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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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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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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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화염

DUMMY

만토이펠 대대의 장교들이 모두 임시 오두막으로 만들어진 회의실에 집합했다. 오토는 불안한 표정으로 이번 작전 브리핑을 기다렸다.


'또 내 소대보고 위험한 곳 가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잠시 뒤, 만토이펠 대대장이 항공 정찰 사진들을 갖고 오두막에 들어왔다. 만토이펠은 소련군의 주요 거점을 기습으로 공격하는 작전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 작전의 핵심은 기습이네!"


오토와 전차병들 또한 돌아가면서 항공 정찰 사진을 눈여겨 보았다. 이 흑백 정찰 사진은 지도보다는 정확했지만 항공에서 흐릿하게 찍은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지형을 알기는 힘들다. 만토이펠이 말했다.


"보시다시피 이 하천 쪽에는 다리가 없네! 또한 1중대가 공격할 27확인점, 38확인점을 따라가는 경로 측면 관목림은 보병 정찰 결과, 대전차포가 매복해있지 않네. 그러니 측면을 공격당할 위험은 없네."


마흐땅의 2중대가 전진할 경로에는 소련군이 대전차 지뢰를 설치해두었기에 2중대는 전투 공병들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작전 브리핑이 끝나고, 오토는 이번에 소대원들과 정찰을 다녀온 하이에에게 물었다.


"이 쪽 관목림에 대전차포가 매복해있지 않은게 확실한가?"


"내가 확실히 확인했네! 물론 정찰 이후에 이반들이 대전차포를 갖다놨을 가능성은 있지만 말일세."


오토가 이렇게 하이에에게 직접 확인을 할 필요가 있었다. 만토이펠 대대장은 지난 번에도 오토의 소대를 위험한 곳으로 지원 부대 없이 보낸 적이 있었다. 만약에 오토의 소대가 지나가야하는 경로의 측면 관목림에 소련군의 대전차포가 엄폐되어 있다면, 오토의 소대는 치명적인 위협을 받을 것이 분명했다.


오토는 계속해서 항공 정찰 사진을 눈여겨봤다.


'확실히 이 쪽에 하천이 있으니 이반 놈들이 전차를 보내서 측면을 공격할 일도 없겠군...'


지금 정비 소대 녀석들이 전차들을 체크하고 있었고, 포탑 측면 해치로 탄약을 보급받고 있었다. 오토는 평소에는 이런 탄약 보급을 도와주었지만, 지금은 진흙탕에 주저앉아서 눈을 감고 전투를 머리 속으로 그려보았다.


'이긴다...반드시 이긴다...'


오토는 철갑탄을 발사해서 소련군 전차의 포탑을 날리는 상상을 했다. 전투는 일시적으로 죽음의 공포를 잊게할만큼 짜릿할 때가 있었다. 오토는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시커멓게 불타서 죽는 것은 내가 아니라 이반이 될 것 이다.


잠시 뒤, 오토의 소대가 1중대에서 선두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오토의 소대는 최대한 저지대쪽으로 이동해서 전차에서 나오는 매연이 소련군의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트으응 트드등 트드드드등


아무리 저지대 쪽으로 이동해도 전차 부대의 엔진 소리는 수 km 밖에서도 들린다. 이 작전은 기습이 생명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소련군 쪽에서는 독일군 전차 부대의 움직임을 눈치챌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련군은 조용했다.


'좀 있으면 중포를 쏘겠지...'


잠시 뒤, 오토의 소대는 티거 한 대가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길로 이동했다. 우측에는 빽빽한 관목림이 있었다. 그야말로 대전차포를 엄폐하기 안성맞춤이었다. 오토가 무선으로 말했다.


"2호 전차는 1~3시 방향, 3호 전차는 9~11시 방향 4호 전차는 3~6시 방향 주의하며 전진."


비록 보병들이 관목림을 면밀히 정찰하기는 했지만, 저 높은 침엽수들 위에 소련군 저격수가 숨어있는지까지 제대로 확인하지는 못했을 것 이다. 오토는 고개를 돌리며 8개의 관측창을 번갈아가면서 쳐다보았다. 하지만 결국 저격의 위험을 무릎쓰고, 머리를 해치 위로 내밀고는 우측 관목림을 바라보았다. 나무들이 어찌나 키가 컸던지, 나무 꼭대기를 보려면 고개를 뒤로 젖혀야 했다. 오토는 땀을 줄줄 흘리며 고개를 팽이처럼 돌렸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소련군의 저격수나 대전차포는 없었다.


트으응 트드등 트드드드등


먼지 때문에 눈이 충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토는 해치 위로 머리를 내민 채로 계속해서 주위를 정찰했다. 그런데 선두에 달리던 티거가 갑자기 멈췄다. 마티아스가 외쳤다.


"우측 궤도가 이상합니다!!"


좁은 길에서 티거가 멈추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판터와 2대의 4호 전차도 멈추었다.


"내가 처리한다!"


오토는 재빨리 티거 밖으로 나갔다. 우측 궤도에 이물질이 끼어있는 상태였다. 오토는 직접 궤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는 티거 안으로 들어왔다.


"전진!!"


트드등 트드등 트드드드등


오토 소대 뒤에는 보병 1개 소대가 허리를 숙이고 따라오고 있었다. 관목림에 기관총 한 정이라도 매복해있다면 보병 소대에게 치명적일 것 이었다. 잠시 뒤, 관목림 사이 길에서 빠져나왔고, 오토 소대는 다시 저지대로 천천히 전진했다. 앞서 가던 보병들이 여기저기 엎드린 채로 소련군이 있는지 고개를 빼끔 내밀고 확인하고 있었다. 운이 좋은건지 아직까지도 소련군은 포격을 하고 있지 않았다. 저 멀리서 소련군의 관측 기구 두 개가 둥둥 하늘에 떠 있었다.


현재 오토 소대의 전차들은 전부 나뭇가지로 철저하게 위장을 해둔 상태였다. 제발 저 관측 기구에 타고 있는 소련군 관측병들이 오토 소대의 전차들을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랬다.


트으응 트드등 트드드드등


잠시 뒤, 오토의 소대는 조금씩 고지대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토는 해치 위로 상체를 내밀고는 10시 방향을 살폈다. 그렇게 오토는 10시 방향을 살피고 있는데 2시 방향에서 무언가가 번쩍했다.


'!!!!!'


제대로 판단을 하기도 전에 2시 방향에서 날아온 철갑탄은 오토의 머리 1m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쉬이잇!!


철갑탄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며 공기 중에 충격파를 만들었다. 오토 또한 순간적으로 그 충격파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스치고 지나간 철갑탄은 좌측에 있던 한 침엽수를 박살냈고 거대한 침엽수가 쓰러졌다. 오토가 외쳤다.


"2시 방향 적 야포!!! 전 소대 공격!!"


보병들이 전부 엎드리고 엄폐했다. 2시 방향으로 포탑을 돌려놓았던 4호 전차가 먼저 고폭탄을 발사했다.


퍼엉!! 펑!!


2시 방향에서 3개의 발사광이 보였다. 소련군은 3문의 대전차포를 엄폐해두었던 것 이다. 오토의 소대는 훈련했던대로 대전차포 3개를 하나씩 격파했다.


쿠광!! 콰과광!! 쿠궁!!


"격파 완료!! 전진!!"


잠시 뒤, 슐레프 중대의 1,2 소대가 소련군 진지의 대전차포를 격파하는 동안 3,4소대는 앞으로 전진했다.


"라체 밤 격파!!"


이제 다시 3,4소대가 멈추고 소련군 진지의 대전차포의 발사광 쪽을 향해 포를 발사하기 시작했고, 1,2소대가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도 오토는 해치 위로 머리를 내밀었다. 그 때, 우측에서 뭔가가 번쩍거렸다.


퍼엉!!


"3시 방향 적 대전차포!! 고폭탄 장전!!"


하지만 발사음이 뭔가 이상했다. 오토는 3시 방향을 다시 확인했다. 뿌연 먼지 속에서 보이는 그것은 놀랍게도 소련군의 전차부대였다. 놈들은 이 쪽을 향해 불꽃을 뿜으며 달려오고 있었다.


퍼엉!!


"경심철갑탄!! 경심철갑탄 장전해!! 대전차포가 아니라 전차다!! 전차야!!!"


퍼엉!! 쉬잇!!


보병들은 근처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서 엄폐했다. 한 보병이 잠망경으로 소련군의 전차들을 관측했다.


"14대, 15대...27대!!!"


하이에는 이 광경을 보고 경악했다.


'저 방향에선 전차가 올 수 없는데?'


하이에는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4시 방향으로 우회해서 가보라고 명령했다. 그렇게 지크프리트 4인조는 저지대를 따라 4시 방향으로 달려갔다.


티잉!! 쿠과광!! 팅!! 쿠구궁!!


1소대와 2소대 티거와 판터는 빠른 속도로 소련군의 T-34 전차들을 격파했다. 슐레프 중대장의 명령이 내려왔다.


"계속 전진하라는 대대 명령이다!!"


오토가 외쳤다.


"탄 얼마나 남았냐!!"


"경심철갑탄은 1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진!!!"


그렇게 오토의 1소대와 2소대는 다시 앞으로 전진했다. 다행히 3소대와 4소대가 소련군 진지 쪽에 대전차포들을 많이 격파해준 상황이었다.


'서..설마 더 오는건 아니겠지?'


1시간 뒤, 슐레프 중대는 소련군의 진지를 점령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 때, 하이에가 와서 오토에게 외쳤다.


"49확인점에 교량이 있었네!!"


"교량이 있었다고? 항공 정찰에선 없었는데?"


하이에 옆에 있던 지크프리트 4인조의 호르스트가 외쳤다.


"물 밑에 교량이 있었습니다! 아마 항공 정찰로는 확인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오토는 슐레프 중대장에게 이를 보고했다.


"교량을 확인하러 가는 것을 허락받아도 되는지 여쭈어도 될지 궁금해하는 것을..."


"빨리 가서 확인하게!!"


그렇게 오토 소대는 연료만 보급받고 바로 교량을 확인하러 갔다. 정말로 그 곳에는 교량이 있었고, 물이 교량 위에서 30~40cm정도 깊이로 찰랑거리고 있었다. 이 정도면 티거를 포함해서 모든 전차가 도하 가능하다.


소련군은 이 교량에 방어 병력을 배치해두지 않은 상태였다. 오토가 외쳤다.


"도하한다!!"


무전수 요하네스가 물었다.


"주..중대 본부에 보고할까요?"


슐레프 중대장은 분명 기다리라고 할 것 이었다. 오토가 외쳤다.


"보고할 필요 없다!!"


그렇게 오토 소대의 전차들은 교량을 건너기 시작했다. 궤도 아랫부분이 물에 젖었지만 이 정도는 문제 없다.


트등 트드드등 트드등


무전으로 슐레프 중대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교량 확인했나?"


"화..확인했습니다!"


"거기서 대기하라!!"


오토가 외쳤다.


"무전기 꺼버려!! 지금 명령은 못 들은거다!!!"


그렇게 오토의 소대는 교량을 건넜다. 좀 가다보니 소련군의 연료 보급소가 나타났다.


"사격 개시!!"


티잉!! 쿠광!! 쿠구궁!! 쿠과광!!!


시뻘건 화염이 용솟음쳤다. 오토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미처 방어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던 소련 병사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허우적거렸다. 하지만 티거와 판터, 4호 전차의 기관총들은 주포와 함께 불을 뿜었다.


드르륵 드륵 드르르륵


"2호 4호 전차는 우측으로 돌아!! 3호 전차는 티거를 따라와라!!"


그렇게 오토의 소대는 둘로 나뉘어 소련군의 보급소를 아작을 냈다. 판터가 발사한 고폭탄이 소련군의 식량 보관소를 아작을 냈다.


쿠과광!! 콰광!!!


수 많은 통조림들이 총알처럼 날아갔다. 한 소련 병사는 등에 통조림을 맞고는 퍽하고 쓰러졌다. 오토가 외쳤다.


"저 아까운거!!!"


오토의 눈은 시뻘겋게 충혈되었다. 소련군의 보급소에 시뻘건 불이 타오르며 사방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


"다 쓸어버려!! 기관총 마지막 탄약까지 긁어버려!!"


4호 전차의 기관총은 급하게 무전을 보내는 소련군 장교의 등에 총알을 박았다. 소련군의 연료 보급소가 폭발하면서 나는 그 특유의 냄새는 오토 소대의 전차 내부로까지 들어와서 오토의 코를 찔렀다. 연기 속에서 소련군들이 팔짝팔짝 뛰며 달려갔고 양손을 들며 항복했지만 티거는 계속해서 고폭탄을 발사했다.


티잉!! 퍼엉!!!


잠시 뒤, 보병 소대와 2,3,4소대가 와서 이 처참한 광경을 구경했다. 여기저기서 시커멓게 그슬린 채로 쓰러져있는 소련 병사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어떤 시체는 여전히 불이 타오르고 있었고, 전차 궤도에 짓밟혀 내장이 튀어나와 있었다. 오토는 페비틴이라도 먹은 듯한 시뻘건 눈으로 전차에서 하차했다. 탄약은 완전히 다 써버린 상태였다. 슐레프 중대장은 오토를 보며 생각했다.


'저 통제 안 되는 녀석...'


오토는 티거 옆에 주저앉아서 물을 마셨다. 여전히 근육은 경직되어 있었고 심장은 요동을 쳤다. 얼마 전까지 피크 사건으로 전전긍긍했던 것조차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와 타닥타닥 타오르는 불길을 보며 오토는 기괴한 웃음을 지었다. 오토는 살면서 단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이 복받치는 것이 느껴졌다.


게오르크 소대의 마르틴 히틀러는 전차 밖으로 나와서 완전히 맛간 표정의 오토 파이퍼를 바라보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9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12:13
    No. 1

    하이에 같이 순수한 사람들은 멘탈 붕괴 되기도 쉽고 흑화하기도 쉬워서 언젠가 마르틴이랑 하이에가 흑화할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2:20
    No. 2

    ㄷㄷㄷ 그럴 수도 있을거 같네요 마르틴 하이에에 대해서도 잘 묘사해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12:16
    No. 3

    오토 귀에서 피 나고 청력 일시적으로 마비 됬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2:21
    No. 4

    근처에서 폭발햇다면 청력 일시적으로 마비될수도 잇엇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12:19
    No. 5

    그리고 왠지 오토는 소련제 석유 넣었다가 전차 기동 불능되면 왜 그랫는지 모르고 얼빠질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2:21
    No. 6

    이런 에피소드도 재밋을거 같긴 합니다! 다른 석유 넣으면 기동불능되고 티거 망가지죠 ㅎ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12:23
    No. 7

    권터도 소련제 석유 넣고 출격햇다가 비행기 고장나서 비상탈출 할수도 있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2:47
    No. 8

    ㄷㄷㄷ 그럴수도 있겟네요 캐노피 위로 튕겨내고 낙하산타고 탈출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12:34
    No. 9

    거참... 소련군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드네요. 주인공 버프를 떠나서 뭔가 계속 함정으로 가는 듯이 소련군들이 계속 중부집단군을 더 끌어들이는 것 같은데? 물론, 연료들이나 식량은 아까우나 모스크바에는 물자 풍부할테고 이래야 믿을테니...

    수면 밑에 숨었다? 즉, 홍수나 강 범람으로 일부 잠겼고 상부 구조물들은 사라진건가? 그걸떠나 저 중요한 곳 방어가 저리 허술하다라... 진짜 함정인데!?

    그나저나 분명히 항복한 포로에게 고폭탄 쏘는 걸 같이 맛이 간 전차병들이나 전차장이 숨기지만 전차병들이나 슐레프, 더 나아가 만토이펠에게는 마르틴은 내부고발 위험 높은 요주 인물일 것 같네요. 만토이펠도 오토 죽이기에 급급했다가 한스 방문 후로 마르틴 죽음에 부담 느끼겠으나 그동안 보고로 자기 부대 잘못을 알릴 가능성이 높으니...

    분명, 직속상관 게오르크를 시작으로 전차장들이 오토에걱 마르틴 설득해달라 할 것 같은데 이제 관계 파탄난 마르틴이 들을지... 주먹쓰다가 위장경호 중인 SD들에 박살날듯 싶네요. 솔직히 이들 SD들이 계속 보고할텐데 하이드리히나 힘러도 피크 사건도 알텐데 무슨 꿍꿍이 속들인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2:48
    No. 10

    그럴수도 잇겟네요 소련군이 중부집단군을 끌어들이는!
    아 실제로 참전자가 쓴 책에 저런 내용이 있떠라구요! 약간 수면 아랫부분에 교량을 설치한건지, 교량 설치한 이후에 물이 차오른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교량이 있다는걸 독일군은 몰랐던 적이 잇다고 합니다!
    헉 그럴 수도 있을거 같네요 마르틴과 오토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ㄷㄷㄷㄷ 네 위장경호중인 SD들이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12:46
    No. 11

    한스 아들중에 미군 지휘관 걔도 한번 등장햇으면 좋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2:48
    No. 12

    아마 3부에서 미국도 전쟁 참전하게 되면 걔도 등장하게 될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13:01
    No. 13

    그리고 권터가 에이스가 되서 프랑스에 알려지면 친척이나 가족들은 반역자라고 극우 시위대에게 몰매 맞을지도 모르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3:26
    No. 14

    헐 ㄷㄷㄷ 이런 일도 가능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13:16
    No. 15

    근데 오토가 왜 저렇게 까지 망가졌는지 알려줄수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3:27
    No. 16

    제가 실제 2차대전 참전자들 책 보고 있는데 계속 폭력에 노출되다보면 저렇게 되는 경우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실제로 포로 학대 막고 상사한테 민간인 여성 사격하지말라고 말렸던 사람도 전쟁하다보면 아드레날린 끓어서 저런 짓 저지르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어서 참고로 햇습니다 비극적인 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3:48
    No. 17

    그리고 얼마전에 슐레프 중대가 진격하면서 오토는 불에 탄 소련군 전차병들의 시신을 보았습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쌓여서 저렇게까지 망가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13:27
    No. 18

    g5779_a33903588:// 솔직히 독일제국이 루마니아나 미국, 영국에서 연료 수입해도 보급하기도 힘들터라 노획한 소련제 석유에 사용 중인 석유를 조금 섞겠죠. 나중가면 그 비중 엄청 높을테고 그리되면 가동률 떨어지며 모스크바 전투가 지지부진하다 라스푸티차에 걸리겠네요! 석유와 전차부품은 결국 육상으로 옮겨야하니 상황은 최악으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3:48
    No. 19

    하긴 연료 문제 진짜 심각하겟네요 석유 조금 섞는거에서 시작해서 점점 비중 높아지고 그러다보면 갑자기 부대 전차들이 많이 기동불가될 수도 잇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7 13:30
    No. 20

    미군도 전쟁 참전한다면 한스 아들은 패튼 따라다니면서 기갑으로 갈수도 있겟네요 그런데 자신의 비밀 밝혀지면 흑화 가능할거 같기도 하네요 더불어 패튼이 한스에게 엄청난 악연이 있으니 묵인하기도 할거 같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3:49
    No. 21

    3부에서 미국쪽에 잇는 한스 아들도 재미난 캐릭터가 될거 같네요 아마 기갑으로 갈 가능성이 높겟죠 패튼은 여전히 한스에게 이를 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13:40
    No. 22

    n2063_s020921://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이 생존욕구와 결합되고 모든 도덕성 잣대도 무너지니 그러할겁니다. 다만, 오토의 경우 보상심리도 강할뿐더러 자신의 상상과 다른 모습에 따른 절망감에 자기합리화라는 쉬운 방법을 택한것이죠.

    그런점에서 전쟁을 주도하고 아이들 양육에도 관심없는데다가 자신의 권력욕 위해 사건 은폐하는 모습을 오토에게 보인 한스 책임도 무척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3:49
    No. 23

    네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감때문에 저렇게 된게 큽니다 내가 죽기 싫으니 남을 죽이면 된다 이런거죠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네 한스 잘못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13:41
    No. 24

    일단 마르틴과 하이에가 오토에게 일어난 일을 듣고는 오토가 저지른 일은 용서하진 못해도 오토가 왜 저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동정했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4:01
    No. 25

    네 이것도 가능할거 같네요 오토는 솔직히 제일 최전선에서 제일 굴럿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7 13:44
    No. 26

    g5779_a33903588:// 물론, 위험이 큽니다. 허나 하이에가 선역을 뜻하는 캐릭터라서 그런 위기는 없을겁니다. 문제는 마르틴인데... 만약 그리 흑화되면 오토는 더욱 큰 책임느끼고 죄책감 느낄터라 나쁘지 않네요. 밀리나에 대한 미안함 크고 과거에 자기합리화하던 모습에 부끄럼느끼며 피크와 앙뚜완등에게 사과를 할테지요.

    근데, 귄터등 전쟁중 독일인 아이 낳은 여성 많아도 독일로 간 이들 많을터라 귄터가 프랑스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전쟁중 평생 진실 모르는 경우도 있고 모르는 아버지보다 어머니 조국을 따르는 아이도 많습니다. 그러니 흑화는... 흑화 떠나서 그 조국에 충성하면 지시에 따라 싸우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4:02
    No. 27

    하이에는 좀 나이가 있으니 괜찮을거 같은데 마르틴은 예민한 성격이라 흑화 가능할수도...네 그렇게 되면 오토는 당연히 죄책감을 느낄거 같네요

    그러고보니 권터 엄마는 독일에서 살앗을 가능성도 크네요 이런 것도 스토리상으로 다루기 좋을거 같습니다 독일군 사생아로 태어났는데 그 아들도 독일군으로 입대하고 또 어머니는 독일인이 아니라 독일군에서 무시받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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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4:03
    No. 28

    원역사 찾아보면 권터 같은 케이스의 독일군은 자신도 독일군으로서 완전히 인정받기 위해 더 노력하고 이런게 나오더라구요 슬픈 일이긴 한데 작중에 스토리로 넣기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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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7 13:45
    No. 29

    오토도 나중에는 이일을 후회와 죄책하며 살았으면 좋겠고요. 물론 리메이크판에서는 좀 달라졌으면 좋겠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7 14:02
    No. 30

    네 당연히 후회하고 자책하면서 살겟죠 리메이크판에선 이렇게 안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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