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엄마는 사랑했다
~학교 종례시간~
~"호구조사 기간이니 호적 한부씩 띄어 오고
이상 ~
~ 며칠 후 교무실~
"ss너만 아직 제출 안했어
무슨 사정이라도 있는거야?
요즘 집에 그런 사정 너무 흔해서 흉도 아니야~"
"그게 아니라
호적 보고 싶지 않아요!"
"왜? 무슨 이유라도 있는거야?"
"진짜 친자일까봐 무서워요~
"뭐라는 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
궁금해 하시는 담임선생님을 뒤로 한 채 돌아 나오면서
못 다한
아니
해도 못 알아들을
특이사항을 중얼거린다
"진짜 친모면
제게 남은
실낫같은 희망마저 사라지는거니까요"
나는 살아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