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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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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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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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게임

DUMMY

"게임이라고..?"


난 어디서 들리는지 알 수 없어 사방으로 검과 시선을 돌리며 그를 찾았지만 역시 그는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사실 안개에 그가 있다고 확신할 수도 없었다. 내가 보이지 않는 그와 대치를 이어가는 중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 내가 좋아하는 거 네가 내 환각을 깨 그러면 다음에 설명을 이어가지"


나는 그런 그의 말조차 환각이라 생각하며 이 공간을 나올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곧 마치 이쪽이라는 것처럼 안개가 조금은 거두어진 것 같은 곳으로 천천히 어디서 나를 급습할 수 있는 그를 대비하며 발을 딛기 시작했다. 그렇게 발을 내딛자 갑자기 안개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익숙한 곳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 장소는 사막이었고 가까운 곳에서 그녀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난 그 소리에 잠시 이성을 놓친 것처럼 바로 달려가자 그곳엔 몸의 반절이 사라진 사람의 시체를 흔드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난 당시에 있던 일을 조금 생각하자 바로 답이 나왔다.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분명히 환각일 것이다. 난 그런 찜찜한 그 장면을 무시하며 내가 있던 장소로 돌아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자 다시금 목소리가 울렸다.


"아아 역시 너무 자극적이면 안 되는 건가? 그럼 내가 질문 하나만 하지"


난 그 질문에 침묵으로 답하자 그는 머쓱한지 헛기침을 몇 번 하곤 말했다.


"이게 어디서부터 환각일까?"

"무슨..."

"만약에..."


그가 말하자 순식간에 안개가 다시 몰려오고 다시 사라지자 그녀들 나에게 얼른 가자고 말하고 있었다. 난 잠깐 눈을 깜빡하자 다시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가 짠 판인 것처럼 그런 나의 생각을 읽는 것처럼 그가 말했다.


"조금 이상하잖아 너무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그리고 과연 근본적으로 살아있는 걸까? 이미 내 손에 당했을 수도 있어"


그의 말을 듣자 갑자기 모든 것이 조금씩 의심이 갔고 심지어 지금 열심히 내 몸에 생명을 넣어주는 심장이라는 존재도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분명히 살아있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이 공간에 더 있다면 분명히 당할 것이라 생각하며 다시 용기를 내며 발을 움직이자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오....너는 그런 선택을 하는구나"


그는 날 관찰하는 것처럼 말하곤 잠시 뜸을 들이고 이어서 말했다.


"하지만 그 공간에 끝이 없다면?"


난 그 말에 몸이 잠시 움찔하며 얼었다. 그런 내 반응이 그에게 보이는지 그는 웃으며 말했다.


"혹시 몰라?"


나는 그의 말을 무시하며 다시 발을 움직였다. 그렇게 더 걷자 작은 목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난 그 목소리를 향해서 달려갔다. 그리고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력한 무언가 느껴졌고 난 눈을 감고 다시 떴다.


"여긴...?"


내가 묻듯이 말한 질문에 쓰러진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차에요"

"어...그렇지"

"이봐 잘 잤어? 이제 떨어져 애인한테 붙어서 자야지 이게 뭐야""아..."


난 잠시 탄식하는 소리를 내며 그를 찾았고 금방 그를 찾을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손을 들며 말했다.


"이봐 일어났어?"

"아...응"


난 조금 가시를 세우며 답하자 그런 내 미약한 변화를 안 그녀가 내 귓가에 작게 말했다.


"아직도 의심이 가요? 참 속도 좁아요..."

"아냐...막 일어나서 그래"

"아...한긴 그렇죠 막 일어나면 예민하니까 그래서 그 아까 이야기하려는 게 뭐예요?"


그녀는 앞에서 날 보는 그를 보며 말하자 그는 그녀로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아 그냥 잠깐 즐길 수 있는 게임이야"

"뭔데요?"

"내 말을 잘 들어봐 그럼 알 수 있어"


그런 그의 말에 옆에서 무관심한 그녀도 조금 시선을 조심히 돌리며 관심을 보였고 나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자 그가 팔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이건 개구리야 그리고..."


그 말이 시작되자 눈에서 안개가 나오며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를 중심으로 사방에 안개가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바로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부터 네가 틀리면 공격할 거야 물론 넌 날 보지 못해"


그는 그렇게 말하고 개구리가 뛰는 소리를 몇 번 내고 죽었다고 말하고 다시 똑같이 말하고 이번에 살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똑같이 그 소리를 내고 물었다.


"그럼 개구리는 죽었을까? 아니면 살았을까?"


난 도대체 무슨 차이인지 전혀 몰랐다. 그렇기에 단순한 운을 시험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작게 중얼거리는 것처럼 말했다.


"살..았다?"

"틀렸어"


그의 말이 끝나자 검은 선이 내 팔에 그어졌다. 분명 이 선이 팽창하면 나도 그녀처럼 팔을 잃을 것이라 확신하자 그는 다시 개구리가 뛰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물었다.


"이번엔 잘 들었지 이번엔 뭐지?"

"죽었다?"

"멍청한 놈"


그는 그렇게 말하며 순식간에 내 반대 팔에 선을 긋고 사라졌다. 난 도대체 뭐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몰랐고 그런 내 얼굴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당황했다고 생각하고 있자 그가 말했다.


"잘 들어"


그는 다시 똑같은 소리를 내고 죽었다고 말했고 다시 똑같이 소리를 내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 순간 나는 그가 왜 잘 들으라고 말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는 그가 말한 의미가 무엇인지 안 얼굴이 그에게도 보였는지 그는 바로 나에게 말했다.


"개구리가 뛰었어...폴짝 폴짝 폴짝 폴짝 폴짝 폴짝"


그는 그렇게 말하고 나에게 선택하라는 것처럼 침묵했다. 난 그런 그가 원하는 대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살았어 그 개구리를 살았다고"

"그래 문제를 맞췄네? 이제 마지막이다 이번만 맞추면 살 수 있을 거야 아마도"


나는 이 규칙을 완전히 파악해서 별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그는 나에게 똑같은 소리를 다섯 번 외쳤고 난 그런 그의 말에 죽었다고 답하자 내 팔에 있던 다른 선이 사라지며 안개가 물러났다. 그리고 그 안개 공간 자체가 허상이라는 것처럼 부서지며 파편을 흩날렸다. 난 그 순간에 그가 급습할 것이라 생각하며 여전히 검을 잡고 있었지만 그는 내 앞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


"왜 공격하지 않았지?"

"그건 불공정하니까"

"모순적이네"

"그런가? 뭐 그럼 이제 사막에서 못한 승부를 이어가자"


그는 그렇게 말하고 낮은 자세를 잡고 두 자루의 단검에 힘을 주듯이 잡고 나에게 빠르게 돌진하며 단검을 휘둘렀다. 나도 그런 그의 일격에 맞서 검을 휘둘렀다. 나는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엄청난 힘에 감탄할 시간도 없이 이어서 나에게 공격을 가하는 그의 검은 날의 단도를 검으로 올려 치고 아래로 몸을 낮추며 다시 검을 올려 치며 그를 공격했지만 본인의 유연함을 증명하는 것처럼 몸을 살짝 젖히며 내 공격을 피했다. 그는 뒤로 회전하며 바닥에 떨어진 단도를 줍고 처음과 똑같은 자세를 잡고 말했다.


"만족스러워"

"도대체 뭐가 만족스러운 거지?"

"이 싸움 그 자체가 지금 만족스러워 널 환각에서 죽이지 않은 건 내가 스스로 칭찬해도 과해 그러니 더 많을 걸 보여줘"

"싸움에 미쳤군 그래 그럼 어디...."


나는 눈을 코등이로 돌리며 그 용안을 잠깐 봤고 그 눈을 날 노려보고 있었다. 난 숨을 마시고 손을 얼굴에 올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내 얼굴에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가 내 얼굴을 감싸며 내 온몸을 감싸고 곧 갑옷이 되고 노란 검들이 망토를 만들었다. 그는 그럼 내 모습에 조금 흠칫했지만 곧 침착한 얼굴로 변하며 말했다.


"그게 전부야?"


나는 그 말을 듣고 조금은 의아한 얼굴을 보이자 그가 말했다.


"그 정도로 저 녀석을 쓰러트렸다고? 그것도 혼자서? 거짓말 뭔가 더 있지"

"아니 정말 이걸로 끝냈다"

"거짓말"


그는 그렇게 말하고 몸에 힘이 빠진 것처럼 두 자루의 단검을 거의 떨어트릴 정도로 힘을 빼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기괴하다고 생각이 들자 그는 갑자기 고개를 들며 내 앞으로 빠르게 돌진하며 큰 선을 그렸다. 그 선은 바로 팽창하며 주변을 베어버렸다. 난 갑자기 강해진 그를 보고 잠시 놀랐지만 그의 팔과 검은 단도에서 나오는 빛을 보고 그것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며 난 반대 손을 내밀며 검을 잡듯이 잡자 노란 기와 푸른 기가 감도는 검이 내 손에 잡혔다. 역시나 그 검은 무척이나 가볐다고 생각이 들던 순간 머리에서 작게 울렸다.


"그거 너무 시간을 끌면 위험해 그러니까 얼른 끝내게"


나는 그런 그에 말에 알겠다고 속으로 답하며 팔에서 빛을 내는 그에게 말했다.


"진심을 보여주지"


그는 그런 내 말에 웃음으로 답하며 빠르게 돌진하며 단도를 휘둘렀다. 그 단도는 사방에 검은 선을 그리며 날 조여왔고 난 그 선들을 피하며 빈틈을 노렸고 곧 그의 공격에 작은 틈이 보였고 난 한 손에 들린 검으로 그의 단도를 막고 다른 검으로 그를 공격하자 그는 예상보다 빠른 내 공격에 공격을 허용했다. 그는 바로 날 바로 밀치며 거리를 두고 단검을 나에게 던졌고 그 단검은 그대로 내 어깨에 명중했다. 난 슬슬 몸에 다시 무리가 오는 것이 느껴져 등에서 망토처럼 흔들리는 검들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렇게 몇 번의 수많은 합을 겨뤘고 그 과정에서 나의 검은 그를 사방에서 조여왔다. 그는 내 손에 들린 검들의 공격을 힘겹게 막으며 옆에서 날아오는 노란 무형의 검들도 몸을 비틀며 막고 있었다. 그의 몸에서 빛이 나던 문양은 어느새 빛이 바래 원래대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나도 그만큼 지친 상태였다. 만약 더 힘을 쓴다면 영원히 잠에 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난 노란 그 검들로 그의 퇴로를 막고 두 검을 교차하여 힘을 집중했다. 그리고 그가 한 것처럼 빠르게 돌진했다. 아마 그런 내 모습을 용이 상대를 잡아먹는 것처럼 빠르고 순식간에 그를 베었다. 그는 서 있는 상태로 피를 토하고 말했다.


"깔끔하게 졌군....이봐"


나는 갑옷 그리고 검을 전부 보내고 원래의 상태로 간신히 뒤를 돌며 그를 마주했다. 그의 복부엔 큰 상처가 있었고 그 상처를 중심으로 작은 생채기에서 피가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아마 그 이유는 내가 마지막에 내 집중이 흔들렸다고 생각하며 그를 보고 있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이거 가져가 그리고 저 녀석이랑 싸우다 죽었다고 말해"


그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본인의 패배를 인정하며 나에게 흰색의 마검을 던졌다. 그리고 망토를 본인에게 두르자 큰 주사위가 그를 감쌌고 곧 그 주사위는 작아져 어디론가 사라졌다. 난 간신히 정신을 잡고 앞에 있는 단도를 줍고 환각에 걸린 그녀의 옆으로 모든 힘을 짜서 그녀의 옆에 앉았다. 그녀는 무슨 환각에 당했는지는 몰라도 웃고 있었고 난 그 웃는 얼굴에 나도 모르게 힘이 풀리며 벽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개구리가 폴짝 폴짝 폴짝 죽었을까요? 아니면 살았을까요?

어쨌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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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북국의 방식 24.08.11 6 0 12쪽
77 그녀의 위로 24.08.09 6 0 11쪽
76 그와 마지막 수련(1) 24.08.07 8 0 12쪽
75 그와 마지막 수련 24.08.04 6 0 11쪽
74 그녀의 날개의 상태 24.08.02 8 0 10쪽
73 그녀의 폭탄같은 말 24.07.31 7 0 11쪽
72 그 폭군의 모습 24.07.28 8 0 11쪽
71 물 속으로 24.07.24 10 0 11쪽
70 그녀의 큰 결심 24.07.22 8 0 11쪽
69 그녀의 생각 24.07.21 8 0 11쪽
68 마검의 탄생 그리고 폭군의 결말 24.07.19 9 0 12쪽
67 마검의 탄생(1) 24.07.18 7 0 12쪽
66 마검의 탄생 24.07.15 9 0 12쪽
65 다른 세계 안에 다른 세계 24.07.14 7 0 12쪽
64 다시 온 장소 24.07.12 7 0 10쪽
63 새로운 나라 24.07.10 7 0 11쪽
62 서국과 작별(1) 24.07.08 8 0 11쪽
61 서국과 작별 24.07.07 8 0 10쪽
60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3) 24.07.01 6 0 11쪽
59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2) 24.06.30 6 0 11쪽
58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1) 24.06.28 6 0 11쪽
57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 24.06.24 8 0 11쪽
» 환상과 게임 24.06.23 9 0 11쪽
55 꿈에서 말했던 예언대로 24.06.21 8 0 10쪽
54 다른 장소의 이야기 24.06.19 6 0 11쪽
53 한 번의 승리 한 번의 패배 24.06.17 6 0 11쪽
52 끔찍한 과거와 고별 24.06.16 8 0 11쪽
51 마지막 작전(3) 24.06.14 7 0 11쪽
50 마지막 작전(2) 24.06.12 7 0 10쪽
49 마지막 작전(1) 24.06.10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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