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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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짓는목수
작품등록일 :
2022.05.12 08:11
최근연재일 :
2022.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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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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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30화. 창과 방패 (시즌2-49)

DUMMY

"하~아! 희택씨 이러지 말아요!"


"그 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제 감정을 속이는 것이..."



안에스더의 거친 숨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녀는 나의 품에서 빠져나오려 몸부림을 친다.

하지만 이내 나의 완력에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몇 번의 시도 끝에 경직된 몸이 이완되기 시작한다.

나는 그녀의 목덜미를 입술로 깨문다.

그녀의 목이 뒤로 젖혀지며 깊은 신음이 터져 나온다.

그녀의 목을 타고 올라간 나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 위에 포개어지려는 순간,

그녀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나는 다시 그 입술을 쫓아간다.

결국 그녀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입술을 내어준다.

나는 그녀의 몸을 감고 있던 팔에 힘을 푼다.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싸듯 쓰다듬는다.

나의 입술은 다시 그녀의 목선을 따라 내려오며 그녀의 쇄골에 닿는다.

그녀의 살 냄새가 콧 속으로 스며들며 서서히 취해간다.

얼굴을 쓰다듬던 나의 손은 어느새 쇄골에 걸쳐있는 하얀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한다.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녀의 앙가슴이 부풀었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한다.

그녀의 한쪽 눈가엔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빠빠빠빠 빠빠라 빠빠 빠빠빠!"


"헉! 뭐야~ 꿈인 거야? 너무 생생한데... 헉~ 이게 뭐야?"



핸드폰의 기상나팔 알람 소리에 벌떡 잠에서 깨어난다.

이불 아래에서 불쾌하고 축축함 느낌이 전해온다.

들춰본 이불 아래 그곳은 축축하게 젖어있다.



"아놔! 어이가 없네... 나이 서른이 넘어서 몽정이라니. 희택아! 너도 참... 아니다 내가 미안하다. 쩝... 근데 왜 하고 많은 여자 중에 왜 하필 안 에스더냐?"



오랜 기간 배출되지 못한 나의 유전자들이 주인의 무방비 렘수면 상태를 틈타 탈출에 성공했다.

나는 불편한 걸음으로 화장실로 향한다.

샤워를 하고 속옷을 빨았다.

침대 시트는 일단 세탁기 속에 구겨 넣어버린다



"아~ 이러다 비행기 시간 늦겠는데..."


.

오늘 아침 첫 비행기로 중국 출장을 가야 한다.

양산차종 가격 네고부터 헨리사의 지분 매각 건으로 중국 현지에서 대응할 일들이 적지 않다.

DG오토모티브 본사에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자사 경영진은 그들을 환대하며 적극적인 회유책을 펼쳤다.

헨리사의 이사진들이 우선 북경공장의 경영 전반에 걸친 감사를 진행한 후 지분 매각에 관해 최종 결정하는 안은 제시했다.

주차장은 일단 나를 현지로 보내고 구과장이 국내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른 아침 공항은 비즈니스를 위한 출장자와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나는 아침 일로 기분이 찝찝하다.



"띠리리리링"


"헉! 안에스더 목녀네?"



지은 죄도 없는데 죄지은 사람처럼 한참을 망설이다 통화버튼을 터치한다.



"여.,. 여보세요?"


"희택 형제! 미안해요 아침부터 연락해서..."


"아.. 아녜요, 근데 무슨 일이세요?"


"사실 좀 전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어요! 띠아오챤이 중국으로 출국을 했다고 하는데요?"


"예?!"


"헐! 그게 말이 돼요? 다른 내용은 없고요?"


"제가 어제 어디로 누구랑 출국했는지 물어봐도 가족이 아니라 알려줄 수 없다는 얘기만 하는데요"


"예..!?"



아침의 사건보다 더 찝찝한 기분이다.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찝찝한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집안이 아수라장이 되고 사람이 사라졌다.

그런데 그 사람은 말도 없이 중국으로 귀국을 했다.



"Good morning! passengers. This is the pre-boarding announcement for flight KE144 to Beijing...." (안녕하십니까 승객 여러분. KE144 베이징행 항공편의 사전 탑승 안내드립니다...)



탑승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제 사적인 상념들을 접고 공적인 프로세스를 돌려야 할 시간이다.

출장에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다.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노트북을 열고 양산 차종의 최종 견적서와 감사일정을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程昱!你看的确是没问题吧?” (청위! 봐요 틀린 게 없죠?)


“嗯,是成本计算书跟实际组装时间没大的差距”(확실히 계산서랑 실제 사이클 타임이 같긴 한데···)


“可不是吗,, CFC车种的前大灯构造太复杂组立时间没法缩短”(그러니까요,CFC차종 헤드램프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조립시간 단축이 어려워요)


”喜宅!可我看组立人员布置的不太恰当还有他们还没熟练的样子,是否刚招的人不?

(희택씨 내가 보니 조립 인원의 배치가 적절하지 않은 듯한데요 그리고 그들은 아직 작업이 숙련되지 않은 것 같은데 혹시 신입직원들 인가요?)


“不···不会吧.。 这我们生产技术部设计的优化组立线。组立人员有可能是新来的,因为为了新车种的生产又招人了,所以有可能有的人是新来的,着我以后在确认告诉吧。”(그···그럴리가요. 저희 생산기술팀에서 조립라인을 최적화해서 구축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조립인원은 뭐 잘은 모르지만 신차종 생산으로 신규인원이 배치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건 제가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볼께요)



베이징 한국 자동차의 구매담당인 청위가 베이징 DG오토모티브의 공장 실사를 왔다.

나는 이미 사전에 준비된 실사 계획대로 그를 해당 차종의 양산라인을 보여준다.

그는 내가 제출한 견적서 상의 각 공정 가공비(노무비+경비)를 확인한다.

그는 손에 든 스마트폰의 타임워치 기능을 이용해서 사출 및 조립 라인의 C/T(Cycle time)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이제 회사 짬밥을 좀 먹어서인지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다.

예전에 그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그냥 보여주는데로 모든 것을 믿었다.

그 때는 마치 내가 신이라도 되는 것 마냥 내가 하는 말과 보여주는 것이 전부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 그의 눈과 귀는 예전 같지 않다.

인간은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믿음은 약해지기 마련이다

믿음은 무지(無知)를 먹고 자라난다.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라 믿고 그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많아지면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자신을 부단히 바꿔나간다.

그래서 항상 불안정하고 힘겹다.

어쩌면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이 그래서 생겨난 것인지도 모른다.



“那我就决定cfc车种的ct跟以前的车种一样适用”(그럼 사이클 타임은 이전 차종과 동일한 기준으로 책정할께요)


“怎么会这样? 你不是亲眼看到这组装线的ct嘛”(그게 무슨 말입니까? 아니 실제 사이클 타임을 눈으로 다 보셨잖아요)


“全代理,你知道眼里看到的不是全部”(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잖아요 전대리님!)


“咦? 按照实地调查计算成本不对吗?”(예?!, 실사기준으로 하셔야는 거 아닙니까?)


“那我现在其他量产车种再进行实地调查?”(그럼 지금 다른 양산차종들도 다시 실사할까요?)


“에···예?!“



청위는 이제 더 이상 예전의 하룻강아기가 아니다.

열심히 가르치고 돌봐 줬더니 어느새 범이 되어 나를 물려한다.

그는 이제 제조업 시스템의 관행을 깨우친 듯 보인다.

현재 기존에 다른 양산 차종들의 조립 및 사출등의 사이클 타임은 많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양산초기의 사이클 타임을 그대로 적용 받고 있다.

청위는 그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는 모양이다.

사실 그들은 그런 협력사의 자체 개선으로 비용절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해마다 협력사에게 원가절감(Cost Reduction)을 요구한다.

나는 그 이유를 들어 그에게 따져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만둔다.

지금 이 상황에서 논리로 따져서 그를 이겨봐야 답정너인 그에게 반감과 악의만 돋울 뿐이다.

이제는 내가 하룻강아지로 역할을 옮겨가야 한다.



“띵동땡동”


“아이구 마침 일과 종료 벨소리가 울리네요. 이 건은 청위님이 얘기하신대로 하시고 그만 저녁이나 하러 가시죠 헤헤헤”



불신이 쌓인 상태에선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

분위기를 전환하고 날선 감정 상태를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이다.


그도 아마 위에서 많은 압박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개인간의 친분은 각자의 생존 앞에 사라질 수 밖에 없다.

믿음이 약해진 그와 나의 관계는 상생(相生)에서 공방(攻防)으로 변해가고 있다.

믿음이 없이는 인간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다.

믿음 속에서만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불신은 인간에게 고립을 가져온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고립은 결국 인간에게 고통인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무지를 깨치려 앎을 추구할수록 믿음은 약해지고 불신이 쌓여간다.

그래서일까 세상은 믿음을 강조하고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고 안일한 삶을 권장한다.



[만일 네가 영혼의 평화와 행복을 원한다면, 믿어라. 하지만 네가 진리의 사도가 되고 싶다면 질문하라]

- 프리드리히 니체 -



얼마 전 사내 도서관에서 읽은 책 속 니체의 말이 떠오른다.

믿지 않는 서로는 서로에게 질문하며 진실을 알아간다.

가려진 진실을 알아가며 서로를 더욱 불신하게 만든다.

앎은 진리로 다가감과 동시에 믿음과 멀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 청위는 무지를 깨고 나와 나와의 믿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听说在韩国已经有cf车种生产,这是否跟cfc差不多一样?”(전대리, 듣기로 한국에 이미 CF차종이 양산 중인 걸로 아는데요, CFC차종이랑 동일하지 않나요)


“这倒我没什么了解的,国内车种不是我部门管理的”(글쎄요, 국내 차종은 제가 담당이 아니라서 저도 잘··· 하하하)


“听说韩国有成本计算标准,你能不能帮我找韩国的组装工程的ct标准?”(한국에서는 별도의 원가표준이 있다고 들었어요, 한국 기준 조립공정 사이클 타임을 좀 알 수 없을까요?)


“这个要干嘛?”(그건 왜요?)


“我要参考”(참고 좀 하려구요)


“可中国的人工费和固定费跟韩国有所区别不能适用。”(중국은 고정비용이나 인건비 다른 부대비용들이 달라서 한국기준을 적용할 수 없어요)


“嗯。。是吗?可我觉得注塑和组装ct没大的区别。这不是一样的机器和一样人们做的嘛”(음··· 그런가요? 그래도 사출이나 조립 사이클 타임등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어차피 똑같은 사람이 하는 거잖아요)


“这个嘛。。。”(그야 그렇지만···)



청위는 또 다른 질문을 통해 자신이 몰랐던 세계의 진실을 알아가려 한다.

그의 질문은 창이 되고 나의 답변은 방패가 된다.

그의 창이 좀 더 예리한 것 같다.

베이징 한국 자동차는 국내에서 적용되는 원가 표준이 없다.

한국 자동차의 부품 원가 표준은 오랜 기간 축적된 내부 기술자료이다.

원가표준은 한국 자동차의 대외비 내부 자료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차 협력사와 비공개적으로 공유되며 암묵적으로 합의된 약속과 같은 것이다.

그 원가표준을 기준으로 모든 견적서가 작성된다.

중국은 상황이 다르다.

한국 자동차의 내부 기술자료를 합자사인 베이징 자동차와 공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 중국 관리자들도 한국 자동차의 원가 표준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외적은 물론 대내적으로도 표준 적용을 거론할 수 없다.

또한 그 표준은 한국의 산업구조 및 현실이 반영되어 중국 현지와는 적잖은 괴리가 있었다.


그런 이유로 베이징 한국 자동차는 양산차종 부품 단가를 결정할 때 대부분 과거 차종의 부품단가를 기준으로 삼고 가격을 책정한다.

그 이외에 변동 사항은 공정 실사와 검증 자료를 통해 결정한다.

그 말은 구매담당자의 재량이 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국내는 원가 표준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구매단가 결정 유동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구매원가보다 양산 전 결정된 설계원가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来来!喝酒吧!”(자자! 마셔요!)


"不喝不喝,你喝吧!我喝茶代酒,行吗?”

(아니 아니, 희택 씨 마시세요. 전 대신 차를 마실게요 괜찮죠?)


“哎呀!小程,上次你不是说过我们俩当作朋友的吗?”(아이고, 청위, 저번에 나에게 우리 친구 하자고 하지 않았어요?)


“所以呢?”(그래서요?)


“有句话说,酒逢知己千杯少嘛!”(중국에 그런 말이 있다죠, 술이 친한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부족하다!)


“哈哈哈!你这从哪儿学的呀? 厉害厉害”(하하하! 그런 말을 어디서 배웠어요? 역시 대단하시네요)


”给我点儿面子 好不好?”(내 입장도 좀 알아주셨음 해요 어때요?)


“好吧! 那我喝点儿吧” (좋아요! 그럼 조금만 마시죠)



공정 실사가 끝나고 구매담당 청위를 저녁식사 자리로 초대했다.

최초 총경리와 공장장도같이 자리하는 연회를 준비하려 했다.

하지만 청위의 계속되는 거절로 인해 결국 나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빙자한 초촐한 저녁식사로 대체되었다.


영업 담당자는 어떻게든 구매담당자를 구워삶아야 한다.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이 그리고 가격이 기업의 가치를 매기는 중요한 척도이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어필하느냐는 결국 영업 담당자에게 달렸다.

아무리 좋은 기술과 품질을 가졌어도 물건을 사주는 사람의 마음을 잡지 못한다면 결국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산업자본주의 시장의 현실이다.

사람이 마음에 들면 제품도 기술도 품질도 좋아 보이는 착시현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든 일은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우리는 인간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지극히 감정적인 자신을 이성과 합리라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감추고 있을 뿐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돈이 따라온다.

이제 더 이상 그와 창과 방패로 대립하는 것은 나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

날카롭게 찔러대는 창을 언제까지 버텨낼 수 없다.

내어줄 건 내어주고 그를 포용하고 회유해야 한다.

나는 술에 감성을 곁들여 구매담당자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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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160화. 떠나야 할 때 (시즌2-79) 22.09.12 42 3 11쪽
159 159화. 죄와 벌 (시즌2-78) 22.09.11 35 1 8쪽
158 158화. 빛과 어둠 (시즌2-77) 22.09.10 32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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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156화. 선과 악을 오고 가다. (시즌2-75) 22.09.07 34 0 8쪽
155 155화. 어린 왕자와 같은 마음으로 (시즌 2-74) 22.09.06 37 0 9쪽
154 154화. 현재를 위해 과거를 덮다 (시즌2-73) 22.09.05 38 0 8쪽
153 153화. 로봇은 로봇을 만들 뿐이다 (시즌2-72) 22.09.04 33 0 9쪽
152 152화. 그녀가 사라지다 (시즌2-71) 22.09.03 37 0 9쪽
151 151화. 아가페 사랑 (시즌2-70) 22.09.02 36 1 8쪽
150 150화. 사람이 먼저다 (시즌2-69) 22.09.01 40 0 9쪽
149 149화. 매 맞는 코끼리 (시즌2-68) 22.08.31 43 1 8쪽
148 148화. 순수한 관심 (시즌2-67) 22.08.30 45 0 7쪽
147 147화. 신과 닿기 위해 (시즌2-66) 22.08.29 45 1 8쪽
146 146화. 불편함 속 편안함 (시즌2-65) 22.08.28 47 1 9쪽
145 145화. 나쁜 예감 (시즌 2-64) 22.08.27 44 1 11쪽
144 144화. 같은 노동 다른 계급 (시즌2-63) 22.08.23 54 1 7쪽
143 143화. 식혜와 삶은 계란 (시즌2-62) 22.08.23 49 2 10쪽
142 142화. 순수함이란··· (시즌2-61) 22.08.22 47 1 10쪽
141 141화. 믿음 위에 뿌리내린다 (시즌2-60) 22.08.21 52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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