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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일
작품등록일 :
2021.12.17 08:56
최근연재일 :
2022.01.28 20:0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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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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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4화 사고수습

DUMMY

오늘 하루 동안 참 사람 구하는 건 보통일이 아니란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간 당연하게 느껴왔던 구조요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어쨌든,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그렇게 당한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하는건 괴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휴.. 좋아. 확실히 해보자!”


불러오기를 마친 나는 다시금 기합을 냈다.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리라.


“김 비서님! 지금 당장 할 일이 많습니다. 빨리빨리 처리 좀 부탁해요. 우선 인터뷰는 내일로 미루고... 잘드는 사시미 칼과 제 계좌에서 만원권으로 5천만원 정도 찾아와주세요! 가급적 빨리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묶음은 꼭 다 풀어주세요. 그리고 심부름 잘 하는 사람으로 두 명 정도만 불러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바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김 비서는 시키는 일에 묻지 않아 참 마음에 들었다. 나의 엉뚱한 지시에도 군소리 없이 매번 알았다고 하며 시킨일을 곧장 해내니까. 누가 뽑았는진 모르지만 참 잘뽑은 사람이다. 머지않아 그는 현금이 든 작은 캐리어를 들고 남자 두 명과 대동하여 회장실로 찾아왔다.


“말씀하신대로 모두다 준비 해왔습니다. 약간의 마찰이 있긴했지만, 내일로 인터뷰건은 잘 연기 되었습니다. 그리고 칼은 여기 있습니다. 회장님.”


그가 건넨 사각형의 네모난 종이 상자엔 날이 잘 서있는 사시미칼이 들어있었다.


“좋아요. 언제나 김비서는 일을 참 잘한단 말이죠. 매번 감사합니다.”


“과찬이십니다.”


시간을 확인하자 준비가 마치는덴 대략 40분 정도가 흘렀다. 이젠 사고가 발생하기 50분정도가 남았다.


“그럼 가봅시다. 저기 가방 좀 들고 따라와 줘요. 그리고 여기 이분은 칼 챙겨주시고.”


심부름꾼인 두 명은 말단 직원이다. 아직 수습기간인지라 바짝 긴장이 되어있는 듯 잔뜩 경직된 표정이었다. 칼이든 종이상자를 건네받은 남자는 더욱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괜찮아요. 내가 뭐 이걸로 사고를 치겠습니까? 안 그래요? 하핫.”


그렇게 두 명의 직원과 함께 길을 나섰다.


‘이번엔 잘 될 거야. 아니. 잘 되야한다. 나도 이제 슬슬 지쳐가는군... 이게 도대체 몇 번째냐..’


어쩌다보니 벌써 10번 남짓 재도전을 하고 있었다. 나를 제외하곤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혼자만의 외로운 도전이었다. 이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사고발생 30분전. 나는 두 남자와 함께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이곳은 여전히 50명이 넘는 촬영 스태프들은 분주하게 뛰어다녔고, 촬영장 한켠에서는 배우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길을 가다 멈춰서 구경하는 시민들까지.. 아직까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곳이다.


하지만, 하필이면 촬영이 시작하고 머지않아 버스가 이 현장을 덮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딱 그곳에서 연기를 하고 있던 한혜빈 배우와 주연급 배우. 그리고 촬영감독까지 이 세 명은 이곳에서 즉사하고 동시에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하게 된다. 내가 그동안 봐왔던 끔찍한 일은 이번에만큼은 없었으면 했다.


‘휴... 해보자..!’


먼발치에서 바라본 그들은 당연히 몇분 뒤 이곳에서 일어날 끔찍한 일들이 일어날거라곤 상상도 못한채 여전히 웃고들 있었다.

다시 한번 심호흡을 내쉬며 마음을 잡고. 우선 내 옆에 칼을 챙긴 남성에게 지시를 내렸다.


“자 여기 남성분은 저기 도로 보이시죠? 저기에 28분쯤에 13번 버스가 맨 앞에 정차할거에요. 들키지 않고 조심히 버스의 뒷바퀴 4개를 다 구멍내주시면 됩니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게다가 버스..타이어를 이 칼로요...?”


당연히 회장이 시킬 평범한 부탁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듣자 깜짝 놀라는 그 였다. 그에게 침작하게 다시 한번 말을 건넸다.


“네. 차후 버스회사하고 분쟁이 발생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제가 다 책임 질테니까. 걱정마시고 시키는대로 잘 해주세요. 잘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제서야 얼떨떨한 듯 그냥 알았다고 하는 그다.


이 남자는 딱 이렇게만 말해야 추가 질문을 안 하더라. 안 그러면 내가 이걸 왜 해야하느니 설명을 해주느라 시간을 다 까먹게 된다.


“자 여기계신 남자 분은 저를 따라오시구요. 어서 갑시다.”


캐리어를 끄는 남자를 데리고 향한 곳은 바로 카페의 옆 건물이었다. 20층짜리 빌딩인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1층에 보이는 건물 관리인에게 명함을 건네며 말을 걸었다.


“안녕하십니까. 잠깐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ALL물류 회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받아들자 놀래는 표정을 보이는 관리인이다. 역시나 이런 표정이란건 ALL물류를 알고 있는 사람이란 것이었다.


“어! ALL물류 회장님!? 근데 여긴 어쩐 일로...?”


“아 다름이 아니구요. 새롭게 사업을 좀 넓혀볼까 하고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는데, 마침 이 건물에 빈곳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데 옥상부터 좀 쭉 볼 수 있을까요?”


“아~! 그러시구나~ 마침 저희 빌딩 한층에 빈 사무실이 좀 있습니다. 정말 잘됐네요! 근데 옥상은.. 왜 보셔야 하는건지..?”


“전 희한하게 꼭 옥상 상태가 좀 말끔해야 마음이 좀 놓인다랄까요. 어쨌든 옥상 보는 건 별 문제가 안 되겠죠?”


“아 그럼요.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보통 저희가 옥상은 개방을 안 해놓거든요. 따라오시죠. 그럼 사무실먼저 보신다음에 옥상을 보여줘도 괜찮을까요?”


“그러시죠. 그 다음에 옥상보는건 문제가 안되겠죠?”


“그럼요. 따라오시죠!”


그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텅 빈 사무실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는 신나서 평수부터 부대 시설까지 신나게 설명을 하고 있었지만, 애초에 사무실을 알아볼 생각따윈 1도 없었다.

단지 그냥 시간끌기와 의심을 안사는 용도였을 뿐이다. 얼마동안 그렇게 둘러보는 척하며 10분정도 지체한 뒤.


“네~ 잘봤습니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군요. 시설도 적당하니 좋구요. 그럼 옥상으로 가보실까요?”


“그러시죠~!”


자신의 설명에 내가 마음에 들었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기쁜 표정의 관리인이었다. 어쨌든, 그와 함께 옥상까지 도착했다. 녹색 바닥과 철제난간. 그리고 잡다한 시설들까지. 역시나 큰 특징 없는 옥상이다.


“뭐 대부분 옥상은 그렇듯이 별 특별한건 없습니다. 이 정도면, 나름 특출나진 않아도 관리는 잘하고 있는 편이지요. 마음에 드십니까?”


설명을 하고 있는 관리인의 말을 한귀로 흘리며 시간을 확인해보니 사건 발생까지 약 10분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방향이.. 저 쪽이던가..? 바람은 불지 않는다. 역시 이곳이 딱이로군.’


추측한 방향으로 향한 뒤 난간 밖으로 내려다 보자. 영화를 찍고 있는 그들이 눈에 보였다.


“저기. 그 캐리어 좀 이리 가져와보세요.”


나를 따라 온 남자가 캐리어를 나에게 건넸고, 캐리어 가방을 열자 만원권들이 잔뜩 들어있었다.


‘허.. 참.. 5천만원을.. 이렇게 쓰다니..그래도 얼마든지 벌수 있지..!’


그리고 곧바로 두손가득 현금을 쥐고 옥상 밖으로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약 5분정도는 천천히 뿌려야했기에 캐리어채 쏟아낼 수는 없었다.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는 만원권 들이 봄날의 벛꽃처럼 천천히 흩날리기 시작했고,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잠깐 딴짓을 하고 있던 관리인이 내가 돈을 밖에다가 버리기 시작하자 화들짝 놀래서 소리치기 시작했다.


“아니!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아직 캐리어에 다 빠져나오지 못한 돈이 많았다. 그렇기에 곧바로 옆에 있던 남자에게 즉시 소리쳤다.


“저 관리인 좀 막아주세요!”



****


“어? 뭐지?”


길을 가던 사람들 모두 하나둘씩 걸음을 멈추고 바닥에 떨어진 돈을 주웠다.


“어? 진짜 돈이잖아!!?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네..? 엥? 왠 머리에..?”


지나가던 행인의 머리위에 만원한장이 살포시 얹어졌다. 그리고 하나둘씩 하늘을 올려다 보기 시작했고, 그곳에선 돈이 천천히 벚꽃마냥 낙하하고 있었다.


“돈이 하늘에서 떨어진다아!!!!”


그 소리를 듣고 근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하늘을 처다봤고, 하나둘씩 공중에서 떨어지는 돈을 줍기위해 돈이 떨어지는 곳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우아아아!! 돈이다!!!”




“잠깐 ! 촬영 중지! 아! 씨 저기 왜 이렇게 시끄러운거냐?! 어?! 현장 통제 제대로 안하냐!? 어?!”


촬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쪽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모니터만을 응시한 채 연신 짜증을 내는 총감독이다.


“저..감독님! 지금 저쪽에서 돈이 하늘에서 막 떨어지고 있다는데요?!”


빠르게 상황파악을 하고 돌아온 조감독이 그에게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야! 그게 뭔 소리야?! 장난해? 돈이 떨어지긴 왜 떨어져?!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야..그게?”


총감독은 말을 건넨 조감독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진짜에요! 저기 좀 봐보세요!”


하지만 그 말에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감독에게 어필하는 스태프. 이미 촬영과 관계없는 몇몇 스태프들은 그 곳에 가서 떨어지는 돈을 잡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 뭐야 저거?! 아... 진짜.. 이게 무슨 일이냐..!? 저거.. 진짜 돈이야??”


아까부터 총감독의 촬영중지라는 말에 이미 많은 스태프들은 일제히 돈이 떨어지는 쪽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이미 떨어지는 돈을 손에 쥔 사람들은 기쁨에 겨운 표정들을 저마다 짓고 있었다.


“참.. 세상에.. 이런 일이 다있네.. 이왕 이런거 한 템포 쉬었다 해야겠네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촬영감독은 카메라를 놔둔 채 총감독에게 다가갔고, 배우들도 그 모습을 황당한 듯 응시하고 있었다.


“우와.. 진짜 장관이긴 하네요.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다니.. 언니는 저런 거 본적 있어요?”


“아니요? 저도 처음 보는걸요?”


어안이 벙벙하긴 배우 한혜빈씨도 마찬가지였다. 돈을 주우러 득달같이 달려가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차마 줍기엔 체면이 서질 않았던건지 그냥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 하나둘씩 그 모습을 가까이 보기 위해. 아니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곳으로 자연스레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와하하하! 진짜 돈이다 돈! 선배님! 선배님은 안 주으세요!?”


신입 남자배우가 여배우들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으며 손에 쥔 돈을 자랑하자. 싱긋 웃으며 괜찮다는 듯 손사레를 치는 한혜빈이었다.


“괜찮아요~ 그나저나 이게 다 무슨 일 일까요? 누가 이렇게 많은 돈을 일부러 뿌린 건 아닐꺼고.. 실수라면 이거 엄청 혼나겠는걸요..?”


그녀는 돈을 뿌린 사람과 상황이 더 궁금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때. 한혜빈을 보며 환하게 웃던 남자 배우의 표정이 급격히 사색이 되기 시작했다.


“저!! 저기!!! 봐요! 버스가 그냥 막 돌진해오는데요?!!”


그가 가리킨 방향에선 13번 버스가 빠른 속도로 촬영현장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끼이이이이익!!!!


강렬한 브레이크 소리를 뿜어냈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로 버스는 촬영 현장을 향해 달려갔고,


펑펑!


빠지직!!


머지않아 그대로 촬영장비들이 있었던 곳으로 돌진했다. 타이어가 크게 손상이 나있던 터라 버스는 딱 촬영 장비들이 있는데 까지만 돌진했고, 그렇게 비싼 장비 몇 개를 부셔먹은 뒤에야 간신히 멈췄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 상황을 받아 들이는 게 제각각이었다. 고가의 장비가 망가졌다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고,


“아오! 씨! 저게 얼마짜린데 버스가! 아니 버스가 왜 여기로 들이받냐고!!!!!!”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저곳에 있었던 걸 인지한 사람들은 머리털이 쭈뼛 서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사람도 있었다.


“감독님.. 우리 ㅈ될뻔했네요.. 저... 좀 전 까지만해도 저기 카메라 앞에 있었는데.. 하마터면 그대로 끽..하고... 어휴......”


촬영감독은 총감독에게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총감독은.


“그러게 말이다.. 정말 천만 다행이다.. 근데 이것도 나름 ㅈ됐네. 저 카메라.. 비싼건데.. 에휴... 이건 보험 처리 안되나?”


그리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도 몇몇 있었다.


“혜빈씨! 정말 천만 다행입니다.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저기서 촬영하고 있었었는데.. 에휴.. 생각만해도 정말 끔찍하네요!”


매니저는 한걸음에 다가와 그녀의 안부를 묻는데 그녀도 엄청 놀랬던지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다.


“그러게요.. 휴... 하마터면 정말 큰일날 뻔했네요.. 지금도 가슴이 막 쿵쾅쿵쾅 뛰는 게.. 휴.... 정말이지 저 떨어지는 돈들이 아니었다면 끔찍했겠네요..”


문득 그녀의 뇌리에 떠오르는 생각.


'그런데.. 정말 누가.. 왜 돈을 뿌린걸까? 우연일까? 그게 아니라면..?'


그녀는 좀전의 일로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매니저는 그녀가 놀란 나머지 말을 멈춘걸로 알았다.


“여기 의자에 좀 앉아서 좀 쉬세요! 전 상황 좀 파악하고 올께요!”


매니저는 서둘러 그녀에게 간이의자를 전해준채 헐레벌떡 뛰어갔다.



그리고 이런 혼란스러운 와중에 버스의 문이 열렸다.


푸슈욱


하나둘씩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했고, 모두들 비틀거리면서 힘겹게 걸음을 내딛었다. 그 중 피를 흘리는 사람은 아직까진 없어 보였다. 하지만 버스기사 만큼은 온전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제일 앞에서 촬영장비들과 충돌했기에 버스기사의 몸에는 군데군데 피가 흘러 나오는게 육안으로 보일정도였다.


버스기사는 운전석에서 그대로 얼굴을 박고 엎드린채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은 듯 그대로 굳어있었다.


“119!! 119불러요 빨리!”


누군가의 외침의 시작으로 하나둘씩 그들을 돕기 시작했다. 촬영장이라 의료팀이 있었기에 그들은 한걸음에 달려가 승객과 운전사의 상태를 살피러 달려가고 있었고, 몇몇 사람들은 현장의 위험한 물건들을 한쪽으로 조심스럽게 치워 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도착했고, 상황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정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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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8화 납치사건의 마무리 22.01.28 83 3 13쪽
48 47화 짜릿한 맛을 선물해주자. 22.01.27 69 3 17쪽
47 46화 꼬이는 일들 22.01.26 76 3 14쪽
46 45화 고상범의 범행 22.01.25 75 3 17쪽
45 44화 딸을 구해라 22.01.24 85 3 11쪽
44 43화 딸을 구해라 22.01.22 93 4 13쪽
43 42화 딸을 찾아라 22.01.20 99 3 14쪽
42 41화 만년필. 22.01.19 101 3 13쪽
41 40화 고상범 22.01.18 97 5 13쪽
40 39화 최고의 파트너 22.01.17 104 4 13쪽
39 38화 일반인과 연예인 22.01.15 115 5 16쪽
38 37화 일반인과 연예인 22.01.14 133 4 15쪽
37 36화 그녀의 이야기 22.01.13 138 4 15쪽
36 35화 두번의 인터뷰 22.01.12 154 7 14쪽
» 34화 사고수습 22.01.11 148 7 15쪽
34 33화 인터뷰 그리고 사고 22.01.10 161 5 15쪽
33 32화 부모님을 뵙다. 22.01.09 179 9 12쪽
32 31화 공식적으로 회장이 될까? 22.01.09 173 6 16쪽
31 30화 투자의 신 +2 22.01.08 206 7 12쪽
30 29화 투자의 신 22.01.08 197 8 13쪽
29 28화 뜻밖의 사업 +1 22.01.07 183 10 14쪽
28 27화 뜻밖의 사업 +1 22.01.06 184 8 13쪽
27 26화 회사의 성장 +1 22.01.05 203 9 14쪽
26 25화 ALL물류의 등장 22.01.04 216 9 19쪽
25 24화 스토커 마무리. +2 22.01.03 227 9 15쪽
24 23화 고백 22.01.02 223 9 13쪽
23 22화 재회 +2 22.01.01 239 7 16쪽
22 21화 재회 21.12.31 241 8 16쪽
21 20화 그녀를 찾아서 21.12.30 249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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