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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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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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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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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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유령

DUMMY

오토가 마티아스에게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돌았냐?"


마티아스는 캡슐 한 쪽을 든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오토는 평소에 가오를 잡지는 않았지만 마티아스의 이런 태도는 용납할 수 없었다. 오토는 캡슐 반대쪽을 내려놓은 채로 마티아스의 어깨를 툭 쳤다.


"말버릇이 그게 뭔가?"


그 때 무언가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어둠 속에서 오토를 바라보는 그 얼굴은 얼마 전에 전차 내부 파편을 맞고 앞니가 빠진 어리버리한 마티아스의 얼굴이 아니었다. 양쪽 눈에는 쾡하니 구멍이 뚫려 있었다. 해골 바가지에서는 온갖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다.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을 하던 시기에 옷을 입고 있는 그가 오토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


오토는 엉덩방아를 찧고는 뒤로 자빠졌다. 비명조차 나오지 않았다.


"으어어...으어..."


오토는 뒤로 자빠진 채로 신음하며 물러났다. 그 해골 바가지가 말했다.


"어리고 가엽지 않고 죄 많은 녀석..."


그 해골 바가지는 오토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꿰뚫고 있는 것 같았다. 오토가 중얼거렸다.


"아..아니야..."


뼈가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 100년이 지나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군..."


'???같은 실수?'


그 해골은 천천히 오토에게 다가왔다. 그는 오토의 철십자 훈장을 가느다란 뼈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렸다. 해골의 군복 상의에는 수 많은 훈장들이 짤랑거리고 있었다.


"내게 남은 것은 결국 이 훈장들 뿐이지. 네 놈도 나처럼 훈장만 주렁주렁 달고 구천을 떠돌건가?"


"으아악!!!!"


오토는 그 해골을 밀치고는 캡슐 한 쪽을 들고는 부리나케 아군 진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그 때 뒤에서 마티아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대장님!! 소대장님!!!"


마티아스도 다른 캡슐을 들고 달려오고 있었다. 오토가 외쳤다.


"꺼져!! 꺼져!!!"


"소대장님!! 왜 그러십니까!!!"


"으아악!!! 따라오지마!!"


오토는 달려가면서 캡슐을 껴안고는 발라당 자빠졌다.


"우아악!!"


마티아스가 달려왔다. 오토가 외쳤다.


"너 새끼 어디 갔었냐!!"


"소대장님이 캡슐 하나 더 가져오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내가 언제 그랬어!!"


그렇게 오토와 마티아스는 캡슐을 들고는 부리나케 달렸다. 그 때 소련군 진지 쪽에서 조명탄이 발사되었다.


퍼엉!!


이미 오토와 마티아스는 거의 독일군 진지까지 달려온 상태였다. 그리고 저 멀리 소련군 진지 쪽에서는 오토와 마티아스가 있는 쪽으로 기관총을 쏘기 시작했다.


드득 드드득 드드득


다행히 오토와 마티아스는 소련군의 기관총 각이 안 나오는 저지대로 이미 달려간 상태였다. 오토는 팬티에 오줌을 지린 상태에서도 캡슐만은 절대 버리지 않고 쏜살같이 진지 쪽으로 달렸다. 마티아스가 외쳤다.


"이거 그냥 버립시다!!"


"안돼!! 들고 가!!"


그렇게 이들은 지크프리트 4인조가 경계를 서고 있던 곳 까지 달려와서 암호를 외쳤다.


"하노버 담배!! 하노버 담배!!"


오토는 진지에 들어와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자빠졌다. 이 소란에 다른 병사들도 모두 나온 상태였다. 하이에가 오토에게 수통을 건네주며 물었다.


"자네 괜찮은가?"


오토는 수통에 들어있는 물을 마시고는 숨을 골랐다. 다들 오토와 전차병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토는 정신나갔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차마 유령을 봤다는 소리는 할 수 없었다.


"시..식량을 구하기 위해 갔다왔네!!"


'피곤해서 헛것을 본거야!!'


그렇게 오토는 자신이 가져 온 캡슐을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수 많은 철십자 훈장이 쏟아져 나왔다.


'???'


오토가 캡슐을 흔들어봤을때 들렸던 짤랑거리는 소리는 통조림이 부딪치던게 아니라 철십자 훈장들이 부딪치는 소리였던 것 이다. 오토는 증오심에 가득 찬 눈으로 훈장을 바라보았다.


'이 보급부대 시발 새끼들!!'


아까 전 해골 바가지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내게 남은 것은 결국 이 훈장들 뿐이지. 네 놈도 나처럼 훈장만 주렁주렁 달고 구천을 떠돌건가?"


오토는 캡슐 안에 들어있는 이 수많은 훈장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기절했다.


"소대장님!!"


몇 시간 뒤 오토는 정신을 차리고는 앞으로 있을 전투를 준비했다. 결국 오토는 사악한 대대장 만토이펠의 명령대로 보병 지원도 없이 사거리를 점령하는 위험한 임무를 해야 했다.


"모두 차량으로!!"


모든 전차병들이 전차로 이동했다.


"착석!! 시동 걸어!!!"


검은 군복을 입은 전차병들은 각기 차량에 착석하고는 시동을 걸었다.


트등 트드드등 트드등


"출발!!!"


오토의 1소대는 36 확인점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다. 다른 때와 달리 오토 소대원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렇게 위험한 임무를 하기 전에는 아군 정찰조를 보내서 정찰을 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만토이펠은 그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다.


에밀이 속으로 울부짖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작전이냐고!!'


오토 또한 입을 굳게 다물고는 더운 전차 속에서 땀을 줄줄 흘리며 좁은 관측 창을 통해서 360도 모든 방향을 돌아보았다.


'제발 오늘 살아남게 해주세요!!'


잠시 뒤 헤드폰에서 슐레프 중대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1소대 36,37,38확인점을 따라 돌파 소대로 편성, 사거리에 매복하고 있을 적을 섬멸한다! 이상!"


오토가 말했다.


"1소대 수신 완료!"


트으응 트드드등 트드드등


보통 이런 중요한 교차로에는 양 측면에도 적군의 대전차포가 매복해있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섣불리 교차로로 진입하면 절대 안 된다. 오토의 소대 전차 4대가 37확인점에 도달했고 오토가 외쳤다.


"정지!"


오토는 관측창을 통해서 사거리를 자세히 살펴보고는 외쳤다.


"각 전차 1600m 전방 덤불로 고폭탄 발사!!"


분명 저 덤불에는 적의 야포가 매복되어 있을 것 이었다. 그렇게 4대의 전차는 고폭탄을 아끼지 않고 덤불을 향해 고폭탄을 발사했다.


펑!! 퍼엉!! 펑!!


그리고 덤불 속에서 발사광이 번쩍거렸다. 오토가 외쳤다.


"전방 적 라체 밤(소련군의 대전차포를 지칭함. 포의 속도가 빨라서 명중음이 발사음보다 먼저 들리기에 독일군은 이 대전차포를 라체 밤이라 부름)!! 발사광 쪽으로 사격!!"


"확인 완료!!"


그렇게 오토의 소대는 덤불 속에서 발사광이 보이는 쪽으로 포탄을 발사했다.


펑!! 퍼엉!! 펑!!


그 때, T-34/76이 덤불 속에서 나타났다. 오토가 외쳤다.


"라테(쥐 새끼라는 독일어로 T-34/76을 지칭함) 2대! 아니 3대!! 3호 차량과 4호 차량은 티거, 판터 뒤로 붙어!! 1호 차량과 2호 차량이 한 대씩 처리한다!!"


"3호차 수신 완료!!"


"4호차 수신 완료!!"


그렇게 오토의 소대의 티거와 판터는 장거리에서 소련군의 T-34/76을 하나씩 격파시켰다.


퍼엉!! 쿠구궁!!


판터의 전차장 우벤은 포탄을 발사할 때마다 나오는 엄청난 매연에 콜록거렸다. 판터 포탑은 순식간에 엄청난 연기로 가득찼다.


"켁...켁.."


좁은 관측창으로 적 T-34/76가 격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대의 T-34/76이 격파되고 시커면 연기가 솟구쳤다. 그 때, 적군의 포격이 시작되었다.


퍼엉!! 쿠과광!! 쿠르릉!!


현재 오토의 소대가 있는 곳을 향해 소련군은 중포탄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쿠궁!! 쿠과광!! 쿠궁!!


오토가 외쳤다.


"적 포탄 낙하!!! 2시 방향으로 이동!!"


소련군의 포격은 상당히 정확했다. 애초에 사거리에는 당연히 소련군의 관측 장교가 있었을 터이고, 이들이 신속하게 소련군 포병대에게 오토의 소대 좌표를 전달해준 것 이었다.


쿠궁!! 쿠과광!!


소련군은 엄청난 포격을 쏟아주었고, 많은 중포탄들이 폭발하면서 오토와 소대원들은 관측창을 통한 관측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착탄점은 전차로부턴 거리가 있었지만, 중포탄들이 폭발할 때마다 어마어마한 충격이 전차 내부까지 전달되었다. 전차병들은 똥오줌을 지렸다.


'으아악!!'


'이러다 죽겠다!!'


"빨리 이동해!!"


오토의 소대는 은폐하기 좋은 덤불이 있는 곳으로 재빨리 이동했다. 여전히 소련군은 포격을 쏟아붓고 있었다. 오토가 무선으로 외쳤다.


"1소대다! 라테 3대 격파했지만 적 포병대에 위치 노출!! 38확인점으로 진입 불가!! 지원 요청한다!!"


잠시 뒤 슐레프 중대장이 만토이펠 대대장의 명령을 전달했다.


"무조건 38확인점으로 돌파하라는 대대 본부 명령이다!! 지원은 없다!!"


전차병들은 욕설을 씨부렸다.


"이런 망할!!"


그렇게 오토의 소대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사거리로 전진했다. 오토가 외쳤다.


"3호 차량은 포신 9시로 4호 차량은 포신 3시로 선회시키고 측후면 경계!!"


"수신 완료!!"


쉬잇!!


그 때 9시 방향에서 적 야포가 포탄을 발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라체 밤이다!!"


뒤 따라오던 뷜리겐 전차장의 4호 전차는 9시 방향에 발사광을 향해 고폭탄을 발사했다.


"발사!!"


퍼엉!!


하지만 소련군의 야포는 뷜리겐 전차장의 4호 전차의 궤도를 박살냈다. 다행히 뷜리겐의 4호 전차는 고폭탄을 몇 발 더 발사한 끝에 소련군의 야포를 겨우 격파할 수 있었다.


"3호차 피격!! 기동 불가!! 포탄 발사 가능!!"


오토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이번에는 3시 방향에서 적 포탄이 날아왔다. 그렇게 슈뢰어 전차장의 4호 전차 또한 기동 불가 되었다. 슈뢰어는 3시 방향 소련군의 야포를 향해 고폭탄을 몇 발 날린 이후 외쳤다.


"적 야포 격파!! 기동 불가!! 포탄 발사 가능!!"


이렇게 오토의 소대의 4호 전차 두 대가 기동 불가되었다. 오토가 무선으로 재빨리 이를 보고했다.


"1소대! 3호 차량 4호 차량 기동 불가!! 신속히 구난 지원 바람!!"


잠시 뒤 슐레프 중대장이 만토이펠 대대장의 명령을 전달했다.


"구난 지원 불가!! 1소대 차량은 신속히 38 확인점으로 기동한다!!"


오토는 무선을 수신 모드로 바꾸고는 씨부렸다.


"이런 시발..."


뒤에 남은 4호 전차 두 대는 계속해서 덤불 속에 숨어 있을 소련군의 야포를 향해 고폭탄을 발사하고 있었다. 오토는 계속해서 3호 차량 4호 차량과 통신했다. 하지만 4호 차량은 이제 통신 불가 상태였다.


오토가 외쳤다.


"1소대!! 3호 차량과 4호 차량이 적에게 노출되어있다!! 4호 차량은 통신 불가! 상황은 절망적!! 신속한 지원 요청한다!!!"


"지원 불가!! 신속히 38확인점으로 돌파한다!!"


오토가 무전기를 수신모드로 바꾸고는 무전수 요하네스에게 외쳤다.


"무전기 꺼!!"


그리고 오토는 우벤의 판터에게 명령했다.


"정지하고 적 발사광 향해 사격하라!!"


그렇게 우벤의 판터는 정지한 다음 덤불 속에서 1소대의 3,4호 차량에게 포탄을 날리는 적의 대전차포를 하나씩 격파하기 시작했다.


쿠궁!! 쿠과광!!


오토는 판터를 내버려두고 혼자서 소련군이 점령하고 있는 사거리 교차로로 빠른 속도로 전진했다. 오토가 외쳤다.


"고폭탄 장전!!"


그리고 사거리 교차로 덤불 속에서 소련군의 야포가 불을 뿜었다.


퍼엉!!


소련군의 야포는 정확하게 오토의 티거의 좌측 궤도에 명중했다. 궤도 한 칸이 팅하고 튕겨져 나왔다. 오토가 외쳤다.


"11시 방향!! 거리 700!! 적 야포!! 고폭탄 장전!!"


"장전 완료!!"


"발사!!"


퍼엉!!


놀랍게도 티거는 적 야포를 명중했다. 하지만 좌측 궤도가 고장나서 이 상태로 계속 38 확인점까지 돌파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다행히 3시 방향에는 엄폐할 수 있는 저지대가 있었다.


오토가 외쳤다.


"3시 방향 저지대 능선 밑으로 내려가!!"


오토의 티거는 한쪽 궤도만으로 천천히 저지대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궤도 한짝 만으로 티거는 겨우 저지대쪽으로 내려가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티거는 저지대에서 포탑만 위에 올려놓은 헐다운 자세로 소련군 야포의 발사광이 보였던 쪽으로 포탄을 사격했다.


펑!!


"명중!!"


오토가 무선으로 외쳤다.


"1소대!! 티거 기동 불가!! 빠른 지원 요청한다!!"


하지만 아까 전에 충격으로 무전기도 고장이 난 것인지 통신이 되지 않았다.


"이런 젠장!!!"


그 때, 오토는 관측창으로 아군 보병들이 이 쪽으로 오는 것을 발견했다.


오토는 티거 해치를 열고 손을 흔들었다.


"여기야!! 이 쪽이야!!"


그 곳에는 하이에가 소대원들을 이끌고 이 쪽으로 오고 있었다.


'저 녀석이 왜?'


하이에가 달려와서 외쳤다.


"3소대에서 이 쪽을 지원하라더군!!"


평소에는 그렇게도 밉살 맞던 하이에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잠시 뒤, 판터 전차가 저지대로 왔고, 판터 전차의 무전기를 통해서 중대 본부에 구난 요청을 했다. 그리고 오토는 우벤 전차장 대신 판터 전차에 들어갔다. 오토가 지휘하는 판터 전차는 하이에 소대와 함께 교차로로 전진했다. 하이에 소대원들은 판터 뒤에서 사다리꼴 대형을 취하고는 소련군이 엄폐한 덤불 쪽으로 소총을 발사했다.


탕! 타앙!


판터 또한 계속해서 주포에서 불을 뿜었다.


펑!! 퍼엉!!


포가 발사될 때마다 오토는 매연에 콜록거렸다.


"켁..켁..."


그렇게 판터 전차와 하이에의 소대는 사거리 점령에 성공했다. 오토가 무선으로 이를 보고했다.


"38확인점 점령 완료!!"


그제서야 본부에서는 구난 차량들이 오고 있었다. 오토는 자기가 가장 아끼던 캐비어 통조림을 하이에에게 내밀었다.


"이번엔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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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죄악 +47 22.02.20 214 6 12쪽
583 톨스토이 무덤 +83 22.02.19 213 5 12쪽
582 자우어크라우트 +93 22.02.18 207 5 12쪽
581 화염 +89 22.02.17 196 7 12쪽
580 전차 무덤 +37 22.02.16 234 5 14쪽
579 전쟁의 원인 +65 22.02.15 213 7 12쪽
578 똥오줌 +89 22.02.14 212 6 12쪽
577 통조림 4개 +90 22.02.13 243 5 12쪽
576 식량 부족 +75 22.02.12 253 7 12쪽
575 발각 +28 22.02.11 191 6 13쪽
574 류드밀라 파블리첸코 +24 22.02.10 221 6 13쪽
573 전익기 +17 22.02.09 187 7 14쪽
572 실수 +57 22.02.08 205 7 12쪽
571 에이스 파일럿 권터 +31 22.02.07 211 7 13쪽
570 하늘을 향한 꿈 +58 22.02.06 223 8 14쪽
569 Me 262 +48 22.02.05 223 7 12쪽
568 전쟁의 냄새 +48 22.02.04 209 6 14쪽
567 신무기 개발 +68 22.02.03 228 7 12쪽
566 파상풍 주사 +22 22.02.02 211 7 13쪽
565 소련군 공수부대 +35 22.02.01 201 7 12쪽
564 천방지축 한스 파이퍼 +20 22.01.31 224 7 12쪽
563 황새 +31 22.01.30 206 7 13쪽
» 유령 +31 22.01.29 196 7 14쪽
561 베르너보다 위험한 상대 +68 22.01.28 224 6 12쪽
560 정보 유출 +43 22.01.27 198 7 12쪽
559 레코드판 +50 22.01.26 200 6 13쪽
558 교통체증 +94 22.01.25 231 7 14쪽
557 이즈빗 코펠로 라면 끓이기 +66 22.01.24 202 6 14쪽
556 이반 투르게네프의 생가 +28 22.01.23 180 8 12쪽
555 오렐 전투 +50 22.01.22 186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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