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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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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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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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김현성이라는 놈이 도대체 누구냐 (1)

DUMMY

 장년 여자 수사는 아무래도 정민이 천맹 내 의장국 수준 문명 내 ‘도련님’이라서 열 명의 원영 수사들에게 호위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천맹이 수선대능이라는 도호를 만들어서 그에게 준 것도, 그 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니까 도호를 새로 만들어서 샀다고 말이다.


 “제아무리 위성 은하 출신이라 천맹 소식에 어둡다고 해도, 이 대우주의 성인(星人)께서 탄생한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다니!”


 “이곳의 수사들은 모두 원영기 대수사들이나, 어쨌든 득도하지 못한 자들! 유아독존(唯我獨尊) 수선대능(修仙大䏻)께 감히 말버릇이 그게 무엇이냐? 무엄하구나!!”


 “하! 이제 하다 하다 득도, 유아독존, 성인···. 너희 집 공자님 어화둥둥 한다고 별 좋은 말을 다 갖다 붙이는구나! 아예 성자(聖子)라고 하지 그러더냐?!”


  원영 수사들이라 이런 말싸움으로 출수할 일은 없겠으나, 천맹이 있는 은하수(銀河水) 입장에서도, 소식을 처음 듣는 반대 측에서도 서로 황당한 일이었기에 비난의 정도는 점점 강해져 갔다.


 “도우께서는 어떻게 하면 제가 수선대능인 것을 믿어 주시겠습니까?”


 ‘이 이상 험악해지면 안 돼. 어떻게든 다시 사이를 봉합하자.’


 신수인 주염의 새끼 같은 대요수가 이곳에 있는 걸 안 이상 분위기가 냉랭해져 일행이 찢어지는 게 최악의 상황이었다.


 “···정말 득도한 자라면 그 설법(說法)에 거칠 것 없을 테니, 이곳의 모든 원영 수사의 깨달음 병목쯤은 어느정도 해결해 주셔야지요? 돌파는 수사 스스로 하는 것이니 그렇다 쳐도요.”


 장년 여자 수사도 최소한의 예의는 있는지 수선대능 여부를 믿는 걸 떠나 ‘공자님’ 정민을 직접 대할 때 존댓말은 해줬다.


 어쨌든 그녀의 말은 정민이 득도를 했다면 정말 어떤 현묘한 이치를 깨닫고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 설법이나 논도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걸 하고 와서 우리 일행이 이렇게 만들어진 건데···.’


 “도우께서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제가 우리 일행 도우들께 논도를 해드린 덕에 모인 일행입니다.”


 “···?!?”


 정민의 말을 듣자마자 장년 여자 수사는 즉시 정민 일행 다른 수사들의 반응을 살폈는데, 다들 반박은커녕 오히려 진심으로 긍정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순간 동공이 떨려왔다.


 ‘의심이 줄어들진 않았는데, 증명하면 부정하진 않을 것 같다!’


 “혹시 도우께서는 후기에 도달하기 위해 남은 병목이 수위가 아니라 참오 입니까? 그렇다면 본 진인이 약간이나마 도와드릴 수도 있습니다.”


 ‘진인이라고···? 이 공자는 분명 결단 후기인데?! 그러고 보니 수위는 결단 초기···?’


 이제 이 결단기 ‘도련님’이 천맹이 원영기가 되어서야 지급하는 진인 도호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자 그녀도 뭔가 마음이 동했다.


 “혹시, 진인께서는 원영에 드셨다가 모종의 사고로 경지가 하락하신 것입니까?”


 ‘그래, 아예 수선대능처럼 만들면 만들었지 진인, 진군 같은 도호를 팔 리는 없다!’


 그녀 생각에도 아무리 ‘도호를 파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는’ 천맹이라도 진인 같은 도호까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였다.


 “알 다이라 사람들이 제 원영 후광을 봤기에 진인 도호를 지급받은 것입니다.”


 그것은 원영 천겁을 겪고 나서 생긴 후광이기에, 원영기에 든 적은 없어도 거짓말은 아니었다.


 “조금 전의 무례에 송구하오나, 제 참오 병목에 정말로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십니까?”


 “혹시 병목 해결을 위해 깨달으신 구절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을 테니, 제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쯤 되면 믿져야 본전이기에 여자 수사는 즉시 자기 원영을 꺼내 원영이 직접 깨달아야 하는 구절을 읊기 시작했다.



 “추운 외진 마을,


 달빛이 비치지 않는 정원으로 나와


 추억을 가져오렴.”



 ‘··· 너무 빈 곳이 많은 건가!? 아니면 이게 다야?!’


 거의 세 조각의 퍼즐 조각으로 일만 조각 퍼즐판 전체를 짜 맞추라는 수준의 구절에 청년은 차마 바로 반응을 할 수조차 없었다.


 ‘그래도 표정으로 티 내면 안 돼.’


 “···도우께서 이 구절을 참오하기 위해 몇 년 정도 병목에 있으셨습니까?”


 이 정도로 참오를 위한 돌파구가 없는 구절이면 엄청나게 오랜 세월 동안 병목에 있었을 것이다.


 “이백 년 정도 될 것입니다. 원영에 들기 전까진 그래도 제가 수행에 일가견 있었는데, 중기의 병목으로 거의 반평생을 멈춰 있었습니다.”


 이백 년을 한 구간의 병목 때문에 낭비하고 있었는데도 장년 수준의 신체 나이라면 이 여자 수사도 천교였던 것이다.


 ‘그래서 저 무리의 지도자였던 거구나. 천도가 구결을 찔끔 말해준 것도 이해가 가네.’


 “초면에 실례지만, 가지고 계신 영근과 어떤 축기를 하셨는지, 결단 당시 금단의 속성과 품질, 가족 친지들이 계시다면, 범인인지 영근을 가졌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천뢰지체(天雷之體)이며 결단 당시 뇌영근이 금단이 되었고, 금단 품질은 2품이었고, 가족들은 아버지를 제외한 모두가 범인으로 제가 원영에 들기 한참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의 영근은 목영근이셨습니다.”


  천뢰지체면 뇌영근, 목영근 이영근자였다. 뇌영근의 상위인 목영근이 오히려 뇌영근이 주도적인 영근이 되도록 보하는 체질인 것이다.


 ‘이 수사도 이백년 전쯤에 진작 떠올린 방안이었겠지만, 구절을 굳이 음양에 대입하면 음기가 부족한데.’


 원영 후기로 가는 참오 병목은 원영이 자기 정체성을 결단기에서 본신이 했듯 독자적으로 깨닫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구절은 자기 정체성에 대한 게 아니니, 영근 관련한 문제 중 이 여자 수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그녀 혹은 가족 등에게 숨겨져 있는 것이다.


 ‘추운 외진 곳이라고 하니까 겨울 혹은 남극, 북극··· 눈(雪)은 물(水)이 단단해짐(金)··· 달빛이 비치지 않는 건 음기를 수용하지 마라? 음···.’


 “도우의 어머니께서 영근을 가지고 계셨을 겁니다. 세 개를요.”


 “제 어머니께서는 영근이 없으셨습니다!”


 이 장년 수사라고 이백 년간 갖은 방법으로 모든 가능성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그녀는 자기 어머니가 영근 보유자였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혹시 요절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음영근, 수영근, 금영근 태음지체(太陰之體)입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남성이 아니시니··· 삼음절맥체(三陰絕脈體, 영근의 강대한 음기가 영기 감응을 방해하는 체질)입니다.”


 “고향이나 어머니 묘에 가서 그분을 위한 제를 지내 주십시오. 병목은 그것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말이 그 어머니를 위한 제사이지 이것은 그녀의 가족에 대한 마음속 마지막 미련을 놓아주는 일이 될 것이다.


 “분명 가족들은 어머니께서 영근이 없다고 했는데··· 맞습니다. 실은 저를 낳자마자 돌아가셨습니다.”


 ‘모두가 세상을 떠난 지 수백 년은 지났을 텐데, 그 마음속에 아직도 가족에 대한 미련이 있었나 보구나···.’


 애초에 그녀 어머니가 영근을 가지고 있었는지 여부 같은 건 문제가 아니었다.


 즉 수도자의 인생에 비교하면 짧디짧은 모든 추억을 가져와 함께 날려 보내는 것이다.


 장년 여자 수사와 그 원영은 제사를 지내라는 정민의 마지막 말에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합장하며 잠시 입정에 들었다.


 청년도 원영 후기에 들 때까진 본인 정체성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가족에 대한 모든 미련을 다 날려 보내야 할 것으로, 이것은 어쩌면 그의 미래였다.





 이제 인원이 두 배가 된 정민 일행은 어느덧 열기 지역 대신 살을 에는 추위가 몰아치는 한기 지역에 다다랐다.


 원영기급 기혈이면 영하 이백여 도의 한기는 법력을 두르면 맨몸으로 버틸만 한데, 이 추위는 그런 온도 문제가 아닌지 화기나 양기를 보하는 천재지보가 없으면 버티지 못할 정도였다.


 ‘강도만 보면 열기 지역보다 훨씬 견디기 힘들다! 어화술로는 택도 없어···!’


 정민도 어쩔 수 없이 자기 태양정수석을 일행에게 노출 시켜 그 양기로 토금단을 통해 화생토(火生土) 순환 고리를 만들어 추위에 저항했다.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으니까 더 사리는 거지, 사실 월향문주나 육미호 같은 놈들이 이상한 거지···.’


 모든 일행은 그가 수선대능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마음이 어느 정도 명경지수에 든다는 원영기 수사이므로 신기해하긴 했어도 딱히 눈독을 들이진 않았다.


 “도우들! 이미 한기 지역으로 넘어와 버렸는데, 두 기운이 겹친다는 구역은 도무지 보이질 않습니다!”


 “열기 지역에서 한기 지역으로 한 걸음 내딛자마자 한기만 느껴지니,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열기 지역과 한기 지역의 경계는 마치 인위적으로 국경을 그어 놓은 듯, 섞임 없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다.


 이 비경이 원영기급 수사들이 법력을 실어 걸어도 이러한 구역들이 반복 될 정도로 무변(無邊, 끝닿은 곳이 없게 이어짐)하니 어쩌면 탐사는 지금부터 시작일 수도 있었다.


 ‘천재지보긴 하겠지만 열한초의 약효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데, 원영기 수사면 몰라도 나는 수명을 감안하면 손해를 볼 수도···.’


 “음? 저곳에 풀들이 난 곳이 있습니다!”


 “이정민 도우 말씀이 맞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일행 중 영식 감지 범위가 제일 넓은 정민과 그와 비슷한 장년 여자 수사가 거의 동시에 어떤 초목 지역을 발견했다.


 “겉으로 보면 그냥 잡초인데, 만지면 열기와 한기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열한초가 맞습니다! 다행히 이 모든 것들이 그것이니까, 분배를 걱정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행히 초목 지역 풀들 전체가 열한초라서 채취만 세심히 한다면 일행은 모두 넉넉하게 제 몫을 챙길 수 있을 터였다.


 일행이 요수의 위협에 당하지 않고 부상 몇 명에 그쳐 안전하게 찾을 수 있었던 건 일행 숫자를 늘린 청년의 공이 크므로 그들은 그의 몫을 제일 크게 하는 데 동의했다.


 “도우들! 풀을 법력이든 손이든 그냥 뽑으면 안 됩니다! 땅에서 뽑히자마자 바로 썩어 버렸습니다!”


 그때, 이미 풀을 뽑기 시작했던 한 수사가 썩어버린 열한초 한 포기를 보이며 일행에게 경고했다.


 “어떤 방법으로 뽑아야 한단 말입니까?”


 “열기와 한기를 먹고 사는 영초라서 그럴 테니, 똑같이 열기와 한기로 동시에 감싸서 보존하듯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반대되는 두 개의 성질을 지닌 풀을 뽑기 위해 그 두 개의 성질을 공존시켜 감싼 막을 만들어야 한다니··· 


 ‘어불성설이잖아. 그게 쉽게 가능하면 왜 온 대수사들이 다 이곳으로 왔겠어?’


 “수선대능님! 외람된 말씀이오나, 그 ‘돌’ 역시도 열한초처럼 상반된 성질이 공존하는 것이니···.”


  위성 은하 일행 지도자인 장년 여성 수사가 스무 명을 대표해 정민에게 태양정수석을 이용하자는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이를 이용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대신 우리들 몫을 훨씬 양보해, 수선대능님 몫을 조금 전 합의한 것보다도 다섯 배로 더 늘려 드리겠습니다.”


 “맞습니다! 사실 현묘함으로 치면 열한초보다 돌이 훨씬 더···.”


 천기누설의 천겁을 맞을까 다들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지만, 일행 모두는 이제 안전하게 채집할 가장 쉬운 방법이 태양정수석을 이용하는 것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그러겠습니다. 본 진인도 제 몫을 훨씬 더 많이 챙기는 거니까 상부상조하는 것 아니겠습···”


 ‘잠깐! 너희들이 있는 초목 지역은 이 현명선인(玄明仙人)이 먼저 발견했느니라!’


 그때 정민 일행에게 어떤 영식으로부터 오는 목소리가 꽂혔다.


 ‘그리고 하늘색 장포 같은 것을 입은 결단 꼬마애는 네가 가지고 있는 그 돌 두 개, 또 호랑이 꼬리 여섯 개 또한 모두 내놓고 떠나거라.’


 그 목소리의 주인은 정민의 태양정수석이 하나가 아니라 목걸이에 있는 것까지 포함한 두 개라는 걸 대번에 알아차린 듯했다.


 게다가 그가 이곳에 온 이후 한 번도 목걸이 밖으로 꺼내지 않은 육오 꼬리가 신묘하다는 것도 바로 알아차렸다.


 ‘그리하면 모두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작가의말
넘어가는 구간인 특성상 스토리가 진부해지는 것도 있고

1일 1 연재 복귀는 그냥 다음 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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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7. 한발(旱魃) (1) 23.09.10 333 9 13쪽
67 66. 육십사괘육방위검세(六十四卦六方位劍勢) 23.09.10 348 9 12쪽
66 65. 천맹 경매장 (2) 23.09.09 315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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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1. 기합탄일월(氣合吞日月) 23.09.07 372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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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3. 김현성이라는 놈이 도대체 누구냐 (2) 23.09.03 395 13 13쪽
» 52. 김현성이라는 놈이 도대체 누구냐 (1) +1 23.09.03 400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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