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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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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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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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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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이즈빗 코펠로 라면 끓이기

DUMMY

마르틴 히틀러는 이미 엉망이 된 이반 투르게네프의 생가로 들어갔다. 오토의 소대원들은 벌써부터 이곳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둔 상태였다. 서재에 있는 책들을 잔뜩 거내어 쌓아두고 그 위에 반합을 올려두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저..저런!!"


이반 투르게네프의 친필 서명이 쓰여져있는 귀중한 책들은 모두 병사들의 반합 받침대로 쓰이고 있었다. 마르틴이 외쳤다.


"저렇게 하면 안됩니다!"


"뭐 어떠냐? 주인도 없는데!"


"하지만 저건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게오르크가 마르틴의 말에 병사들에게 외쳤다.


"야! 별장 좀 깨끗하게 써라!"


"네!"


하지만 병사들은 이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했으며, 전부 군화도 벗고 쳐자빠져서 모처럼 편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 병사는 성냥갑보다 몇 배 정도 큰 작은 금속으로 만든 상자를 꺼냈다. 이건 Esbit Stove 라고 불리우는 이즈빗 코펠로, 병사들의 필수품이었다. 이걸 양 옆으로 오픈하고, 그 안에 작은 흰 비누 같은 고체 연료를 넣는다. 그 다음 성냥이나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 10분 정도 불이 타오른다. 이 위에 반합을 올려놓고 커피를 끓이거나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


그 병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책 위에 이즈빗 코펠을 올려놓고 커피를 끓이기 시작했다. 전차장 뷜라겐에 말했다.


"이번엔 맛있게 좀 끓여라!"


"네!"


그 때, 마르틴은 벽면에 걸려있던 러시아 화가들의 그림에 노골적인 낙서가 그려진 것을 발견했다. 마르틴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은 참을 수 없었다. 마르틴이 주위를 둘러보며 외쳤다.


"그림에 누가 이런 짓을!!"


마르틴이 분노에 차서 히틀러와 꽤 닮은 모습으로 울분을 토했다.


"이 그림과 책들은 러시아 인들의 정신적인 유산입니다! 이런 식으로 문화를 파괴하면 안 됩니다!!"


마르틴은 에바 히틀러를 더 닮았지만 이렇게 화를 내는 모습은 히틀러와 꼭 닮았다. 티거 조종수 마티아스가 마르틴을 놀렸다.


"자네 그럴때 총리랑 너무 닮았네!"


포수 에밀은 주변에 있던 책장을 작게 찍어서 마치 수염처럼 코 밑에 붙이고 히틀러의 연설을 따라했다.


"내가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했을 그 때!"


그건 히틀러의 연설마다 꼭 시작하는 도입부였다. 모두 이 연설 장면을 보고 폭소를 터트렸다. 마르틴이 외쳤다.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더 이상 문화 유산을 파괴하면 안됩니다!"


에밀이 계속해서 히틀러를 흉내냈다. 팔을 위로 들고 손짓을 하며 연설을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히틀러 판박이였다. 에밀은 히틀러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까지 흉내냈다.


"나는 포기하지 않으며, 결코 항복하지 않습니다!!"


"우하하!! 진짜 똑같잖아!!"


다들 마르틴 녀석을 좋게 생각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마르틴은 부대 내에서 힘이 센 녀석은 아니었던 것 이다.


마르틴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생가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광경이 마르틴을 기다리고 있었다. 핀란드 출신의 오토 소대 포수 비르타넨이 이반 투르게네프의 무덤을 발로 걷어차고 있었다. 마르틴이 외쳤다.


"그만둬!!"


실컷 분을 풀고 있던 비르타넨이 멈추고는 뒤를 돌아보았다. 핀란드 출신 비르타넨이 소련에 대한 증오감정을 갖고 있었고 전투에 있어서도 가장 호전적이었다. 마르틴은 이 증오를 알고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무덤을 훼손하는 것은 망자에 대한 모독입니다."


"망자에 대한 모독? 우하하하!!!"


비르타넨은 폭소를 터트렸다.


"저기 널부러져서 썩어가는 시체들을 보고 그런 소리가 나오나? 이보게 신참! 인간은 죽으면 구더기한테 파먹히고 발효되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다가 흙으로 돌아가는걸세!"


마르틴은 질린 얼굴로 비르타넨을 보고 있었다. 비르타넨이 마르틴에 걸어가서 말했다.


"자넨 독일 총리의 아들이지만 난 독일인이 아니라서 말일세. 네 놈은 독일인은 이해하겠지만 우리에 대해선 아는게 없어..."


순간 비르타넨의 눈에는 엄청난 증오심이 번쩍거렸다. 마르틴은 순간 이 엄청난 증오에 움찔했다.


비르타넨은 있는 힘껏 이반 투르게네프의 무덤에 꽂혀 있는 비석을 발로 걷어차고는 거기 오줌을 지렸다.


쏴아아...


비르타넨은 그렇게 실컷 증오심을 풀어냈다. 그 때, 마을에 거주하던 한 나이 든 할아버지가 이걸 보고는 통곡했다.


"아이고!!!"


마르틴은 이반 투르게네프의 생가로 들어갔다. 오토와 게오르크는 이반 투르게네프가 쓰던 서재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마르틴이 이에 대해 보고했다.


"문화재를 파괴하는 몇 병사들의 무분별한 행위에 대해 항의합니다!"


게오르크는 마르틴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게 건방지다고 생각했다.


'지 아버지 빽 믿고 저러는건가...'


오토가 마르틴에게 말했다.


"따라오게."


오토는 마르틴을 데리고 작은 방으로 데리고 갔다. 마르틴이 울분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모스크바로 갈수록 볼셰비키들이 우세한건 알고 있지? 이러다가 파르티잔들이 더 활발해질거야!"


"이반 어쩌고 그 녀석이 누구길래 그래?"


"이반 투르게네프는 러시아의 유명한 작가야!"


"뭐 톨스토이 같은건가?"


오토는 솔직히 말해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관여하기 싫었다. 소대원들은 죽음을 오고가는 힘겨운 전투를 계속 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까지 소대원들한테 잔소리를 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 이다.


오토가 귀찮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좀 있다가 말할거야! 너도 가서 쉬라고! 내일 튤라로 가야해!"


그 때,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하이에가 비르타넨에게 화를 낸 것 이었다. 비르타넨은 아예 이반 투르게네프의 묘비에다가 온갖 음담패설을 적고 있었다. 하이에가 이글거리는 눈으로 말했다.


"당장 지우게!!"


비르타넨은 오토의 소대원이었고, 타 병과의 하이에가 이렇게 자신의 소대원을 혼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오토가 별장 밖으로 걸어나간 다음 하이에에게 외쳤다.


"무슨 일인가!"


하이에는 화가 난 표정으로 이 사태를 철저히 방관하고 있는 오토를 바라보았다. 지금 많은 병사들이 이 광경을 보고 있었다. 오토가 말했다.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그러지 말게."


하이에가 오토에게 다가가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주위를 둘러보게."


많은 주민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이 광경을 보고 있었다. 한 아주머니는 울음을 터트렸다. 이대로 내버려뒀다간 민심이 나빠질 것이 분명했다. 결국 오토가 자신의 소대원들에게 말했다.


"이거 닦게."


그렇게 오토의 소대원들은 다시 비석을 닦고 별장을 청소했다. 잠시 뒤 슐레프 중대장이 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사과하고는 별장 안으로 들어와서 오토의 귀를 잡아당겼다.


"으익!!"


슐레프 중대장이 오토에게 말했다.


"앞으로 소대 관리를 잘한다! 알겠나!!"


"악!"


슐레프가 떠나고 오토가 씨부렸다.


"망할 러시아 작가 따위가 뭐가 중요하다고..."


독일군은 러시아 민간인들에게 돈과 군용 식량을 주고는 빨래와 같은 일을 맡겼다. 또한 오렐의 공장은 다시 가동되었다. 무기를 생산하지는 않았지만 군화라던가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였고, 이를 통해서 현지인들은 다시 공장에서 근무하며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7월 가장 더운 여름이었더지라 여기저기 널려있는 시체는 금방 썩고 발효해서 그야말로 엄청난 냄새를 풍겼다. 죽은지 얼마 되지 않는 시체도 상처 부위에 구더기와 파리가 들끓었다. 그렇게 시신들은 서서히 생명이 있던 인간의 육신이 아닌 구더기와 파리의 맛있는 식사로 변해갔다.


어떤 T-34 전차 옆에는 불에 타서 완전히 새까맣게 타버린 시체가 기괴한 자세로 다리를 꺾고는 양팔은 위로 들어올린채 누워 있었다. 석고상에 시커먼 타르를 뒤집어 씌운것 같았다. 저 시체들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다가 그 냄새마저 사라지고 흙으로 돌아갈 것 이었다.


신병들은 이렇게 인간의 형체가 그 어떤 존엄성도 없이 자연의 형태로 파괴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기겁을 하고 먹은 것을 모두 토해냈다. 하지만 전투 몇 번 치루면 다들 익숙해졌다. 그리고 원시 시대의 본능이 되살아나서 시체에서 뭔가 쓸만한게 있을지 하나라도 노획하게 마련이었다.


마르틴은 자신의 전차 옆에 걸터앉아서 연필로 노트에 이 광경을 스케치했다. 요하네스가 와서 이 그림을 보고 말했다.


"좀 봐도 되냐?"


요하네스는 마르틴의 노트를 넘겨보았다. 주저앉아서 텅 빈 눈빛으로 담배를 피우는 병사들, 입은 웃고 있는데 얼굴과 눈에는 피곤함에 찌들어있는 병사들의 처참한 몰골이 그려져 있었다. 요하네스가 이걸 보고 말했다.


"이게 진짜 전쟁이지! 전쟁 영화보면 배우들이 다들 잘 쳐먹었는지 얼굴에 기름이 번들거리더만!"


마르틴이 말했다.


"그 어떤 대단한 감독이나 창작자도 실제 전쟁의 1/100도 못 담아낼걸세."


별장에 머물고 있는 오토의 소대원들은 다같이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변기가 아작날까봐 마당에 기다란 통나무 몇 개를 이용해서 임시 변소를 만들었다. 이렇게 통나무로 만들어진 임시 변소에는 병사 4명까지 앉아서 동시에 엉덩이를 까고 볼 일을 볼 수 있다.


마티아스, 에밀, 알프레트는 모두 방독면을 꺼내어 쓰고서 볼일을 보았다. 볼일을 보고 에밀이 외쳤다.


"이거 꽤 요긴하네!!"


화학전을 염두에 두고 병사들에게 지급된 이 방독면은, 정작 독가스 공격이 없었기에 전혀 쓸 곳이 없었던 것 이다. 그래도 이렇게 공용 화장실에서는 쓸만 했다. 그 때, 전선 기자 크라우제가 병사들에게 외쳤다.


"자 다들 이 쪽 봐주십시오!!"


똥을 싸던 마티아스, 에밀, 알프레트가 모두 방독면을 쓰고 엉덩이를 깐 채로 크라우제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21세기 루카 파이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야외 화장실에서 이렇게 궁둥이를 까고 볼 일을 보는 사진을 보았다.


'2차대전 때도 1차대전 때처럼 이런 야외 화장실을 이용했지?'


좀비 사태로 전 세계가 난리가 난 이 시점, 루카는 좀비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있었기에 좀비화되지 않았고 엠마와 결혼을 한 상태였다. 루카는 아나스타샤, 맥스와 함께 트럭 뒤에 탑승해서 마을 자경단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한참 순찰을 돌았지만 다행히 좀비는 보이지 않았다. 맥스가 말했다.


"좀비도 없는데 라면이나 먹자!!"


루카는 배낭에서 성냥갑보다 몇 배 커다란 크기에 금속으로 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이는 2차 대전 때 병사들이 쓰던 이즈빗 코펠이었다. 휴대용 버너가 있다면 좋겠지만 고장이 나는 바람에, 루카가 모아두었던 2차대전 관련 수집품인 이즈빗 코펠을 쓰게 된 것 이었다. 루카는 이즈빗 코펠을 양옆으로 열고 비누 모양의 흰 고체 연료를 넣고는 라이터로 불을 피웠다. 그리고 반합에 물을 넣고 끓였다. 잠시 뒤, 물이 끓기 시작했고 루카는 라면을 투하했다.


좀비 사태로 인해서 전세계에서는 쉽게 비상식량으로 먹을 수 있는 K-라면이 유행했던 것 이다. 잠시 뒤 라면이 보글보글 끓었고 뻔뻔한 맥스 녀석이 그걸 먼저 먹기 시작했다.


"고마워!! 잘 먹을게!!"


루카는 다시 물을 끓이기 시작하며 아나스타샤에게 물었다.


"무슨 라면 먹을래?"


아나스타샤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난 이거."


잠시 뒤 루카는 라면을 아나스타샤에게 주었다.


"고마워."


루카는 이제서야 자기 라면을 끓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고체 연료는 다 타버린 상태였다. 결국 루카는 라면을 못 먹고 초코바를 먹었다. 아나스타샤가 이걸 보고는 자신의 라면을 덜어서 루카에게 주었다. 추운 겨울에 이렇게 뜨끈한 라면 국물을 먹으니 좀 살 것 같았다. 그렇게 라면을 먹고 루카는 맥스와 함께 근처에 좀비를 잡기 위한 부비트랩을 설치했다.


루카는 2차 대전 관련 물품을 수집하고 있었고 이는 좀비 사태에 아주 유용했다. 아나스타샤는 쌍안경이 들어있는 루카의 가죽 케이스를 꺼냈다. 이 단단한 가죽 케이스에 상단 뚜껑에는 나침반이 장착되어 있었다. 아나스타샤는 이 가죽 케이스 안에 넣어두었던 쌍안경을 꺼내고는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이렇게 아나스타샤가 주위를 둘러볼때 루카는 맥스와 부비트랩 설치를 완료하고는, 지뢰를 설치했다는 뜻에 해골 표시가 그려져 있는 노란색 깃발을 꽂아두었다. 이 깃발은 독일군이 지뢰 지역에 아군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실제 사용하던 깃발이었다. 그렇게 정찰을 마치고 루카와 맥스는 다시 트럭에 탑승했다.


"7구역 쪽만 다시 확인하자!"


맥스가 트럭을 운전했고 루카는 자가 발전 플래쉬를 꺼냈다. 이는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쓰던 자가 발전 플래쉬를 똑같이 제작한 물건이었다. 손으로 여러번 쥐었다가 펴는 것을 반복하면, 그 에너지를 동력으로 이용해서 불이 켜지는 플래쉬였다. 좀비 사태로 인해서 건전지를 구하는 것이 힘들어졌기에, 이는 꽤나 요긴했다. 루카는 아나스타샤에게 이 자가 발전 플래쉬를 내밀었다. 아나스타샤가 얼굴을 붉혔다.


"너도 이거 필요하잖아."


"난 건전지 많아."


아나스타샤가 플래쉬를 받았다. 순간 아나스타샤의 고운 손길이 루카의 손을 스쳤다. 지금 좀비 사태로 인해서 성인 남성들이 대량으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바람에 좀비 면역 유전자가 있는 남성은 2명의 여성과 결혼을 할 수 있었다. 아나스타샤는 자가 발전 플래쉬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고마워."


작가 주석 : 삽화는 2차 대전 당시 변소 구조입니다. 빠른 속도로 전진하는 기갑 부대 특성상 이런 통나무로 만든 변소조차 없이 그냥 아무곳에나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오래 숙영을 하는 후방 부대에 경우는 그래도 위에 천장도 있거나 벽이 설치되어 있는 간이 변소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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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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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6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2:46
    No. 1

    그나마 마르틴과 하이에가 나서서 그렇지 더 그랬다가는 정말 큰일 날뻔 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2:52
    No. 2

    네 그래도 빨리 수습이 되어서 다행이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2:53
    No. 3

    주민들도 저 독일군 두명이 막아서는 모습과 중대장이 직접 사과하면서 혼내는 모습을 보아서 그나마 미워하는 마음은 덜 할 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2:55
    No. 4

    네 중대장이 직접 사과햇고 막는 독일군이 있었으니 그나마 마음이 풀릴 것도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2:54
    No. 5

    그리고 면역자에게 해택들을 줄거니까 그럴만 한데요, 그러면 루카는 두명의 아내 말고 그외의 다른 해택들이 있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3:06
    No. 6

    네! 그 외에도 자경단으로 활발한 활동하는만큼 다른걸 받고 잇을거 같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3:07
    No. 7

    외출할거라 퇴고는 저녁에 늦게 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24 13:50
    No. 8

    n2063_s020921 :// 근데, 이건 단순 마음 풀리는 문제 아닙니다. 무엇보다 고인 모욕한데가 책임자 처벌도 없잖아요? 이건 화는 누그러드러도 감정을 풀기 힘든 문제입니다. 솔직히 심하게 비유하면 일본군이 신사임당의 묘에 낚서하는 수준입니다.

    뭐, 이번 사건으로 원역사에서 툴라 인근의 톨스토이 저택을 야전병원쓰고 원고를 뗄감으로 쓰는데다가 톨스토이 무덤 옆에 군인 묘지 쓰는 짓은 없겠죠. 그래도 소련의 저항의지가 고취될테고 전 소련의 점령지 주민들에게 소문 퍼지면서 독일군에 대한 의심이 들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5:58
    No. 9

    헐 비유가 확실히 와닿네요...원역사에서 톨스토이 저택을 야전병원으로 썼군요 이 사건이 보고 올라가면 더 확실히 이런걸 금지시키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24 13:58
    No. 10

    투르게네프는 프랑스에서 죽었고 현재 무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지만 역사변화로 소련이 투르게네프 저택을 박물관으로 만들면서 무덤 이장을 했겠는데, 당장 소련이 프로파간다하면서 반독 감정 여전한 프랑스며 영국과 미국 문인들도 비난 성명을 할겁니다. 한스나 군부, 괴벨스는 역시나 소련의 중상모락이라하겠지만요.

    근데, 이리되면 히틀러나 카이저가 모든 유물 안전 위해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등 독일제국으로 이동 지시할 것 같네요. 이리되면 융커나 사병들의 범죄도 있는데다가 역시 레닌그라드에서 전투중인 북부집단군이나 파견된 SS가 예카테리나 여름 궁전의 호박방을 도배한 호박 보석들을 뜯어갈겁니다.

    백군이야 울며겨자먹기로 동의하지만 시민들은 분노가 극에 달하며 1차대전 당시 오스카 바르크만등 독일제국군 상당수가 자행한 수탈과 약탈을 상기하면서 소련을 믿는 부류가 나타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6:00
    No. 11

    아 실제 무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잇엇군요! 이렇게 무덤 이장했다고 하면 되겠네요!
    네 이건 알려자게 되면 외국에서도 문인들이 비난 성명하겟죠 괴벨스는 이 사건이 사실이 아니고 중상모략이라 주장하겟죠

    헉 북부집단군이나 다른 부대가 호박 보석 뜯어가지 못하도록 해야할텐데요! ㄷㄷㄷㄷ 어떻게던 잘 관리를 해야할텐데 걱정이네요 갈드이 생길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14
    No. 12

    반대로 백군들과 러시아 출신 독일군에게 문화제를 지키라고 한다면 될거예요. 원역사와는 달리 백군 최고 지도자도 있고 백군들도 독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할거니까요. 또 전투에는 못쓰지만 최소한 치안유지는 할수 있는 민병대도 문화재 보존을 위해 동원하고요. 그러면 독일이 이를 선전할수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6:01
    No. 13

    네 백군이랑 러시아 출신 독일군에게 이 임무를 맡기면 되겟네요! 이들에게 맡기면 신뢰할 수 있겟죠! 하긴 민병대로 치안 유지하게 하고 문화재 보존 임무도 맡기고 이를 선전하면 되겟네요! 아니면 이번 사건은 그냥 인정하고 사과 성명 내고 그 대신 앞으로 이런 일 안생기도록 하고 이를 선전할 수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16
    No. 14

    하지만 그래도 문화재를 독일제국에 이동시키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서 문화재가 더 파괴되지 않는다고 해도 최소한 소련군의 저항의식이 높아지는건 인정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6:01
    No. 15

    이건 참 잘 처리해야할거 같습니다 한스도 보고를 받으면 조치를 취하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18
    No. 16

    물론 최소한 화는 누그러뜨릴수 있고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독일군에 대한 의심을 거둘수 있을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6:17
    No. 17

    네 이렇게 되면 최소한 어느 정도 화를 누그러뜨릴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20
    No. 18

    게다가 히틀러부터가 예술과 문화재를 좋아하니까 독일군 전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문화재와 예술품을 지키라는 명령을 한다면 조금은 예방할수 있을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6:17
    No. 19

    오 이렇게 공식적으로 명령을 내리면 국제적으로도 여론이 좋아질 수 잇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24 14:32
    No. 20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투르게네프 무덤과 저택 지키지 못한 것에서 백군도 할말이 없지요. 투르게네프가 단순한 작가가 아니라 모든 러시아인들에게 존경받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나 다름없으며 러시아 역사를 바꾼 위인이란 점에서 그의 고향으로 가는 독일군 부대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같이 이동하거나 미리 준비하지 못한 책임은 백군에게도 큽니다.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와 같은 상징성에다가 비르타넨이 한 짓이 위안부 소녀상 훼손하는 짓이나 다름없는데, 같은 러시아인으로서 이걸 지키지 못한 것은 자신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보여질터라 백군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1.24 16:18
    No. 21

    아 그정도였군요! ㄷㄷㄷ
    백군도 앞으로 러시아 점령지 관리를 해야하니 민심을 얻도록 노력해야겠네요 헐 그정도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37
    No. 22

    그래도 지금이라도 막아내고 같은 독일군도 반발했으며, 독일군 현장 지휘관은 물론 최고 지도층이 잘못했다고 엄청 싹싹 빌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40
    No. 23

    솔직히 진짜로 오토와 그의 소대원들은 잘 몰랐고 이 사건을 계기로 독일군에 문화재 파괴는 절대 안된다고 각인을 시켰으니까요, 또 지금의 일본 극우들처럼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등의 행동은 하지는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42
    No. 24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문제가 커지지만 여기서는 그런면을 찾기는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딱히 문제 삼기 어려울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44
    No. 25

    하지만 그래도 이부분은 리메이크가 되면서 하이에와 마르틴은 물론 백군들이 사전에 막아주었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52
    No. 26

    또 오토는 아직 모르겠지만 나중에 다 알게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4:53
    No. 27

    아직은 선역과 악역의 중간 쯤에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1.24 15:00
    No. 28

    이미 명령 내렸는데, 바로 그 최고사령관 아들의 부대가 이런 짓 한것에서 의심을 다 피할 수 없지요. 상징성으로서 오토를 문책하든지 비르타넨을 처벌해야되는데 그런 것도 없잖아요?

    게다가 한스는 이 사건이 자기 커리에 큰 타격 줄 것이고 나치당도 고위 당원의 아들이 스캔들 중심이라고하면 나치당이 공격받기도 좋고 독일제국 이미지를 좋게 유지해야되기에 히틀러와 카이저에게 중상모락이라고 하면서 은폐할겁니다.

    더불어, 융커들과 군부도 공격하지만 이들도 예술품 약탈이나 파괴등 논란도 많기에 숨길테죠.

    무엇보다도 탄약고로도 쓰였지만 후고가 파리 노틀담 대성당 폭격했고 누군지 안 밝혀졌어도 독일제국군 짓이라는게 정론인데 또 그이야기 나오는건 독일제국에서 원치 않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5:02
    No. 29

    비밀리에라도 사과 하겠죠, 솔직히 말은 안 해도 공식적으로 하면 무리라는건 저도 알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1.24 15:05
    No. 30

    그래서 거기 있던 주민들에게 현장 지휘관이 사과하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그 박물관에 백군들이 경계를 서는걸로 주민들의 입을 막고 백군 지도층들을 한스가 비밀리에 만나면서 그들에게 사과하라는 것도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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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파상풍 주사 +22 22.02.02 211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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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황새 +31 22.01.30 206 7 13쪽
562 유령 +31 22.01.29 195 7 14쪽
561 베르너보다 위험한 상대 +68 22.01.28 224 6 12쪽
560 정보 유출 +43 22.01.27 198 7 12쪽
559 레코드판 +50 22.01.26 199 6 13쪽
558 교통체증 +94 22.01.25 231 7 14쪽
» 이즈빗 코펠로 라면 끓이기 +66 22.01.24 202 6 14쪽
556 이반 투르게네프의 생가 +28 22.01.23 180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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