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모운
작품등록일 :
2024.01.12 21:12
최근연재일 :
2024.09.05 20:06
연재수 :
124 회
조회수 :
45,485
추천수 :
819
글자수 :
666,357

작성
24.03.23 15:59
조회
251
추천
6
글자
14쪽

53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DUMMY

53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그런 이들을 바라보는 어둑시니는 아닌 척 놀람을 감추었다.

환웅 5팀이야 전원 C급 이상의 경험 많은 이들로 이루어져 이해가 되지만.

흑사 길드는 이제 탄생한 신생 길드에 불과하지 않은가?


자신의 조카인 하연이야 영약을 밥 먹듯이 먹고 훈련을 받아 강행군을 버틸 수 있다지만 두 녀석은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원거리에서 지원 역을 맡은 지한은 서포트의 정석 같은 움직임으로 공격력이 약하지만 전장을 보는 누이 좋아 위기에 빠진 곳을 귀신같이 찾아내 도왔다.


하지만 그보다 괴랄한 것은 진우.

사령술과 검을 함께 쓰는 녀석은 마검사가 어중간하다는 고정관념을 비웃듯 제 한몫을 톡톡히 해내었다.

검술은 검기를 시전하는 경지에 이르렀고 소환한 언데드와 사령의 숫자는 50이 넘었다.

솔직히 말하면 B급으로 올라가도 이상할 게 없는 실력.

하연과 비견될만한 잠재력이었다.


‘옆에 경쟁상대가 있는 건 좋아. 서로 시너지가 생기겠어.’

혼자 성장한다면 한계점에서 쉬어갈지도 모르지만 서로에게 자극이 된다면 끝을 모르고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어둑시니의 개인적인 생각

환웅의 단주 생각은 다를 수 있다.

하나뿐인 손녀의 미래니까.


‘준 보스를 혼자서 잡는다면 단주의 인정을 받을지도.’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 100여 구의 시체들이 전열을 갖춘 채 접근했다.


“조금 있으면 몬스터 무리가 올 거다. 나 없이도 준 보스 정도는 없앨 수 있지?”

5팀의 기합찬 대답. 흑사 측은 조용히 무기를 들었다.


조금씩 다가오는 적들은 이제 나머지 사람들의 시야에도 선명히 보였다.


[준 보스 몬스터, 스켈레톤 제너럴이 등장했습니다.]

해골마를 탄 스켈레톤 제너럴이 손에 쥔 깃발을 높이 들었다.

검은 깃발에 흰색으로 문양이 새겨진 깃발에서 퍼져나가는 마력

부대 휘하의 스켈레톤들과 좀비들에게 버프를 걸어지며 녀석들의 진군 속도가 날개를 달았다.


앞서 공격해온 녀석들이 패잔병 모임이었다면 깃발의 지시로 질서정연하게 오는 녀석들은 하나의 부대였다.

“이제 총알은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한은 아껴뒀던 총알을 아낌없이 사용했고 성수가 무등ㄴ 총알에 녀석들은 산성에 녹아내리듯 몸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얼마 안 되어 부대 뒤, 마법이 펼쳐졌고 총알은 보호막에 막혀 힘을 잃고 바닥에 떨어졌다.


“쉬운 길은 늘 막히는 법이지.”

5팀장은 총이라는 무기의 한계점을 설파하며 혀를 찼고 5팀이 나섰다.


5팀의 유일한 마법사 여자가 주문을 외우자 사방에서 일어나는 거친 화염.

화염은 소용돌이가 되어 존재감을 내뿜었고 언데드가 볼링공처럼 여기저기로 나자빠졌다.

마력 고갈로 숨을 헐떡이는 마법사의 모습은 에드안을 떠올리게 했다.


‘에드안은 이 정도 화력을 써도 금방 회복하던데?’‘

나름 C급에 도달한 마법사지만 에드안보다 못했다.


하지만 그건 진우의 생각일 뿐, 5팀장은 마법사를 칭찬한 뒤 팀을 이끌고 스켈레톤 제너럴을 향해 돌진했다.

그 앞을 막아선 건 F 급의 하급 언데드가 아닌 스켈레톤 워리어나 구울들.

5팀의 힘만으로는 뚫기 어려웠다.


뒤를 돌아 지한의 위치를 확인하고 언데드를 소환했다.


“하연아, 같이 뚫자.”

지한의 호위는 언데드들에게 맡기고 하연과 진우가 함께하여 송곳처럼 길을 뚫었다.

강탈한 영혼의 힘이 그에게 평범한 C급 헌터 이상의 능력을 부여했고 구울 전사마저 그에게 1초 지적이었다.


’E 급 던전에서 고생한 게 엊그제였는데.‘

그때와 달리 D, E 급 몬스터는 그에게 잡몹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5팀을 막던 스켈레톤 워리어가 앞길을 막아서니 그제야 둘의 돌파가 멈추었다.

부대의 지휘관을 보호하기 위해 뭉쳐있던 녀석들이 5팀과 흑사의 손에 하나 둘 쓰러지자 스켈레톤 제너럴은 결단을 내렸다.


높이 들고 있던 깃발의 회수하고 해골마와 혼연일체가 되어 도망치기.

뒤늦게 화살이 날아가 해골마를 노렸지만 해골마가 쓴 마갑에 화살은 미끄러졌다.


5팀장이 재빨리 달려갔지만 스켈레톤 나이트가 앞을 막아섰다.

“흐읍. 방해 마라.”


새하얀 냉기가 스켈레톤 나이트를 가르려 하자 언데드 특유의 검은 검기가 막아섰다.

앞선 스켈레톤 나이트와 달리 방어적으로 전투를 이끄는 녀석에게 5팀장은 발목이 잡혔다.

그 사이 5팀의 다른 인원들을 노려 구울 전사와 스켈레톤 워리어 무리가 접근했고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5팀장은 추격을 포기했다.


그런 5팀장의 옆을 지나 도약하는 진우.

느릿한 좀비의 어깨를 박차고 높이 날아오른 진우의 눈에 도주하는 스켈레톤 제너럴이 보였다.


허리에 달린 단검이 일직선으로 쏘아져 녀석의 등에 부딪치려는 때.

한 스켈레톤 워리어가 방패로 막아섰다.

허무하게 땅바닥을 구르는 단검.


무방비한 상태로 후방을 공격당할 뻔한 스켈레톤 제너럴은 고개를 돌려 진우를 눈에 새긴 후 다시 달렸다.

그를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도망치는 모습.

어쩌면 녀석이 도망치는 건 5팀이나 진우 때문이 아닌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어둑시니의 존재감 때문일지도 몰랐다.


물러나는 지휘관과 달리 그의 곁으로 모여든 구울들이 이빨을 들이밀었다.

산 자의 살점을 탐닉하려는 녀석의 목을 베고 다른 녀석의 목을 잡았다.

방금 물린 구울의 이빨자국에서 살이 솟아나고 피가 멎어가는 기적.

몰려드는 구울은 그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오빠, 못 잡았어요?”

“아무래도 말을 타고 도망치는 녀석이라 잡기 힘드네.”

뒤에서 다가온 하연은 썩은 피를 뒤집어써 고약한 냄새가 났다.


“저기 나이트가 한 마리 더 있어요. 한 마리는 5팀에서 잡는 것 같으니 나머지는 저희가 잡아요!”

하연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5팀장은 자신의 발을 묶었던 스켈레톤 나이트의 목을 베었다.


바닥에 떨어져 구르는 두개골, 나머지 한 마리를 잡아야 체면이 살았다.

스켈레톤 나이트는 지휘관이 안전하게 도망친 것을 보고 자신의 이동 수단을 소환했다.

몸을 일으킨 해골마에 탑승한 나이트가 쏜살같이 달렸고 뒤에서 지한의 어시스트가 왔다.


마법이 부여된 총알이 해골마와 부딪쳐 주변에 냉기의 꽃을 피웠고 하연이 하늘 높이 솟아올라 떨어졌다.

“낙월”


떨어지는 검기 다발이 스켈레톤 나이트의 갑옷에 구멍을 뚫었고 녀석의 코어가 터질 듯 윙윙거렸다.

스켈레톤 나이트의 시선이 상공에 머문 순간.

인기척을 줄이며 기다리던 진우의 몸이 돌진했다.

순간 접근한 검에서 뿜어지는 검기가 단번에 코어를 뚫으며 강탈되는 녀석의 영혼.


[스켈레톤 나이트의 영혼을 강탈하였습니다.]

[강탈한 영혼은 12시간이 지나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종족 특성 스켈레톤(D)을 획득하였습니다.]

[스켈레톤(D)

스켈레톤의 뼈는 단단합니다.

스켈레톤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합니다.]


“앗, 내가 잡을 수 있었는데!”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지.”


권능을 쓰기 위해 막타를 쟁취해야 하는 사정을 설명할 수는 없었다.

씩씩거리며 너무하다 외치는 하연, 그녀의 뒤로 어둑시니가 다가왔다.


“준 보스 몬스터를 잡는 것은 실패네.”

“아직입니다. 제가 사령을 붙여두었으니 아직 쫓아갈 수 있습니다.”

“추격이 가능하다고? 어디쯤에 있지?”


두 눈을 감고 집중하자 느껴지는 사령과의 연결.

“저 방향입니다. 중간에 방향을 틀어 이동 중이네요.”


여기서 지체했다가는 사령과의 연결이 끊겨 놓칠 거라는 간절한 진우의 눈빛.

어둑시니는 5팀을 바라봤다.

“다치거나 휴식이 필요한 이가 있나?”

“없습니다. 5팀 전원 추격할 준비돼있습니다."

“전리품은 챙길 필요 없다. 아까처럼 실수하지 말고 이번엔 꼭 잡아.”


어둑시니의 말에 사람들은 지체 없이 움직였다.

보일 듯 안 보이는 적을 쫓아 이틀을 달렸을까.

그들의 시야에 다시 스켈레톤 제너럴의 모습이 잡혔다.


그새 새로운 부대를 소집했는지 100마리가 넘는 언데드가 정열 해있었고 앞 전과 달리 고위 언데드의 숫자가 유독 늘어나있었다.


“이번엔 놓치지 마라.”

2번의 기회는 주지 않겠다는 어둑시니의 말에 5팀장은 침을 삼키며 집중했다.

조용히 접근을 시도했지만 궁수 계열 언데드에게 발각되자 질풍처럼 다가갔다.

앞서 몰아쳤던 마법사의 화염 폭풍이 적들 사이에 균열을 냈지만 별 소용없었다.

이미 한번 당한 기술에 스켈레톤 제너럴이 부하들을 사방으로 퍼트려 피해를 최소화시킨 것.


허무하게 마력만 소비한 마법사를 뒤로하고 나머지 일행들이 달렸다.

숨 돌릴 틈도 없이 휘몰아치는 공격 세례

전장을 살피던 스켈레톤 제너럴이 또다시 도주를 하려는 모습에 5팀장이 앞서 나갔다.


“이번엔 안 놓친다.”

자신을 막아서는 스켈레톤 나이트를 뿌리치기 위해 5팀장은 하얀 얼음 냉기를 꽃피웠다.


앞서 간 5팀장에게지지 않으려 새로운 스킬을 선보였다.

[해골마 소환]


스켈레톤 나이트의 스킬이 발휘되자 뼈로 이루어진 말이 투레질하며 탑승을 기다렸다.

펄쩍 뛰어 해골마에 올라타 중심을 잡자 그간 지녀온 스킬이 반응했다.


[하이에나 조련사의 조련(C)이 반응합니다.]

[특성 승마와 반응합니다. 승마의 등급이 상승합니다.]

[특성, 승마 등급이 F ⇒ E 급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말을 타봤던 기억을 되살려 해골마의 옆구리를 살짝 쳤다.

앞 발을 들어 흥분의 포효를 한 해골마.

해골마는 스켈레톤 무리를 발굽으로 짓밟으며 전진했고 스켈레톤 제너럴을 향해 돌진했다.


자신과 나란히 달리는 해골마에 올라탄 인간.

예상 밖의 마상전이 펼쳐지며 스켈레톤 제너럴의 도주가 막혔고 그 사이 5팀장이 스켈레톤 나이트를 해치우고 도착했다.


말에 올라타 같은 높이에서 스켈레톤 제너럴과 검을 마주할 때 땅과 가까운 곳에서 5팀장이 차가운 검기를 찔러 넣었다.


해골마의 다리가 부서지며 넘어진 스켈레톤 제너럴이 등 뒤에 깃발을 바닥에 꽂자 퍼져가는 마력의 파장.

주위의 언데드가 강화됨과 동시에 생자의 힘이 억압되었다.


“고작 이 정도는.”

몸에 지닌 아티팩트로 디버프를 풀어버리는 5팀장.

진우는 다른 방식을 사용했다.


[스켈레톤 나이트의 영혼이 소멸합니다.]

[일시적으로 능력이 상승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육체에 제약이 가해집니다.]


영혼이 소멸되자 자연스레 시체로 돌아가는 해골마.

바닥에 착지한 진우는 근방에 알짱거리는 구울의 목을 잡아 생기를 가져갔다.

몸에 한껏 힘이 솟아나며 깃발의 제약이 사라지자 공격 중인 5팀장의 반대편에 서 검을 휘둘렀다.


자신을 중심으로 양쪽에서 협력해오는 공격에 스켈레톤 제너럴이 반항했지만 통솔형 몬스터의 한계는 분명했다.

스켈레톤 나이트와 비교해 조금 더 나은 수준의 강함.

치열하게 움직이던 스켈레톤 제너럴의 칼과 방패는 두개골이 깨지고 코어에 검이 박히자 바닥에 떨어졌다.


지휘관의 죽음은 깃발 버프의 상실로 이어졌고 남은 언데드 정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준 보스 몬스터, 스켈레톤 제너럴을 처치하였습니다.]

[스켈레톤 제너럴 갑옷(반파)을 획득하였습니다.]

[스켈레톤 제너럴의 지휘검을 획득하였습니다.]

[스켈레톤 제너럴의 깃발을 획득하였습니다]


“갑옷이 많이 부서졌네요. 그래도 완파된 건 아니니 대장장이 각성자분들이 해결해 주실 거에요.”

하연은 긍정적으로 갑옷을 바라봤다.

물컵에 있는 절반의 물을 보고 물이 반이나 있다며 기뻐하는 것처럼.


“흑사에 대장장이가 있나요? 환웅의 인력을 마음대로 부리는 건 안 됩니다 아가씨.”

똑 부러지게 말하는 5팀장은 흑사와 환웅의 선을 그었다.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물컵에 있는 절반의 물을 보고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다며 화를 내는.


다시 으르렁대며 시작되는 싸움은 어둑시니가 중재해 줬다.

“그만. 어차피 공동으로 탐사하기로 한 게이트니 대장장이 인력을 함께 써도 무방해. 우선 전리품은 내가 보관했다가 정산한다.”


어둑시니의 허리춤에 달린 주머니가 열리자 모아놓은 전리품들이 진공청소기에 흡입되듯 빨려 들어갔다.

어둑시니는 A급 헌터 중 네임드라 가진 장비도 유명했는데 그중 아공간 아티팩트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도깨비 주머니였다.


준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느라 고생했으니 오늘은 쉬어라라는 어둑신니의 말.

사람들은 곧장 야영지를 만들었고 진우도 쉬는 시간 동안 강탈하며 얻은 것들을 살폈다.


통솔-백인대(D)

100명의 부대를 이끄는 것에 보정을 받습니다.

부대원들이 더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지휘에 복종합니다.


스켈레톤 나이트의 영혼과 유사한 능력에 통솔 특성이 추가로 있었다.

언데드 소환과 시너지를 발휘하니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것.


이번 탐사 중 벌써 좋은 것을 얻었다며 만족해하는 진우에게 어둑시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일부터는 이쪽으로 향한다. 죽음과 마력이 넘쳐나는 전쟁터에 하급 언데드만 잡아봤자 끝이 없어. 우리는 보스를 잡는다.”

“어둑시니님도 함께 싸우는 겁니까?”

“난 보호자로 온 것이라 우선 전력 외로 쳐라. 최대한 너희들이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안 되면 그때 나설 테니. 오늘은 내가 불침번을 서니 다들 푹 쉬도록.”

일행들의 피로회복을 위해 어둑시니는 오늘 불침번은 모두 자신이 선다고 했다.

어둑시니의 그림자가 분열되며 일어난 소환물이 야영장 곳곳에 자리했고 어둑시니는 일행들보다 먼저 잠이 들었다.


‘이런 기술이 있었으면 처음부터 쓰지!?’

불침번 없이 편하게 잘 수 있었을 텐데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랜 진우는 빨리 언데드 소환을 올려 자신도 불침번에서 열외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6 66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3 164 6 13쪽
65 65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0 165 5 13쪽
64 64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8 163 5 13쪽
63 63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6 191 6 13쪽
62 62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3 184 6 13쪽
61 61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1 200 4 12쪽
60 60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9 215 5 13쪽
59 59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6 202 5 12쪽
58 58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4.04 206 5 12쪽
57 57화-마탑의 인공 정령- +1 24.04.02 238 5 11쪽
56 56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3.30 240 5 11쪽
55 55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8 245 6 11쪽
54 54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6 251 6 12쪽
» 53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3 252 6 14쪽
52 52화-전쟁 끝난 뒤 평야- 24.03.21 266 5 11쪽
51 51화-마경 획득- 24.03.19 287 5 12쪽
50 50화-마경 획득 24.03.16 302 6 12쪽
49 49화-금호 전자- 24.03.14 286 5 12쪽
48 48화-금호 전자- 24.03.12 285 5 12쪽
47 47화-금호 전자- 24.03.09 313 5 12쪽
46 46화-도플리어- 24.03.07 304 6 13쪽
45 45화-도플리어- 24.03.05 306 6 11쪽
44 44화-도플리어- 24.03.02 337 7 11쪽
43 43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9 325 7 12쪽
42 42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7 334 7 11쪽
41 41화-저주의 늪- 24.02.24 335 7 13쪽
40 40화-저주의 늪- 24.02.22 348 7 14쪽
39 39화-저주의 늪- 24.02.20 352 6 12쪽
38 38화-저주의 늪- 24.02.18 363 6 13쪽
37 37화-저주의 늪- 24.02.17 426 7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