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수렵단장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일반소설

공모전참가작 새글

킹킹성욱
작품등록일 :
2024.05.12 23:56
최근연재일 :
2024.09.16 11:00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3,244
추천수 :
34
글자수 :
1,654,206

작성
24.08.20 11:00
조회
15
추천
0
글자
32쪽

전후 처리(1)-황제 '올리버-크롬웰'

DUMMY

다음날 아침, 맥스웰은 나탈리의 침대에서 부스스한 눈을 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으음...."

옆을 보자 나탈리는 여전히 자고 있었고, 맥스웰은 자신의 팔을 배고 자는 나탈리를 조심스럽게 내려 두고는 거실로 나왔다.

"어우...복잡해라...."

거실의 쇼파에서 자고 있는 엘리자와 바닥에서 자는 크롬웰과 리옹, 그리고 맥스웰의 방에서 자고있는 바이저와 로버츠 까지, 늘어난 손님이 맥스웰과 나탈리의 숙소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휴우....크롬도 어지간히 피곤했나 보네....아직도 자고 있는걸 보면."

간단히 샤워를 하고 나온 맥스웰은 평소와 같이 갑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아직 해가 뜨지 않은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점점 해가 늦게 뜨기 시작하네....극야가 다가오고 있는 건가...."

그녀는 마을을 가로질러, 카이사르의 진영이 있는 곳으로 향하다 히비키를 만났다.

"음? 맥스웰?"

"어, 히비키!"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어딜 가는거야?"

"이제 전쟁도 끝나 가는데....저기 남은 병력하고 협상을 맺어야지, 그거 때문이야...너는?"

"난...이제 츠루기가 돌아 간다고 해서, 얼굴이나 한번 볼려고."

"넌? 너는 칸세이로 안가?"

"아저씨가 여기 있는데, 내가 어딜 가."

그러자 맥스웰은 음흉한 표정으로 히비키 에게 물었다.

"흐흐~그래? 너~혹시...?"

"아...아니야! 그...그런거 아니야!"

"하하하! 알았어 알았어~빨리 가자."

"윽.....그래...."

맥스웰은 카이사르의 작전실 앞에서 히비키와 작별 인사를 하고는 텐트의 안으로 들어갔다.

"음, 카이사르? 역시 깨어 있군."

"아! 맥스웰! 잘 왔어요, 사람을 보낼려 했는데...마침 오셨네요?"

"눈이 떠져서 말이야...무슨 일이지?"

"저쪽에서 저희 요구에 대해 답을 보냈어요."

"그런가? 어때? 받아 들이다고 하든?"

"대부분은 받아 들인다고 하는데.....전비는 윗선에 문의를 들여봐야 한다고 하네요?"

"윗선은....제일 위에 있을 머리가 행방불명인데...무슨..."

"그쵸? 딱 봐도, 안내려고 꼼수를 부리는거 같아요."

"내가 봐도 그렇군....그 답이 언제 온거지?"

"오늘 새벽에 왔어요, 왜요?"

카이사르의 말에 맥스웰은 팔짱을 끼며 말했다.

"이쪽의 윗선이 가서 문의를 드려 봐야지."

"직접 가시게요?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더 끌다가 모그와 루이네 들이 떠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바뀔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놈들의 지휘관은 몇번 만나 봤나?"

"몇번은요....전투 하다가 몇번 마주쳤어요."

"저번에 들어보니 이겼다고 하던데...맞나?"

"네, 이기긴 했어요 아마 놈들도 많이 위축 되어 있을 거에요."

"음...그렇군...그럼 호위만 두명 정도 데리고 가도록 하지."

"호위요?"

"그래, 호위....마침 든든한 호위가 이 진영에 와 있거든."

"그게 누군데요?"

"따라와 보면 알아."

맥스웰은 카이사르와 함께, 히비키와 츠루기가 있는 루이네의 구역으로 향해 둘을 찾았다.

"히비키~있어?"

츠루기의 텐트로 들어가자 히비키가 그의 짐을 싸던 도중에 들어온 맥스웰과 카이사르를 반겨주며 말했다.

"맥스웰? 카이사르 까지? 무슨 일이야?"

맥스웰은 히비키의 물음에 조약의 내용이 적힌 종이를 보여주며 말했다.

"저놈들, 우리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어 보이거든."

"그래서? 가서 목이라도 따오면 되는거야?"

"아니 아니...하하하...그거 말고...내가 가는데 호위로...너랑 츠루기를 데려갈까 해서."

"츠루기 까지? 흠....그래, 츠루기 한테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알았어, 츠루기가 오면 바로 출발하자."

"그래."

"그럼 저는 만일을 대비해, 소수의 기병대를 꾸려놓고 있을게요."

"음, 고마워 카이사르...부탁할게."

카이사르가 나가고 잠시후, 츠루기가 들어와 맥스웰을 보고는 반갑게 맞이하며 그녀의 무릎 위에 앉았다.

"누나! 맥스웰 누나도 있네!! 히히...반가워!"

"하하하! 츠루기...누나도 반가워, 잘 지냈어?"

"응! 이제 돌아갈 준비도 거의 끝났어!!"

"하하하, 그래....누나랑...너희 누나랑 어디 좀 갈까?"

"어디?"

맥스웰이 츠루기의 물음에 히비키를 보자 히비키는 차분히 츠루기 에게 설명했다.

"지금부터, 저기 교란 부대의 사령관과 조약 내용을 조율하러 갈거야, 너랑 나는...맥스웰의 호위로 가는 거고."

"진짜?! 나도 가는거야?! 야호!!!"

"츠루기...이건 놀러 가는게 아냐...그리고 네가 대장도 아니고, 그러니 절대로 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

"알았어, 걱정 마."

"네 말 한마디에 전쟁이 다시 시작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

"알았다니까....절~대로 아무런 말도 안할게."

"후후...그래, 착하네...이제 갈까?"

히비키가 맥스웰은 쳐다보자 맥스웰은 츠루기를 들어 땅에 내려놓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그래, 어서 가자."

그렇게 맥스웰은 양쪽에 츠루기와 히비키를 데리고, 적들의 진영이 있는 곳으로 말을 타고 달렸다.

"그런데 츠루기!"

"응? 왜?"

"여기서 저기 진영 까지 얼마나 걸려?"

"한....한시간 정도는 달려야 할거야."

"생각보다 머네...이거 일이 틀어지면 돌아올 수는 있나 모르겠다...."

"걱정 마! 다 잘될 거야~놈들도 잔뜩 겁먹어서 싸움도 안걸던데 뭐~"

"그래....그러길 바래야지...."

한시간여를 달려 적들의 진영 앞에 도착한 맥스웰은 문을 지키는 경비병들의 앞에 멈춰 서서 말했다.

"여기가 제국군의 진영인가?"

말을 타고 있는 거대한 크기의 맥스웰을 보자, 경비병들은 창을 들어 경계했지만 손은 겁을 먹은것 처럼 떨리고 있었다.

"누...누구냐!!"

"적장의 이름도 모르는 건가...너희와 대치중인, 저쪽 군대의 총 사령관인, 맥스웰 이다."

그러자 병사는 벌벌 떨면서 안으로 도망쳐 들어가 버렸다.

"뭔...."

병사들이 보여준 모습에 어이가 없어진 맥스웰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입구에 서서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하아....이게 무슨..."

"아무리 교란부대라고 해도....심하군....츠루기, 정말로 이놈들이 교란부대라고?"

"그렇다던데? 싸울때도 앞에 몇명 죽이니까, 바로 도망치더라...재미 없었어."

"흠...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

"잠깐만 기다려 보자...누가 올지도 모르니까..."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아무도 나오지 않자, 맥스웰은 말에서 내려 말했다.

"에이씨...얘들아! 내려서 걸어 들어가자."

그녀의 말에 츠루기와 히비키도 말에서 내려 함께 적들의 진영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병사는 다 어디 간 거지? 왜 아무도 없는 거야..."

"그러게...생각했던거 보다는 적어 보이는데..."

"다들 탈영한거 아닐까요? 겁먹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 일단 이곳의 사령관이 머무는 곳을 찾아야...저긴가?"

맥스웰은 가장 큰 텐트를 찾아 그곳으로 들어가 말했다.

"실례한다. 여기 사령관이 있나?"

그러자 부관들과 회의를 하고 있던 사령관이 들어온 거대한 몸집의 병사를 보고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누구냐!!!"

"뭔...여기 군기가 개판이구만?"

"누구냐고 물었다.

"누구긴...너희랑 조약을 채결할...적군 사령관이지..."

맥스웰이 자신의 정채를 밝히자, 그곳에 있던 사령관과 휘하 지휘관들은 일제히 검을 뽑아 소리쳤다.

"네놈이 미쳤구나! 적진 한복판에 스스로 기어들어 오다니! 그것도 혼자서!"

"혼자는 아니고, 당연히 호위를 데려 왔지."

"뭐?"

말을 마치자 마자, 맥스웰은 텐트의 입구를 걷어 올리자, 옅은 황금빛의 눈을 번뜩이며 츠루기와 히비키가 모습을 드러냈다.

"허억...! 그...그 눈은....!"

"오! 아저씨 안녕! 또 만났네?!"

"히이익...! 저....저리 가라!! 저리 가란 말이다!!"

기겁하는 적 사령관을 본 히비키와 맥스웰은 츠루기를 내려다 보며 물었다.

"너...뭐 했니?"

"츠루기?"

"흠흠...아니 뭐....심한 짓은 안했어~"

그의 말에 사령관이 발끈하며 그를 나무랐다.

"그게 무슨 말이냐!!! 사람 머리를 창으로 꿰뚫고는 웃으며 전장을 휘젓는 놈은 내 처음 봤다!!! 넌 악마야!! 악마라고!!"

"츠루기?"

"하하하....그게....기분이 좋아져서..흥분...했나봐..."

"네놈 때문에 병사들이 거의 탈영 했단 말이다!"

그 말에 맥스웰은 팔짱을 끼며 그에게 종이를 내밀었다.

"그럼 이 요구를 들어줄 마음이 있나 보군."

"그건...하지만 정말로 배상금은 내 영역이 아니다. 이건 정말이니 그렇게 알도록."

"흠....이런 상황에서 까지...츠루기?"

"네!"

맥스웰은 츠루기를 들어 사령관의 앞에 보여주며 말했다.

"활짝! 웃어봐."

그러자 츠루기는 그때 전장에서 보인 웃음을 보여 주었고, 사령관은 겁에 질린 듯, 자신의 검으로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지...진짜다! 배상금은 폐하의 허락 없이는....할 수 없단 말이다! 지금 폐하가 계시는 본진에 연락을 보내도 답이 오지 않아서 나도 곤란하단 말이다!!"

"음....그럼 둘이서 잠깐 이야기좀 하지. 어떤가? 여기...이, 내 손에 들려있는 악마 보다는...적어도 내가 인간적으로 대해줄 수는 있다.

"휴우....그래....모두 나가 있어라! 이분과 잠시 이야기를 하겠다!"

그의 말에 휘하 지휘관들이 모두 나가기 시작하자, 맥스웰도 츠루기를 내려 놓고는 히비키를 쳐다 보았다.

"음, 알았어....나가자 츠루기..."

"응!"

커다란 텐트 안에 둘만 남자, 사령관은 맥스웰의 자신의 건너편에 앉히고는 자리에 앉아 말했다.

"그래...잘 부탁하지 '맥스웰'..."

"내 이름을 아나?"

"이름? 하하하! 당연히 알지...군에 몸담은 사람이 동부의 '그 사건'을 어떻게 모르나?"

"끄응...그건 몰랐으면 좋겠는데..."

"나도 한사람의 군인 으로써....자네를 존경하기는 하네, 자네 옆에 있던 그 렌트 여자도...그 사건에 있었지?"

"그래, 나와 같은 아카데미 졸업생 동기지..."

그 말에 사령관은 혀를 차며 말했다.

"허허! 쯧...거기서 진짜로 검을 휘둘렀으면 다 죽었겠군...그래...조약 때문에 왔다고 했나?"

"맞다. 배상금 문제 때문에 부관과 의견이 대립했다고 들었다."

그녀의 대답에 사령관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한가지 제안을 했다.

"그럼...배상금은 우리가 제국으로 무사히 돌아가면 주는걸로 하는건 어떤가?"

"너희들이 본국으로 돌아간다 한들, 그걸 지킨다는 보장이 없는데 어떻게 우리가 너희는 그냥 보내주지?"

"그건....이제 급한 쪽이 먼저 받아 들이겠지."

"......태도가 변했군..."

"그래 보이나? 사실은 너희들의 군대가 철수 준비라는 소식을 들었다. 저기...저 악마 꼬마랑 모그들은 철수 준비를 했다지?"

"그래서? 우리를 칠 병력은 있나?"

"많은 병사들이 탈영을 했어도...아직은 너희들 보다 많이 남았다....그러니 나를 너무 우습게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군..."

"그런가? 그럼 협상은 결렬인가?"

"그렇게 봐야지."

"유감이군..."

맥스웰은 말을 마치며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어 그를 겨누며 말했다.

"평화적인 조약이 물건너 간다면...피로서 다시 써야지...안그래?"

"뭐라?! 지금 여기서 다 죽고 싶은 거냐?! 크리에의 군대가...!"

"너희도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는건 다 알아...황제는 실종에...본대는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지...심지어 크리에의 군대는 철수해서 반란을 일으킬려 하는데...맞나?"

"크으윽....! 그걸 어떻게...."

"아냐고? 너희가 여기서 배를 두드리는 동안...우리는 여러 일이 있었거든...희생도 조금 있었고."

그 말에 사령관은 짜증을 내며 자리에 앉아 불평했다.

"젠장....네 말대로...이대로 제국에 돌아가도 난 죽겠지, 이미 크리에가 제국에 도착해 의회를 설득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크리에도 제법 유능하군, 그래서?"

"넌...크리에와 제법 친분이 있어 보이는군."

"없다고는 못하지...악연도 인연이니."

"그럼, 내 목숨을 살려주면 네 말대로 배상금을 지불 하겠다. 어차피 황제도 갈아치워 질텐데...이런일 하나 쯤이야."

"그래...그러면....이렇게 하는건 어떤가?"

"음? 무슨 방법이 있나?"

"사실 크리에가 새우려는 새로운 황제는...내 친구이자 너희들의 적인...'올리버-크롬웰' 이다. 지금 내 수렵단 숙소의 바닥에서 주무시고 계시지..."

"그런....그래서."

"너희가 크롬웰과 그의 부인인 엘리자를 호위하며 제국으로 돌아가라, 그러면 너희는 새로운 황제를 모시는 충신이 될테니...어때, 구미가 당기나?"

그 말에 사령관은 곰곰히 생각 하더니,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군...그래, 차라리 그냥 돌아가도 죽을거면...도박이라도 하는게 낫겠지, 멍청한 황제놈...거기서 실종이 될 줄이야..."

"하하하! 제법 머리는 잘 돌아가시는군...그럼 이 종이를 받아라."

"이건 또 뭐냐...."

"여태까지 우리가 쓴 전비다. 그거의 세배는 줘야겠어..."

"잠깐....금화 십...십..십이만개?!!! 미쳤나?!! 이런 돈이 어디에..."

"우리 병력 대부분이 기병대 라서 말이야~워낙 돈이 많이 들어야지....그것도 차가운 북부에서...기병이라니..크크큭...부탁해?"

"하아...새로운 황제께 죽을지도 모르겠군...알겠다. 건의는 드려 보도록 하지...그래도 금액에 관해서는 조율이 가능한가?"

"그건 이제, 나 말고...새로운 책임자 에게 해야지."

"그게 누구지..."

"카이사르....로마의 왕이 될 남자다."

"로마...하아....그럼 장사치 겠군...산넘어 산이네..."

"하하하! 그럼 부탁하지, 협상은 채결 된걸로 하고...이만 물러나도록 하지요...나중에 새로운 폐하와 황후님과 오도록 하지."

"......그래."

기쁜 마음으로 텐트를 나온 맥스웰의 앞에 히비키와 츠루기가 그녀를 맞이했다.

"어떻게 됐어?"

"잘 해결 됐어."

"다행이네...돌아가자, 더 있다가는 싸움 날거야."

"왜? 무슨 일 있어?"

그녀의 물음에 히비키는 한숨을 쉬며 머리에 혹이 난, 츠루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츠루기가....여기 병사들과 시비가 붙었나봐...이기긴 했는데...좀 위험해 보여..."

그러자 츠루기도 짜증을 내며 반박했다.

"저놈들이 먼저 덤볐다니까?!! 날 죽일려고 했다고!!!"

"츠루기...그런 때는 누나한테 맡겨, 넌 쇼군에 올라야 하는데...그런 일이 생기면 나중에 힘들어질 거야..."

"이이....! 하아...미안해....조심할게..."

"잘했어, 그렇게 참을 줄도 알아야지...가자 맥스웰."

"어? 어어....그래, 가자...."

맥스웰과 히비키, 츠루기는 자신들을 노려보는 병사들 사이를 지나. 진영의 입구에 대 놓은 말을 타고 다시 본진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말을 타고 가던 도중, 히비키가 아까 사령관과 한 이야기를 들은 듯, 그녀에게 물었다.

"그런데 그...새로운 황제? 그건 무슨 말이야?"

"아...그거? 음...어차피 가서 말하긴 할건데...크리에가 제국에 돌아가서 반란을 일으킨대, 그리고 새로운 황제로 크롬을 내새운다고 하더군."

"크롬웰을? 왜 하필 크롬웰이지?"

"그놈은 자기가 크롬도 길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나 보지..."

"하하하! 어림도 없는 소리...내 장담컨데 그 선택이 크리에가 한 가장 큰 실수 일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차라리...음...나탈리 정도면 크리에가 다룰 수 있겠네."

"그건...나도 인정해, 나탈리 정도면...나도 가능하겠는데?"

"정말? 아닐걸~나탈리가 여간 음흉한게 아니라서 말이야..."

"경험담인가?"

"......그렇지?"

잠시 후, 카이사르의 진영으로 돌아온 맥스웰은 히비키 에게 전했다.

"히비키, 너는 수렵단 건물로 가서 친구들을 모아줘, 예거 아저씨도...난 카이사르 에게 전하고 같이 갈게."

"음, 알았어...천천히 와."

히비키와 헤어진 맥스웰은 카이사르의 작전실로 들어가 그에게 결과를 이야기 했다.

"배상금은 준다고 해."

"정말요? 어떻게요?"

"그건...일단 나랑 같이 가자, 다 있는 곳에서 이야기 해줄게."

"음...알았어요, 중요한 일이죠?"

"그래...어쩌면..."

카이사르는 맥스웰과 함께, 수렵단의 숙소로 들어가자, 그녀의 모든 친구들과 바이저, 로버츠, 예거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 모였나?"

그녀가 모인 친구들을 둘러 보고는 마지막으로 크롬웰을 보고는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며 말했다.

"신 '메이아-맥스웰-헌트리스'!!"

"어...맥스웰?"

"황제폐하를 뵙사옵니다!!!"

그녀의 말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경악하며 물었고, 크롬웰도 당황한 듯, 물었다.

"맥스웰...이제 말 할건가?"

그의 말에 맥스웰은 자리에서 일어나 크롬웰을 보며 말했다.

"예, 폐하..."

그러자 그의 아버지인 로버츠가 다가와 그녀의 어깨를 잡으로 말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크롬웰이 왜...왜! 황제가 된 건가!! 말 해보게나!!"

"예....전부 말씀 드리겠습니다."

맥스웰은 로버츠를 진정 시키고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크리에가...제국에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보시다시피...지금의 황제는 폭정을 일삼고 전쟁을 일으키며 백성들을 수탈해 무리하게 군대를 일으키고도 패배해, 실종된 상태 입니다."

그녀의 말을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가만히 듣고 있자, 맥스웰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래서 어느날 크리에가 저에게 다가와 제안을 하더군요, 제국으로 돌아가 지금의 황제를 폐위 시키고...새로운 황제를 추천할 거라고."

그녀의 말에 로버츠가 앞으로 나와 물었다.

"그래서, 내 아들을 황제로 세우려 하는가? 크롬웰 에게는 말 했고?"

"예, 크롬?"

"네....아버지 맞습니다. 제가 직접 맥스웰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 했습니다."

그러자 로버츠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그래...너는 언제나 야심을 품고 있다고는 생각 했는데...기어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군...그래! 축하하네! 폐하?"

"아버지......"

그 순간, 가만히 듣고 있던 엘리자가 앞으로 비집고 와서는 맥스웰 에게 물었다.

"난? 나는?"

"너? 너는...크롬이 황제니까...황후 겠지?"

"야호!!!! 나도 황족이다!!! 에헴...."

엘리자는 나탈리를 보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어서 머리를 조아려라! 대공 부인? 짐은 황후 이니라!"

"이....야!!!

나탈리가 엘리자 에게 달려들려 하자, 엘리자는 방 안을 뛰어 다니며 계속 장난을 쳤다.

"무...무엄하다!! 반역이다 반역!! 여봐라!!"

"여봐라는...씨....너 아직 황후 아니거든?!!"

"아!!! 아!!! 크...크롬!!! 아!!!"

나탈리가 엘리자의 머리를 쥐어박자, 방 안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모두가 크롬웰과 엘리자의 즉위를 축하해 주었다.

"하하하! 축하하네 크롬웰? 처음 볼때 부터 범상치 않다고는 느꼈는데...황제가 될 줄이야?! 하하하! 오래 살고 볼일이야..."

"하하하...감사합니다. 삼촌...."

"그러고 보니...그럼...이제 자네 이름이...'올리버-크롬웰-새뮤얼' 인가?"

"흠...사실은...그런 이름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그냥 평범하게 '올리버-크롬웰'로 할려고 합니다."

"호오...그런가?"

"예, 백성들이 황제의 이름을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죠. 지금 황제의 이름은...하하하."

"하하하! 그렇긴 하지! 그럼 잘~부탁하네, 폐하?"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바이저 공."

크롬웰과 바이저가 즐겁게 대화를 하던 동안, 엘리자는 리옹과 나탈리를 보며 거들먹 거리고 있었다.

"에헴~!"

"지랄은...니미....즈딴게 황후라꼬? 지랄한다 진짜..."

"어허! 감히 짐을 능욕 하느냐?! 카타코미가 불바다가 되고 싶으냐?!"

"에라이 니미...오든가!"

"하하하! 농담이야~이야~내가 황후라니...실감이 안나는데?"

"이제 내가 대공부인이 됐을 때, 기분을 알겠어?"

"대충은? 뭔가...기쁘면서도 귀찮은 일이 생긴거 같아."

"맞아....이제 시시 때때로 감시 당하겠네?"

"으윽....그건...."

대화를 듣고 있던 맥스웰과 히비키도 엘리자 에게 다가와 축하해 주었다.

"축하해 엘리, 아니지...황후마마?"

"축하해 엘리자, 이제는 '히메' 인 나보다 더 높네?"

"에헴~! 고마워 맥스, 히비키! 짐이 그대들의 축하를 기억하겠노라~"

"하하하! 너희 아주머니는 좋아 하시겠어? 딸이 황후가 되어서 돌아왔으니까?"

"그러게...엄마는 아주 입이 귀에 걸리겠는데? 너희 동생들도 잘 지내나 모르겠네."

동생들의 이야기를 듣자 맥스웰은 그리운 표정을 하면서 말했다.

"음...곧 만나러 가야지...당분간은 동생들과 북부에서 지낼려고."

"정말? 아...맞다. 슈페토...그게 남았지..으윽....황후의 자리를 갖자 마자...죽을 수도 있다니...."

"죽기는...! 우리 아무도 안죽어...내가 그렇게 만들거야, 걱정 마."

"너나 죽지 마...너가 하자고 해놓고서는...너가 죽어버리면 우린...좀 섭섭할거야?"

"하하하! 그래 그래...뭐...다 같이 뭐라도 먹으러 갈까?"

"좋지~어디서?"

"여기 1층에서 먹지 뭐, 먼저 가서 주문해줘, 난 시장하고 플로를 데려 올게."

"알았어~여봐라!!"

엘리자가 친구들을 데리고 밑으로 내려가자 맥스웰은 텅 빈, 방을 보면서 아쉬움에 잠겼다.

"이제 다들 떠나겠네......"

아직 내려가지 않았던 나탈리가 그녀의 옆으로 다가와 팔을 끌어안으면서 말했다.

"그러게...좀 아쉽네..."

"그래?"

"........아니, 난 자기랑 둘이 지내는게 좋아."

"하하하, 곧 동생들도 올거야."

"으윽...그 전에 좀 즐겨야 겠지?"

"어?"

"흐흐흐~각오하고 있어~? 난 간다~"

나탈리가 나가자 맥스웰은 한숨을 쉬며 시청으로 향했다.

"하아....."

시장실로 들어가자 오론이 헬가와 함께, 그녀를 반겨주었다.

"음? 오....! 자네 왔나? 전쟁은? 어찌 되었나?"

"저희가 이겼습니다. 배상금도 그렇고...카호트니는 이제 독립적인 도시국가 입니다."

그러자 오론이 책상을 강하게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재차 물었다.

"정말인가?!! 정말로?!!! 우리가?!! 독립 이라고?"

"네, 플로가 부탁한 조항입니다."

"허허허! 하하하하!!! 내 항상 조상님들께 미안해 했었네...내가 이곳을 다스리는 동안...땅을 되찾을지 몰랐는데...그걸 제국의 손에서...제국에서 온 사람이 쥐어 주다니..."

"하하하...그러게요...."

"세상일은 정말 모르는 일이야...그래서 다른 일은 없나?"

"아...그게, 혹시 크롬웰 이라는 제 친구를 기억하십니까?"

"크롬웰? 흠....아! 혹시 금발 머리에...예의 바르던 친구 인가?"

"네, 그 친구가....하하하...여차저차 해서, 황제가 되었거든요...그래서 축하 한다고 지금 연회를 벌이려 하는데...시장님과 헬가도 오시죠."

"허허허! 그래! 당장 가야지! 새로운 황제께, 눈도장을 찍어야 우호적이지 않겠나! 금방 가겠네! 자네도 갈건가?"

"저는 플로와 함께 가겠습니다. 먼저 가 계시지요."

"알겠네! 헬가!"

"예."

"오늘은 일찍 퇴근하지."

"알겠습니다."

오론은 옷을 챙겨입고 나가면서 맥스웰 에게 그녀의 계좌를 건내며 말했다.

"여기 있네, 좀 쓰기는 했지만...그래도 많이는 쓰지 않았어."

"허허허...더 쓰셔도 상관 없는데...감사합니다."

"음, 가서 보지."

오론과 헤어진 맥스웰은 정찰단의 초소로 향해, 플로를 찾았다.

"플로! 있어요....플로?"

안으로 들어가자, 플로가 요하내와 옥사나, 드미트리를 가르치고 있었다.

"어허! 거기서는 좀 더 빠르게!"

"이...이렇게요!"

"더 빨리! 허를 찔러!"

"으윽....!"

맥스웰은 옆에 앉아서 구경하는 요하내와 옥사나를 보고는 다가가 물었다.

"뭐하니?"

"단장님!!"

"아, 단장님...지금 드미트리가 저희 단장님께, 대련을 부탁해서 하고 있어요."

"열심히 하네...플로!!!"

맥스웰이 플로를 부르자 플로는 맥스웰을 보며 말했다.

"단장님? 휴....여긴 어쩐 일ㄹ.....으악!!"

플로가 맥스웰을 보며 묻는 순간, 드미트리가 그의 정강이를 목검으로 강하게 때렸다.

"아야야...드미..트리...!!"

"왜...왜요! 단장님이 허를 찌르라고 하셨잖아요!"

"아야야...그렇다고 정강이를...으윽..."

"하하하! 잘 가르치고 있구만?"

플로는 목검을 땅에 놓고는 발을 절뚝거리며 맥스웰 에게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암~! 크롬이 황제가 되었어!"

"크롬웰이요? 황제요?"

"하하하! 실감이 안나지? 나도 그래~그리고 카호트니도 이제 하나의 독립국이야."

"저...정말입니까? 저..저희가 독립을..."

"그래, 잘 부탁하네...이제 수렵단도 필요 없겠지...이제 자네가 내 위치야...여기를 잘 부탁하네."

"단장님....."

"어허...이제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게, 잘 부탁드립니다. 경비대장님?"

그녀의 말에 플로는 땅에 주저앉아 흐느끼며 감사를 표했다.

"감사...감사합니다!!! 그때...그때 한번이라도 검을 휘둘렀더라면!!! 그 때를 생각하면!!! 매일같이 이를 갈고 있었습니다...다시는...우리가 우리의 땅을...우리의 산을! 동물을! 우리의 것으로 생각하며 살 수 있을까 하면서요...너무나 무력한 나날 이었는데....흐흐흑...정말 감사합니다...맥스웰..."

"에헤이...이 사람아...좋은 날에 울기는 왜 울어~일어나시고, 새로운 황후 께서 연회를 여신다고 하니, 어서 가시죠."

"훌쩍....예에..."

맥스웰은 플로를 진정시키고는, 뒤에 있는 아이들을 보며 말했다.

"너희도 갈래?"

"저희도요?"

"물론이지~옥사나는 가족도 데려 오렴?"

"야호!! 바로 갈게요!!"

"우리는 먼저 가 있자."

"아...네, 가자 드미트리..."

"네? 아...네..."

그렇게 아이들과 플로와 함께, 수렵단의 1층에 있는 광장으로 가자 수많은 친구들과 동료들이 서로 이야기 하며 연회를 즐기고 있었다.

"워....많기도 하네? 볼프?"

어느새 와있는 볼프가 그녀를 보자 반갑게 다가와 축하했다.

"하하하! 축하하네! 크롬웰이 황제가 되었다며? 들었네! 내 다른 신수들도 불렀으니 곧 올거야!"

"하하하...그래요? 다 같이 오면 좋죠~"

잠시 후, 옥사나와 그의 가족이 도착했고, 뒤이어 베마와 레오나도 들어와 합류했다. 그리고.....

"쨔잔!!! 내가 특별히 만들어 왔어!!!"

알마가 자신의 키와 비슷한 크기의 커다란 케이크를 여러개 가지고 나타나자, 사람들은 알마를 보고 환호했다.

"하하하! 마음껏 먹으라고!! 더 있으니까!!!"

볼프도 숨겨둔 술통들을 가져와 앞에 놓으며 말했다.

"하하! 내가 이런 즐거운 날에 숨길 수는 없지!! 다들 좋~은 술이니 마음껏 마시게나!!"

"어머나~볼프가 술을 다 가져오다니...어쩐 일일까요?"

"크흠...! 이런 좋은 날에는 인심을 써야지 않겠나? 흠흠...!"

"호호호...다행이네요, 타마에도 곧 온다고 하니 케이크를 너무 먹지만 않았으면..."

잠시 후, 술에 취한 알마가 노크와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어이! 강아지!"

"뭐? 너 미쳤냐? 강아지?"

"왜, 아니야?"

"이게 술을 쳐먹더니....."

"좋아! 한번 붙어 보자?"

"하하하! 좋지~덤벼."

알마와 노크가 당장에라도 건물을 부술 듯이 으르렁 거리자, 술을 마시며 지나가고 있던 레비아탄이 둘을 보고는 살기를 뿜으며 말했다.

"쓰읍.....!"

그러자 둘은 겁먹은 강아지 처럼 움츠러 들더니 평화적인 방법을 생각해 냈다.

"파...팔씨름으로 덤...덤벼..."

"바라던 바다...이...새끼 강아지..."

그렇게 사람들이 모두 보는 가운데 알마와 노크가 팔싸름을 시작했고, 볼프의 시작에 둘은 한참이나 서로 힘을 겨루더니 알마가 노크의 힘에 이기지 못하고 반대쪽으로 넘어갔다.

"으아아악!!!"

모두가 웃었고, 머리를 부여잡으며 어지러워 하는 알마에게 베마가 다가와 그를 일으켜 세우며 꾸짖었다.

"으휴....덩치 값좀 해라...."

"하하하! 그래도 챙겨주는건 동생 밖에 없네...그치?"

"그냥 확 놔버린다?"

"에헤이 거 참...."

손을 번쩍 들며 힘을 과시하는 노크의 앞으로 맥스웰이 다가와 결투를 신청했다.

"다음은 나도 가능한가?"

"오호~맥스웰~너랑은 한번 더...제대로 붙어보고 싶었다...덤벼!!"

그녀의 말에 맥스웰은 상의를 벗어 던지고는 노크와 손을 맞잡고 팔씨름을 준비했다.

"흥! 근육만 많아서는 나 못이겨...아까 알마 못봤나?"

"그건 해 봐야 아는거지~왜, 겁나나?"

"이게.....영감! 빨리 시작해!!"

볼프의 시작 신호와 함께, 노크와 맥스웰의 힘이 충돌했고, 둘의 팔을 지탱하던 금속 테이블이 구부러 지더니 서서히 찢어지기 시작했다.

"아니 저게...가능해? 오빠? 일개 인간이 신수랑 힘을 겨루는거 자체가 성립이 되는 거야?"

"나도 모른다...저게 진짜 인간이긴 하냐?"

알마와 베마가 맥스웰의 강함에 혀를 내두르는 순간, 노크가 반대편으로 넘어가 바닥에 넘어졌다.

"으아아아악!!!"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인간 맥스웰의 승리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신수와 영물, 그리고 신인 레비이탄 조차, 먹던 술과 음식을 뱉으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하하하!!! 내가 이겼다!! 휴우...."

"아야야....방금은 내가 알마랑 붙어서 힘이 빠져서 그런거야...."

"그러시겠죠~너...나보다 약하잖아."

"이이이...너..일로 와..."

"하하하!"

다시 즐거운 시간을 한참이나 보내던 그들은 늦은 새벽이 되고서야 모두 돌아갔고, 마지막 까지 남아 어지러진 자리를 치우고 있는 맥스웰과 크롬웰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이제...폐하라고 불러야 하나?"

"그럴리가...그냥 크롬 이라고 불러주는것 만으로도 족해."

"하하하...그래...하아....얼마만에 다들 이렇게 모여서 논건지..."

"그러게...나도 이제 돌아가면 바쁘겠어...뭐, 필요한거 있어?"

그의 말에 맥스웰은 잠깐 생각 하더니, 구석에 잠들어 있는 요하내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아이....이름이 뭔지 알아?"

"음? 뭔데?"

"요하내....'요하내-림' 이야..."

"림...림 가문의 사람인가?"

"그래, 마지막 생존자야...자기가 모르는 조상의 잘못을...평생을 짊어지고 사는 아이지..."

"그럼, 저 아이 가문의 과오를 지워 달라는 말이야?"

"부탁할게."

"알았어, 이제는 전 황제의 문제고...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으니까. 걱정 마."

"고마워 크롬..."

"그리고 너도 다시...명예직이긴 한데, 대공으로 복직 시켜줄게."

"날? 하하하! 그래...넌 황제고..난 대공이군...나쁘지 않네."

"하하하...그래."

크롬웰은 테이블을 닦던 손을 멈추고는 맥스웰을 바라보고는 손을 내밀며 말했다.

"다시한번 잘 부탁하네, 맥스웰 대공..."

"하하하! 물론이지요...크롬웰 폐하...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음, 국내의 일을 빠르게 안정 시키고...네가 슈페토를 토벌할 때 찾아 가도록 하지...그동안 몸 건강히 지내길 바래."

"그래...그래야지...일단은 동생들을 데리러 갈려고, 아직...제국에 들어가기는 그러니까...말을 타고 가든가 해야지."

"그래, 앞으로도 잘 해보자 맥스웰."

"물론이지 크롬웰...앞으로도 잘 해보자."

크롬웰은 그녀와 즐겁게 웃고는 여전히 어질러진 식당을 보며 말했다.

"그럼....우선 청소부터 하시지요, 대공전하?"

"하하하! 물론이죠...황제 폐하?"

"끄응...이제 다시 놀려먹을 구실이 생겼군...."

둘은 그렇게 웃으며 즐겁게 어질러진 식당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변방의 수렵단장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00화 감사드립니다! 24.08.21 5 0 -
공지 (중요)-처음 보시는 분들 필독. 24.08.14 30 0 -
공지 당분간 연재 회차는 오전 11시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24.07.09 11 0 -
123 극야의 준비(1)-맥스웰의 귀환. NEW 17시간 전 3 0 25쪽
122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24.09.15 5 0 22쪽
121 총회(완)-맥스웰과 리옹 VS 슈페토. 24.09.14 6 0 24쪽
120 총회(4)-히비키 VS 슈페토 24.09.13 6 0 23쪽
119 총회(3)-모이기 시작하는 재앙들. 24.09.12 6 0 23쪽
118 총회(2)-각자의 위치로. 24.09.11 6 0 22쪽
117 총회(1)-도착한 남부. 24.09.10 6 0 25쪽
116 외전)-히비키의 비밀스러운 파트너. 24.09.09 7 0 22쪽
115 무법천지 동부(완)-남부로. 24.09.08 7 0 28쪽
114 무법천지 동부(5)-지독한 무신론자. 24.09.07 8 0 28쪽
113 무법천지 동부(4)-맥스웰과 맥스웰. 24.09.06 5 0 26쪽
112 무법천지 동부(3)-다가오는 작은 결전. 24.09.05 8 0 25쪽
111 무법천지 동부(2)-첫번째 목표. 24.09.04 5 0 30쪽
110 무법천지 동부(1)-무법자 맥스웰 24.09.03 7 0 29쪽
109 마지막 인연은 동부에서.(1) 24.09.02 8 0 27쪽
108 세번째 여행지-퓌렌스(완)-브레탄 섬으로. 24.09.01 7 0 23쪽
107 세번째 여행지-퓌렌스(3)-하늘의 현자. 24.08.31 9 0 25쪽
106 세번째 여행지-퓌렌스(2)-더욱 큰일. 24.08.30 10 0 28쪽
105 세번째 여행지-퓌렌스(1)-돌아오는 여름의 악연. 24.08.29 9 0 30쪽
104 두번째 여행지-베네치아(완)-여름의 악연. 24.08.28 11 0 26쪽
103 두번째 여행지-베네치아(2)-작은 소동. 24.08.27 12 0 32쪽
102 두번째 여행지-베네치아(1) 24.08.26 13 0 27쪽
101 첫번째 여행지-로마(완) 24.08.25 15 0 28쪽
100 첫번째 여행지-로마(2) 24.08.24 15 0 33쪽
99 첫번째 여행지-로마(1) 24.08.23 14 0 37쪽
98 전후 처리(완)-새로운 삶, 돌아온 옛 추억. 24.08.22 14 0 27쪽
97 전후처리(2)-각자가 사랑하는 연인, 나탈리의 수난. 24.08.21 15 0 3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