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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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7.31 20:39
최근연재일 :
2024.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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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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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천씨세가 (1)

DUMMY

5권. 흑제 (序).





“살기 끈적한 거 봐라.”


“······.”


“죽여. 인마. 지금 혼자 처들어갈 것도 아니잖나.”


천씨세가의 거대한 장원 앞.

천랑이 살기를 불태웠다.


“내가······.”


“······.”


“저기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인다고 하면.”


천랑이 조휘를 바라봤다.


“말릴 거냐?”


조휘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당연히 말려야지.”


“······.”


“인마. 저기에 너를 괴롭혔던 사람만 있어? 그건 아닐 거잖아. 너랑 아무런 연관도 없던 사람도 있을 거고······ 아무튼 다 죽이는 건 안 되지. 복수는 복수할 대상에게만 해라.”


“내 대상은 가문 전체다.”


“그건 아니지.”


“왜 네가 멋대로······!”


“잘 생각해. 과연 복수의 대상이 저 치들 전부냐? 천씨세가의 모두가 네게 몹쓸 짓을 했어?”


“······.”


“아니잖냐. 일소라고 했었나? 죽기 전에 바위에 새겼던 그 문구는 무엇이었냐. 복수는 올바른 대상에게 해야 의미가 있는 법이다. 화풀이를 하는 게 아니라 분노를 토해야 할 대상에게 올바르게 분노를 토하는 것.”


조휘가 천랑의 어깨를 두들겼다.


“안에 들어갔다 나오라고 하려 했는데, 상태 보니까 그건 안 될 거 같다. 그냥 가자.”


그때였다.


끼이이이익.


대문이 열리면서 한 꼬마가 고개를 빼꼼 들이밀었다.


“형아?”


꼬마가 천랑을 올려보더니 활짝 웃었다.


“형아!”





一.




“형아!”


천랑의 허벅다리에 찰싹 붙은 꼬마 아이.


“천표라고 했니?”


“네에!”


천효가 빵긋빵긋 웃었다. 아직 자라지 않아 제 몸 반만 한 머리에 눈 코 입이 올망졸망 들어차 있다.


“고놈 참 잘생겼네. 제 형이랑은 다르게 귀엽기도 하고.”


“우리 형아도 귀여워요!”


“그래? 저놈이 귀여워?”


“우웅! 우리 형아는 얼음꽃도 만들어 주는데요!”


조휘가 낄낄 웃으며 천랑을 바라봤다.


“차가운 천랑공자께서 얼음꽃도 만드실 줄 아셨구려?”


“그만해라.”


“그믄흐르.”


“아! 하지 말라고!”


“으! 흐즈 믈르그!”


천랑이 눈을 까뒤집고 빙공을 끌어올렸다.


“형아! 형아! 우리 저기로 가자!”


“근데 표아야. 가문 밖으로 나와 있어도 되는 거니?”


“움······.”


조휘가 묻자 천표가 인상을 쓰며 턱을 쓰다듬었다.


“크흐흐. 귀엽구먼. 그놈.”


“형아랑 있으니까 될 거예요! 예전부터 형아랑 자주 놀러 다녔어요!”


조휘가 천랑을 바라봤다.


“괜찮나?”


천랑이 전음으로 말했다.


[이렇게 떠나면 언제 또 볼지 모르는 일이니, 오늘 하루만큼은 함께 보내는 게 좋겠다.]


조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라.”


“우웅? 뭘 그래요오?”


“으음? 뭐가 그래. 그네 타러 갈까?”


“쪼아요!”


효가 쪼르르르 뛰어갔다. 조휘도 표의 뒤를 쫓았다. 천랑은 두 사람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스르륵 신형을 옮겼다.


세 사람은 저잣거리를 거닐었다. 귀주의 성도인 귀양의 공기는 서늘했다. 이대로 돌아다니면 어린 표는 감기에 걸릴 수 있겠다 싶을 정도. 그러나 표의 손을 붙잡고 걷던 조휘는 생각했다.


‘확실히 성취가 뛰어나군. 익힌 무공의 계열은······ 음한(陰寒) 쪽인가. 사내는 성취를 얻기 힘든 무공일진데.’


표의 단전에서 고요히 잠들어 있는 기운은 천랑이 익힌 빙공 진기의 열화판 같은 느낌이었다.


천화궁의 마공에서 마(魔)의 구결은 수십배로 희석하여 음(陰)으로, 빙(氷)의 구결은 조금 약화하여 한(寒)으로 바꾼 듯했다.


아무래도 마교에서 배신당해 쫓겨 나온 이들이라 그런가, 심공에서 마공의 구결을 바꿨을 터.


-가문에 마공을 익힌 놈들은 없었나?


-그런 놈이 있었으면 본 공자가 찢어 죽였겠지.


‘그렇겠지.’


천랑의 경지는 초정의 끝자락. 조화지경의 무인이 아닌 이상 일대일로 천랑을 막아낼 위인이 그리 흔한 것도 아니었으니, 조휘는 수긍했다.


“히히.”


표가 조휘의 옷깃을 당겼다.


“으음?”


“아저씨! 저희 저기로 가요!”


조휘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저씨라니. 아저씨라니! 내가 어딜 봐서 아저씨란 말이냐!”


“우움······. 아저씨 맞는데?”


표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가?”


조휘가 표를 번쩍 들었다. 그것이 꽤 재밌었는지 표가 꺄르르 웃었다.


“아무리 보아도 네 형보다 젊어 보이지 않느냐. 당장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물어봐도 내가 더 젊다고 말할 진데······.”


표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저씨야.”


“형이야.”


“아저씨.”


“형아.”


“아저씨.”


“형.”


“아저씨.”



조휘가 한숨을 쉬었다.


“후우. 그래. 내가 졌다. 어디 이유라도 들어보자. 내가 왜 아저씨인 것이냐.”


표가 베시시 웃었다.


“움. 수염은 없는데. 아버님과 닮았어요! 눈빛이나······ 표정! 그리구······.”


표가 조휘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그가 바라보는 위치는 조휘의 머리. 그것도 정확히 상단전이 있는 위치였다.


‘으음?’


“자꾸······ 자꾸······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저씨의 머리에서······ 으으······.”


표가 울먹이기 시작했다.


“머, 머리에서······ 흑. 흐흑. 너무 슬퍼. 아저씨는 혼자였나요? 왜? 흐윽.”


조휘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무, 무서워······. 혼자, 혼자 남았어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 아무도.”


기어코 표가 조휘를 보며 눈물을 떨어뜨렸다.


“아저씨는 왜? 혼자 싸우고 있어요? 여기에 누가 있다고?”


“······!”


천랑이 표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수결을 맺자 표의 눈이 뒤집히며 기절했다.


“너······.”


조휘가 멍한 눈으로 천랑을 바라봤다.


“일단 장소를 옮기지.”


천랑이 주변을 살폈다.


“보는 눈이 많아.”








二.





‘방금 그건······.’


분명히 과거의 기억이다.


‘왜 혼자 싸우냐고 물었으니, 아마도 명천과 싸울 때의 모습인가 보군.’


회귀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조휘는 한시도 쉬지 않고 의식을 둘로 나눠 명천과 싸우고 있었다. 분심공을 펼쳐 나뉜 심상에서 끝없이 죽기 직전의 장면을 되풀이하고 있던 것이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상단전.’


조휘의 눈에 묵색 먹물이 차올랐다. 마몽안을 발동해서 바라본 표. 그의 백회혈이 활짝 열려 있었다.


“백회혈이······!”


어찌나 깜짝 놀랐던지, 육성으로 소리가 절로 나왔다.


“너······ 봤나?”


“이 아이. 어떻게 된 아이냐.”


“그 전에. 어디까지 열려 있었지?”


“아슬아슬하다. 길어야 삼 년. 그 안에 백회혈이 다 열려서 죽을 몸이다.”


“······그렇게 됐나.”


천랑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무공을 갈고 닦은 것도 아닌데, 백회혈이 이렇게나 열려 있다고? 대자연의 기운이 그대로 내려꽂히는 것이 아니냐.”


“그래.”


“적어도 초절정······ 삼화취정은 이루어야 백회가 열리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건데.”


“맞다.”


천랑의 눈에 스산한 안광이 맺혔다.


“너도 알겠지만, 백회혈이 이만큼 열린 시점부터는 자질이고 뭐고 따질 필요가 없다. 백회는 하늘로 통하는 길. 해서 천령(天靈)이라고도 불리지. 그 길목을 통해 천지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지나가던 개가 달리는 모습이 곧 깨달음이요,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곧 깨달음이다.”


“······.”


“그 말은, 어떤 심공을 주어도 스스로 발전시켜 초절정의 영역까지는 순조로히 이룰 수 있다는 뜻이지. 그때가 되면 알아서 백회의 구멍이 더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조휘가 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표아의 구멍은 기형적으로 크다. 내 상단전과 공명을 일으킬 정도······ 다시 말해 표의 상단전은 나의 상단전에 준할 정도다.”


“······.”


“그러니까 내 말은······ 의도적으로 누가 백회혈의 구멍을 늘렸다는 거다. 억지로 뇌를 쓰게 한 거지. 드높은 깨달음을 받아들이고 무언가 고차원적인 궁구를 하게 만들었단 거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라기엔 기이할 정도로 거대하고 빠른 균열이라고.”


“······후우.”


천랑이 얼굴을 쓸었다. 무척 착잡한 듯, 얼굴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했다. 슬픔, 한탄, 걱정. 마침내 도착한 감정은 분노였다.


“천휼(天譎)······ 이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놈이······!”


천휼은 천씨세가의 가주. 표의 아비이자 천랑의 아비였다.


“기어코 이 아이를 죽이려고······!”


천랑의 눈에 살기가 맺혔다.


“진정해라.”


“후우. 후우.”


천랑을 중심으로 반경 십 장이 얼음으로 뒤덮였다. 한적한 숲길이라서 다행이지, 사람들로 가득 찬 저잣거리 한 복판이었다면 사고가 났을 정도.


“침착하게 설명해라.”


천랑은 한숨을 몰아쉬고는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조휘의 얼굴이 천천히 일그러졌다.


“그러니까······.”


“······.”


“첩의 자식이라 소가주 경합에 끼어들지 못하게 죽이려고 한다?”


“요약하면······ 그게 맞다.”


“이거 미친놈이네.”


조휘의 눈에 쌍심지가 켜졌다.


“아이의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표아만 원한다면 무림맹에서 키워도 상관 없겠네.”


“······.”


“가자. 천가로.”


“지금? 가서 어쩌려고 그래.”


“뭘 어째. 고작 그깟 일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죽이려고 해?”


“······.”


“듣다 보니 빡쳐서 안 되겠다. 뒤집어엎어야겠어. 가주놈 하나 두들겨 패는 것 정도로는 무림맹이든 천성맹이든 아무 말 없을 거니, 잘근잘근 다져놔야겠다.”


조휘가 씩씩 거리며 걸어 나갔다.


“뭐해! 안 따라오고!”


“······.”


천랑은 멍하니 뒷모습을 바라보다 신형을 옮겼다.





三.





“누구시오. 이곳은 대 천씨세가의 본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자가 드나들 곳이······.”


번쩍!


콰과과과과과과과과─!


한순간 사내의 주먹이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움직이더니 거대한 뇌성벽력이 터져나왔다. 충격파에 밀려 날아가던 수문위사는 그대로 졸도한 척했다.


‘워, 워매······.’


갑자기 천가를 습격한 사내의 무공이 심상치 않았던 것! 무공이 변변찮은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이라곤 낄 때와 안 낄 때를 잘 구분하는 거였다.


“누구냐!”


대문이 터져나가기 무섭게 몇몇이 신형을 날려왔다. 그들이 기운을 끌어올리자, 주변이 음산해지는 것 같았다. 절정지경의 극을 달리는 장로들 여덟이 방진을 짜서 조휘의 앞을 가로막았다.


“감히 누구길래 천가에 도전하는가!”


“무뢰배는 천진팔검(天眞八劍)의 심판을 받으라!”


여덟이 신형을 날렸다. 날카로운 기세가 순간 피어나더니 거대한 검의 형상을 갖췄다. 절정 고수 여덟이 운용하는 검진이었다.


검진 내부에서 소용돌이치던 기운이 일제히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들의 검에 맺힌 검기가 올올이 풀려나더니 검사로 변했다.


그 순간 다시 그들의 위로 검의 형상이 떠오르더니 검사가 뭉치기 시작했다. 실을 한없이 응축해 강(剛)에 가까워진 것이었다.


“죽어라!”


여덟이 각기 검을 휘둘렀다. 순식간에 팔방을 점하며 휘둘러지는 검. 그들이 기오막측한 변화를 일으키며 검격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절정경 여덟이 펼치는 팔검만변진.


그 위력은 초절정에 달한 무인도 갈아버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위용을 발휘했다.


“감히 대 천가를 무시한 벌이다!”


장로 하나가 으리으리한 고함을 질렀다. 구경난 이들에게 경고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천가는 강하다, 그러니 넘보지 말라!


“흠. 여덟이 펼치는 검진이라. 팔괘의 묘리를 차용했나. 팔괘에서 다시 팔괘로 뻗어나가고 거기서 다시 또 팔괘로 뻗어나가나. 한 사람이 일으키는 변화가 고작 육십네 번뿐이나 그것이 여덟이 모이니 위력도 준수하고 그 묘리도 봐 줄 만하군. 칭찬받아 마땅한 검진이다.”


휘익!


언제 휘둘렀는지도 모른 검이 검집을 빠져나와 있었다. 단 한 번의 검으로 여덟의 절정 고수가 일으킨 모든 변화를 제압했다. 그야말로 일압만변(一壓萬變)의 극치였다.


“그 검진이 어린아이의 수명을 갈아서 탄생한 검진이 아니었다면 말이야.”


“뭐. 뭣!”


쩍. 쩌저저저적!


여덟의 손에 들린 검이 반으로 잘려 부서졌다. 그것으로 모자라서 땅에 떨어진 검날이 일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우우웅!


조휘의 몸에서 퍼져 나오는 기이한 파동이 검날을 부유시킨 것. 이기어검은 아니었지만, 허공섭물을 이용한 수법이었다.


“이, 이기어검!”


하수들의 눈에는 그저 이기어검으로 보일 뿐이었지만 말이다.


이기어검을 펼치려면 조화지경의 극을 넘봐야 했으니, 그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어, 어느 고인분께서 본가를 찾아주셨습니까······.”


장로들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이가 땅바닥에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후배들이 식견이 짧아 미리 알아보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지금 당장에라도 극진하게 모실 영광을 베풀어 주시옵소서어어······.”


“······.”


조휘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장로들의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야! 그렇다는데?”


“······?”


장로들이 일제히 고개를 들어 조휘가 소리친 곳을 바라봤다.


“······미친놈.”


“극진하게 모실 영광을 베풀어달란다.”


장로들은 뒤이어 걸어오는 사내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 너!”


“오랜만이오. 삼장로.”


“가문의 망종놈이······ 무슨 염치가 있어서······!”


“말은 똑바로 하셔야지. 내가 가문의 망종이었던 것이 아니라, 가문의 망종으로 만든 것이 아니었소? 그 웃기지도 않는 소가주 경쟁 때문에?”


“이노오오오옴! 뚫린 입이라고!”


“다 필요없고. 천휼놈 불러오시오.”


“가, 감히 가주님의 존함을······! 네놈이 그러고도 천가에 속한 몸이란 말이냐!”


천랑이 피식 웃었다.


“가문에서 내놓은 자식 취급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또 천가에 속한 몸이라? 그리도 쉽게 천가 사람이 될 수 있는지는 처음 알았군.”


“이노오옴!”


조휘가 삼장로의 얼굴을 걷어 찼다.


“가서 가주놈 불러와.”


“예, 예? 어인 일로······.”


조휘가 그를 째려봤다.


“아, 아아아아 알겠습니다!”


삼장로가 뛰어 들어갔다.


천랑은 또렷한 눈으로 삼장로의 뒤통수를 노려봤다. 물론 천가의 나머지 일곱 장로를 감각 영역에 넣은 지 오래였다.


‘움직이는 순간 음령을 처박아주지.’


한편, 조휘는 천랑의 우수에 모이는 기운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뭘 어쩌려고 그래?”


“뭘 어째. 심월무 맛이나 보여줘야지.”


우수에 심월무를 둘러 가기 시작했다. 천휼을 보면 면상에 꽂아주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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