독일 제국이 하고 있는 공산주의와의 성전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인류를 위해서 볼셰비즘을 유럽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뮐러씨가 입을 열었다.


"자네는 이 전쟁의 명분이 뭐라고 생각하나?"


'???'


"모든 전쟁은 각자의 명분을 주장하지. 이 전쟁 또한 대외적으로는 볼셰비즘으로부터의 유럽의 수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네. 하지만 전쟁은 명백히 자원, 식량, 경제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네. 우리는 돈 때문에 전쟁을 일으킨걸세."


한스는 식은 땀이 흘렀다. 현재 뮐러씨와 한스가 식사를 하는 룸은 레스토랑에서 별실이었기에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었기에 망정이었다. 뮐러씨가 말을 이었다.


"독일 제국은 실업률을 해소하고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규모를 무리하기 늘리고 군수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했네. 한동안 실업률이 해소되고 경제가 부흥하는 것 같았지만 이는 거품일 뿐이었네. 결국 실업률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군수 공장들이 돌아갔고, 이 무기를 쓰기 위해 전쟁이 일어난걸세. 언젠가 거품이 터져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필연적인 전쟁이었지. 설령 소련과의 전쟁이 승리로 끝난다한들 저 공장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또한 꽤나 골칫거리가 될 걸세. 생산 라인을 다시 까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세."


뮐러씨는 다시 뇌물로 받은 고급 와인을 마셨다.


"전쟁의 승패에 따라 인류는 우리를 공산주의와의 성전을 벌인 전쟁 영웅이라 할 수도 있고, 선전포고도 안하고 전쟁을 벌인 침략자라고 하겠지. 훗날 인류가 우리 세대의 독일인에게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후손들에게 맡겨야 할걸세."


한스는 뮐러씨의 말에 속으로 동의하지 않았다.


'그...그렇지 않다...그런건 너무 사업가로서의 시각이다...인류는 볼셰비즘과 싸워야 한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돌아간 한스는 현재 영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 친소파들의 독일 제국군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한 보고서를 읽었다.


'이 망할 새끼들...볼셰비즘과의 전쟁은 독일에게 맡겨놓고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면서 아가리만 잘 놀리는군...'


한스는 영국, 프랑스, 미국도 독일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독일에서는 영국, 프랑스, 미국과 함께 힘을 합쳐 소련과 싸울거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정보부에 따르면 프랑스의 극우 민족주의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있었다.


또한 미국은 전쟁 물자와 식량을 아주 비싼 가격으로 팔아먹고 있었다. 다음 날 한스는 괴링하고 식사를 했다. 괴링은 새로운 제트기에 무척이나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 제트기가 실용화된다면 독일 제국은 전세계를 지배할걸세."


한스는 괴링의 말을 흘려들으며 여전히 영국, 프랑스, 미국과의 외교를 머리 속으로 계산하고 있었다.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단검을 차고 있는 괴링이 말했다.


"한스, 자네는 지나치게 외교에 신경쓰는군! 놈들도 바보가 아니면 지금 양면 전선을 형성하진 않을걸세!"


"지금?"


"소련과의 전쟁이 끝나면 독일 제국에는 어마어마한 자원이 주어지네! 이 자원을 갖게 된다면 프랑스를 점령하는 것도 시간 문제 아닌가?"


'???'


"물론 동부전선의 전투가 끝나기 전까지는 양면 전선 형성만은 막아야겠지."


한스가 괴링에게 말했다.


"이보게 괴링. 나는 소련과의 전쟁이 끝나면 현재의 중공업을 바로 경공업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네. 물론 전환이 쉽지는 않을걸세. 하지만 독일 제국의 경제 또한 고려해야 하네. 물론 자동차 산업 같은 중공업을 발달시키는 것도 좋겠지만 말일세."


괴링이 웃으며 말했다.


"파이퍼 자네는 포부가 작군. 독일 제국군이 무엇 때문에 피를 흘리며 서방의 도움도 받지 않고 러시아의 광대한 영토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싸웠다고 생각하는가?"


한스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괴링을 쳐다보았다.


'서..설마 이게 독일 제국군 전체의 의견인가?'


한스는 여태까지 소련과의 전쟁이 끝나면 더 이상 전쟁을 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일 제국이 군수 공업을 비대하게 늘려놓은 탓에 한 번 시작된 전쟁은 계속될 예정이었다. 한스는 문득 나폴레옹의 실패와 얼마 전 오토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한스는 식사를 마치고 집무실로 돌아갔다. 책상에는 부관 프란츠가 갖다놓은 서류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한스는 기상학자들이 쓴 보고서를 읽었다. 그 보고서에는 올해 소련의 장마는 예년보다 1~2주 늦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여태까지 단기 예보도 자주 틀렸었다. 그 덕분에 남부 집단군은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토지를 점령할때 상당한 예를 먹었었다. 기상학자들이 절대로 비가 오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비가 와서 땅이 젖어 전차 부대 기동이 늦어지는 일이 종종 있었던 것 이다.


기상학자들은 단기 예보도 계속 틀렸기에 한스 또한 이러한 기상학자들의 중장기 예보는 신뢰할 수 없었다.


'라스푸티차가 1~2주만 늦어져도 모스크바 점령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 하지만 과연?'


한편, 슐레프 중대는 적군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저지대로 전진하고 있었다. 적군의 감시 초소 등에 관측되지 않기 위해 저지대로 가는 것은 기본이었지만, 문제는 대다수의 저지대는 습지대였다. 전차와 차량들은 진흙탕 속에서 힘들게 전진해야 했다. 군마들도 진흙 속에 다리가 푹푹 빠지고 있었다. 결국 한 군마는 진흙 속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이봐!! 일어나!! 일어나라고!!"


점점 모스크바와 가까워질수록 주민들은 독일군에게 비협조적이었기에, 민간인들도 주의해야 했다. 마을에 오래 머물렀다가는 주민들이 파르티잔에게 정보를 가져다주기에 예전처럼 마을에서 숙영하는 것도 무리였다. 식수나 식량 문제로 마을에 들리더라도 절대 오래 머물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슐레프 중대는 잠시 연료 보급을 위해 늪지대에 정차했다. 오토와 각 티거 전차장들은 차장용 큐폴라에 대공 기관총을 설치해두었다. 혹시라도 소련군의 항공기가 나타난다면 대공 사격을 해야 했다.


오토는 잠시 숨을 돌리며 제리통 안에 넣어둔 식수를 마셨다. 이제 식수도 다 떨어지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 외쳤다.


"정찰기다!! 대공 경계!! 대공 경계!!!"


하늘에 소련군 정찰기 한 대가 비행하고 있었던 것 이다.


"저...저거!!"


"격추시켜!!"


오토는 재빨리 대공 기관총을 하늘을 향해 겨누었다.


드륵 드르륵 드르륵


하지만 소련군 정찰기는 유유히 날아갔다. 이제 좀 있으면 저 소련군 정찰기는 독일군의 위치 정보를 전달해줄 것 이었다.


"이동해!! 빨리!!!"


잠시 뒤, 소련군의 대구경포가 평소보다 상당히 정확하게 슐레프 중대가 있는 쪽을 향해 불을 뿜었다. 하늘에서 거대한 대구경포가 날아오더니 슐레프 중대로부터 60m 정도 떨어진 늪지대에 박혔다.


"우아악!!!"


대구경포는 늪지대 속에 상당히 깊게 박힌 다음 폭발했다. 이 진흙은 슐레프 중대가 있는 곳까지 날아와서 튀겼다.


"으익!!"


오토 소대 전차들은 진흙으로 뒤범벅이 되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소련군 포병의 대구경 포탄들은 계속해서 진흙 속에서 폭발하며 엄청난 진흙을 튀겼다.


펑!! 퍼엉!!


잠시 뒤 슐레프 중대는 별 피해없이 주변 관목림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전차 부대는 그야말로 진흙으로 엉망진창이 된 상태였다. 파울이 속한 기갑척탄병들은 장갑 병력 수송 장갑차인 Sd.Kfz 251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장갑차는 천장이 없었기 때문에 내부에 진흙이 튀기고 난리가 난 상태였다. 파울이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젠장!!!"


파울의 동료 기갑 척탄병들 또한 불평했다.


"이 엿같은 관(보병들은 장갑 병력 수송차의 장갑이 너무 얇아서 관이라고 불렀다.)에는 왜 천장도 안 달아주는거야?"


"이거 궤도 이상하네!!"


급하게 주행하다가 Sd.Kfz 251 장갑차는 궤도가 벗겨진 상태였다. 정비 소대가 와서 궤도를 다시 끼우고 시작했다.


파울은 전차 부대를 보며 속으로 불평했다.


'우리도 장갑 튼튼한거 주지...'


파울을 포함한 기갑척탄병들은 티거, 판터, 4호 전차를 바라보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티거 또한 관목림에서 후진을 하다가 궤도가 기동륜 톱니에서 벗어난 상태였다.


'좆같네!!!'


티거 궤도의 장력은 엄청나게 높아진 상태였다. 그래도 전투 도중에 궤도가 기동륜에서 벗어난게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잠시 뒤 구난 소대가 와서 티거의 궤도를 끊고 다시 맞추는 작업을 시작했다. 식수가 떨어졌기 때문에 오토는 갖고 있는 통조림과 빵을 먹을 수도 없었다. 배가 고프다고 먹었다가는 목이 막힐 것이 분명했다. 전차병들은 모두 말 없이 전차 옆에 기대어 휴식을 취했다.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군복에 묻은 진흙을 닦을 힘조차 없었다. 조금 있으면 이 진흙은 군복에 딱딱하게 굳을 것 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5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5 17:43
    No. 61

    또 중국쪽도 친독에 가까운 입장이라서 그정도는 할수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5 18:48
    No. 62

    그러고보니 서방은 전쟁을 오래끌기위해 독일에게 필요한 자원들이 수에즈운하나 지브롤터를 통과할때 억류시킨다던지 하는 편법으로 전쟁을 오래 지속시키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5 19:00
    No. 63

    g5779_a33903588:// 허나 그렇다해도 너무 무리하게 할 수 없지요. 게다가 이미 루마니아, 불가리아, 유고, 터키, 스웨덴, 에스파냐, 이탈리아에서 들어오니 독일은 일단 급하지 않죠. 지브롤터의 경우도 지중해에서 시간 걸려도 이탈리아 루트가 있고 영불해협과 북해 통관도 포르투갈은 모르나 미국선박은 막기 힘들겁니다.

    그나마 수에즈 쪽이면 중국과 동남아 물자가 막힐테고 이러면 모스크바 패배 이후 심각할듯 싶네요. 그래도 일단 영프도 반공국가라 봉쇄로 외교적 마찰 시킬 생각은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11:51
    No. 64

    허거덩 이렇게 많은 댓글을!! 오늘 쓴거 퇴고 마친 이후 모두 읽어보도록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10.02 22:55
    No.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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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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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죄악 +47 22.02.20 212 6 12쪽
583 톨스토이 무덤 +83 22.02.19 213 5 12쪽
582 자우어크라우트 +93 22.02.18 205 5 12쪽
581 화염 +89 22.02.17 196 7 12쪽
580 전차 무덤 +37 22.02.16 233 5 14쪽
» 전쟁의 원인 +65 22.02.15 213 7 12쪽
578 똥오줌 +89 22.02.14 212 6 12쪽
577 통조림 4개 +90 22.02.13 243 5 12쪽
576 식량 부족 +75 22.02.12 252 7 12쪽
575 발각 +28 22.02.11 191 6 13쪽
574 류드밀라 파블리첸코 +24 22.02.10 221 6 13쪽
573 전익기 +17 22.02.09 187 7 14쪽
572 실수 +57 22.02.08 205 7 12쪽
571 에이스 파일럿 권터 +31 22.02.07 211 7 13쪽
570 하늘을 향한 꿈 +58 22.02.06 223 8 14쪽
569 Me 262 +48 22.02.05 221 7 12쪽
568 전쟁의 냄새 +48 22.02.04 209 6 14쪽
567 신무기 개발 +68 22.02.03 228 7 12쪽
566 파상풍 주사 +22 22.02.02 211 7 13쪽
565 소련군 공수부대 +35 22.02.01 201 7 12쪽
564 천방지축 한스 파이퍼 +20 22.01.31 224 7 12쪽
563 황새 +31 22.01.30 206 7 13쪽
562 유령 +31 22.01.29 195 7 14쪽
561 베르너보다 위험한 상대 +68 22.01.28 224 6 12쪽
560 정보 유출 +43 22.01.27 197 7 12쪽
559 레코드판 +50 22.01.26 199 6 13쪽
558 교통체증 +94 22.01.25 231 7 14쪽
557 이즈빗 코펠로 라면 끓이기 +66 22.01.24 199 6 14쪽
556 이반 투르게네프의 생가 +28 22.01.23 179 8 12쪽
555 오렐 전투 +50 22.01.22 184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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