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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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1.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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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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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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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6화-도플리어-

DUMMY

46화-도플리어-


“하연이도 같이 데려올 걸 그랬나?”

뒤늦은 후회가 왔다.

입구를 막는 건 헨리만으로 충분할 텐데.


“이미 늦었는데 무슨.”

에드안이 먼저 선공했다.

화염의 새가 흑마법사를 향해 날아가자 검수들이 검막을 시전해 막아섰다.

검수들이 정령에게 한 눈 판 사이 돌진하여 검수 하나와 몸통 박치기를 했고 넘어진 검수의 머리에 싸커킥을 날려 기절시켰다.


또 다른 검수에게 돌진을 시도했을 때

흑마법사의 손가락이 까딱이며 마법 사슬이 휘감겼다.

마법 사슬과 연결된 몸이 기우뚱거리며 벽에 부딪치자 온몸이 아스러지듯 아팠다.


“진우야!”

마법 사슬을 끊으려 에드안의 화염이 사슬로 폭사되었지만 사슬 마법은 아무런 타격도 입지 않았다.


“마법사를 공격해. 난 신경 쓰지 말고.”

흑마법사의 손짓에 좌우로 날아다니는 와중 몸의 중심을 잡으려 애썼고 도플리어 검수는 빈틈을 노려 검을 찔러왔다.


“아포피스.”

손가락에서 로켓처럼 쏘아진 아포피스가 도플리어의 팔을 타고 올라가 목덜미를 물었고 도플리어는 부르르 떨며 독에 중독되었다.


하지만 또 다른 검수가 내지른 검에 몸이 잘려나간 아포피스는 둥지로 숨어들었고 자신의 펫을 건드린 복수를 위해 진우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팔에 있는 마력 회로로 사령 폭발을 시전했고 이어 검을 통해 사령 폭파를 이루었다.

그렇다면 발도 가능하지 않을까?

묶인 팔 대신 자유로운 다리를 움직여 돌려 차 발이 닿기 전 사령 폭발을 시도했다.


쾅 하는 소리가 나며 검수가 바닥에 처박히며 기절했고

진우도 같은 량의 충격을 다리에 받아 발목뼈가 보일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남은 1명의 검수는 흑마법사를 보호할지 진우를 노릴지 고민에 빠졌고 에드안이 고민을 끝내주었다.

화염 기둥이 흑마법사를 향해 날아가자 그 앞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펼쳐지는 검막이 화염 기둥을 막아섰고 흑마법사는 족쇄를 움직여 진우의 몸을 화염 기둥에 부딪치게 했다.

화염 기둥과 부딪치며 살이 타는 냄새가 사방에 퍼졌다.

“난 신경 쓰지 말고 일단 공격해.”

“제길, 알아서 피해라.”


화염의 새가 날개를 펼치고 다시 날아올랐다.

작은 새가 흑마법사를 노리고 날아다니는 모습에 검수의 눈은 빠르게 좌우로 돌아갔지만 흑마법사는 반대로 에드안만 집중했다.

방금처럼 화염을 쏘아내면 진우의 몸을 방패로 사용할 셈.


아무도 진우에게 집중을 안 하는 모습.

바닥에 쓰러진 도플리어에게 다가가 흡혈귀라도 된 마냥 이빨을 박았다.

질끈 올라오는 비릿한 피 내음과 함께 생기가 빨렸다.


[스킬 생기 강탈 등급이 D ⇒ C급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상대방의 마력을 강탈할 수 있습니다.]


상승한 생기 강탈의 등급.

이제 마력까지 회복 가능해지며 기근의 힘이 강화되었다.


그런 진우의 모습을 본 흑마법사는 검은 마법 화살을 날렸다.

“네놈, 어떻게 악마의 힘을 빼앗는 거냐?"

갑옷의 뒤로 화살이 박히며 피가 났지만 도플리어의 목을 놓지 않았다.

상처 입는 것보다 많은 양의 생기를 흡수하면 그만.


쪼그라들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도플리어에게서 몸을 일으켰다.

새빨간 피가 묻어있는 입을 어깨로 닦고 백귀야행을 펼쳤다.

하지만 마법 사슬의 능력인지 사령들은 그의 몸에서 나오지 못해 다른 선택을 했다.


흑마법사에게 돌진하자 검수가 그의 앞을 막아섰고 뒤에서 에드안의 화염이 작렬했다.

흑마법사는 또다시 손을 돌려 족쇄를 움직이려 했지만 진우의 행동이 더 빨랐다.

축구에서 태클을 걸 듯 검수의 다리를 노리며 미끄러졌고 넘어진 검수와 뒤치락 거리며 바닥을 뒹굴었다.


모두의 정신이 진우와 검수에게 팔렸을 때 사람의 상반신 크기로 자란 정령이 흑마법사를 덮쳤다.

자신의 로브가 불타는 모습에 흑마법사는 어쩔 수 없이 마법 사슬을 취소하고 보호막을 펼쳤다.

검은 보호막 안에서 불길을 피하던 흑마법사의 눈에 족쇄에 해방되어 일어서는 흑기사가 보였다.


녹색 안광의 내뿜는 악마와 같은 모습.

도플리어의 목을 이빨로 뜯어버리며 생기를 강탈하는 모습이 뇌리를 스쳤다.


실수였다.

저 악마 같은 녀석을 풀어준 것은.


바닥에 떨어진 마검이 부르르 떨다 진우의 손에 착지했다.

바닥을 박차고 돌진하자 흑마법사의 앞까지 도착한 것은 찰나.

올라간 검이 세로로 길게 그어졌다.

일도양단


찬양하는 고트맨의 스킬이 발휘되며 보호막은 반으로 쪼개졌고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

“너는.. 마기를 지녔잖아? 같은 악마 숭배자끼리 이러지 말자고.”

“글쎄? 내가 악마숭배자보다는 오히려 악마 살해자에 가까워서 말이지.”


생기 강탈을 시전하는 와중 뿜어 나온 마기를 감지한 모양이다.

하지만 마기를 사용한다 해서 모두 악마 숭배자가 아닌데 말이다.


“악마를 숭배하면 마기를 더 키울 수 있다. 내가 연결해 주겠다. 그러니...”

서걱 소리내며 흑마법사의 목이 바닥에 떨어졌다.


“쓸데없는 소리는 안 듣는 주의라서 말이지.”

그리고 아직 상대할 적이 남아있었다.

도플리어들의 대장 격인 녀석.


아포피스가 스르륵 내려와 전리품들을 챙기는 사이 포션으로 상처를 치료했다.

“이 위층이 끝이야. 준비되면 올라가자.”


드르륵 콰콰쾅

무엇인가 열리는 소리와 함께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엘리베이터.

녀석들이 탈출을 시도한 것이다.


엘리베이터 문틈에 검을 끼어놓고 비틀어 열었다.

엘리베이터 줄을 타고 내려가는 녀석들이 보임과 동시에 마법이 작렬했다.


시야가 암전 되었고 뒤로 물러나다 엉덩방아를 찍었다.

에드안이 옆에 있는지 불의 기운이 느껴졌고 눈을 못 써 집중된 귓가에 하연과 적이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하연이가 위험해.”

“네 걱정이나 해. 밑에는 헨리가 함께 있으니까.”


에드안이 화염을 날리며 견제하는 사이 조금씩 눈이 회복되었고 곧장 엘리베이터 줄을 타고 내려갔다.

손에서 타는 듯한 고통을 참고 착지하자 도플리어와 싸우는 하연이 보였다.


“하연아!”

하연과 헨리에게 정신이 팔린 도플리어의 뒤를 습격하자 하나씩 무너졌고 그중 한 녀석이 도망쳤다.


“녀석을 잡아요.”

하연의 검을 파쇄하고 나아가는 실력은 다른 도플리어와 달랐다.

우측의 창문을 부수고 나가려는 도플리어의 옆.

헨리의 글러브에서 솟아난 파란 마력이 쏜살같이 날아갔고 도플리어는 벽에 박혔다.

부서진 시멘트 가루를 털어내는 도플리어의 모습이 변해있었다.


자신이 복제한 인간의 모습에서 피부에 울퉁불퉁 혹들이 올라왔다.

“감히 악마의 먹이에 불과한 인간이.”


도플리어의 검에서 느껴지는 선명한 검기

헨리의 주먹과 맞부딪쳐도 밀리지 않는 모습


“도플리어는 D 급이 한계 아니야? 어떻게 헨리랑 맞먹을 수가 있지?”

뒤늦게 1층으로 내려온 에드안이 말도 안 된다고 외쳤다.


“일반 도플리어가 아니라 그 이상이겠지.”

생명체 복제는 D 급 이하의 생물만 가능했지만 그 이후 본인의 실력을 쌓아 강해진 존재.

원본의 힘을 뛰어넘어 성장하며 악마의 힘까지 사용하기에 잠시나마 헨리를 상대할 수 있을 터였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도플리어의 몸의 변화가 더 일어났다.

혹을 넘어 근육이 울퉁불퉁 올라와 마치 근육주사를 맞은 듯했다.


일행과 눈빛을 교환 후 도플리어의 주위를 점했다.

터질듯한 피부를 건드리며 주의를 끌자 도플리어의 집중이 분산되었고 늘어나는 상처에 녀석은 새로운 수를 썼다.


손에 쥔 검을 잡고 팽이 돌 듯 몸을 돌리자 녀석의 검에서 검기가 360도로 날아갔다.

방패 뒤로 몸을 숨긴 진우를 비롯해 일행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검기를 막았으나 한 명은 그러지 못했다.


가슴보호구가 길게 찢어진 에드안이 상처를 부여잡았고 헨리는 도플리어를 내팽개치고 에드안을 보호했다.

“도련님! 정신 차리십시오.”


포션 뚜껑을 열어 응급처치를 시도하는 헨리를 뒤로하고 도플리어는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갔다.

“제길, 정부 지원은 아직 안 왔지?”

“네. 저희가 녀석을 잡아야 돼요.”


깨진 창문을 따라나서자 펼쳐진 사람들이 놀라 도망치는 광경

“몬스터? 악마?”

“살려줘! 헌터 없어요??”

“사람 살려!”


몬스터가 있고 각성한 헌터들이 돌아다니는 세상이라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몬스터나 악마를 민간인이 마주칠 일이 많지 않았다.

비명이 나는 곳을 따라가자 더 커다란 덩치로 변한 도플리어의 모습이 있었다.


필요 이상으로 몸이 부풀어 오른 모습.

녀석은 현재 자신의 능력을 제어할 수 없어 보였다.


“일단 퇴로를 막자.”

자신보다 발이 빠른 하연에게 부탁한 뒤 도플리어에게 사령을 날렸다.


사령들은 검기에 갈가리 찢겨나갔지만 그중 하나가 녀석의 팔과 부딪쳐 폭발을 일으켰다.

연기가 가시고 도플리어는 이성이 반쯤 잃은 듯 짐승처럼 으르렁거렸다.

“으르르 아는 대로 말하겠다. 그러니 목숨을 살려 커헉.”


도플리어의 옆에서 일어난 거대한 그림자가 도플리어의 절반을 삼켜버렸다.

도플리어는 그토록 갈구하던 목숨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본래 종양의 모습으로 변했고 뛰쳐나가려는 하연을 붙잡았다.


[긴급 퀘스트, 부속자의 제거를 클리어하였습니다.]

[업적, 부속자 저지를 획득하였습니다.]


빌딩 건물 위에서 느껴지는 기운.

거대한 마력이 꿈틀거리는 가운데 느껴지는 진한 마기.


로브를 써서 잘 보이지 않지만 긴 머리로 추측건대 여자인 듯했다.

여자는 손가락을 입술에 데고 고민하는 듯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다 이내 웃으며 공간을 이동했다.

여자의 그림자에서 아까 봤던 그림자 마수가 나오더니 여자를 한 입에 꿀꺽 삼킨 뒤 사라진 것이다.


적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에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왜 막아요. 도플리어가 죽었으니 새로운 증인을 잡아야 되잖아요.”

“너 방금 저 여자한테 덤볐으면 죽었어. 적어도 화성이나 어둑시니를 데려와야 될 수준이던데?”

“방금 흑마법사가 A급이에요?”


하연은 말도 안 된다 외쳤지만 그건 상대방이 너무 강해 가늠이 되지 않는 것.

그러나 저 정도 강자와 줄곧 싸워 본 그는 느낄 수 있었다.

왜 그들을 죽이지 않고 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루라도 빨리 강해져야겠네. 다음에도 저 여자가 날 살려준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저 변덕이 하루라도 더 시간을 끌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반만 남은 도플리어의 시체를 지키고 있자 경찰차 소리와 함께 헌터들이 출동했고 최필규가 도착했다.


미리 정부의 의뢰를 받은 상황이라 별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가 내려졌고 최필규는 그의 어깨를 치며 공로를 치하했다.

“자네, 진짜 특수전단에 들어올 생각 없나? 내 밑으로 오면 잘 해줄 건데.”


옆에서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는 하연의 시선에 최필규는 천천히 팔을 내렸다.

“생각이 들면 오라는 말이지, 생각이 들면. 나중에 정부에서 따로 보상이 나갈 거야. 혹시나 필요한 게 있으면 먼저 말해봐. 정부의 창고에는 각종 아티팩트가 가득하니까.”


특수전단이 채워 놓은 정부의 창고는 물건의 양이 많기로 유명했다.

그럴 것이 다른 길드에 비해 특수전단은 특유의 군대 정신으로 부대원들을 혹사시켜 게이트를 민간 업체보다 많이 탐사시키니까.

대신 높은 질의 아티팩트까지 많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보고 생각나는 게 있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 그럼 난 이곳 정리를 해야 되니. 자네들은 먼저 가봐.”


마무리 인사 후 처음 전투가 난 빌딩으로 가려 했다

“아 참, 자네 동료가 병원으로 이송 중이야. 생명에 지장 없다 하니 걱정은 말고 이곳으로 가면 돼.”


곧장 병원으로 이동했고 응급실에 누워 있는 에드안을 볼 수 있었다.

“다행이에요, 크게 다친 줄 알고 걱정 많이 했잖아요.”

“갑옷이 막아줘서 괜찮았어. 마법사인데 흥분해서 적한테 가까이 가버린 내 잘못이지 뭐.”

“그렇다 해도, 이런 위험한 일에 도련님이 끼어드는 게 아니었습니다.”


굵은 목소리의 헨리는 이번 의뢰를 받아들인 것에 후회하는 듯 보였다.

“사람을 구하는 일이었어. 누군가는 해야 될.”

“미국 시민이 아닌 한국시민이었죠. 이번 건은 가주님께 보고드릴 겁니다. 도련님을 경호하는 책임자로서 어쩔 수 없어요.”

“헨리, 알잖아? 헌터는 이렇게 다치는 게 일상이야. 상처 없이 성장할 수는 없어.”

“그건 제가 아니라 가주님이 정할 겁니다.”


입을 꼭 다문 헨리는 완고했다.

“그래, 어차피 실전 경험은 충분히 쌓았으니 각자 수련을 하고 와도 좋을 거야.”

진우의 눈에 하연과 에드안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수련이었다.

계속 D 급 게이트를 탐사하는 것은 막노동에 불과했고.


“맞아요, 집에 잠시 억류돼도 다시 나오면 되죠. 저도 가끔 집에서 과잉보호하는걸요.”

“알았어, 며칠이 될지 몇 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시 돌아올게. 아버지를 설득하고 더 강해져서 말이야.”

돌아온다는 에드안의 말에 헨리가 머리가 아프다는 듯 고개를 저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이 세상에 소현 말고는 자신의 사람이 없다 여겼는데 이제는 아니었다.

흑사라는 그늘 아래 그의 사람들이 하나씩 모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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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3 164 6 13쪽
65 65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0 165 5 13쪽
64 64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8 163 5 13쪽
63 63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6 191 6 13쪽
62 62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3 184 6 13쪽
61 61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1 200 4 12쪽
60 60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9 215 5 13쪽
59 59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6 202 5 12쪽
58 58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4.04 206 5 12쪽
57 57화-마탑의 인공 정령- +1 24.04.02 238 5 11쪽
56 56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3.30 240 5 11쪽
55 55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8 246 6 11쪽
54 54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6 251 6 12쪽
53 53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3 252 6 14쪽
52 52화-전쟁 끝난 뒤 평야- 24.03.21 266 5 11쪽
51 51화-마경 획득- 24.03.19 287 5 12쪽
50 50화-마경 획득 24.03.16 302 6 12쪽
49 49화-금호 전자- 24.03.14 286 5 12쪽
48 48화-금호 전자- 24.03.12 285 5 12쪽
47 47화-금호 전자- 24.03.09 313 5 12쪽
» 46화-도플리어- 24.03.07 305 6 13쪽
45 45화-도플리어- 24.03.05 306 6 11쪽
44 44화-도플리어- 24.03.02 338 7 11쪽
43 43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9 325 7 12쪽
42 42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7 334 7 11쪽
41 41화-저주의 늪- 24.02.24 335 7 13쪽
40 40화-저주의 늪- 24.02.22 348 7 14쪽
39 39화-저주의 늪- 24.02.20 352 6 12쪽
38 38화-저주의 늪- 24.02.18 363 6 13쪽
37 37화-저주의 늪- 24.02.17 426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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