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대로 회귀 가능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삼십일
작품등록일 :
2021.12.17 08:56
최근연재일 :
2022.01.28 20:0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3,651
추천수 :
494
글자수 :
315,624

작성
22.01.28 20:00
조회
83
추천
3
글자
13쪽

48화 납치사건의 마무리

DUMMY

정신을 차린 고상범은 몸을 움직여보려했지만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게다가 눈까지 가린 탓에 그저 답답하고 막막할 뿐이었다.


“씨발..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거기 누구 없어요?”


그의 말에 장형태가 대답했다.


“오! 일어났네!?”


“뭐야! 너 누구야? 너가 나한테 그랬냐?!”


“누군지 알려줄거면 눈을 가리지도 않았겠지. 그래 맞아. 내가 그랬다.”


‘첨 들어보는 목소린데. 이 남자가 왜 나한테 이러는거지? 내가 잡아온사람의 오빠라도 되는걸까? 아니야. 그렇다고 한들 이곳까지 도대체 어떻게 찾은 걸까?’


머릿속은 복잡했지만,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1차원적이었다.


“야! 이거 씨발 당장 안풀어!? 어!? 너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거야? 어?!”


“그건 내 알바 아니지만, 너 솔직히 말해. 이번이 처음 아니지? 다른방들을 조금만 훑어봐도 너한테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닌거 같은데 말이야.”


“왜? 너가 그걸 왜 궁금해 하는건데?”


“왜긴! 만약 그랬다면 원래대로 돌려보내야 할 거 아냐! 먼저 잡혀왔던 사람들 어떻게 한건데? 분명히 똑같은 방법으로 데려왔겠지?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지는 거. 그걸로 말이야. 내말이 틀려?”


그말을 듣자 고상범은 더욱 더 혼란스러워졌다.


‘아니 그건 또 어떻게 아냐고. 혹이 이 앞에 거리를 자주 오가는 사람이어서 우연히 보기라도 한걸까? 어쨌든 그렇다한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런짓을 하는거냐고!’


그의 고민 끝에 조금이라도 앞에 있는 남자의 단서를 잡기 위해 물어봤다.


“..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았지? 우리가 만난적이라도 있는건가?”


“있지 그것도 아주 여러번 말이야. 볼 때마다 아주 깜짝깜짝 놀라서 보통 당황스러운게 아니더라고. 도대체 그건 어떻게 한거냐?”


‘여러번이라.. 그럼 아무래도 이 앞에서 봤다는 이야긴데.. 아니 씨발 그렇다고 여길 어떻게 알고 찾아온거냐고!’


“대답이 없군. 하긴 너가 만약 마술사라 그런 트릭을 쓴거라면 그 솜씨는 내가 인정하지.”


‘마술사? 아.. 그렇겠군. 감쪽같이 사라지는걸 마술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래. 맞아. 내가 순간이동 마술만큼은 기가 막히거든.. 어떻게 하는지 알려줄테니까 이것좀 풀어주면 안될까?”


“에헤이.. 그럴 일은 없지. 아무리 내가 그게 궁금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를 풀어주는건 안될일이지.”


“그럼.. 도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나한테 도대체 왜이러냐고!”


“원하는거라.. 난 너가 그 잘난 능력을 이딴 데에 쓰는게 너무 못마땅하다랄까. 그나저나 먼저 잡아온 사람들은 어쨌어? 어?”


“알았어. 내가 다 이야기 해줄테니. 우선 이 손만 좀 풀어줘봐. 그럼 내가 어디있는지도 알려주고, 트릭도 어떻게 하는지 다 알려줄게.”


“손이라.. 아무래도 그 손이 자유로워야 트릭을 쓸 수 있나보구나? 그렇다면 더더욱 풀어주면 안되겠군.”


고상범의 생각대로 흘러가진 않았다. 잠깐이라도 손이 자유로워진다면. 당장 저녀석의 목을 비틀어버리고 달아날 생각이었지만, 눈치를 챈 모양이었다.


“아오! 쫌 진짜! 다 이야기 해준다니까! 씨발 좀 풀어줘!!”


“혹시 말야. 넌 너한테 잡혀온 사람들이 풀어달라고 했을 때 풀어준 적이라도 있어?”


“... 씨발... 시끄러워! 어디서 설교질이야! 어쨌든 너! 내가 반드시 찾는다. 반드시 찾아서 이 짓거리한거 크게 후회하게 만들거야! 두고 봐!”


“ 두고 보잔 놈 치고 무서운놈 한번도 못봤다. 결국 제대로 된 정보는 하나도 못 얻었군. 하긴 솔직하게 말할 거라 기대한 내가 바보지... 어쨌든 조금만 기다려 곧 경찰들이 올테니까 말이야.”


그 말을 끝으로 장형태는 방에서 나갔고, 고상범은 손을 자유롭게 해보려 안간힘을 써봤지만, 두 손에 묶인 케이블타이는 풀릴 기미조차 보이질 않았다.


‘이 개자식.. 손이 자유롭게 되기만 한다면 진짜 가만두질 않겠다. 내가 살인까지는 그동안 생각안했었는데! 오늘부로 천하의 살인마가 되주지. 멈춰진 2분안에 아주 난도질을 내줄테다..! 이 썅놈의 새끼..’


*


‘아쉽긴하네.. 사라지는거 어떻게 하는지 정말 궁금하긴 했는데..’


하지만 역시 놈의 입에서 그 트릭에 대한 이야긴 나올 리가 없었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방에서 나와 민지에게로 향했다. 민지는 한쪽 구석에서 여전히 부들부들 떨며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민지야. 괜찮아?”


내 목소리에 살짝 고개를 들며 반응하는 민지. 얼굴은 완전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아니요.. 아직도 너무 떨려요. 심장도 막 쿵쾅거리고.. 그냥 빨리 집에가고싶어요..흑흑..”


“그래. 그러겠지. 그래도 오늘 같은 날엔 경찰하고 같이 집에 가는게 좋을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줄래? 이제 곧 도착할거야. 혹시 물이라도 마실래?”


“아니요.. 괜찮아요. 그나저나.. 아저씬 누구세요? 어떻게 알고 저를 구하러 오신거에요?”


정말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이 훅 들어왔다. 물론 이런 질문을 받을거란 예상은하긴 했지만 말이다.


“음.. 그냥. 너희 아버지를 잘 아는 사람이랄까. 그래서 너가 이렇게 된걸 보고만 있을수가 없어서 말이지.”


“.. 그런데 여긴 어떻게 알고 오신거에요?”


“글세.. 고생은 좀 하긴했지만.. 아무튼 널 구하러 왔다는게 중요한거 아니겠니?”


“그건..그렇죠.. 어쨌든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이름이라도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아빠한테 물어보게요.”


이름이라. 이야길 해두는게 나을까. 아님 그냥 넘어가는게 나을까. 잠깐 고민을 했지만, 아무래도 부사장에게도 마음의 빛을 달아놓는게 조금은 좋을 것 같아서 이름은 이야길 해줬다.


“장형태라고 해. 어쨌든 정말 괜찮은거 맞지? 어디 다친데는 없어?”


“네.. 몸은 괜찮은거 같아요. 근데 쉽게 진정이 안되네요..”


“에휴.. 곧 괜찮아질 거야. 민지는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혹시 나중에 내가 도울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 이 아저씨가 도와줄수 있는 선에서 잘 도와줄게.”


그때마침 경찰이 문을 열고 나타났다. 그리고 경찰은 민지를 바라보며


“신고받고 출동했습니다. 혹시 신고자 분 되십니까?”


“네. 맞아요..!”


경찰의 행동은 매우 신속했다. 안의 범인들이 결박되어있는 것을 보곤, 우선 민지의 신변을 보호하며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나저나.. 이걸 선생님 혼자서 다 하셨다구요?”


“네. 아무래도 시간이 좀 다급하다보니 그랬습니다.”


경찰은 굉장히 의심쩍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흠.. 그래요. 어쨌든 학생을 구한점은 높게 삽니다만. 이런식으로 제압한거에 대해선 조사를좀 받으셔야 될 겁니다. 아시겠죠?”


“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저 녀석의 손을 꼭 조심하세요. 만약 손이 자유로워진다면 순간이동 마술을 할지도 몰르니까요!”


“네? 마술이요?”


“그.. 아무튼 진짜 설명하기 복잡한데 순간이동 마술을 잘쓰는 녀석이에요. 진짜 꼭 조심하셔야 됩니다. 아시겠죠?”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건가 싶은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건 저희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마시구요. 어쨌든 나중에 조사받으러 서에 한번 나와주시죠.”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봐도 될까요?”


“네. 그러시죠.”


밖에서 한숨 돌리고 있자 생각보다 많은 경찰관계자들이 노래방으로 향하는걸 목격할수 있었다. 확실히 그 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조사할 모양이다.


‘휴.. 이렇게 한건 했네. 좀 더 빨리 잡았으면 좋았을걸.. 그럼.. 한번 혜빈씨한테 부탁해서 시간을좀 더 돌려볼까?’


다행히 놈을 잡아서 마무리를 하긴 했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여전했다.


*


경찰에 잡힌 고상범은 취조를 받는 내내 입을 다물기만 했다.


‘아..씨바... 수갑땜에 묶여서 펜을 꺼내지도 못하잖아. 그것만 있다면 당장 도망칠 수 있을텐데.. 그럼 펜을 대신 꺼내달라고 할까? 아니야. 혹시 그랬다가 저 형사놈이 기능을 알기라도 한다면 골치 아파진단 말이지.. 아오.. 짜증나..’


쾅-


계속 대답을 회피하자 화가 난 형사가 책상을 치며 연신 소리를 치고 있었다.


“야!! 내가 하는 말이 말 같지가 않아? 여자들 어디에 팔았어? 어!? 대충 그 공간에서 나온 DNA를 봐선 최소 12명이야. 12명이라고!!”


앞에 형사가 지랄을 하던 발광을 하던, 고상범의 머릿속엔 어떻게 안주머니에 있는 펜을 꺼낼 수 있을까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럼.. 도박한번 해볼까.’


“저 형사님. 아가씨들 어디에 있는지 말 해줄테니까요. 딱 30초만 이 수갑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손목이 너무 답답해서요. 네? 제발요.”


“기껏 한단 소리가 그 소리냐? 내 참내 어이가 없어서. 너가 납치해온 사람들은 너한테 살려달라고 풀어달라고 했을 때 넌 어떻게 했을까? 난 그게 너무 궁금하다.”


“후.. 그니까 제가 다 말씀드린다구요. 딱 30초만 풀어주세요? 그럼 제가 완전 솔직하게 다 이야기 해드릴께요. 자백이던 뭐든 다요. 네?”


형사는 이 거래가 당연히 좋게 들릴 것이다. 수갑을 풀어준다고 해서 도망치거나 반항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자백을 한다는데 그깟 수갑한번 잠시 풀어주는게 무슨 대수일까 싶을 것이다. 역시나. 형사는 이 미끼를 덮석 물었다.


“좋아. 수갑만 풀어주면 자백한다고 니 입으로 확실하게 말했다?”


“아유 그럼요. 30초면 됩니다. 헤헤.”


철컥-


형사는 끝내 수갑을 풀어줬고, 고상범은 신나는 마음으로 안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는데. 허전함을 느낌과 동시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기 시작했다.


‘?! 없다. 없어! 아니 씨바 이게 어디갔지? 언제 흘렸나? 흘린 기억이 없는데?’


분명히 그 여학생을 데리고 올 때 만해도 있었던 펜이 감쪽같이 사라져있었다. 신났던 그의 표정은 한순간 굳어지며 등 뒤에 식은땀까지 흐르기 시작했다.


‘....안돼!! 이럴 리가 없어..! 왜 하필 그게 없어지냐고! 아오.. 씨발..!!!!’


안주머니에 손을 넣고 표정이 안좋아지는 것을 본 형사는 덤덤하게 그를 바라봤다.


“왜? 안주머니에 담배라도 넣어놨나보지? 여기 금연이다. 이 새끼야.”


‘아! 그렇다. 형사가 소지품을 다 가져갔겠구나!’


고상범은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형사에게 다시 물었다. 차라리 형사가 가져갔길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다.


“저 형사님. 혹시 제 안주머니에서 펜 같은거 안나왔나요?”


“펜? 무슨 펜? 빨간펜?”


“좀 오래된 만년필인데. 혹시 그거 가지고 계신가요?”


“아니? 너 잡아올 때 그런 건 없던데? 니 소지품은 핸드폰이랑 담배만 압수해놨지.”


나라 잃은 마음이 이런것일까. 고상범은 허탈한 듯. 큰 충격을 받은 듯 온몸에 힘이 빠지며 동공까지 풀려버리고 말았다.


“그나저나 인제 편하게 털어놔봐.”


하지만 고상범은 현재 반쯤 입을 벌리며 정신나간 사람처럼 있을 뿐이었다.


“야! 야이 쌔끼야! 수갑풀어주면 자백한대매! 왜 갑자기 말이 없어? 어!? 장난해!?”


**


집으로 우선 돌아온 나는 모처럼 편한 마음으로 쉴 수 있었다.


“드디어 끝났네.. 휴.. 이 하루가 정말 일주일만큼 길었단 말이지.. 고생했다 형태야! 근데.. 나중에 조사받으면 뭐라고 둘러대야 하나.. 후.. 변호사를 미리 구해놓기라도 해야하나.. 근데 변호사한테도 솔직히 말은 못하겠고.. 에라 모르겠다. 구해는 놔야지..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있을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아까 놈한테서 주은 오래된 만년필을 손에 쥐고 물끄러미 바라봤다.


“놈은 이걸 왜 가지고 다녔을까? 거의 유물 수준으로 옛날건데.. 그나저나 이거 써지긴 하나?”


펜의 뚜껑을 열고 종이에 그적그적 거려봤다.


“뭐야. 안 써지잖아. 써지지도 않는걸 뭐하러 갖고 다닌데?”


그러면서 아무 생각없이 뚜껑을 닫았다. 그리고 책상 한구석에 덩그러니 놔뒀다.


‘그나저나.. 영 찝찝하긴 한데.. 정말 혜빈씨를 구슬려서 사람들을 더 구하는게 나은걸까? 아니야.. 그렇게 따지면 이세상에 일어나는 모든일을 다 내가 해결해야 할 것 같잖아. 아오 그렇다고 또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가기도 그런데.. 휴.. 이걸 어떻게 하지..’


그렇게 침대에 대자로 누워 한참 고민에 빠지고 있을 때 전화가 울렸다.


“응 자기야. 나 뭐하냐고? 그냥 누워있지. 밥 먹자고? 응 그래 알았어~ 오늘은 뭐먹지? 김치찌개 끓여줄거야? 오~ 좋은데?”


경희의 전화에 우선 고민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어찌됐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게 중요한거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마음대로 회귀 가능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자유연재로 해야겠습니다. +2 22.02.15 70 0 -
» 48화 납치사건의 마무리 22.01.28 84 3 13쪽
48 47화 짜릿한 맛을 선물해주자. 22.01.27 69 3 17쪽
47 46화 꼬이는 일들 22.01.26 76 3 14쪽
46 45화 고상범의 범행 22.01.25 75 3 17쪽
45 44화 딸을 구해라 22.01.24 85 3 11쪽
44 43화 딸을 구해라 22.01.22 93 4 13쪽
43 42화 딸을 찾아라 22.01.20 99 3 14쪽
42 41화 만년필. 22.01.19 101 3 13쪽
41 40화 고상범 22.01.18 97 5 13쪽
40 39화 최고의 파트너 22.01.17 104 4 13쪽
39 38화 일반인과 연예인 22.01.15 115 5 16쪽
38 37화 일반인과 연예인 22.01.14 133 4 15쪽
37 36화 그녀의 이야기 22.01.13 138 4 15쪽
36 35화 두번의 인터뷰 22.01.12 154 7 14쪽
35 34화 사고수습 22.01.11 148 7 15쪽
34 33화 인터뷰 그리고 사고 22.01.10 161 5 15쪽
33 32화 부모님을 뵙다. 22.01.09 179 9 12쪽
32 31화 공식적으로 회장이 될까? 22.01.09 173 6 16쪽
31 30화 투자의 신 +2 22.01.08 206 7 12쪽
30 29화 투자의 신 22.01.08 197 8 13쪽
29 28화 뜻밖의 사업 +1 22.01.07 183 10 14쪽
28 27화 뜻밖의 사업 +1 22.01.06 184 8 13쪽
27 26화 회사의 성장 +1 22.01.05 203 9 14쪽
26 25화 ALL물류의 등장 22.01.04 216 9 19쪽
25 24화 스토커 마무리. +2 22.01.03 227 9 15쪽
24 23화 고백 22.01.02 223 9 13쪽
23 22화 재회 +2 22.01.01 239 7 16쪽
22 21화 재회 21.12.31 241 8 16쪽
21 20화 그녀를 찾아서 21.12.30 249 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