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수렵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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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킹성욱
작품등록일 :
2024.05.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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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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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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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3)-모이기 시작하는 재앙들.

DUMMY

자신의 돈을 털어간 딜러에게로 온 리옹은 자리에 앉아 딜러에게 말했다.

"마, 내 다시 왔다."

"반갑습니다, 다신 안오신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그러자 리옹은 커다란 금화 주머니를 테이블에 올리며 말했다.

"딜러가 와이리 아가리가 가볍노...돈 가져 왔으이 카드나 뽑아 바라."

"예, 그럼 사람을 모으고...."

"아니, 니캉 내캉..1대1로 붙는다...바람잡이 있던건 아이제...?"

"........좋습니다, 카드를 나누어 드리죠."

딜러는 자신의 밑에 카드 두장, 리옹의 밑에 카드 두장을 놓고는 자신의 카드 한장을 뒤집었다.

"9 입니다."

"내도 안다...으데보자...."

리옹은 자신의 카드를 뒤집고 생각했다.

(내는 7...니미럴...같은 숫자의 카드는 덱에 3장씩...1에서11까지 있고....일단 요...뒤집혀가 있는 카드가 문젠데...이그는 아무 숫자가 떠도 상관이 없다만....)

리옹은 금화 1개를 주며 딜러에게서 카드를 받았다.

"여, 하나 주소..."

"예, 여기 있습니다."

(어데보자...9....할만 한데...내 뒤집힌 카드가 5면 딱 좋고...6이면 좆되는 기고...)

"배팅 하시겠습니까?"

(일단은 카드라도 빼면서 생각해 보자...)"오야, 금화 100개."

"예, 저도 100개 걸겠습니다."

"잠만, 딜러 아재요."

"예."

"그그 금화는....아재 돈인교? 아이모 여 겜방 돈인교."

"이곳 카지노의 돈입니다."

"알겠심더...퍼뜩 카드나 까보소."

"예."

딜러는 자신의 뒤집힌 카드를 보여주며 말했다.

"10...제 카드 합은 19 입니다, 이제 손님분 카드를 뒤집어 주시지요."

"오야, 어데보자...."

리옹은 카드를 뒤집고는 환호성을 질렀다.

"그라제!! 5!! 하하하! 그라모 여 돈은 내카 가지간데이~"

"축하드립니다."

딜러의 축하를 뒤로, 리옹은 금화 200개를 걸며 딜러에게 말했다.

"자, 돈 걸어라..."

"물론이죠, 저도 200개 걸겠습니다."

돈을 올리자 리옹은 자신에게 들어온 카드 한장을 뒤집었다.

(1? 이 새끼가 장난하나....어데보자 점마는....11...지랄한다 아주...일단1 이니까...)"여 카드 한장 주소."

"예."

리옹은 딜러 에게서 카드를 받아 뒤집어 확인했다.

(이 시바새끼가...2는...니미럴...지랄한다 아주...글케 나온다 이거제....)"한장 더."

다시 카드를 받은 리옹은 카드를 뒤집고는 생각했다.

(1..2...다음은 11...이래도 모자라네...)"여 한장 더."

"예, 마지막 카드 입니다, 저도 한장 받도록 하죠."

(7...할만 하다....점마는 9...이번 판은 안전하게 갈까...어차피 저 9가 마지막 카드인데...)"거 아제 카드 먼자 디비 보소."

"예....저는 9, 10, 3 으로 다이 입니다."

"어데보자...1, 2, 11, 10...잠만 10? 마!! 니 사기 치는거 아이제?!!"

"그럴리가요, 둘 다 다이 군요...배팅금을 돌려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지랄...뭍고 더블로 간다...200받고 400...니도 걸어라...."

"........알겠습니다."

총 1200개의 금화가 걸린 단 한판의 카드 게임을 보기 위해 구경꾼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딜러는 침착하게 카드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제 카드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그라모 잘 좀 노나 주지."

"잘 나눠 드리지요...여기 있습니다."

카드를 두장 받은 리옹은 자신의 카드를 뒤집으며 속으로 욕을 했다.

(지랄한다 진짜...아까부터 뭐 이딴 카드만 주노...4...점마는...6...인자 높은 카드가 없어가 여서 부터는 도토리 키제기 인데...)

"저는 한장 받도록 하죠, 손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도 한장 도."

카드를 받은 리옹은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데보자...4에 8...점마는 6...이라모 동점인데...저 뒤집힌 카드가 승부수 인가...아니모 카드를 받는건...아이다, 그래가 카드 다 떨어저 삐모...다시 다 넣고 섞을 긴데...여서 최대한 돈을 뽑아 먹고, 새 판을 안전하게 넘어 가야 한다....그라모...)

"저는 카드를 한장 더 받도록 하죠."

(뭐...뭐고! 미칬나...여서 한장 더 먹는다꼬? 아직 10 하고 11이 남아 있는데?)

딜러는 자신이 받은 카드를 뒤집으며 말했다.

"4....입니다."

"오야, 인자 뒤집자...내부터 한데이."

딜러가 고개를 끄덕이자, 리옹은 자신의 카드를 뒤집어 확인했다.

"8...!! 하하하! 20이다 20!!"

그러나 딜러는 가볍게 웃으며 자신의 뒤집혀져 있는 카드를 뒤집었다.

"7.....저는 21입니다...."

"머라꼬?!! 니 장난하나!! 거서 어예 7이 나오노!!"

"왜냐뇨...마지막 7을 뽑았을 뿐입니다...그럼..."

딜러는 금화 1200개를 전부 가져가며 말했다.

"이 돈들은 제가 가져가죠...."

그러자 리옹이 자신의 금화 주머니를 전부 올리며 말했다.

"마, 그 손 치아라....1200개 받고...2000개 더...."

"총 합 3200개 입니다, 괜찮으십니까?"

"니돈도 아인데 뭐가 문제고...혹시 쫄리나? 이 카지노의 그만한 돈을 일가 삐면...니는 어예 될까..."

"............"

"함 하까? 아이모...여서 시마이 하까...."

딜러는 잠시 생각 하더니 그에게 사과를 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죄송합니다, 잠시 자리를......."

"오야 내 지리는 실력에 화장실이 급한 갑네~어여 다니 온나!"

리옹은 딜러가 사라지는 방향을 바라보고는 담배를 하나 피며 생각했다.

(역시...저 빨간 커튼으로 들가는 구만...내카 돈통 이라고 생각캤나 보네...)

잠시 후, 딜러가 다시 나와서는 이마에 묻은 땀을 닦으며 리옹에게 말했다.

"혹시....더 큰 판에서 놀고 싶지는 않으십니까."

"큰판? 내는 별로....내키지가 않는데, 내는 도박이 아이라...게임을 한 거라가..."

"물론 게임도 있습니다, 여기 보다 더욱 더 많은 종류의 게임이 준비 되어 있죠."

"내카 싫다 카모, 어예 되는데."

"그럼...좀 유감이죠...당신도 다른 뜻이 있지 않습니까...리옹-패트릭..."

"흥, 내 이름은 당통인데...사람 잘못 봤수다, 딜러가 그런 것도 헷갈리나?"

"이런...제 실수를 부디...어쩌시겠습니까."

".........오야, 가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이쪽으로.."

"어어...잠만, 돈은 챙기야제...자, 가자!"

리옹은 커다란 금화 주머니를 어깨에 맨 채로 딜러를 따라 붉은 커튼의 안으로 들어갔다.

"마, 암 것도 안보인다..."

"........."

"커튼은 와 치가 가리노...여 뭔 게임이 있는데."

"........."

"흠....아무래도.....뒷통수 맞은 기부인데...."

리옹이 금화 주머니를 놓자, 딜러가 그의 뒷통수에 권총을 겨누며 말했다.

"미안하지만...여기서 죽으셔야 겠습니다, 그분들 께 가게 두어서는 안될 일이죠...리옹-패트릭..."

"아까부터 먼 소리고...내는 리옹이 아이라, 당통이라 칸다이까...모그는 다 비슷하게 생기가 니가 착각한기다."

"이미 히비키가 오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당신의 친구인 맥스웰은...신나게 사람들을 두들겨 패고 있더군요."

"그그가 맥스웨이가 가장 잘하제...암, 느그들도 조심해야 할기다..."

"아무렴요, 마지막 충고 새겨 듣겠습니다."

"빙시같은.....내 뒤를 잡았을때, 말 걸지 말고 바로 땡기뿌야지...."

"네?"

리옹은 곧바로 뒤로 돌아 딜러의 낭심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끄으하으아...으으...으으으...."

"이 빙시같은 머스마가...디질라꼬 누구 대구빡에 총을 갖다대노..."

리옹은 자신의 안주머니 에서 리볼버 하나를 꺼내어 딜러에게 겨누며 말했다.

"여, 안에 가면 뭐가 있나?"

"크크큭....으으하...으.....있...있죠....당신이 원하는게 있을...크하학...!!"

"글나, 그라모 인자 퇴직 하자."

"이런 곳에서 총을 쏘면...소리 때문에 경비병일 몰려 올텐데요...크크큭...."

"아, 그그는 극증 마라, 느그 손님들이 시끄릅게 울어 줄테이까..."

"ㅇ..예?"

리옹은 금화 주머니를 밖으로 들고 나가 테이블의 위에서 금화들을 꺼내어 던지기 시작했다.

"자~~~손님 여러분!!! 뽀찌 받아 가시소!!!!"

손님들은 리옹이 던지는 금화를 보자, 너나 할거 없이 달려들어 금화를 줍기 시작했고, 도박장의 안은 시끄러운 발소리와 사람들의 다투는 소리로 가득 찼다.

"이...이럴수가...당신은 지독한 구두쇠 라고 분명히....!!"

다시 딜러에게 돌아온 리옹은 그의 머리에 리볼버를 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맞다, 근데 즈그는 내 돈이 아이라...맥스웨이 돈이지...다 받아낼 빚이다~"

안으로 들어가던 리옹은 어둠 속을 걸으며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니미...암 것도 안보이네...히비키 금마가 있었으모 편했을 긴데..."

어둠 속을 걸어가던 리옹은 복도의 끝에서 푸른 불빛 두개를 발견했다.

"어, 저건 또 머꼬..."

조용히 벽에 붙으며 푸른 불꽃을 향해 걸어가던 리옹은 곧 커다란 몸집의 흰색 호랑이와 마주쳤다.

"오메!! 호...호래이가 와 여 있노...."

그러나 흰색의 호랑이는 리옹을 발견하자, 반갑게 인사했다.

-어! 리옹! 여기서 만나네요?!-

"어, 머꼬...니 설마...."

-저 바코에요!-

"지랄 났다...니도 그 머꼬...신수가? 그 안개 아지매 처럼?"

-안개 아지매...누굴 말 하는지는 알거 같네요...맞아요! 근데 저는 신수는 아니고...아직 영물이에요.-

"그래도 신기하네...그 사슴 가스나 처럼 영물이라 캤제?"

-사슴 가스나는...베마 누나 겠죠?-

"잘 아네, 근디 니 여가 어딘지는 아나."

-아뇨, 저도 여기가 어딘지 몰라서 돌아다니고 있어요, 리옹이 온 방향에는 뭐가 있어요?-

"절로 가모 도박장이다, 이케 만나가 다행인데...퍼뜩 맥스웨이 한테 가야 한다, 임마들 다 알고 있었어...."

-다 알고 있었다고요?-

"어, 우리 이름이랑 왜 왔는지도 얼추 알고 있다, 맥스웨이도 알고 있어....빨리 가야 한다."

-알겠어요, 제 등에 타세요, 제가 왔던 길로 돌아가요!-

"오야, 잘 생각캤다...저짝은 지금 사람들이 돈 줍는다고 생 지랄이다."

리옹은 바코의 등에 올라타 어두운 복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달리가야 하노?"

-한참을 가야 할 거에요, 이 복도....뭔가 이상해요.-

"이상해? 니는 마...그런거 읎나, 특별한 능력이나 그른거..."

-능력이요?-

"그래, 그 안개 아지매는 막 순간이동도 하고 으이? 늑대 아재는 별에 별걸 다 하드만."

-저..저는 아직 어려서...하하하...그냥 크고 말하는 호랑이에요...-

"쩝...글나, 남쪽은 별거 읎네."

-어허! 그런 말...저희 형 앞에서는 하지 마세요...-

"와, 으르렁 대기라도 하나?"

-저희 형은 힘 하나는 레비아탄 하고 비등할 정도에요, 그 볼프노크도 남쪽에 와서는 저희 형이랑 싸우더니 친구 하고 갔다니까요?-

"흠...그라모...느이 성은 은제 오는데."

-저도 몰라요...여길 잘 부탁한다고 하고는...몇달 전 부터 사라져서 소식이 없어요.-

".......알아가 잘 하긋지...내도 그래 컸다."

-정말요?-

"내는 부모님이...루이네랑 전쟁 할 때 싹다...살해 당했다."

-어...음....-

"누구한테 살해 당했는지 아나?"

-아뇨....?-

"히비키...히비키 금마 한테 두분 다 돌아가싰다..."

-......히비키는 알고 있어요?-

"모린다, 알려주기도 싫고...어차피 히비키도 어릴때 일이라 기억 몬한다...이래 친하게 지내모 댔지, 행님은 별로 내켜하지 않지만..."

-음....그래...요....빨리 가요!-

"에헤이 닝기미...분위기만 잡쳤네...퍼뜩 가자!!"

-네!!-

그렇게 한참을 달리던 바코는 희미하게 빛나는 불빛을 보며 말했다.

-저기에요! 저기로 들어왔어요!-

"아까 보이까, 약국 앞에 개판이드만....니가 그랬나?"

-제가 제일 먼저 들켰을 걸요?-

"흠...글킨 하지, 수렵단이 수상하긴 해."

-여기서 부터는 걸어가요, 이런 커다란 호랑이 모습으로 가면 눈에 띄니까요.-

"오야, 욕봤다."

바코는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리옹과 함께 엘 라도의 로비로 돌아갔다.

"허허.....이건...."

"염병...지랄한다..."

리옹과 바코가 나가자 화려했던 로비에는 총을 들고 무장한 경호원과 경비원들로 가득 찬 채로 리옹과 바코를 겨누고 있었다.

"흠...조짔네, 이를 어야면 좋을고...."

"이런....뒤로 도망칠 까요?"

"그그가 제리 좋기야 하다마....지금 뒤로 돌아가 가모 바로 벌집 행이다."

"이 많은 총들을 다 어디서 구했는지..."

"크흠....!! 이...인자 우야모 좋을고...어데보자...."

리옹과 바코가 계획을 짜며 대치를 이어가던 도중, 경비원들의 머리 위로 무언가 깡통 같은 것이 날아들어왔다.

"어, 저거이....."

곧 하늘로 던져진 깡통은 짙은 회색의 연기를 퍼뜨리며 폭발했고, 순식간에 로비는 자욱한 연기에 휩쌓였다.

"콜록! 콜록! 리..리옹! 괜찮아요?!"

"댔다...."

"네?"

"댔다꼬!! 일로 온나!!"

"네? 으...으어어!!"

리옹은 자신들이 들어왔던 문으로 바코를 끌고 들어가 문의 뒤에 숨으며 말했다.

"하하하! 타이밍 딱 맞치가 왔네!"

"저게 뭔데요?"

"내가 만든 연막타이다...근데 그그 수렵단 사무실에 있을 긴데...어예 들고 왔는지는 몰겠네, 암튼 히비키 금마가 왔다."

"히비키가요?"

"오야, 쪼매만 기다리모......에이 니미럴...."

리옹은 자신의 정면에서 다가온는 경비원들을 보고는 바코의 등을 치며 말했다.

"자, 호래이....밥값 하자."

"치......"

바코는 호랑이의 모습으로 변해 그들을 노려보며 으르렁 대기 시작하자, 경비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자리에 섰다.

-크르르르.......-

"오, 머꼬....어예 했노."

-호랑이들은 울음 소리로 자기보다 약한 동물의 발을 얼어붇게 만들 수 있거든요.-

"오야, 계속 으르렁 대라, 내카 도와주께..."

그 시각, 히비키는 연막 속을 헤집으며 경비원들을 난도질 하고 있었다.

"후우...후우...후...."

잠시 후, 연기가 모두 걷히자 히비키는 천천히 리옹이 들어가 있는 문을 열고, 리옹과 바코를 찾았다.

"리옹...바코...여기 있었네...?"

"오! 반갑데이, 히비키."

"응, 그리고 바코......"

"하하하...아...안녕 히비...키...? 도시...봤어?"

히비키가 고개를 끄덕이자, 바코는 슬그머니 도망칠려다가 히비키 에게 목덜미를 잡혔다.

"미안해!! 미안해!! 나 혼자서는 못하는거 너도 알잖아!!"

"내 도시를......."

그러자 뒤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히비키를 말리며 바코를 불렀다.

"하하하...그만하렴 히비키, 바코도 오랜만 이구나."

"잠깐...이 목소리는...."

바코가 뒤를 돌자, 그곳에는 히비키의 뒤에 예거가 서 있었다.

"단장님? 여긴 어떻게...."

"뭐....말 하자면 좀 길긴 한데, 아름다운 안개용 누님이 도와 줬다고 하면 설명이 되나?"

"그럼...상관 없죠, 그럼 타미네 아주머니도 왔어요?"

"아니, 날 이동시켜 주고는 힘빠져서 네 집 지하에서 목욕 중이다."

"아하...."

리옹도 히비키를 보고는 연막탄에 대해 말했다.

"아하...그래가 연막탄을 갖고 왔구마잉?"

"응."

"근데 그 안개 아지매를 어예 만났노."

리옹의 물음에 히비키는 반쯤 부숴진 호루라기를 보여주며 말했다.

"타미네가 준 선물이야, 딱 한번...내가 부르면 달려와서 도와 준다고 했었어."

"그 귀한걸...이딴데 쓰노...아깝구로..."

"난 친구가 가장 중요해, 나에게 남은 건 가족과 친구 뿐이니까...아저씨만 온 건 아니니 걱정 마."

"아, 글네....에잉 쯧...."

그러자 뒤에서 라비가 나타나 그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리옹."

"오야, 라비 니라가 다행이네....하비 였으모 방아쇠 땡길라 캤는데...금마들은?"

"하비랑 미비는 우리 고객님 친구 구하러 갔죠."

"영...믿음이 안가는데..."

"그래도 한번 믿어 봐야죠."

"쩝...그래..."

히비키는 주위를 둘러 보며 리옹에게 물었다.

"뭐, 얻은 정보라도 있어?"

그러자 바코가 그녀에게 말했다.

"나 있어, 이번 총회에는 카쵸네가 참가 안한다고 했어."

"뭐? 그럼 어쩌지....헛걸음 인가...?"

"아냐, 그놈은 총회에는 참가하지 않지만...여기에는 머문다고 했어."

"마치 우리를 기다리는 것 같군...그래, 그럼 가 드려야지...그 위치는?"

히비키의 말에 바코는 고개를 저으며 아쉬운 듯 말했다.

"몰라...그걸 듣기 전에 약국 아저씨가 죽어버렸거든..."

"그런가...그럼 일단 맥스웰이 있는 곳으로 가자."

"오야, 내는 도~저히 그 두 가스나들이 불안해가...퍼뜩 가자!"

그 순간, 로비의 사방에서 더 많은 경비원 들이 들이닥쳤다.

"오...여긴 뭐, 손님 응대가 영 별론데?"

예거의 말에 라비도 권총을 뽑으며 히비키 에게 말했다.

"이거 위험 수당 청구할 거야...."

"리옹한테 달아놔..."

"마!!!"

바코도 사람들의 눈치를 보더니 본래의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하아.....-

그러자 예거가 깜짝 놀라며 바코에게 물었다.

"어이고!! 호...호랑이? 너 설마..."

-저 아녜요...단장님이랑 싸운건 제 형이에요...-

"아 그래? 하하하! 팔도 하나 없는데 지금 싸우면 어쩌나 싶어서~"

-네? 팔이요?-

"크흠...나...나중에 이야기 하고..."

예거는 자신의 오른팔로 검을 뽑아 들며 말했다.

"이놈들 다 잡고 살아 있으면 말 해줄게..."

-좋아요!-

바코는 말을 마치자 마자 경비원들 에게 달려들었고, 리옹과 히비키, 예거와 라비도 그들에게 달려들어 난투를 벌이기 시작하던 때, 맥스웰은 밖의 상황은 모른 채로, 신나게 격투장의 선수들을 두들겨 패고 있었다.

"하하하! 뭐해!? 좀 더!! 응?!!"

"........."

상대 선수가 힘없이 쓰러지자, 그녀는 두 팔을 들어 올리며 힘을 과시했고, 경기장의 위에서 그녀를 바라보던 누군가는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저 계집...지금 몇명 째지?"

"지금 34명 째...살인 입니다."

"미쳤군...사람을 맨주먹으로..그것도 수년간 여기서 격투를 한 선수들을? 그놈들을 두들겨 패고는 숨 하나 고르지 않고 있다니..."

"저도 맞아 봤지만...엄청나게 아프더군요."

"흐음....."

남자는 두껍고 검은 색의 담배를 하나 피며 옆에 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지금 선수들이 얼마나 남았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5명 정도 남았습니다."

"흐음....남은 5명 전부 보내게, 주사도 좀 놓아주고, 한번에 덤비면 최소한 상처 내지는...지치게 라고 만들겠지."

"알겠습니다."

자신의 옆에 있는 남자가 사라지자, 그는 담배 연기를 뱉으며 맥스웰을 쳐다보고 있었다.

"후우....맥스웰.......맥스웰......맥스웰......"

맥스웰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링에서 내려오려는 순간, 사회자가 다가와 그녀를 막으며 말했다.

"노키아님?"

"음? 무슨 일이죠?"

"다음 도전자가 나타났습니다."

"어....그래요, 많기도 하네..."

잠시 후, 링에 올라간 맥스웰의 앞으로 5명의 남자가 올라 오더니, 그와 동시에 맥스웰 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크! 이런 매너 없는 남자는 별론데....눈도 이상하군..."

침착하게 한명의 머리에 주먹을 내질러 얼굴을 뭉갠 맥스웰은 그대로 왼쪽 어깨로 들이받아 벽에 날려 버리고는 오른쪽 주먹을 힘껏 내질러 숨을 멋게 했다.

"후...별것도 아닌게 까불어, 자....."

맥스웰은 뒤로 돌아 남은 4명을 보더니, 헝클어진 머리를 다시 묶으며 그들에게 경고했다.

"자...먼저 오는 놈 부터...안아프게 죽여줄게, 누구 부터 올래?"

그러자 4명 모두가 한꺼번에 덤비기 시작했고, 맥스웰은 웃으며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후우.....맷집 하나는 칭찬하지..."

맥스웰은 자신의 발 밑에서 온 몸이 피멍에 물들어 있는 남자들을 보고는 다시 경기장의 아래로 내려왔다.

"이제는 더 없겠지..."

선수 대기실로 맥스웰이 돌아가자, 누군가 거대한 몸집의 검은 안경을 쓴 경비원 한명을 대동한 채로 그녀를 반기고 있었다.

"반갑군....맥스웰? 오랜만이네."

"ㄴ...넌....어째서...."

"말 하지 않았나? 넌 날 못 죽여...난 언제나...어디서나 살아 나니까..."

"왕초!!!!!"

맥스웰은 곧장 왕초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가격하려 했지만, 그의 경호원이 그녀의 주먹을 막아섰다.

"........"

"너 뭐냐? 어른들 이야기 하는거 안보여? 이 새끼가...."

왕초는 자리에서 일어나 여유롭게 맥스웰을 지나치며 말했다.

"그럼, 재밌게 놀라고...그놈들은 일반 사람이 아니니까...원래 2명인데..한놈이 죽어버려서 말이야, 비싼 주문제작 정장 이었는데...그럼! 모쪼록, 재회의 선물을 즐겨 주시길..."

왕초가 나가자, 맥스웰은 다시 경비원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야, 이거 놔."

"........"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맥스웰은 경비원 하나의 정강이를 발로 차고는 손을 빼 내어 얼굴을 가격했다.

"쪼인트 까이고 안 아파 하는 생명채는 없다고 리옹이 그랬거든?!!"

그러나 경비원은 정강이가 파일 정도로 강하게 차였지만 아무런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듯, 맥스웰 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어쭈...이거 봐라?"

허리를 뒤로 젖혀 주먹을 피한 맥스웰은 다시 허리를 피고는 그의 앞에 서서 뒤통수를 잡았다.

"한번 해 볼까? 터프하게...."

그러자 그녀의 말을 들은 듯, 경비원도 그녀의 뒤통수를 잡았다.

"좋아,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상대네...하지만...."

맥스웰은 주먹을 번쩍 들어 경비원의 눈을 공격하며 말했다.

"난 안경 쓴 사람 있으면 안경 부터 노리거든!!!"

그러자 드러나 검은 눈에 맥스웰은 당황하며 주먹을 멈췄다.

"뭐야....데빈....대체 이ㄱ....!!"

맥스웰이 상황을 파악 하기도 전에 데빈의 주먹이 맥스웰의 얼굴을 가격했고, 맥스웰은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데빈의 얼굴을 함께 난타하기 시작했다.

"크허헉!! 이새끼...주먹 맵긴 하네...."

맥스웰은 코에서 코피를 흘릴 정도로 주먹에 얻어 맞았지만, 데빈 또한 얼굴이 뭉개질 정도로 맥스웰의 주먹에 얻어 맞았다.

"크으윽....역시, 내가 불리하긴 하군..재미 있었어...?"

다시 물러난 맥스웰은 이번에는 자세를 잡으며 그와 대치를 했다.

"데빈도 결국은....반은 사람이겠지?"

"........"

"미안하지만 난 사람이랑 붙어서 진 적이 없거든...넌 질거야...각오 하라고."

그렇게 맥스웰과 데빈 경비원이 격돌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서로의 주먹을 주고 받으며 피튀기는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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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극야의 준비(1)-맥스웰의 귀환. 24.09.16 5 0 25쪽
122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24.09.15 8 0 22쪽
121 총회(완)-맥스웰과 리옹 VS 슈페토. 24.09.14 7 0 24쪽
120 총회(4)-히비키 VS 슈페토 24.09.13 8 0 23쪽
» 총회(3)-모이기 시작하는 재앙들. 24.09.12 7 0 23쪽
118 총회(2)-각자의 위치로. 24.09.11 6 0 22쪽
117 총회(1)-도착한 남부. 24.09.10 6 0 25쪽
116 외전)-히비키의 비밀스러운 파트너. 24.09.09 8 0 22쪽
115 무법천지 동부(완)-남부로. 24.09.08 7 0 28쪽
114 무법천지 동부(5)-지독한 무신론자. 24.09.07 10 0 28쪽
113 무법천지 동부(4)-맥스웰과 맥스웰. 24.09.06 5 0 26쪽
112 무법천지 동부(3)-다가오는 작은 결전. 24.09.05 8 0 25쪽
111 무법천지 동부(2)-첫번째 목표. 24.09.04 7 0 30쪽
110 무법천지 동부(1)-무법자 맥스웰 24.09.03 7 0 29쪽
109 마지막 인연은 동부에서.(1) 24.09.02 9 0 27쪽
108 세번째 여행지-퓌렌스(완)-브레탄 섬으로. 24.09.01 9 0 23쪽
107 세번째 여행지-퓌렌스(3)-하늘의 현자. 24.08.31 9 0 25쪽
106 세번째 여행지-퓌렌스(2)-더욱 큰일. 24.08.30 10 0 28쪽
105 세번째 여행지-퓌렌스(1)-돌아오는 여름의 악연. 24.08.29 9 0 30쪽
104 두번째 여행지-베네치아(완)-여름의 악연. 24.08.28 11 0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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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첫번째 여행지-로마(1) 24.08.23 14 0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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