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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위조의 해결사(解決士).

DUMMY

25. 위조의 해결사(解決士).


‘대화 속에 담긴 행간을 읽어야 해.’


위주부의 의도를 파악해야 했다.

미방이 이용하려던 것처럼···

그들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 못 했다.


‘그도 나의 의도를 파악했을 수도 있어.’


위조로 간 건 빠르게 승진하기 위해서였다.

훗날 위조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다들 도망가려는 곳에 오히려 들어가려 했으니······. 결국 누군가의 눈에 띄었다.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낙양 지부의 양무부터 이상하게 생각했다.

미방 행동을 유심히 본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바로 위 주부(魏主簿) 같은 이들에게······.

위 주부는 호기심에라도 미방을 조사해 봤을 것이다.

이번에 오는 낭관이 서주의 대재벌 미가의 자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위 주부가 나의 목을 자르려고, 이런 폭탄을 넘긴 것은 아닐 거야.’


미방이 이걸 터트려 봐야 좋을 건 없었다.

이 일에는 위조의 많은 사람이 연루되어 있었다.

한 명이 죽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이것은 다 계획된 일이야.’


그는 미방 출근하는 것을 기다렸을 것이다.

폭탄을 대신 처리해 줄 사람이 오기를······.

그의 의도는 한 단계 진급을 시켜 주는 대가로,

이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라는 뜻이었다.

미가의 돈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이건 수지(收支)가 맞지 않잖아.’


낭중(郎中)으로 진급과 텅 빈 창고의 재고를 채우는 일은···.

들어가는 돈과 노력에 비해 보상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걸렸다.


‘그래도 다행인 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거네.


미가는 이 일을 해결할 능력이 있었다.

이것을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정도는 해낼 수 있어야.

비로소 난세의 군웅이 될 수 있었다.


***


한동안 한편에 잔뜩 쌓여 있는 목간을 보았다.

수레로 몇 수레는 될 분량이었다.


‘하······. 저걸, 언제 일일이 확인하고 대조해 보지. 미치겠군.’


목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위 주부가 한소리를 했다.


“자네, 일을 하겠다는 건가. 안 하겠다는 건가. 유명한 서주 미가의 자제라서 기대했는데 실망이군.”


혹시나 가, 역시였다.


“아닙니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양이 많아 집에 들고 가서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었다.

미가 상단의 직원을 동원해야 했다.


“관청의 공문서를 함부로 사사로이 내어 가는 것은 금물이나··· 사정이 사정이니, 허락해 주지.”

‘급하긴 급하군.’


“하지만, 혹시라도 죽간을 수정할 생각은 하지 말게나.”


미방 생각을 읽은 것처럼 미리 경고했다.


“위 주부님, 혹시라도 죽간의 기록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내용을 수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창고의 빈 재물을 혼자 채워 놓을 순 없었다.

손해가 막심했다.

장부와 재고 사이의 차이를 줄여야 했다.


“그건, 걱정을 하지 말게. 자네가 오기 전에 미리 태창(太倉)과 무고(武庫)에 보관되어 있는 죽간과 서로 맞추어 놓았네.”


‘이······. 이 인간이 진짜!’


한마디로 멋대로 죽간을 손보지 말고.

알아서 태창(太倉)과 무고(武庫)에 빈 물자를 채워 넣으라는 말이었다.

대놓고 피를 빨아 먹으려고 작정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죽간의 양이 많아서 내일 사람을 시켜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죽간이 거의 수레 다섯 대 분량이었다.


“저는 그 일을 위해서 일찍 퇴청(退廳)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머리가 아팠다.

우선 저택으로 돌아가 머리를 환기(喚起)해야 했다.


“그건 알아서 하시게. 자네는 저것만 처리만 하면 되네. 대신에 원정군의 보급에 문제가 생기면 자네가 책임을 져야 할 거야.”

“네. 그래야지요. 위 주부님.”


분노를 삼켰다.

화가 나지만 어쩌겠는가.

제 꾀에 제가 빠진 것을······.


“그럼,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그렇게 관청을 나왔다.


***


“양무는 지금 어디에 있나?”

“시전에 나가 있습니다.”

“당장 그를 부르게.”


우선 양무를 불렀다.


“도련님, 뭘 하면 되겠습니까?”


이유를 묻지 않았다.

역시 비서실장은 눈치가 빨라서 좋았다.

표정만 보고도 무슨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았다.


“자네는 우선. 이번에 서주에서 나를 따라온 이들을 모두 불러 주게.”


낙양의 미가 지부를 보강하고,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서주의 미가 상단 직원을 많이 데리고 왔다.

그러한 인원이 30명 정도 되었다.

그들을 모두 모았다.

대략적인 상황을 이야기했다.


“자네들이 한동안 나를 도와야 할 것이네.”

“알겠습니다, 도련님.”


그리고 양무에게 말했다.


“이 문제가 일단락될 때까지. 낙양 지부는 자네의 사람으로만 움직여야 할 것 같군.”


양무도 낙양에서 상인으로 활동했다.

자기 사람이 있었다.


“알겠습니다. 맡겨만 주십시오.”

“이 서신을 가장 빠른 인편으로 서주의 부친에게 전하여 주게.”


암호문으로 간단하게 필요한 내용을 적어 보냈다.


***


[아버님, 신선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잠시, 주신 부(富)의 일부를 사용하시겠다고 합니다. 우선, 그 건은 제가 전권을 가지고 처리하겠습니다. 미가 본가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날 사람을 시켜서 위조에서 죽간을 수레에 싣고 미가 저택으로 왔다.

그날부터 30명이 달라붙어 죽간의 내용을 종이에 옮겨 적었다.

종이는 이번에 올 때 수레에 가득 싣고 왔다.

수량은 충분했다.

우선 죽간의 내용을 단식부기에 정리를 했다.

그러자 책 열 권 정도로 죽간의 내용이 정리되었다.

그다음에는 그 장부를 들고 태창(太倉)과 무고(武庫)에 있는 물자와 비교하였다.

서류와 창고의 재고 차이를 확인한 것이다.

그것을 복식부기로 다시 정리했다.

그러자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그래. 창고에 비는 물량의 금액이 대략 얼마나 되느냐?”

“죄송합니다, 도련님. 대략 4,000만 전 어치의 물량이 비어 있습니다.”


1,000~2,000만 전은 예상했다.

하지만, 이건 너무 심했다.

태수 두 명의 관직을 살 수 있는 돈이었다.

이것들이 해 먹어도 너무 해 먹었다.


“이런, 나쁜 놈이 있나!”

“죄송합니다, 도련님.”

“아니다. 자네가 무슨 잘못이 있나. 위 주부가 나쁜 놈이지. 이제, 이걸 어떻게 한다.”


이 정도 대규모 물량을 창고에 채워 넣을 수 없었다.

돈이 되더라도 물량이 안 된다.

한 번에 그만한 물량을 구매한다면······.

낙양에서 가격이 폭등했다.

미가의 손해가 더 늘어 날 것이다.


‘여기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야 해.’


위 주부가 원하는 건 보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원정군의 보급을 꼭 낙양에서만 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


한나라 13주 중 많은 곳에 미가의 지부가 있었다.

이번에 낙양에 사례 지부가 생김으로써,

지부가 하나 더 늘었다.

유주의 지부는 말과 철, 가죽을 다루고 있었다.


‘원정군이 필요한 말은 유주에서 보내면 되고.’


철과 가죽은 기주 지부에 보내면 되었다.

그곳에서 무기와 갑옷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기주에서 바로 원정군에게 보내면 되었다.

강노(剛弩)도 기주가 유명했다.

그곳에서 만들어서 보내면 된다.

군량미인 곡물은 서주에 많았다.

서주의 곡물을 예주와 연주에서 보내고.

예주와 연주의 곡물을 병주로 보내면 되었다.

소금이나 염장품은 서주에서 바로 병주로 보내면 된다.


‘이번 기회에 병주에 미가 상단 지부를 만들어야겠어.’


새로 만들 병주 지부에서 이 모든 걸 취합해 원정군에게 보급하면 된다.

어차피 모든 원정 물자는 병주를 통해서 들어갔다.

앞으로 행보를 위해서도 나쁘지 않았다.

원래 일정보다 좀 더 일찍 진행하는 것이다.


***


운송비만 아껴도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

낙양에 물자를 모아서 보내는 건 비효율적이었다.

무기와 갑옷, 강노를 제작해 공급하면···.

상단이 운영하는 공방과 거래처가 늘어날 것이다.

손해를 보는 것이 있으면,

이득을 보는 것도 있어야 했다.

4,000만 전 중 1,000만 전은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양무, 자네는 병주의 상당군(上黨郡)에 미가 상단의 지부를 만들게. 그곳의 관리도 부탁하네.”

“알겠습니다.”


낙양과 병주 상당군(上黨郡)은 거리가 얼마 안 되었다.

특히 태수의 치소가 있는 장자현은 낙양 바로 위였다.

사례 교위부에 속하는 다른 지역보다 오히려 더 가까웠다.

낙양에서 장안까지 거리의 반도 안 된다.


“다른 이는 원정군에게 필요한 물자를 다른 지부를 통해서 병주 지부로 보내게.”


그렇게 모두 한동안 바쁘게 일했다.

그 덕분에 원정군의 물자를 제때 맞추어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몇 개월을 열심히 일하자.

위 주부가 따로 미방을 불렀다.


“자네가 고생이 많네. 맡긴 일은 잘 진행되는 것 같군. 언제 같이 한잔할 텐가?”


‘이 인간이 나랑 장난하나.’


속에서 욕이 나왔지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위 주부님이 권하시면 당연히 한잔해야지요. 하하. 언제든 말씀만 해 주십시오. 시간을 비워 놓겠습니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했다.

위 주부에게 얻을 건 얻어야 했다.

보상으로 무엇을 얻을지 고민했다.


***


위 주부(魏主簿)와의 술자리는 한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사이에 큰일이 터졌기 때문이었다.

그건 원정군의 패전이었다.


[177년까지 선비족이 30여 차례 변경을 침범했다.

이에 하육은 유주의 군사를 이끌고 1년 반 안에 선비족을 토벌하겠다고 호언장담(好言壯談)했다.

조정은 8월에 하육을 호오환교위, 전안을 파선비중랑장, 장민을 사흉노중랑장으로 임명했다.

그 세 장수에게 선비족을 정벌하도록 명령했다.

전안(田晏)이 병주의 운중(雲中),

하육(夏育)이 병주의 고류(高柳),

장민(臧旻)과 남흉노의 도특약시축취는 병주의 안문(雁門),

세 방향에서 선비족의 영토로 향했다.

그러나 하육의 1년 반 안에 토벌하겠다는 공약은 1년 반 만에 대패로 끝났다.

원정을 도왔던 남흉노 선우인 도특약시축취도 사망했다.

그 영향으로 남흉노에 대한 지배력이 약해졌다.

3만의 병력 중 8할(80%) 이상이 죽임을 당했다. -위서(魏書) 배송지 주석]


이번 원정은 한나라의 완전한 대패였다.

한동안 북방 지역은 선비족에게 시달릴 것이다.

이러한 큰 패배에 조정은 난리가 났다.

패전의 책임을 물어 살아남은 세 명의 장수를 감옥에 가두었다.


‘이 일도 오래가지 않겠지.’


정안과 하육, 장민은 모두 속죄금을 내고 풀려난다.

지은 죄에 비해서 너무 가볍게 풀려났다.


‘멋모르고 전쟁에 끌려 나가 죽은 사람만 가엾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전쟁을 벌였다.

그들은 유목민을 잘 알지 못했다.

유목민은 땅을 소유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땅은 잠시 머무는 곳이다.

적이 오면 천막과 양 떼를 데리고 도망치면 되었다.

보병과 치중이 있어 느린 한나라의 군대는,

그들을 따라잡지 못했다.

처음부터 계획이 잘못되었다.

한무제(漢武帝) 때 곽거병(霍去病)의 흉노족 정벌은 우연이 많이 작용했다.

그를 따르는 우수한 기병도 성공에 한몫했다.

이번 원정의 기병은 모두 이민족 기병이었다.

거기에 여러 부족이 함께했다.

기병이 통합되지 않았다.

한나라 병사도 세 명의 장군이 지휘했다.

군대가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한 마디로 오합지졸의 군대였다.

무모한 작전으로 많은 이가 죽고 국력이 쇠퇴했다.


‘십상시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어.’


원정을 승인해 준 것은 십상시와 영제였다.

의랑(議郎) 채옹(蔡邕)은 이번 원정이 무모하다고 반대 상소를 했다.

대규모 원정은 국력이 강할 때 진행하는 것이다.

나라에 돈이 없어 벼슬을 팔아.

재원을 마련하는 상황이었다.

전국에 탐관오리가 판쳤다.

이런 시기에 대규모 원정을 하는 건 백성들의 고혈을 짜는 일이었다.

그러나 영제와 십상시는 그의 상소를 듣지 않았다.


‘결국 이번 일은 십상시와도 연결되어 있어.’


깊이 파고들면 십상시 본인도 다친다.

적당한 선에서 무마해야 했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었다.

패장(敗將)들은 거액의 속죄금만 내고 풀려났다.

한동안 죽은 듯이 살다가,

다시 손을 써서 관직에 복귀할 것이었다.


‘이번 일로 이민족의 반란은 심해질 것이야.’


한나라의 무능함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

서량(西涼)에선 강족(羌族)과 저족(氐族)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다.

그 일로 동탁이 세력을 키우게 된다.

선비족은 수시로 병주로 넘어왔다.

그들을 상대하면서 정원(丁原)이 세력을 키웠다.

유주에선 오환족이 난리를 일으킨다.

오환족을 상대하며 공손찬이 힘을 키우게 된다.

각지에 군벌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선비족 원정은 황건적 난과 함께 한나라 멸망의 도화선이 되었다.

400년이나 지속된 국가가 하나의 사건으로 망하는 건 아니었다.

환제와 영제 시기에 많은 실책이 있었다.

그런 실책으로 득을 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었다.


‘여기서 어디로 가야.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을까?’


전공을 세우려면,

서량과 병주, 유주 중 한 곳으로 가야했다.

그것이 미방의 고민이었다.

그전에···.


‘이번 일로 챙길 건 챙겨야지.’


미방 덕분에 위조의 관리들이 책임을 면했다.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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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장양(張讓)과의 거래. +6 24.07.27 5,799 137 12쪽
26 26. 위 주부의 뒷배. +7 24.07.26 5,829 136 13쪽
» 25. 위조의 해결사(解決士). +15 24.07.25 5,883 131 13쪽
24 24. 위조(尉曹)의 낭관(郎官). +5 24.07.24 6,090 134 14쪽
23 23. 천명(天命)을 만들다. +9 24.07.23 6,119 145 12쪽
22 22. 낙양(洛陽)의 거점(據點). +7 24.07.22 6,092 136 13쪽
21 21. 인운(人運)을 만들어가다. +5 24.07.21 6,139 148 13쪽
20 20. 자애로운 미가의 둘째 공자. +7 24.07.20 6,144 156 14쪽
19 19. 유주(幽州)의 미가(糜家) 상단(商團). +9 24.07.19 6,139 142 13쪽
18 18. 유주(幽州)를 떠날 준비하다. +7 24.07.18 6,093 139 13쪽
17 17.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 +9 24.07.17 6,172 151 15쪽
16 16. 노식(盧植)의 학당(學堂). +4 24.07.16 6,174 151 13쪽
15 15. 행간(行間)을 읽다. +9 24.07.15 6,247 151 15쪽
14 14. 예의(禮儀)의 근본(根本). +9 24.07.14 6,256 152 15쪽
13 13. 탁현(琢縣)으로 가는 길. +12 24.07.13 6,329 153 15쪽
12 12. 목마장(牧馬場). +6 24.07.12 6,446 150 15쪽
11 11. 어물전(魚物廛). +9 24.07.11 6,437 140 13쪽
10 10. 증류주(蒸溜酎). +13 24.07.10 6,558 142 13쪽
9 9. 학연. +13 24.07.09 6,616 154 12쪽
8 8. 종이와 복식부기의 의미. +10 24.07.08 6,678 156 14쪽
7 7. 새어 나가는 돈을 줄이는 방법. +5 24.07.07 6,760 142 13쪽
6 6. 마상 창술. +11 24.07.06 6,967 154 14쪽
5 5. 안장과 등자. +19 24.07.05 7,239 145 12쪽
4 4. 천일염을 만들다. +14 24.07.04 7,381 155 12쪽
3 3. 배우는 즐거움. +21 24.07.03 7,775 149 13쪽
2 2. 새로운 꿈을 꾸다. +27 24.07.02 8,690 1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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