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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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7.31 20:39
최근연재일 :
2024.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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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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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사천성 (1)

DUMMY

一.




격전의 흔적은 여전히 대기중에 남아 있었다. 어떤 절세 고수가 흩뿌린 초월적인 검격에 실린 경파. 네 명의 고수가 펼친 삶을 담은 절초. 그것에 실린 의념.


순식간에 전개와 회수를 반복한 심상구현의 흔적과 한줌 핏물로 화해버린 고수들의 진기.


그것은 허공에 기이한 그림을 그렸다. 금빛이 뒤섞인 기운이 하늘에 비단을 쳤다.


당명은 그것을 보고 달렸다. 멀리서 느껴졌던 네 명의 기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흐릿하게 꺼져가는 기도 두 개와 밤중에도 아연하게 빛나는 백색의 불꽃 하나.


두 사람은 잠에 든 듯했고 나머지 하나는 자신을 기다리는 듯했다.


‘누구냐.’


친위대인 암야대를 이끌고 청성산을 밟았다. 본래라면 허용되지 않았을 테지만, 청성의 차기 장문인인 자하진인과 다른 장로들의 부탁이 있었기에 친히 행차했다. 그 과정에 후개의 부탁은 덤.


아직은 어린 놈이 무엇이 그리도 막중해서 여까지 달려왔던 것인가. 그리고 밤중에 도망쳐 나온 듯한 청성의 도인들은 또 무엇인가.


청성이 마교에게 흔들린 것은 어린 제자들을 들여서 알고 있었으나, 장로 배분마저 흔들릴 정도면 다른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


‘저자에게 답이 있겠지.’


가부좌를 틀고 고요히 두 사람을 지키는 사내. 눈을 감고 있지만. 구름이 달을 가려 어두운 밤중이었지만. 사내의 얼굴은 빛을 발했다. 당명에게 그의 얼굴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고고히 타오르는 불꽃이 문제였다.


“대단하군.”


당명은 진심으로 감탄했다. 느껴지는 기도로는 격전을 치른 직후의 상태라고 도무지 생각할 수 없었다. 겉모습을 보아 입은 내상이 심각할 터인데, 기운이 폭주하려는 모습이 보이지도 않는다. 이는 백도의 정종 무공을 깊이 익혔다는 뜻.


단순히 익힌 것에 그친 게 아니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음이다. 그 기본기 하며, 반박귀진이른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수습한 기도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왔다.


가문의 아이들 중에 저런 놈이 있었다면······.


그러나 그것은 너무 큰 바람인 것을 당명도 알고 있었다.


“좀전의 검격. 자네의 것인가?”


“그렇습니다.”


사내가 천천히 눈을 떴다.


‘안광이?’


눈에서 백색의 불빛이 번뜩이고 있었다. 말을 하는 도중에도 연공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뜻. 안광이 번뜩이는 속도는 곧 주천의 속도. 실로 엄청난 속도로 몸을 수습하고 있음이다.


“무림맹의 광화신검이 당가주를 뵙습니다. 몸 상태가 멀쩡하지 않아 온전히 예를 차릴 수 없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명은 생각했다. 싹퉁바가지 없는 새끼.


숫제 협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해를 바라는 사람의 태도도 아니고 목소리도 아니었다. 어른을 봤으면 고개라도 까딱하는 것이 예읜데, 그것조차 하지 않았다.


“그냥 예를 차리기 싫으면 싫다고 하지. 우리 어디서 만난 적이 있나?”


“없는데요.”


당명은 사내의 표정이 뚱하게 변했음을 느꼈다. 절대 착각이 아니었다. 묘하게 적대적. 이러나저러나 실제로도 본 기억이 없기에 당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 뒤의 사람들은?”


“하나는 제 수하고, 하나는 제 상관입니다. 적에게 심각하게 당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당명이 뒤를 향해 손짓하자 의원이 둘을 향해 달려갔다.


“뭐······ 이미 후개에게 들어 아는 내용이시겠지만, 청성산에서 일이 좀 있었습니다.”


“······.”


“······?”


이번에는 당명의 얼굴이 뚱해졌다.


“그게 끝?”


“예······ 뭐.”


“제길.”


당명이 등을 돌렸다.


“후우. 하아. 쓰읍.”


그러고는 심호흡. 아들 또래의 어린놈, 그것도 잔뜩 상처 입은 어린놈한테 버럭 성을 내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죽여버리고 싶군.’


당명의 생각이 어쨌든 간에, 그를 바라보는 조휘의 눈초리가 고울 수는 없음이었다.


정적.


아귀들의 각축장인 정치판에서 박터지게 치고 받은 사람이다. 사천에서만 군림하던 당가주가 무림맹으로 시선을 돌린 것은, 딸의 죽음 이후.


‘운비.’


그러니까 그녀의 죽음 이후. 당명은 무림맹으로 직접 출두했다. 뒤늦게 나타난 그였지만, 무림맹주 직을 노리는 다른 쟁쟁한 거인들에 꿀리지 않았다.


화합을 요청한 봉공들의 앞에선 웃어주고 뒤에선 독을 풀었다. 대놓고 척지기로 한 봉공들에겐 대놓고 우모침을 날렸다.


맹 내에선 희대의 망나니와 다름없던 것. 표면적으로는 예와 격식을 차리는 백도 무림맹에서 당명이란 미꾸라지가 나타나 물을 흐린 것이다.


세인들은 알 수 있었다. 당씨의 사람들이 어디까지 독해질 수 있고 악랄해질 수 있는지.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이번에는.’


그렇게 다짐한 조휘. 말 그대로 다짐이었다. 자기 최면에 가까운.


뚱한 표정을 푼 조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스럭 소리를 들은 당명이 고개를 돌렸을 때는, 이미 휘청인 뒤. 깜짝 놀란 당명이 손을 뻗고자 했지만, 조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완전히 몸을 일으켰다.


“장난입니다. 어떤 미친놈이 당씨 문종의 주인에게 그딴 식으로 말하겠습니까. 잠자다 미간에 우모침을 처맞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말에 씨가 있군.”


조휘가 푸흐흐 웃었다.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따님도 농담을 잘 못 받아주던데, 이렇게 보니 가문 내력인 것 같습니다.”


“운비를 만났는가?”


“출가외인이라고 해도 신경을 좀 써주십시오.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하던데.”


“······.”


“제가 당운비의 상관입니다. 전검대 신입조의 조장이 바로 접니다.”


‘그랬지.’


당명이 한숨을 쉬었다.


“일단 따라와라.”


일순 당명의 눈에 녹색 안광이 맺혔다.


“실없는 농담을 한 것이라면, 대가를 받아낼 것이다.”


“예에.”


그렇게 조휘 일행이 당가로 향했다.






二.




“어찌 된 놈이 사흘을 내리 잔단 말이냐. 의원주. 몸에 이상이 없는 것은 사실이겠지?”


“예에. 그렇습니다. 제가 꼼꼼히 다 확인했는데, 내상도 거의 다 사라졌고 눈에 보이는 외상도 다 아물었습니다.”


“후우.”


“대체 어찌 되먹은 몸뚱아리인지, 상처 아무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일각 정도만 지켜보고 있으면, 피부가 아무는 걸 직접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건 좀 이상하군. 마공이라도 익힌 것인가.”


“할 수만 있으면, 묶어두고 이것저것 다 실험해보고 싶습니다.”


“아서라. 그러다 바깥에 이야기라도 들려오는 순간 바로 무림 공적행이야.”


“그러니까 하는 말이죠. 쩝.”


“언제쯤 일어날 것 같은가?”


그때였다. 바깥에서 소란이 일더니, 누군가가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제지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명도 어안이 벙벙했다.


“아이고오오. 가주니이이이이임.”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후개.


가장 상태가 멀쩡한 그였기에, 가장 먼저 정신을 차렸다.


‘아니. 정신을 차린 건 아닌가.’


미친 것 같다. 그냥 누구하나 할 것 없이 다 돌아버린 것 같다고. 대체 저놈들은 뭐야?


“아이고오오오. 가주니이이이이임!”


후개가 넙죽 엎드려서 거의 울다시피 외쳤다.


“가주님의 이 하해와 같은 은혜에에에에. 감히 보은할 수 없는 성은을 입었사옵니다아아아아.”


꺼이꺼이.


누가 봐도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흘리는 눈물. 당명은 치가 떨렸다. 용두방주를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진심으로 착각했겠지!


“후개.”


“아이고오오오오.”


“후개.”


“가주니이이이이임!”


“후개. 죽여버리고 싶으니까 그만 닥치게.”


“넵!”


후개가 벌떡 일어나서 당명 앞에 조용히 앉았다.


“그래. 사흘간 조용하다가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뭔가. 그놈이 그러라고 시키던가?”


“그게······.”


“나가.”


“넵!”


후개가 벌떡 일어나서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개방의 비전 신법. 극성으로 펼친 추풍신보에 당명의 눈이 일순 휘둥그레졌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저······ 후개 아닙니까? 용두방주께서 드디어 미치신 것입니까?”


“의원주가 봐도 그리 보이던가?”


“예······.”


의원주가 중얼거렸다.


“대체 어떤 이들을 가문에 들이신 건지······.”


당명이 머리를 부여 잡았다.


‘나도 몰라. 시발.’


오랜만에 읊어보는 쌍소리. 고강한 내공이 융통무애하게 흘러 탱탱해진 피부에 한 줄기 주름이 잡히는 것을 느끼며 당명이 한숨을 쉬었다.


수하들이 전해오는 소식을 듣고 당명이 집무실을 나섰다.




한편, 조휘는 눈을 떴다. 당가에 도착한 직후부터 그대로 골아떨어졌는데, 용케도 살아 있다 싶었다.


‘확실히 예전 같지 않군.’


아니 이럴때는 미래 같지 않다고 해야 하나?



주섬주섬 침상을 정리한 조휘가 방문을 열었다. 고개를 빼꼼 내밀고 밖을 바라보니 우락부락하게 생긴 장정이 조휘를 내려봤다.


“아······ 잠시 뒷간을 좀.”


“기침하셨습니까. 가주님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아, 예.”


“뒷간은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조휘가 고개를 꾸벅 숙이고 밖으로 나섰다.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뒷간이 보였다. 풀쩍 뛰어 지붕을 밟은 조휘.


“······.”


그곳에서 반대쪽 담장을 내려다보니 어린 청성의 제자들이 일제히 조휘를 보고 있었다.


‘어······.’


다시 주섬주섬 바닥으로 내려온 조휘가 담을 넘었다.


“과, 광화신검이다······.”


“우와······.”


청성의 어린 도사들. 아직 젖살도 빠지지 않았다. 토실토실한 볼이 씰룩이고 있었다. 웃음으로.


쪼르르 달려와 조휘 앞에 주르륵 섰다. 대충 세어도 백에 가까운 대인원. 그들의 대사형으로 보이는 어린 도사가 조휘를 향해 포권했다.


“청성은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청성은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청서의 삼대 제자들이 본문의 은인이신 광화신검을 뵙습니다.”


“광화신검을 뵙습니다!”


아직 여물지도 못한 목소리로 조휘를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넨다. 꾸벅꾸벅 허리를 숙여가며. 하얀 정수리들이 바라보는 듯했다.


“사숙들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있다······.”


“꼭 커서 대협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말은 삼대제자들의 대사형인 아이의 것. 잠시 멍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다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름은?”


“서량입니다!”


“나이는?”


“내년이면 열여섯이 됩니다!”


조휘가 서량과 눈높이를 맞췄다. 한창 자라는 시기. 아직은 조휘보다 키가 작지만, 이 아이가 다 크고 나면 눈높이가 비슷해지겠지.


“네가 나와 눈높이가 비슷해지면, 그때 나를 한 번 도와주거라. 내가 청성에게 베푼 은혜는 네가 갚는 걸로 하자.”


“예!”


“그러니 눈에 힘 풀어라. 아이야.”


“······예에.”


서량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역시 아이는 아이인가. 조휘가 피식 웃었다.


“너희의 책임도 아니고 너희의 잘못도 아니다. 나는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너희 역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야. 아직은 강호의 일에 끼고자 하지 않아도 괜찮다. 시대가 너희를 부를 것이니.”


“······.”


조휘가 다시 한 번 서량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인자하게 웃었다. 그 옛날, 무림맹주가 맹원들을 바라보며 지었던 미소였다.


“너희는 그저 행복하면 된다. 그것이 내가 너희에게 받는 최고의 보답이니.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아무런 근심도 없이 그저 칼을 휘두르거라. 주먹을 휘두르거라. 하고 싶은 것을 하거라. 그러다가 나이를 먹어 강호에 나갈 때가 되었을 때.”


뚝. 뚝.


아직은 빵빵한 서량의 볼을 타고 물방울이 떨어졌다.


“언젠가 술 한 병 들고 나를 찾아와주거라. 당신이 구해주셨던 청성의 아이가 이렇게 자랐습니다······. 하며.”


“네. 네에.”


조휘가 키득키득 웃었다. 개구쟁이처럼 보이는 미소. 강호를 살아가다 보면 미소 짓는 법을 까먹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웃어줄 수 있어야 하므로. 조휘는 그 옛날, 언젠가를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그때는 비싼 술을 얻어먹을 것이니, 장문인의 전낭을 갈라서라도 돈을 많이 들고 와야 할 것이다. 알겠느냐?”


“그, 그, 그건 할 수 없습니다.”


울먹이는 와중에 화들짝 놀란 서량이 말을 더듬었다. 조휘가 껄껄 웃었다.


“꼭 그래야만 할 것이다. 알겠느냐?”


“노력해보겠습니다······.”


“농이다. 이 녀석아.”


“히힛.”


조휘가 아이들을 돌려보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저 아이들의 미소를 볼 수 있어서.”


“은인.”


조휘가 찾아온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의 시간을 뺏고 싶지 않았다. 자하진인의 눈가에도 물기가 고여 있었다.


“청성이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감당키 어려운 큰 은혜를······.”


“예에?!”


조휘가 버럭 소리쳤다.


“감당키 어려우시면 안 되지요! 등선하기 직전까지 장문인께 보답을 받아낼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받아낼 수는 없으니, 장문인께서 열심히 갚으셔야 합니다.”


저 말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말임을 알아서.


자하진인은 그저 하염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 좋다는 식으로.


“아무렴. 아무렴요. 본파의 기둥을 그냥 뽑아가십시오.”


“하하하하. 언젠가 찾아가겠습니다.”


.

.

.

.

.



그런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이상한 놈이야······.”


당명이 중얼거렸다.


‘그래도 저런 놈이면 딸아이의 상관을 자처하기엔 차고 넘친다.’


강호에서 미소 귀한 줄 아는 놈이면, 성품이 올바르지 않을 리가 없다.


“잘 보았느냐?”


“예.”


“네가 살아갈 강호는 저놈이 주름잡을 것이다. 아직 이립에도 이르지 못한 젊은 나이에 도달한 조화지경. 그것보다 더 대단한 것은 강호의 무정함을 알기에 아이들에게 미소 지어줄 수 있는 배포다. 가히 대인의 그릇이지.”


“······.”


“그럼에도 너는 저놈을 밟고 올라설 수 있겠느냐, 진아.”


“저는······.”


당명의 장남. 사천제일후기지수 당서진이 조휘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 순간, 어느새 뒤를 돈 조휘와 눈을 마주쳤다.


당서진은 순간 그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간 것을 보았다.


오랜만이다.


저자는 분명 그리 이야기했다.


‘뭐?’


착각이었나?


어느새 아버지에게로 시선을 옮긴 그가 소리쳤다.


“가주님! 좋은 아침입니다!”


당서진은 아버지의 저런 얼굴을 처음 보았다. 좋지도 싫지도 않은 애매한 얼굴. 둘 중 뭐냐고 물으면 싫음에 가깝다. 그러나 저 미소는 무엇이란 말인가.


“미친놈.”


그때 당서진은 느꼈다. 저자와 당가는 앞으로 끊임없이 엮일 거라고.


그리고 그건 아마도.


‘아버지.’


아버지도 똑같이 생각했을 거라고.




두 부자가 조휘를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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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전해지는 것, 이어지는 것. (4) +3 23.11.20 858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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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사천성 (5) +1 23.11.14 942 17 16쪽
91 사천성 (4) +1 23.11.13 948 18 15쪽
90 사천성 (3) +1 23.11.13 921 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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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성 (1) +2 23.11.10 1,041 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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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청성산 혈투 (4) +2 23.11.08 1,025 21 16쪽
85 청성산 혈투 (3) +2 23.11.07 1,063 24 14쪽
84 청성산 혈투 (2) +2 23.11.06 1,104 2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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