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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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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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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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화-저주의 늪-

DUMMY

38화-저주의 늪-


철중은 궁금증을 잠시 접어두고 남겨진 저주를 일갈하며 날려버리고 아직 회복을 못 한 일행을 대신해 리자드맨 대열로 파고들었다.


커다란 대검이 장난감처럼 가볍게 움직여지며 피가 튀었고 육중한 리자드맨 전사의 팔마저 부러졌다.

보다 못한 주술사가 항아리의 뒷부분을 손바닥으로 쳤다.

탁 하는 소리가 나며 진동이 울렸고 항아리에 담긴 저주들이 사방으로 퍼졌다.

허공에 날아다니던 저주들은 어지러운 궤적을 그린 후 철중에게 쏟아졌다.


사방에서 덮치는 저 중에 철중은 막을 새 없이 당했고 저주가 중첩되어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주술사의 선전에 리자드맨들이 늪지대를 가르며 돌진했다.

괴물 같은 인간만 처치한다면 남은 인간들은 식은 죽 먹기라 여겼다.


저주가 중첩된 철중의 몸은 의지와 무관하게 속도가 느려졌고 리자드맨의 공격은 하나 둘 철중의 중갑에 닿았다.

리자드맨 전사 중 뛰어난 녀석 하나가 희미한 검기를 날렸고 철중의 목숨이 위태로울 찰나 진우가 사령검을 휘두르며 등장했다.


사령을 머금은 마검은 리자드맨 전사의 검기 맞부딪쳐도 밀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불안정한 검기는 흩으려 놓을 수 있었다.

사역한 사령을 보내 영혼 폭발을 일으키자 리자드맨 전사는 뒤로 물러나며 피를 토했다.


강제로 검기가 취소되며 내상을 입은 모양.

하지만 마력 회로가 뒤틀린 건 그도 매한가지였다.


“으아아악”

적이 물러간 틈을 타 철중은 몸 안의 마력을 한 바퀴 돌려 저주들을 튕겨내고 주술사를 향해 달렸다.

“저주로 날 막을 순 없다.”


저주에 당해 위험에 빠진 것이 쪽팔렸는지 철중은 화가 났다.

육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리자드맨 주술사는 당황하며 검을 피하지 못했고 머리가 좌우로 갈리며 항아리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적의 리더를 죽이는데 성공한 철중은 호탕한 웃음을 냈다.

“하하, 대장은 없앴으니 나머지는 우리 유망주들이 처리해 볼까?”


철중의 시끄러운 웃음소리 때문인지 아님 리자드맨 주술사가 신호를 보낸 것일까.

늪지대의 수풀이 움직이며 리자드맨이 추가로 등장했다.

후방에 있는 에드안과 윤나를 보호하러 빠지며 철중은 짧게 말했다.

“뒤에 더 온다. 다들 대비해.”

기사라면 이런 위기 정도는 헤쳐나갈 수 있다는 말을 믿고 하연과 승윤, 진우만이 남았다.


늑대의 위로 올라탄 윤나와 횃불의 영역을 펼친 에드안.

그리고 그들의 옆에서 대검을 휘두르는 철중을 보니 후방은 안전했다.


“적이 더 오기 전에 우리가 뚫자.”

승윤을 중심으로 삼각형으로 만들고 리자드맨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승윤이 가진 망치가 푸른빛을 띄었고 망치와 부딪친 리자드맨들은 기절하듯 무너졌다.

양옆으로 하연과 진우가 검을 펼치자 리자드맨 전사들은 합공을 버티지 못해 쓰러졌다.


어느새 리자드맨 대열 한가운데로 들어간 셋.

놀 친위대 갑옷은 흠집이 가득해졌고 하연은 무리하여 검풍을 시전해 공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머리 숙여!”

에드안의 외침과 함께 다섯 개의 불꽃 화살이 날아가 리자드맨에게 닿았다.

화염 화살에 부딪친 리자드맨의 상체가 터지며 절반이 날아갔고 시체는 천천히 늪지대에 파묻혔다.


저 멀리 승리가 보일 때

쓰러져가는 부파들의 뒤 다른 리자드맨 주술사가 등장했다.

자신의 몸통만 한 항아리를 들고 온 녀석이 저주를 바닥에 뿌리자 늪지대가 새하얗게 얼어버려 전진할 수 없었다.


“에드안, 바닥부터 녹여줘.”

다른 마법을 준비하던 에드안이 급하게 정령을 소환해 일행의 발을 녹였다.

화염의 새가 날갯짓하자 따스한 불이 발에 닿으며 냉기를 몰아내었다.


일행의 서포트를 맡은 에드안 대신 윤나의 활약이 시작됐다.

그녀의 팔에 새겨진 문신에서 새로운 동물이 등장했다.

커다란 갈색 곰은 목을 돌려 몸을 풀더니 리자드맨의 목을 물었다.

곰은 포효하며 주변 리자드맨 찢어버렸고 윤나는 화살 통이 비어라 쉴 새 없이 화살을 날렸다.


항아리에서 나온 냉기 저주와 화염 정령이 힘이 팽뱅히 맞서는 곳으로 하연이 몸을 날렸다

냉속성 마력을 지닌 자신의 추위 내성을 믿고 얼어붙은 늪지대로 올라간 그녀는 춤을 추듯 검을 움직였다.


“한월 검법 서리 바람”

그녀의 검에서 뿜어지는 냉풍이 리자드맨의 몸을 할퀴며 경직되게 만들었다.

허수아비처럼 멈추어진 녀석들은 그녀의 검을 저항하지 못했다.


한바탕의 폭격 후 화염의 정령이 녹아내린 늪지대로 떨어진 하연은 울상을 지었다.

“늪지대라 발이 계속 빠져요.”

발 빠르게 공격하는 하연의 입장에서 불리한 환경이겠지.


“언니 난 나쁘진 않아. 발이 고정되니 균형이 더 잘 잡혀.”

윤나는 허벅지까지 늪지대에 잠겨 난쟁이처럼 있었다.


“어라 나 뭐야? 드워프 같잖아, 꺄악.”

윤나가 자신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는 그때 새하얀 창이 날아왔다.

놀라 피하려던 그녀는 발이 묶인 것을 알고 눈을 질끈 깜았다.

캉하는 소리가 나며 철중의 대검이 막아섰고 창은 늪지대에 박혔다.


아직 힘이 넘치는지 좌우로 진자운동을 하던 차 이내 부르르 떨며 움직임을 멈췄다.

다른 이들에게도 하얀 창이 연이어 날아왔고 각자의 방법으로 창을 막아냈다.


“신성한 늪지대에 인간이 침입하다니.”

등 뒤 여러 개의 창을 맨 리자드맨이 등장했다.

검은 갑옷 사이 보이는 비늘에 새겨진 문신.

전사들 중 선택된 이들만이 받는다는 리자드맨 투사였다.


“신의 은총을 앞두고 너희들과 허비할 시간이 없다.”

리자드맨 투사가 주술사를 향해 손짓하자 주술사는 목에 걸린 피리를 불었다.


우두두두

피리 소리가 늪지대에 퍼지고 지진이라도 난 듯 땅이 흔들거렸다.

두드리는 소리가 가까워지고 늪지대의 나무와 풀이 흔들리더니 물소들이 늪지대를 가로지르며 일행에게 돌진해왔다.


“물소의 발에 짓밟혀라.”

물소 떼들은 눈에 초점이 흐려진 상태로 피리 소리에 이끌려 돌진을 감행했고 철중이 일행들의 앞을 막아서며 방어 스킬을 구현했다.


“전부 내 뒤로 와.”

철중이 대검을 바닥으로 내리꽂자 방패 모양의 보호막이 생겼다.

굳건하게 펼쳐진 파란색 보호막 옆으로 방패를 들어 올렸다.

승윤이 반대편에서 망치를 비스듬히 잡고는 방패 넘어올 녀석들의 머리를 깰 준비를 했다.

철중의 보호막은 전체를 막는 게 아닌 정면만 막아주기에 양 날개를 맡아줄 이가 필요했다.


준비를 마치자 물소 떼들이 하나 둘 철중의 보호막과 부딪쳤다.

쾅 하는 소리를 내며 보호막에 부딪친 물소는 머리가 깨지며 바닥에 쓰러졌고 그 뒤를 다른 물소가 연 이어 박치기했다.

“크흡.. 이 정도로는 끄떡없다!”


돌진 속도를 줄이고자 에드안과 윤하가 마법과 화살을 날려 물소의 다리를 노렸고 하연은 혹시 모를 습격에 대비해 두 눈 부릅뜨고 있었다.


깨질듯한 유리잔처럼 보호막에 금이 갔고 부딪친 지 몇 십초가 지났다.

동료가 죽든 말든 앞만 보고 달리던 물소의 소리가 조금씩 줄어들었다.

살포시 고개를 든 에드안의 눈에 리자드맨 투사가 던진 하얀 창이 점이 되어 다가왔다.


오러를 머금은 창은 단숨에 보호막을 깨버렸고 에드안의 머리와 부딪쳐 폭사하려는 순간 진우의 방패가 투창과 부딪쳤고 투창은 궤도를 바꿔 물소의 시체에 꽂혔다.

뒤 이어 화살들이 하늘을 빼곡히 메우며 날아왔고 일행들은 각자의 기술을 펼쳐 막아냈다.

화살비가 그치고 리자드맨들은 어느새 한 발자국 물러나 경고했다.


“인간들, 마지막 경고다. 이 이상 늪지대를 침범하지 마라.”

리자드맨 투사는 뒤를 돌아 물러났고 일행들은 안도하며 서로를 챙겼다.


다행히 크게 다친 이는 없었지만 철중의 마력 소모가 극심해 휴식이 필요했다.

녀석들이 순순히 물러나서 다행이지 만약 끝까지 싸웠더라면 사상자가 발생했을지도 몰랐다.


철중은 헐떡이며 마력 포션을 들이켰다.

“이제부터가 진짜야. 녀석들이 우리 존재를 알아채고 함정을 파놓을 테니까.”


고개를 끄덕이다 의문이 들었다.

신의 은총을 앞두고.


“리자드 맨이 신의 은총 얘기하지 않았어?

“그러고 보니 퀘스트에도 신의 힘을 빌려 대륙을 제패할 거라 했어.”

진우와 에드안의 의문에 철중도 동의했다.


“그럴 수 있겠네. 굳이 우리를 치지 않고 본대로 복귀하는 것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겠어.”

이미 전투를 치러 지친 우리를 치는 것보다 자신들이 신의 힘을 얻고 나서 공격하는 게 더 낫다 여겼겠지.


각자의 의견을 모았고 결정은 한곳으로 모였다.

어차피 수적 열세는 피할 수 없으니 적이 더 강해지기 전에 빨리 공격하자는 제안으로.


포션을 물같이 마시며 빠르게 이동했다.

본래 포션을 자주 많이 먹으면 포션 내성이 생긴다지만 지금은 시간이 금이었다.


행군하는 동안 리자드맨의 출현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아마 녀석들의 본거지로 다 돌아간 모양.


더욱 속도를 내야겠다고 생각해 철중이 앞장섰다.

B급 헌터라는 직함에서 나오는 짬밥인지 늪지대에 숨은 악어들은 철중의 눈을 피하지 못 하고 기다란 대검에 꼬챙이에 꿰이듯 통과되어 죽었다.

때때로 등장하는 물소들은 피리의 효과가 없자 도망치기 바빴고 아무런 방해 없이 이틀을 꼬박 걸었다.


많은 거리를 지났지만 리자드맨이 출현하지 않자 방향이 틀린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윤나는 사냥꾼인 자신의 길 찾기를 믿어달라 했고 한번 더 믿어보기로 한 일행이 하루를 꼬박 더 걷자 리자드맨과 조우할 수 있었다.


100이 넘는 리자드맨들이 매복을 한 채 일행을 기다린 것이다.

“윤나야, 의심해서 미안해.”

친동생라서 그럴까?

유독 윤나를 추궁했던 승윤이 사과를 하고서야 윤나의 화가 풀렸다.


모처럼 나타난 적의 출현에 철중이 나섰다.

투구를 내린 채 대검을 옆으로 눕힌 철중의 자세는 찌르기에 적합했다.

대검에서 솟아난 검기가 마치 랜스처럼 형상화되었고 철중은 빠르게 달려갔다.


기사의 꽃인 마상전ㅌ로 돌격하는 스킬?

비록 말을 타지 않았지만 발로 뛰는 그의 속도는 말을 탄 것과 유사했다.

랜스 형상의 마력창이 적들의 대열을 반으로 갈랐고 적의 수장으로 보이는 리자드맨 투사로 향하는 길을 뚫어냈다.


“흐아압!”

적들의 시선을 철중에게서 빼앗고자 일부러 소리를 내며 따라붙었다.

이대로 리자드맨이 철중을 포위했다가는 철중도 무사하지 못한다.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큰 데지미를 줄 수 있는 사령 폭발?

아니다, 그러다간 철중마저 휘말려 다칠지 몰랐다.


자신의 본질인 흑기사의 힘에 집중했다.

사령검법의 1장 사령검.

사령이 부여된 마검 위 마기로 피어난 검기가 빛을 내었다.

사령검과 검기를 함께 쓰는데 성공한 것이다.


[사령검의 능력이 한 단계 상승합니다.]

[사령검법의 숙련도가 상승합니다.]


사령검의 영향에 마기까지 더해서 일까.

선명히지만 꺼질 듯 흔들리는 검은색의 검기.


검기는 본인의 마력을 발산시키기에 그 사람의 마력 속성에 따라 색이 다르게 발현되었다.

붉은색, 푸른색, 녹색 혹은 검은색 등.

과거 사용했던 것과 같은 색의 검기에 자신의 본질은 흑기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직감했다.


검기가 맺힌 마검은 리자드맨을 손쉽게 베었고 쓰러지는 리자드맨의 멱살을 잡아 생기를 강탈했다.

목숨을 잃고 생기마저 빼앗긴 리자드맨을 쓰레기마냥 던지고 백귀야행을 펼쳤다.


옆에 버려진 미라가 된 시체

그림자에서 나와 물리력을 행사하는 놀 전사의 사령

그리고 검은색 검기와 녹색 귀신의 눈을 하고 있는 그는 지옥에서 볼 법한 모습이었다.


사령들이 사방으로 뻗어나가 공간을 만들자 철중의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뒤 이어 따라오던 일행들도 여유가 생기자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고 화력이 강한 에드안의 화염 정령이 날개를 피자 리자드맨들은 통구이가 되었다.


그 사이리자드맨 투사와 생사결을 벌이던 철중은 살을 주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적에게 공격을 허용한 뒤 투사의 목을 베었다.

리자드맨 투사의 목이 떨어져 늪지대에 파묻히자 리자드맨들은 무기마저 버려둔 채 늪지대 깊숙한 곳으로 헤엄쳐갔다.


성인의 가슴까지 오는 깊은 곳으로 도망친 녀석들은 인간과 다른 신체구조인 꼬리를 사용해 잠영했다.

늪지대 위에서 화염 마법과 화살이 날아왔지만 수분과 흙을 머금은 늪지대는 보호막이 되어주었고 녀석들 대부부분을 놓치게 되었다.


부상을 입어 움직이지 못하는 리자드맨을 정리한 진우에게 철중이 다가왔다.

“자네 흑기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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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3 164 6 13쪽
65 65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0 165 5 13쪽
64 64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8 163 5 13쪽
63 63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6 191 6 13쪽
62 62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3 184 6 13쪽
61 61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1 200 4 12쪽
60 60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9 216 5 13쪽
59 59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6 202 5 12쪽
58 58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4.04 206 5 12쪽
57 57화-마탑의 인공 정령- +1 24.04.02 238 5 11쪽
56 56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3.30 240 5 11쪽
55 55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8 246 6 11쪽
54 54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6 251 6 12쪽
53 53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3 252 6 14쪽
52 52화-전쟁 끝난 뒤 평야- 24.03.21 266 5 11쪽
51 51화-마경 획득- 24.03.19 287 5 12쪽
50 50화-마경 획득 24.03.16 302 6 12쪽
49 49화-금호 전자- 24.03.14 286 5 12쪽
48 48화-금호 전자- 24.03.12 285 5 12쪽
47 47화-금호 전자- 24.03.09 313 5 12쪽
46 46화-도플리어- 24.03.07 305 6 13쪽
45 45화-도플리어- 24.03.05 306 6 11쪽
44 44화-도플리어- 24.03.02 338 7 11쪽
43 43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9 325 7 12쪽
42 42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7 335 7 11쪽
41 41화-저주의 늪- 24.02.24 335 7 13쪽
40 40화-저주의 늪- 24.02.22 349 7 14쪽
39 39화-저주의 늪- 24.02.20 352 6 12쪽
» 38화-저주의 늪- 24.02.18 364 6 13쪽
37 37화-저주의 늪- 24.02.17 427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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