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룡의 딸 2 : 일곱 개의 별빛, 일곱 개의 조각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새글 완결

바르무트
그림/삽화
바르무트
작품등록일 :
2024.07.10 08:23
최근연재일 :
2024.09.19 20:00
연재수 :
105 회
조회수 :
851
추천수 :
57
글자수 :
691,914

작성
24.09.17 20:00
조회
2
추천
0
글자
15쪽

외전 : 얽히는 운명

DUMMY

땀이 송글송긋 맺혀있는 이마.


동그랗게 뜬 두 눈.


검고 짙은 윤기나는 머리칼.


선화 공주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었다.


일단 안심부터 시켜야겠다.



"두려워 마십시오. 저는 공주님을 해하러 온 자가 아닙니다."



그 말을 들은 선화 공주가 의심 섞인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어찌 이리 몰래 내 처소까지 들어왔단 말입니까."


"병사들에게 쫓겨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곧 조용히 물러날 것이니 부디 양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나는 공손하게 예를 갖추며 말했다.


그러자 선화 공주도 내가 자신을 해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는지 조금 편안해진 표정이 되었다.



"어찌하여 병사들에게 쫓기고 계신 겁니까. 이 곳에 오신 연유가 무엇입니까."



딱히 할 말이 없었다.


무슨 말을 해도 변명 밖에 되지 않는 상황.


머뭇거리던 내 앞에서 선화 공주가 이내 다시 기침을 시작했다.



"콜록! 콜록! 하아........"



입을 가리고 기침 하던 공주의 손에 피에 젖은 천이 들려 있었다.


그제서야 공주가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해 어렴풋이 눈치챌 수 있었다.



"혹여 열이 계속 나고 식욕이 없으며 기침을 할 때마다 피가 나오십니까."



내 질문에 선화 공주가 놀란 표정으로 답했다.



"네......맞습니다."


"허리나 머리에 통증이 있고 기침할 때마다 흉통이 심하시지요."


"예......어찌 아십니까?"



그녀가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예상대로 그녀의 질병은 내가 예측한 것과 같은 듯 싶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약초와 약재를 다루었습니다. 하여 공주님의 증세만 보아도 알 것 같습니다."



그러자 선화 공주가 말했다.



"내로라 하는 의원들도 제 병을 고치려 하였으나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허나 저는 고칠 수 있습니다."


"어찌 그 말을 믿을 수 있습니까."



나는 그녀의 얼굴을 마주 바라보며 자신 있게 말했다.



"저를 이 곳에 머물게 해 주신다면 반드시 병을 고쳐 보이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제 목을 치셔도 좋습니다."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선화 공주.


이내 그녀는 고심하고 있는 듯 했다.



"공주님! 혹여 안에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밖에서 병사들이 물었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선화 공주가 부디 현명한 답을 하길 바랐다.


선화 공주는 머뭇거리다가 이내 말했다.



"아무 일 없다. 내가 말할 때까지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


"예, 공주님!"



이윽고 병사들이 다시 멀어지자 선화 공주는 내게 말했다.



"그 말이 참말이라면 내 어떤 것이든 갚겠습니다. 허나 만약 거짓이라면 그 대가를 치뤄야 할 것 입니다."


"알겠습니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공주님."



나는 미소 지었고, 선화 공주는 그런 나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렇게 나는 그 곳에 머물렀다.


선화 공주의 처소가 엄청나게 큰 것은 아니였지만, 나 하나 정도는 몰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나는 밤에는 처소를 빠져나가 근처에서 약재와 약초를 구했고, 낮에는 공주 곁에 머물렀다.


공주가 병이 있어 어느 누구도 쉽게 처소에 다가오지 못하는 것 덕분에 안전할 수 있었다.



"궁녀에게 명해서 지금 이대로 탕약을 끓이게 하십시오."



나는 구해온 약재들과 함께 탕약을 끓이는 방법을 적어서 선화 공주에게 전했다.


선화 공주는 가만히 그것을 보고는 내게 궁금한 듯 물었다.



"듣도 보도 못한 약재와 방법입니다. 정말 이것으로 내가 나을 수 있습니까."


"하루 아침에 낫는다고 하면 거짓입니다. 허나 이대로 꾸준하게 드시면 반드시 건강을 회복하실 겁니다."



내 말을 들은 선화 공주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궁녀를 통해서 약재를 전달했고, 이내 방법대로 끓인 탕약을 받아 마셨다.


처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이내 며칠이 지나자 기침이 잦아들고 피를 토하는 것 또한 줄어들었다.


며칠 내내 의심의 눈초리로 보던 선화 공주가 내게 말했다.



"처음에는 그저 살기 위해 거짓을 고한 줄 알았습니다."


"그럴 만 했습니다. 제가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큭큭. 그렇습니다. 사실 너무 놀랐지만 왕족의 체면이 있으니 놀란 척 아니하였는데 알아보셨습니까?"


"그럴 리 있겠습니까. 저도 놀란 건 매 한가지라 공주님께서 대범하시다고만 생각하였습니다."



선화 공주는 처음으로 내게 웃어 보였다.


병약하게 말라가던 그녀가 내게 보인 웃음.


나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그 미소를 보는 순간, 벙어리 소녀의 미소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내 표정을 보았는지 선화 공주가 조심스럽게 내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한 번도 그대가 누구인지 묻지 않았습니다."



나는 표정을 지우고 밝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서쪽에서 온 천한 백성일 뿐입니다. 서동이라고 합니다."


"서동이요? 설마 마를 의미하는 그 서자에 아이를 의미하는 동을 말하시는 겁니까."


"맞습니다. 마를 캐다가 팔던 그런 사람입니다."



전혀 의외의 대답이었는지 선화 공주는 가만히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저는 궁궐 밖으로 나가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몸도 약하거니와 왕족은 함부로 다닐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허면 한 번도 아름다운 산과 강, 바다를 본 적이 없으십니까."


"예. 어렸을 적에 몇 번 아버지를 따라 간 적은 있으나 그것도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선화 공주의 표정에 씁쓸함이 묻어 났다.



"건강을 회복하면 한 번이라도 제대로 바깥을 구경하고 싶습니다."



아련한 눈빛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그녀를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벙어리 소녀로 태어나더니 이번에는 아픈 왕족이라니.


한 번이라도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하게 살아갈 수는 없는 건가.


어떻게든 낫게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보여주어야겠어.


더 많은 세상과 더 아름다운 것들을.


나는 그녀를 보며 다짐했다.


이번 생애에는 반드시 불행한 일이 없게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그녀의 건강은 다행히 착실히 회복되었다.


전혀 뜨지 못하던 식사도 점점 식욕이 살아나면서 잘 먹기 시작했는데, 궁녀와 신하들이 모두 놀랄 정도였다.


그 소식은 아마 아버지인 왕에게도 들어간 모양이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서 다행이구나."


"모든 게 다 아버지와 언니들 덕분입니다."



왕은 직접 선화를 찾아와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것을 보고 만족하는 미소를 지었다.


선화는 이제 스스로 일어나 인사를 올릴 정도로 기력도 많이 회복했다.


때때로 그녀의 언니들도 찾아왔다.



"오셨습니까."


"건강을 회복해서 다행이다. 의원들이 참으로 고생하였구나."


"아버지께서 너를 많이 걱정하셨다."



그녀의 언니는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보았던 둘째 덕만 공주와 첫째 천명 공주였다.


사실 이 때는 이 둘이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셋은 우애가 좋아 보였고 선화를 진심으로 걱정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다행이었다.


이 곳에서는 선화는 혼자가 아니였다.


나는 가만히 대들보 위에서 세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며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몇 달의 시간이 흘렀다.


의원은 맥을 짚고는 이내 미소 지으며 말했다.



"공주님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감축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의원의 덕분입니다."



선화는 미소 지으며 의원에게 화답했다.


그녀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국왕은 잔치를 준비했다.


궁궐 내에 아름다운 등들이 밝혀지고, 악사들이 노래를 연주하며 잔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잔치가 벌어지기 하루 전날 밤에 선화에게 말했다.



"병이 호전되어서 이제 건강해지셨으니 저는 이만 떠나보겠습니다."



그러자 예상치 못하게 선화가 당황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버, 벌써 가십니까."



나는 그런 선화에게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제가 약조드리지 않았습니까. 병이 다 낫게 해드리겠다고 말입니다. 이제 다 나으셨으니 떠나야지요."



그러자 입술을 오물거리며 고민 하는 듯한 선화가 이내 말했다.



"저도 약조한 게 있지 않습니까. 이 은혜는 꼭 갚겠다고 말입니다."



그랬었지.


하지만 난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저 선화가 이번 생은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


그것 말고는 딱히 바라는 게 있으랴.


나는 웃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제가 딱히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 있다면 부디 오랫동안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그런......."



나는 이제 작별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막 일어서려고 하는데 선화가 내 옷깃을 잡았다.


내가 돌아보자 빨개진 얼굴의 그녀가 내게 말했다.



"내, 내일이 잔치가 열리는 날입니다. 그 때까지만이라도 있다 가셔요. 그동안 고생하셨는데 뭐라도 챙겨드리고 싶습니다."



귀여운 그녀의 얼굴을 보니 웃음이 터져 나올 뻔 했다.


저렇게까지 하는 데 그냥 가는 건 예의가 아니겠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예. 그럼 내일 잔치가 끝나면 인사드리고 가겠습니다."


"네.......그럼 쉬세요..."



선화는 아쉬운 듯한 표정으로 내 옷깃을 잡은 손을 그제서야 놓았다.










잔치는 성대했다.


나는 선화의 배려로 궁중에서 일하는 자로 위장을 하고는 잔치에 참여해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다.


악사들이 켜는 악기들의 음악이 감미롭게 흘러나오고, 춤을 추는 무희들의 몸놀림은 화려하게 빛났다.


많은 문명들을 보았지만 인간들은 문명의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었다.


음식을 먹다가 가만히 먼 상석에 앉은 선화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는 왕의 오른편에 언니인 천명, 덕만과 함께 앉아 있었다.


왜 그녀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소문이 났는지 알 수 있었다.


언니들도 아름다웠지만 그 중에서도 막내인 선화가 가장 빛이 나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남자들이 흘긋흘긋 선화를 쳐다보는 걸 느꼈다.


왠지 모르게 조금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들으시오. 내 이 자리는 내 막내딸인 선화 공주가 완쾌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요."



국왕이 말을 꺼내자 모두가 조용해지며 그에게 주목했다.


이어 국왕은 기분 좋은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며 말을 이었다.



"내 건강해진 딸을 이제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려 하오. 오늘 이 자리에서 선화 공주의 혼인을 공표하겠소."



이게 무슨 소리야.


선화는 알고 있었나?


나는 바로 선화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선화의 표정은 당혹감이 가득 서려 있었다.


전혀 몰랐군.


나는 술을 한 모금 마시면서 가만히 국왕을 쳐다보았다.



"성골 출신의 왕족 김창연이 나의 부마가 될 것이오. 둘의 혼인은 달포 안으로 준비하도록 하시오."


"예, 폐하."



모든 이들이 우레와 같이 환호하며 선화의 혼인을 축하했다.


하지만 내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그 순간에 선화의 표정이 어두웠다.


그녀만큼은 그 소식이 달갑지 않은 듯 보였기 때문이었다.











"혼인을 하기 싫으십니까."



내 질문에 선화는 가만히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나는 한숨을 내쉬고는 짐을 마저 챙기면서 계속 말했다.



"모르는 이와 함께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만 모든 인간들이 다 그렇게 부부가 되고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법입니다."


"서동님은...........혼인을 하셨습니까."



멈칫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선화를 바라보았다.


선화가 고개를 들고 가만히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살짝 저으며 답했다.



"아닙니다. 혼인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헌데 어찌 그렇게 아는 것처럼 말씀하십니까."


"주변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려워 하였으나 이내 적응을 하고 살아가는 것들을 말입니다. 공주님도 처음은 어렵겠지만....."


"아는 것처럼 말씀하지 마십시오!!"



선화가 갑자기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나는 말을 멈추고 짐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무릎을 꿇고 다가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제 말이 주제가 넘었다면 정말 송구합니다."


"..............."


"혹여 제가 모르는 것이 있습니까."



그러자 선화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말씀드리면 도와주실 겁니까...."



슬픔이 담겨 있는 그녀의 얼굴.


보통 처음 혼인하는 인간 여성들은 모두 겁을 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조금 달랐다.


내가 모르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짐을 내려 놓으며 말했다.



"말씀하십시오.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울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선화의 표정이 오묘해졌다.


나는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이내 말을 꺼냈다.



"김창연은 제 숙부입니다."


"친족이라는 말입니까."


"예, 아실지 모르겠으나 저희 신라의 왕족은 대대로 집안 내에서 혼인을 이어나갔습니다. 김창연은 제 숙부뻘 되는 사람으로 선왕의 핏줄이기 때문에 가장 고귀하다는 성골 출신이지요."



나는 가만히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아버지는 진짜 성골이라고 할 수 없으시기에 저희를 성골과 엮어서 왕권을 단단히 지키시려고 하시는 겁니다. 하여 저를 김창연과 혼인시키려는 겁니다."


"본디 많은 권력자들이 그런 방식을 선택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네. 특히 저희 신라가 그렇습니다. 헌데 그 자는..........최악입니다."



굳어진 얼굴로 말하는 선화.


그녀는 팔을 부르르 떨며 말하고 있었다.



"그 자는 어렸을 때부터 저를 지나치게 예뻐했습니다. 오래전부터 그가 여색을 심히 탐하여 수많은 여자들을 품었고, 또 그 여자들을 자신의 종처럼 부린다고 하였습니다. 탐욕스럽고 천박한 인간입니다. 제가 그와 혼인하면 전 평생을 불행하게 살겠지요...."



그녀의 말을 듣고 보니 아까 전 잔치 자리에서 주변의 축하를 받던 한 남자가 떠올랐다.


그가 바로 김창연이었을 것이다.


배가 부르고 탐욕스럽게 생긴 나이 많은 남자.


관상으로 보아도 그는 절대 좋은 남자라고 보기 어려웠다.


선화가 나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도울 수 있는 일은 도와주신다 하셨지요."



왠지 그녀의 그 한마디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다.



"예.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그러자 선화는 눈을 반짝이며 갑자기 내 손을 덥썩 잡았다.


나는 놀라 손을 빼려 하였지만, 그녀는 내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리고는 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 주십시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 바르무트입니다. 본 외전은 율과 수희의 전생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밌게 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룡의 딸 2 : 일곱 개의 별빛, 일곱 개의 조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적룡의 딸 2를 마치며 NEW 5시간 전 1 0 -
105 외전 : 언제나 그 자리에 (완) NEW 6시간 전 2 0 18쪽
104 외전 : 두 사람의 이야기 NEW 6시간 전 0 0 14쪽
103 외전 : 사랑할 결심 24.09.18 2 0 14쪽
102 외전 : 새로운 곳에서 24.09.18 2 0 16쪽
» 외전 : 얽히는 운명 24.09.17 3 0 15쪽
100 외전 : 신라의 공주 24.09.17 3 0 15쪽
99 외전 : 깊어지는 마음 24.09.16 3 0 15쪽
98 외전 : 벙어리 소녀 24.09.16 2 0 14쪽
97 행복한 결말 (완) 24.09.13 6 0 15쪽
96 마침내 만나다 24.09.13 4 0 16쪽
95 돌아온 이후 24.09.12 4 0 15쪽
94 수희의 선택 24.09.12 4 0 16쪽
93 아버지와의 만남 24.09.11 5 0 16쪽
92 한 자리에 모인 조각 24.09.11 5 0 17쪽
91 무적의 존재 24.09.10 5 0 14쪽
90 혼자가 아니야 24.09.10 4 0 16쪽
89 검은 불의 아몬 24.09.09 6 0 14쪽
88 낡은 검의 정체 24.09.09 5 0 16쪽
87 마지막 전장터, 엔둠 24.09.06 8 0 15쪽
86 일곱 번째 조각 회수 24.09.06 7 0 15쪽
85 용서와 후회 24.09.05 8 0 15쪽
84 피로 물든 복수 24.09.05 7 0 15쪽
83 다시 만난 악연 24.09.04 7 0 16쪽
82 다냥들의 제국, 디노르 24.09.04 6 0 16쪽
81 그리움의 별, 유리톤 24.09.03 7 0 15쪽
80 잠깐의 이별 24.09.03 7 0 16쪽
79 여섯 번째 조각 회수 24.09.02 7 0 15쪽
78 태양의 힘으로 24.09.02 5 0 15쪽
77 일격 필살 24.08.30 5 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