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부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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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웅곰
작품등록일 :
2010.05.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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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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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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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부신공 - 11화. 현경

DUMMY

[ 띠링~ 현경이 되었습니다. ]

이렇게 되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난 너무도 쉽게 두 번의 환골탈태를 하여 현경의 경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금화와 은화에게서 내공에 대한 간단한 이론을 듣고 처음으로 기를 느끼며 단전으로 기를 처음으로 넣는 순간….

거대한 깨달음이 있었다.

난 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쉽게 깨달을 수 있었다.

생각해 보니 난 이 세상에 와서 뭐든지 금방 깨우쳤다.

요리나 그림 그리는 것만 해도 특별히 누가 가르쳐 주지 않고 단지 나의 아내가 어떻게든 하라고 닦달했을 뿐인데 해내었다.

난 분명히 현실세상에 있을 때와는 재능이 다른 것을 직감했다.

이 세상으로 넘어오면서 알게 모르게 뭐든지 쉽게 깨닫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았다.

은화 : "현경이 되었어…. 하지만, 부조화가 있어."

은화가 날 보며 뭔가 좋지 못한 이야기를 했다.

나 : "부조화라니…. 뭔가 안 좋은 거야?"

은화 : "내공이 전혀 늘어나지 않았어. 현경의 경지가 된 건 분명한데…. 내공이 늘어나긴커녕…. 뭐랄까…. 내공이 너무 적어 꼭 단전이 텅텅 빈 것 같아."

금화도 날 바라보며 뭔가 느끼는 것이 있는지 말했다.

"은화 말처럼…. 뭔가 이상해."

난 분명히 두 번의 환골탈태로 현경의 경지가 되었지만, 이상하게 내공의 양이 터무니없이 적었다.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 * *


난 금화의 금빛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질문했다.

"금화의 머리카락색이 금색인 것에 뭔가 이유가 있어?"

"이건 내가 폭발단전을 타고나서 그래."

"폭발단전이라는 게 뭐야?"

"어떤 의미에서 좋고 어떤 의미에서 나쁜 거야. 일단 폭발단전은 내공이 의도하지 않아도 자꾸만 폭발하는 걸 뜻해. 난 내공을 사용할 때 적은 내공을 사용해도 파괴력이 달라. 같은 내공을 사용하더라고 파괴력이 남다르다지. 하지만, 단점으로 내공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가 없어. 그래서 이런 내공을 가지고 있어도. 초보적인 무공밖에 사용할 수 없어."

난 은화를 보며 말했다.

"은화도 뭔가 특별한 단전을 타고난 거야?"

"응. 난 금화와 반대라고 생각하면 좋아. 내공의 양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져. 하지만, 세밀한 만큼은 엄청나.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무공을 전부 사용할 수 있어. 내공의 속성과 상관없이…. 내 특별한 단전은 너무 세밀하기에 아무리 어려운 초식도 무공을 배우지 않아도 사용할 수가 있어. 하지만, 위력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못 되는 단전을 타고난 거야."

"너희 둘은 왜 이런 산속에서 사는 거야?"

금화 : "우리가 아주 예쁘니까 남자들이 우리를 귀찮게 해서."

인정한다. 확실히 그 정도로 예쁘다.

나 : "그 말은 너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거지?"

금화와 은화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응!" X2

난 그토록 아름다운 여인 둘을 내 아내로 두는 거다. 난 복 받은 놈이다. 흐흐흐


* * *


"금화 은화야. 너희 둘이서 동시에 무공을 사용하면 어떻게 돼?"

은화가 대답했다.

"파괴력과 정밀성을 갖춘 최고의 무공을 쓸 수 있게 되는 거지."

그래서 너희 둘이 같이 다니는구나. 싸울 일이 생기면 서로 부족함 점을 보완하여 무공을 쓰려고?"

금화 : "아니…. 그냥 함께 도망친 거야. 이론으론 가능하겠지만, 실전에서 쓰기엔 불가능해."

나 : "어째서?"

은화 : "우리는 두 사람이니까. 아무리 호흡을 맞추려고 해도. 싸우는 도중에 서로의 기를 보조해가며 무공을 쓰는 건 불가능하니까. 여유를 가지고 서로 신호하고 무공을 쓰려고 해도 성공하는 것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아."


* * *


난 잠깐 금화와 은화의 단전속성에 대해 생각했다.

파괴력과 정밀성이라는 서로 다른 극과 극으로 치달아 있는 두 단전속성….

단전속성이 이렇게 정해져 버리면 결국 단전속성과 같은 내공만 몸에 담아둘 수밖에 없다. 설령 다른 내공을 담게 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단전속성으로 말미암아 내공이 변화할 것이다.

분명히 좋은 단전이 아니다. 하지만, 두 개의 단전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준다면 이보다 강력한 무공을 쓰기 좋은 단전도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서로의 호흡을 완벽하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 * *


난 금화와 은화가 내공을 사용하게 되면 어떤 반응이 있는지 알고 싶어 내공을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금화는 간단히 바위를 주먹으로 내리찍어 부숴버리는 것을 보여주었다.

은화는 다섯 개의 돌을 던져서 다섯 개의 돌이 층층이 쌓게 하여 보여주었다.

확실히 은화의 정확성은 놀라웠다. 다섯 개의 돌은 따로 던지는 것도 아니라 동시에 던져서 탑을 쌓았으니 말이다.

나 : "둘이서 나에게 조금씩만 내공을 나눠 줘보지 않을래?"

금화와 은화는 나에게 내공을 살짝 넘겨주었다.

난 둘에게 받은 내공을 나의 텅텅 빈 단전에서 잘 섞어주고 그 내공을 사용했다.

바닥을 때려서 지하 암반이 솟아오르게 한 다음에 그 암반을 다섯 개의 완전한 동그란 형태로 부셨다. 그런 다음에 다섯 개를 동시에 던져서 달걀로 탑을 쌓은 것처럼 거대한 둥근 바위 다섯 개의 돌탑을 만들어 냈다.

완벽하게 파괴력과 정확성이 합쳐진 상태였다.

금화와 은화가 놀라고 말했다.

금화 : "세상에…. 어떻게 된 거야. 우리 내공을 섞어서 사용한 거야?"

은화 : "이런 게 가능한가? 놀라워."


* * *


난 금화와 은화를 등에 업었다. 두 부인이 폭력을 행사했을 땐 몰랐지만, 그녀들의 몸집은 매우 작은 편이었다.

나보다 얼굴 하나는 작아서 나랑 키가 15cm 나 차이가 났었다. 내키는 171cm 금화와 은화는 156cm이었다.

몸무게는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35kg 정도였다. 수치상으로 보니 초등학생 같았지만, 가슴과 엉덩이 몸매가 있어서 어린아이로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몸집이 매우 작은 건 사실이었다.

한 손으로 허리를 완전히 감싸는 게 가능했으니까. 가슴이 상대적으로 풍만해 보이긴 하지만 몸이 작아서 만지면 한 손에 아담하게 들어올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 빵빵해 보이지만 막상 안아줬을 때 느낌은 참 작다가 돼버리는…. 신비의 채형….

이렇게 작은 여인들이기에 내 등에 둘이 동시에 업혀 있는 게 가능했다.

꼭 귀여운 두 딸을 업은 아빠 같은 분위기였다.

난 부인이 작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난 좀 로리콘이니까. 크크크

내 등 뒤에 매달리게 하고 나에게 내공을 필요한 순간마다 넣어주는 형태로 내가 두 아내의 내공을 융합해주어 무공을 사용하게 되면 그 어떤 무공이라도 더욱 파괴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을 것 같았다.

금화와 은화는 내가 제시한 방법으로 무공을 쓰게 되면 확실히 위력적이 된다는 것을 직감했다.

하지만, 난 좀 더 효율적이며 성능 좋은 방법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 *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것이 합체!! 혹은 융합이라는 것임을 깨달았다.

나 : "금화…. 은화…. 우리 셋 합체할 수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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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부부부신공 - 20화. 결승전 +7 10.05.26 2,038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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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부부부신공 - 16화. 해피엔딩 +3 10.05.25 2,916 20 10쪽
15 부부부신공 - 15화. 사랑의 결말 +1 10.05.25 3,026 20 12쪽
14 부부부신공 - 14화. 로미오와 줄리엣 +1 10.05.25 3,508 18 11쪽
13 부부부신공 - 13화. 사랑의 향기 +5 10.05.25 3,811 23 10쪽
12 부부부신공 - 12화. 합체!! +2 10.05.25 5,073 26 10쪽
» 부부부신공 - 11화. 현경 +3 10.05.25 4,492 23 8쪽
10 부부부신공 - 10화. 행복한 일상 +5 10.05.25 4,646 27 8쪽
9 부부부신공 - 9화. 사랑한다. +3 10.05.25 4,854 28 15쪽
8 부부부신공 - 8화. 병간호 +5 10.05.25 6,138 37 9쪽
7 부부부신공 - 7화. 사진 화가 10.05.25 4,814 29 8쪽
6 부부부신공 - 6화. 나는 화가 +5 10.05.25 5,047 29 8쪽
5 부부부신공 - 5화. 설거지 마스터 +3 10.05.25 5,423 31 7쪽
4 부부부신공 - 4화. 밤의 불행 +3 10.05.25 6,474 30 10쪽
3 부부부신공 - 3화. 노예 아니면 남편 +1 10.05.25 6,548 33 10쪽
2 부부부신공 - 2화. 밥이 맛없는 댓가 +6 10.05.25 7,580 36 8쪽
1 부부부신공 - 1화. 두 여인이 원하는 남편 +7 10.05.25 11,923 5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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