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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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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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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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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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과거 (6)

DUMMY

* * *



나의 첫 죽음은 우습게도 견승주가 밀쳐서 머리가 깨지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넘어지고 그대로 찍힌 책상과 일어나지 못하는 날 일으켜서 던지자 유리창이 깨져 머리가 찢어졌다.


몸엔 이미 유리창과 내 몸에 축축하게 젖어 드는 피가 느껴졌다.


“X발!!!”

“야···! 야, 야!!!! 피, 피!!”


비명과 함께 멀어지는 애들을 보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보이는 부모님과 나는 기억을 잃는다.


다시 삶이 반복되었다.


두 번째 죽음은 온전하지 않았다.


견승민이 타고 가던 차가 그대로 날 처박고 머리가 깨졌지만, 살아있었다.


그리고 견승민은 귀찮다는 듯이 담배에 불을 붙인다.


“야, 이거 치워.”


그 말을 끝으로 얼굴을 가리는 알 수 없는 날 담는 자루에 한참을 달려 물에 던져진다.


벗어나려고 했지만, 빠르게 피가 물에 의해 빠져나갔다.


세 번째 죽음은 연습생들에게 연습실에서 맞다가 그대로 숨을 거둔다.


더럽게 아픈 기억이었다.


“아······.”


20번째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40번째 몽유병으로 인해 추락사 몇 번째였을까.


기억도 나지 않는 많은 기억 중에 처음으로 견승주의 칼에 찔려 죽었을 때가 보였다.


첸시의 눈이 풀리고 주저앉으며 소리를 질렀다.


“싫어!!! 돌아가기 싫다고!!!”


그렇게 150번째, 230번째, 300번째··· 다 비슷한 이유였다.


자살, 타살, 사고사.


그러다 349번째 회귀의 사인을 확인할 때쯤이었을까.


“허억!”


숨이 쉬어지지 않고 몸이 점점 굳어간다.


식은땀이 흐르고 참을 수 없는 통증에 흐려지는 시야로 나는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소설 속 등장인물 현재’는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가려졌던 것이 사라진 시스템 메시지를 보며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떴다.


[‘선현재’의 과거가 온전히 돌아옵니다.]

[심장질환으로 인해 잦은 통증이 있습니다.]

[통증에 주의하세요.]


이때까지 그렇게 기절했던 이유가 이거였단 사실을 알았을 땐 조금은 어이가 없었다.


349번의 죽음에 선현재가 겹쳐진다.


“기절한 이유가 이거야?”


[‘소설 속 등장인물 현재’가 웃습니다.]


지직 끊기는 효과와 함께 바닥에 곤두박질치고 눈을 뜬 곳은 선현재의 세상이었다.


눈을 뜨자마자 느껴지는 통증과 함께 심장이 뛰지 않는다.


흐려진 시야에 보이는 시스템이 보였다.


[새롭게 회귀하시겠습니까?]

[고통을 없애 드릴 수 있습니다.]

[회귀 횟수 : 30번]

[YES/NO]


고통 속에 손이 제멋대로 YES로 향하고 시스템이 날 비웃는다.


회귀 메시지가 사라지고 다시 메시지가 새로 써진다.


[강제로 다음 회차로 이동합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능력: ‘세계의 창조자’]

[다음 생으로 이월됩니다.]


강제로 이동되어 하얀 배경에 서 있는 선현재 앞으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선현재에게 손을 뻗는 순간에 몸이 흐려진다.


“살려줘, 아파! 아프다고!”

“난 돌아갈 거야. 돌아갈 거라고!”

“그만··· 그만 싫어. 싫다고···.”


선현재를 향해 뻗는 손에 하나둘 형체가 흐려질 때쯤이었을까.


마지막 과거의 자신이 손을 닿는 순간 검은 점액질을 흘리는 형체를 알 수 없는 현재가 손을 든다.


액체가 흘러내려 하얀 바닥을 더럽혔다.


“네가 바꿔···.”

“바꿀 수 있잖아···!”

“바, 바꿀 능력이 네겐 있잖아!!”

“바꿔줘······, 난 더는 살고 싶지 않아··· 제발, 죽게 해줘.”

“내게 행복만 가득할 거라고 했잖아···, 이제 날··· 놔줘.”


그들은 절규하고 있었다.


하얀 배경에 흐린 형체들이 내게 달려들고 여전히 고통스러워한다.


이게 회귀의 대가인 걸까.


그런 거라면 그 뒤에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세계의 창조자’의 스킬을 개방합니다.]


알림이 뜬다. 그들을 보는 순간 검은 액체가 그들을 단숨에 집어삼켰다.


검은 액체가 바닥을 다 덮었고 다시 울리는 소리에 난 고개를 돌린다.


[너무 많은 과거를 삼켜냈습니다.]

[‘세계의 창조자’의 스킬이 변형됩니다.]

[변형된 스킬을 사용해 버그를 창조해냅니다.]

[무작위 페널티가 생성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말하던 나의 어머니의 말이 떠올랐다.


이 스킬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뭘 잃을까.


두려움도 더는 없었다.


[당신의 이름을 지웁니다.]


소중한 선현재라는 이름이 지워진다.


[당신의 목소리를 다음 생의 당신에겐 들리지 않습니다.]


다음 생에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너에게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괜찮았다.


적어도 자아를 찾으면 너는 날 알 테니까 그거면 된다.


[형체가 완전히 무너집니다. 당신을 알아보지 못할 겁니다.]


까만 점액질로 뒤덮인 나는 조용히 고개를 숙인다.


진짜 알아보지도 못하는 건가 싶어서.


[당신은 내용에 개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일부를 넘기겠습니까?]


“응.”


[일부가 넘어갑니다.]


날 기억하지 못해도 적어도 어느 정도 알고 시작하면 좋지 않을까.


부디 같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설정 완료]

[망한 아이돌, 회귀자, 환생자 ‘새하얀’]

[추가 설정: 자신의 글에 빙의자로 착각합니다.]


나의 일부가 너에게 합쳐진다.


창조자 스킬이 반짝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새하얀의 외관과 함께 보이는 상태창이 보였다.


[설정 페널티 해제: 350회차 회귀 알림 도착.]

[349번의 죽음을 경험합니다. 기억을 잃습니다.]

[350번째 죽음 이후부턴 주도권을 뺏깁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한 번입니다. 350번째를 놓치지 마세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작은 끄덕임조차도 흘러내리는 점액질로 알아볼 수가 없다.


사라진 시스템의 알림창과 상태창이 있어야 할 허공에 손을 뻗는다.


곧바로 벽면과 천장을 까맣게 물들인다.


[새로운 책 한 권이 생성되었습니다.]

[‘망한 아이돌도 회귀를 통해 톱스타!’ 제목은 결말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내겐 보이지 않는 시스템의 알림이 울렸다.


나는 조용히 몸을 웅크려 과거와 진실을 알려줘야만 한다.


문을 열었을 때의 어둠은 나이며 어두운 꿈속도 내 공간이다.


보상으로 주어지는 그 모든 암흑의 공간은 나의 공간임을.


“끝내자··· 이젠.”


아직도 흘러내리는 검은색의 감정들에 현재의 나는 지쳐버렸다.



* * *



일그러진 표정으로 보는 평범한 사람의 얼굴이 보였다.


다짜고짜 멱살을 잡으며 일으켜 세우는 강한 힘에 발이 질질 끌린다.


“뭘 봤어?”

“··· 안식이 없는 곳.”

“젠장, 그걸 보여주고 지X이야! 넌 회귀할 거잖아?”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선현재의 기억이 곧 나고 저 과거들 역시 나였다.


저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감정이 다 느낄 수 없었지만, 알았다.


“안 하려고.”

“350번 죽어봐서 그래? 야! 351번이 어려울 것 같아? 아주 쉬운 일이라고!”

“그럼 너나 해.”


내던져지자 욱신거림이 느껴지지 않는 걸 보아 현실은 아닌 것 같았다.


나를 감싸는 검은색의 액체가 날 일으켜 세운다.


“난 그럴 생각 없으니까.”

“회귀는 누구나 다 가지고 싶어 하는 축복이야. 그걸 버려? 너 멍청해도 적당히 멍청해. 그런 멍청한 선택지를 주려고 널 회귀시키는 줄 알아?”


멍청하다며 내게 독설을 퍼붓는 평범한 얼굴이 사납게 눈매가 찢어진다.


전보다 더 흐릿한 형체를 보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네가 필요해서 날 계속 두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시스템의 업무고 나의 업무는 널 그렇게 이끄는 이곳의 관리자···!”

“그럼 왜 네가 있을 땐 시스템이 발동이 안 되는데?”


말문이 막힌 건지 눈을 굴리며 입을 꾹 다물었다.


자기가 아니라고 우겨봤자 내겐 소용이 없었다.


“야, 나 돌아갈 거야. 시스템 없이.”

“시스템 없이 어떻게 네가 살아남아?!”


몸을 바르르 떠는 모습이 더 흐려져서 흐릿하게 변하고 있었다.


내 과거가 싫다고 했고 나도 시스템이 불길해서 싫다.


“난 시스템 없어도 돼.”


사람의 생명은 누구보다 질긴 존재고 원래 사람은 목숨이 하나인 존재다.


회귀라는 희망에 갇혀서 다음 내가 시스템을 포기하지 않으면 탈출할 수 없는 삶이라니.


그건 죽어도 싫었다.


“죽음의 순간에 넌 후회할 거야···.”

“누가 그래?”


파란색의 메시지와 함께 알림이 내 귓가에 들려왔다.


시스템에는 두 존재가 있다.


내 앞에 있는 존재가 시스템이 맞다면, 지금 알림은 현재이겠지.


[‘소설 속 등장인물 현재’가 당신을 원래 세상으로 돌려놓으려 합니다.]


“역시나.”


입꼬리를 올리며 메시지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젠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고 시스템도 지겨우니까 내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소설 속 등장인물 현재’는 당신을 돌려놓습니다.]

[절대 안 된다고 외칩니다. 버그 주제에 무슨 짓이냐고 소리칩니다.]

[원래의 세상으로 이동합니다.]


싸우는 시스템을 보며 회귀의 아이콘이 보이는 것을 바라본다.


[당장 그걸 누르길 희망합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 현재’는 회귀 버튼을 없애길 추천합니다.]


“삭제해.”


내 말에 무슨 버튼이라도 눌린 것처럼 붉은 알림이 덜덜 떨리며 메시지가 올라온다.


[어리석은 짓이라 말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없애.”


가볍게 붉은 창을 밀어버리며 눈을 감았다.


내 세상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과거의 희생으로 주어진 업적의 보상, ‘회귀’ 스킬이 삭제되었습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 현재’가 손을 흔듭니다.]


검은 방이 액점들이 후두둑 떨어지며 하얀색의 모습으로 변한다.


비명을 지르고 있는 평범한 얼굴에서 고개를 돌린다.


몸이 갈기갈기 찢겨 사라지는 이의 비명을 뒤로하고 묻는다.


“시스템 삭제는 안 돼?”


[‘소설 속 등장인물 현재’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말합니다.]

“그래, 너도 쉬어. 이제.”


다 흩어지기 전에 푸른색의 메시지를 보며 웃는다.


난 이제 간다고.



* * *



평범한 얼굴의 시스템이 사라진 곳, 하얀이 떠나자 본래의 하얗던 방이 되었다.


나에게 더는 검은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그저 날 보고 있는 선명한 70명이 보일 뿐이었다.


“고생했다.”


권강오의 수고했단 말을 시작으로 한나비의 온전한 얼굴로 내게 다가온다.


“고마워.”

“고마웠어.”

“미안하고 또 보고 싶을 거야.”

“내게 안식을 줘서··· 고마워.”

“이제야 떠날 수 있는 건가? 고맙다.”


그리고 쏟아지는 수많은 나의 과거는 내게 손을 내밀고 고맙다는 말을 저마다 내게 말한다.


저 멀리에 홀로 우두커니 서 있던 가장 오래된 옷차림의 남자가 손을 뻗는다.


그의 정리가 되지 않아 얼굴을 다 가린 긴 머리칼이 바람이 불지 않음에도 흩날렸다.


그 손을 잡고 웃으려는 현재를 끌어당겨 귓가에 속삭인다.


“미안하다, 그리고··· 수고 많았다.”


몸이 천천히 흩어지는 남자는 긴 머리칼을 뒤로 쓸어 넘긴다.


새하얀과 선현재의 얼굴을 닮아있는 남자가 웃으며 몸이 흩어졌다.


차례대로 흩어지는 동안 마지막으로 둘만 남은 상황에 현재가 웃으며 손을 뻗었다.


“넌 돌아가야지. 너도 새하얀의 일부니까.”

“넌 그럼 가는 거야? 정말 넌 그걸로 되는 거야?”

“··· 응, 새하얀이 나고 선현재가 나니까. 가야지.”


어린 새하얀을 밀치자 바닥으로 끝없이 추락한다.


그걸 보며 하얀 방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았다.


나는 아직 할 일이 남았음에.


[과거가 자유를 찾았습니다.]

[능력치가 ‘새하얀’의 본체로 깃듭니다.]

[이것으로 시스템의 가동이 중지됩니다.]

[삭제를 진행합니다···.]

[예상 기간: 3개월입니다.]


알림들을 보며 피식 입가에 미소를 흘렸다.


돌아가기엔 너무 많은 기간이 남아있었다.


“조금 더 도와줄 수 있겠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하얀 방에 누워 눈을 감았다.


아, 정말 무서울 정도로 조용한 공간에 비로소 눈물이 터졌다.


“··· 끝났네, 진짜.”


더는 아파하고 힘들다는 소리에 고통스럽게 보내지 않아도 되는 거겠지.


난 잘한 거라고 나를 위로했다.


검은 액체의 나는 너무 아팠으니까.



* * *



눈을 뜨자 보이는 풍경이 그리웠다.


눈뜨자마자 보이는 길 한복판의 커다란 전광판에 내 얼굴이 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심각하게.



-나이: 19살, 키: 179, 이름: 새하얀, XX 호텔에서 견승민을 만난 이후 행적이 묘연함. 특징: 너무 잘생겨서 저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음.



부끄러운 나머지 얼굴을 푹 숙이고 견승민을 만나러 갔던 복장 그대로이기에 모자를 더욱 꾹 눌러쓴다.


저걸 누가 걸어놨는지 몰라도 너무 부끄러웠다.


“헐, 새하얀 아닌가?”

“미친! 존나 잘생겼네! 바로 알아보겠다. 진짜.”


전광판을 보던 한 시민분과 마주친 뒤로 이어진 칭찬과 괜찮냐는 말에 고개를 푹 숙였다.


전광판 건 사람 찾아내서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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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99 장금
    작성일
    21.08.18 20:01
    No. 1

    하나 부모님이 전광판 걸은것 같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21.08.18 20:14
    No. 2

    하얀아 수고많았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작은둥지
    작성일
    21.08.19 00:27
    No. 3

    헐 미친 버그 이름 맞았네
    하얀이 재능이 많았던것도 쟤네들 덕분이구나
    아니 저거 사람 찾으려고 내건거 아니냐고 ㅋㅋㅋ 잘생겨서 멀리서봐도 알아봄 무엇ㅋㅋㅋㅋㅋ
    헐 외전이라뇨 곧 완결인건가..... 하긴 완결냄새가 나긴한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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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거짓에 가려진 진실 (12) +4 21.08.08 259 13 13쪽
99 거짓에 가려진 진실 (11) +1 21.08.07 270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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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거짓에 가려진 진실 (9) +2 21.08.05 269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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