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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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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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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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48

작성
24.07.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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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 안에 다른 세계

DUMMY

나는 검을 꺼내며 말했다.


"너 지금 가능해?"

"저요?"

"아니 너희 전부"

"나는 마차를 지키는 거랑 우리가 돌아가는 길을 새기는 것도 겨우 하는데 가능하겠어?"

"하...알겠어 그럼 히마리는 잠깐이라도 능력 쓸 수 있어?"

"...전혀요"

"절망스럽네...지금이라도 피 먹을래..?"


내 말이 끝나는 순간 그런 나의 행동은 허락하지 않는 것처럼 내가 멋지다고 말한 석상이 돌이 부딪치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는 그 석상들을 보며 한탄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거 멋지다고 말한 거 취소"


내 말이 끝나자 그 석상들은 본인의 앞에 있는 거대한 대검을 뽑곤 나에게 천천히 오기 시작했다. 나는 자세를 잡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아까 들어왔던 문으로 나가 내가 처리할게"

"알겠어 그럼...가자"

"네? 하지만 저걸 혼자서..."


나는 아직도 본인보다 나를 걱정하는 그녀에게 크게 망설이지 말라고 외치며 내 뒤에서 망설이는 것처럼 머뭇거리는 그녀를 뒤로 약하게 손으로 밀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석상들은 빠르게 나에게 다가오며 돌로 만들어진 검을 휘둘렀다. 난 무거운 그 검을 막고 이내 위로 밀어내고 말했다.


"얼른"

"알겠어 가자"


그녀는 빠르게 이곳에서 나갔고 나는 다시 시선을 앞으로 돌리자 다시 검이 날 덮치기 시작했고 나는 뒤로 물러나며 검을 휘둘러 검기를 날렸고 그 검기는 그 석상의 흉부에 명중했고 그 석상의 돌이 조금 갈라졌다. 난 바닥에 착지하자 바로 나에게 오는 다른 석상에게 빠르게 돌진해 발목을 올려 베었고 그러자 균형을 잃은 그 석상은 내가 벤 방향으로 꼬꾸라졌다. 그 순간 뒤에서 바람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자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옆으로 움직였고 그런 내 직감이 맞다는 것처럼 내 옆으로 검이 지나갔고 그 순간 내 넓은 소매 부분이 잘려 나갔다. 나는 찢긴 옷을 보며 날도 없는데 벤 그 검의 위력에 소리 없이 감탄했지만 이내 언제 베었냐는 것처럼 점점 원래대로 돌아가는 옷의 내구성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작은 감탄도 용납할 수 없는 것처럼 그 석상은 다시 나에게 세로로 검을 휘둘렀고 나는 그 검을 막기 위해 검을 세우며 그 돌검과 부딪쳤고 그 순간 붉은빛을 내며 엄청난 힘이 느껴졌다. 난 그 힘에 그대로 밀리며 벽에 박혔고 딱딱한 돌이 내 온몸을 진동했다. 난 고통에 몸을 움직일 시간도 없이 그 벽에서 나오며 나에게 오는 검을 피하며 검을 강하게 내려치자 조금 금만 가고 멀쩡했다. 그 순간 그 석상이 내 방향으로 검을 움직였고 난 그 검을 빠르게 피하고 조금 갈라진 곳을 다시 강하게 내려치자 그 검이 갈라지며 묵직한 소리를 냈고 난 그 공새를 이어 빠르게 그 갈라진 흉부에 검을 박자 무언가 말랑한 무언가에 닿았고 그 순간 그 석상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난 석상의 흉부에 그것이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며 내가 발목을 벤 석상에 천천히 다가가 흉부를 강하게 찌르자 발버둥 치던 그 석상은 곧 움직임을 멈추고 천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난 석상의 비밀을 알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서 있는 장소에서 다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고 난 빠르게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곳엔 내가 상대한 석상보다 몇 배는 큰 석상이 검을 들고 천천히 나에게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나는 그 압도적인 크기에 잠깐 뒷걸음질 쳤다. 평소라면 의식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혼자였다. 그 사실이 날 더 두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굴복한다면 지금까지 내가 본 것과 경험한 것 그리고 지켜야 하는 것들이 무너질 것이다. 그런 생각이 머리에 스치니 뒤로 물러나던 발이 곧 멈추고 떨리는 손이 천천히 멈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조금 숙인 고개를 들며 그 거대한 석상의 투구를 바라봤다. 그 투구엔 자비라는 것이 없다는 것처럼 오직 회색의 돌만이 날 보고 있었다. 나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내 속에서 그에게 힘을 빌리자는 목소리가 울렸다. 나는 순간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에 손을 올렸지만 내가 생각한 것처럼 갑주가 날 감싸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그의 힘 즉 그의 인정도 받지 않고 한 번만이라는 생각으로 당연하게 그 힘을 썼고 그 결과 조금의 성장도 이루지 못했다. 난 얼굴에 올린 손을 뿌리치는 것처럼 강하게 뿌리치고 내가 직접 성취한 유일한 능력인 검을 뽑고 검과 검을 교차시켜 나에게 오는 거대한 검을 막았다. 검과 검이 부딪치자 엄청난 바람이 휘날렸다. 나는 양팔에 힘을 주며 날 미는 검을 높게 튕기자 그 석상의 균형이 뒤로 무너지며 아까 나처럼 뒷걸음질을 치자 모래가 흩날렸고 난 그 모래를 두 자루의 검으로 베며 빠르게 공중으로 돌진하며 크게 회전하며 베자 그 석상의 반으로 베였다. 그러자 그것은 땅에 닿기도 전에 천천히 무너졌고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땅에 착지하고 검을 집어넣자 그 푸른 검은 순식간에 실처럼 풀어지며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쓰러졌다. 아마 제대로 회복도 되지 않은 상태로 전투를 벌인 것도 모자라 과하게 힘을 썼으니 어떻게 생각하며 당연하다고 느껴졌다. 나는 문 너머에 있는 그들이 와서 나를 간호하길 빌었다.

그렇게 내가 눈을 떴을 때 본 건 신사였다. 나는 익숙한 발걸음으로 신사를 올랐지만 평소와 다른 점이라면 지금이라면 모습을 보여야 할 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사실 뿐이다. 그 신사엔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보주가 푸른 빛을 내며 반짝거리고 있었다. 당연히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들 수밖에 없었다. 저것만 가지면 질 것 같은 상황도 언제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운명이 나에게 가지라는 것처럼 그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난 손을 뻗지 않았다. 이건 나를 강하게 만듦과 동시에 날 약하게 만드는 그런 물건이다. 그렇기에 난 그 물건에 손을 뻗을 수 없었고 조용히 검을 옆에 두고 신사의 계단에서 팔짱을 끼고 눈을 감은 상태로 그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조용히 흐르는 물의 소리를 들으며 기다리던 순간 갑자기 소리가 사라지며 고요해졌다. 그 고요함은 모든 것을 집어 먹을 정도로 강력한 침묵이었고 난 그 불쾌한 침묵에 눈을 떴다. 그리고 언제 그런 신사가 있었냐는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나 홀로 서 있었다. 난 그런 환경에 당황할 시간도 없다는 것처럼 어떤 소리가 이 공간에 울리며 조금은 괴롭다고 느껴지는 침묵을 부쉈다.


"그래 기다렸다"


나는 반사적으로 소리가 나는 근원지를 봤고 그곳엔 이 공간과 비슷한 색을 입은 남자가 걸어오고 있었다. 그의 분위기와 말투에서 난 반사적으로 검을 꺼냈고 그런 내 모습을 본 그가 감탄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 녀석이 말한 거랑 똑같군"


난 그런 그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그의 정체를 묻자 그는 허리에 있는 검을 꺼내며 말했다.


"나는 그 검을 창조한 존재이자 가문을 멸망으로 이끈 존재다 그리고 이 검에 있는 자와 해방을 바라는 존재이기도 하지"

"그 말은..."


그는 대답하지 않고 검에 그녀의 능력과 비슷한 붉은 기운을 감싼 검기를 날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들은 전부 막고 그에게 빠르게 돌진하며 검과 검을 부딪치자 그의 후드가 날아가며 그녀와 똑같은 가문의 사람이라는 것처럼 백발에 붉은 기운이 있는 그가 말했다.


"그래 아직 완전히 힘을 이끌지 못했군 그 녀석이 고집이 세지"


그는 그렇게 말하곤 익숙한 꼬리로 날 공격하려고 했지만 난 그 공격을 피했다고 생각한 순간 옆에서 다른 꼬리가 날아와 날 후렸다. 난 그대로 알 수 없을 정도로 밀려났다. 분명 그의 말대로 내가 든 이 마검을 창조한 존재라면 그녀의 조상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와 힘과 속도의 정도가 달랐고 능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조금 달랐다.


"분명 꼬리는 하나일 텐데..."


나는 통증이 나는 부분을 검을 잡지 않은 손으로 잡으며 간신히 말했고 그런 내 말을 들은 그는 검에 붉은 기운을 감싸고 걸어오며 물었다.


"그 말은 내 후손과 지낸다는 의미인가?"

"그래...."


난 밀려오는 통증을 삼키며 다시 검을 들었지만 그는 이미 빠르게 나와 거리를 좁힌 뒤 붉은 검기를 나에게 날렸다. 나는 반응할 수도 없이 검기를 맞아 걸레처럼 바닥을 굴렀다. 나는 검을 지팡이 삼아 일어나고 싶었지만 검기를 맞은 부분이 마비가 된 것처럼 잘 움직이지 않고 화상을 입은 것처럼 뜨거운 감촉도 느껴졌다. 난 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그가 오는 발소리를 듣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그 발걸음이 가까워지며 이내 내 앞에서 멈췄다. 나는 간신히 고개만 들며 내 앞에 있는 그의 존재를 확인했고 그는 더 이상 날 공격하지 않고 조용히 앞에 앉으며 말했다.


"이제 좀 안 움직이겠지? 그럼 이제 이야기를 들어볼까?"

"어째서 공격한 거지?"

"그야 그 녀석이 네가 의욕이 붙으면 끝까지 간다고 말했기에 바로 공격했지 혹시 그의 말이 틀렸나?"

"완전..그럼 네가 말하는 그 녀석은 지금 어디에 있지?"

"그 녀석이라면 아마 세계를 보던가 아니면 본인의 장소에서 수련을 하겠지 그러니 화를 내고 싶으면 그 녀석한테 내라고 알겠지?"


난 절이는 몸 때문에 답하지 못했고 그는 그런 내 모습을 긍정으로 본 것인지 나에게 말했다.


"좋아 그럼 이제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심해 난 너의 편이니"


나는 온몸을 조이며 마비시키는 내 몸을 간신히 일으키고 맞은 부분을 감싸고 그를 의심하는 마음을 조금 숨긴 상태로 말했다.


"분명 히마리한테 맞았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던데.."

"...그게 후손의 이름인가?"

"맞아 당신들이 저지를 일 때문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


내 말을 듣자 그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당연히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한 벌이 이거라고 생각하고 있지"

"그런가..."

"후손에겐 미안하지 우리가 좋은 걸 남겨도 모자랄 판에 영원히 지우지 못하는 딱지와 능력의 제안을 가져왔으니..."

"그럼 하나만 묻지"

"뭐가 궁금하지?"

"왜 이 검들은 만든 거지?"

"역시...당연히 궁금하겠지 좋아 이야기하지"


나는 예상보다 순순히 말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고 그런 내 얼굴을 본 그는 당연하다고 말하고 잠시 생각을 되짚는 얼굴을 짓고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 몸에 있던 통증이 조금은 잠잠해지자 그가 이야기를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우리 가문이 뭐로 먹고살았는지 알고 있나?"

"나는 모르지"

"흠...역시 그거까진 모르는 모양이군.."

"그거?"


내가 되묻자 그는 무기를 만드는 그런 일을 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난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럼 왜 갑자기 그런 검을 만든 거지?"

"이건 조금 자세히 이야기해야겠는걸? 그래 그 이야기에 시작은 평화가 찾아오기 시작할 때였어.."


그는 조금 과거의 죄책감을 먹은 얼굴을 지으며 과거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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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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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북국의 방식 24.08.11 6 0 12쪽
77 그녀의 위로 24.08.09 5 0 11쪽
76 그와 마지막 수련(1) 24.08.07 8 0 12쪽
75 그와 마지막 수련 24.08.04 6 0 11쪽
74 그녀의 날개의 상태 24.08.02 8 0 10쪽
73 그녀의 폭탄같은 말 24.07.31 7 0 11쪽
72 그 폭군의 모습 24.07.28 8 0 11쪽
71 물 속으로 24.07.24 10 0 11쪽
70 그녀의 큰 결심 24.07.22 8 0 11쪽
69 그녀의 생각 24.07.21 8 0 11쪽
68 마검의 탄생 그리고 폭군의 결말 24.07.19 9 0 12쪽
67 마검의 탄생(1) 24.07.18 7 0 12쪽
66 마검의 탄생 24.07.15 9 0 12쪽
» 다른 세계 안에 다른 세계 24.07.14 7 0 12쪽
64 다시 온 장소 24.07.12 7 0 10쪽
63 새로운 나라 24.07.10 7 0 11쪽
62 서국과 작별(1) 24.07.08 7 0 11쪽
61 서국과 작별 24.07.07 8 0 10쪽
60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3) 24.07.01 6 0 11쪽
59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2) 24.06.30 6 0 11쪽
58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1) 24.06.28 6 0 11쪽
57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 24.06.24 8 0 11쪽
56 환상과 게임 24.06.23 8 0 11쪽
55 꿈에서 말했던 예언대로 24.06.21 8 0 10쪽
54 다른 장소의 이야기 24.06.19 6 0 11쪽
53 한 번의 승리 한 번의 패배 24.06.17 6 0 11쪽
52 끔찍한 과거와 고별 24.06.16 8 0 11쪽
51 마지막 작전(3) 24.06.14 7 0 11쪽
50 마지막 작전(2) 24.06.12 7 0 10쪽
49 마지막 작전(1) 24.06.10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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