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룡의 딸 2 : 일곱 개의 별빛, 일곱 개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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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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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무트
작품등록일 :
2024.07.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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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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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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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힘으로

DUMMY

안티옥 은하계, 아해의 별. 백색궁전.




아해의 궁전 중앙에 넓고 둥근 탁자가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있는 아해와 마들 뚜이가 있었다.


말 없이 음료를 마시며 앉아 있던 둘.


이내 아해가 조심히 말을 꺼냈다.



"질서를 회복하고 재정립하기 위한 일이긴 하지만 너무 가혹한 운명이야."



그러자 마들 뚜이가 찻잔을 내려 놓으며 말했다.



"강한 힘에는 그에 따른 큰 대가를 치뤄야 하는 법이지."


"허나 이 아이는 그것을 원치 않았으니......."



아해가 안타까운 듯 말끝을 흐렸다.


마들 뚜이가 동감한다는 듯 말했다.



"나라고 그 아이가 불쌍하지 않겠나. 하지만 자네도 알 거야.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영웅이 필요한 법이란 걸. 마치 자네의 아들, 예슈아처럼 말이지."


"예슈아도 비슷한 길을 걸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어. 그는 지구라는 별을 구원했지만, 수희는 전 우주를 구원해야만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네."



마들 뚜이가 아해를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자네는 괜찮나."



그 질문에 아해가 가만히 마주 바라보며 말했다.



"괜찮지 않다는 건 알면서 묻는 이야기로군."


"내 예상이 맞다면 자네는 수희가 구원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그녀를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워하고 있을 걸세. 맞지?"



대답 없는 대답으로 대신하는 아해.


마들 뚜이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말했다.



"자네와 사타의 대립구도는 우주의 기반이 무너지지 않게 양 쪽에서 받들고 있는 두 개의 기둥과도 같지. 하지만 그 구도는 영원히 유지되지 않네. 사타가 두 번이나 기둥을 흔들었고 아무리 그를 다시 포박해서 묶어 놓는다 해도 결국은 또 다른 전쟁을 불러올 뿐이지."


"....................."


"이제는 그 구도를 끝내야 할 때야. 수희는 예언대로 아버지의 조각들을 찾아 그를 되살릴 것이고, 우주의 질서를 새롭게 재편할 걸세. 그 때가 되면 우주의 어떤 존재도 그녀를 이길 수 없을 것이야. 아무리 자네라도 말이지."



마들 뚜이는 살짝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아해에게 말했다.


그러나 아해는 표정 변화 없이 다른 말을 던졌다.



"아직도 날 원망하나?"



그러자 마들 뚜이가 그런 아해를 향해 말했다.



"내가 자네에 대한 복수심으로 수희를 키운다고 생각하나?"



잠시 침묵이 흘렀다.


마들 뚜이가 먼저 말했다.



"자네가 처음 나를 버렸을 때, 상처를 받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허나 이미 오래 전 일이고 이미 잊었네. 나는 지금 마들람에서 와브족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네. 내가 원하는 것은 더 이상 우주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살육을 막는 것이지. 예언은 그 대상으로 수희를 선택했네. 수희야말로 자네와 사타로 나뉘어진 우주의 분열을 끝낼 구원자가 될 것이네."


"...................그녀는 그 운명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네."



아해의 말에 마들 뚜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 사타와의 전쟁에서 내 예언이 빗나갔듯이 그럴 수도 있지. 운명으로 가는 길은 열려있지만 그 길을 곧이곧대로 따라가는지 아니면 개척하는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으니까. 어쨌든 우주를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 운명의 길을 그녀에게 열어주었네. 이제 모든 것은 수희가 스스로 선택하고 이뤄낼 것이야."


"어렵군. 상황을 알면서도 지켜만 봐야 한다는 게 말이야. 마들 뚜이. 나는 늘 예언이라는 것에 대해 확신이 없었네. 앞으로도 확신을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허나 한 가지는 확실하게 해 두지. 내가 불안해하고 질투심이 있을지도 모르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우주의 질서가 재정립 되는 것이고 그 역할이 내가 아닌 수희라고 하더라도 난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보네. 그게 옳은 방법이니까. 그렇다면 난 언제든 이 자리에서 물러나도 좋아."



아해의 말에 마들 뚜이가 피식 웃었다.



"그래. 그게 바로 사타와 자네가 다른 법이지. 사타는 오직 자신을 위한 이기심으로 뭉쳐 있다면, 자네는 자네의 권위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대의를 먼저 생각하지. 이타적이야. 물론 완벽한 이타심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아버지께서 자네를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


"마음에도 없는 칭찬은 하지 말지."



아해도 미소를 지으며 음료를 새로 따랐다.












움직이는 별, 라투암.




"어.............그니까 그게 어떻게 하는 거라구요?"



수희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아르튕겐에게 물었다.


아르튕겐은 화를 내지 않고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었다.



"팔라스 항성계의 중심 항성에서는 아주 강력한 열과 빛을 발산해낸다. 지구의 항성보다도 이백 배나 더 강한 세기지. 그 열과 빛을 담아 쟈크라에게 던진다면 그는 반드시 쓰러질 거다."


"음.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 가능하죠?"



수희는 어렵다는 표정으로 아르튕겐에게 되물었다.


아르튕겐은 그런 수희를 보며 대답해주었다.



"방법은 정확히 모른다. 하지만 불을 다루는 너라면 유일하게 가능할 수도 있다. 특히 넌 각성자니까."


"그게 뭐에요............."



멘타가 어느 새 수희 곁으로 와서 말했다.



"태양의 빛과 열을 받아서 다시 뿜어낼 반사체가 되어 달라는 거로군."


"멘타! 그러니까 그건 이해했는데 무슨 수로 태양의 빛과 열을 이쪽으로 보낸다는 거야?"



수희가 당황한 듯이 멘타를 쳐다보며 물었다.


그러자 멘타는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계산을 돌리더니 이내 대답했다.



"한 가지 가능한 방법이 있다."


"오! 뭔데?!!"


"근데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다.............일단 피해라!!!!!"



쉬이이이이익!!!



멘타의 갑작스런 외침과 함께 검은 구체들이 마구잡이로 날아들기 시작했다.



"흐갹!!"


"흡!"



날아드는 구체들을 간신히 피하는 수희와 아르튕겐.


쟈크라가 온 몸에서 검은 구체들을 마구 쏘아대고 있었다.



"도마뱀 새끼들!!! 모두 여기서 죽여주마!!!"



쉬이이익! 콰콰쾅! 쾅! 쾅!



"으아아아악!!!"



수희는 비명을 지르며 구체들을 피하고 있었다.


검은 구체들은 빠르게 날아와서는 공중에서 터지며 지독한 독기를 뿜어냈다.


그리고 대기 중에 점점 독기가 퍼져나가고 있었다.


아르튕겐이 코과 입을 가리며 말했다.



"독기다! 숨을 쉬어서는 안 돼!"



지상에 내려와 라파를 치료하던 옐레나가 상황을 파악하고는 공중을 향해 양 손을 펼쳤다.



"벌의 춤!!"



위이이이이이잉



옐레나의 손에서 뻗어나가는 초록색 바람이 독기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인 듯 했다.



"수희야!!"


"네!!"



옐레나의 외침을 이해한 수희는 이내 손을 뻗고 크게 소리쳤다.



"모든 것을 깨끗하게!! 대정화(大淨火)!!!!"



촤아아아아악!!



밝고 빛나는 거대한 불길이 독기들을 집어 삼켰다.


터지지 않은 검은 구체들까지도 모두 불길 속으로 사라지며 독기가 다시 옅어지기 시작했다.



쉬이이익! 철컥! 펑! 펑! 펑! 펑!



멘타도 어느 새 포신을 열고 일제 사격을 퍼붓고 있었다.


멘타가 쏘아 대는 구체들이 날아오는 검은 구체들을 맞추며 폭발했다.


반면, 권능이 막히고 무기조차 없는 아르튕겐은 구체들을 피하기만 할 뿐이었다.



"멘타!"



아르튕겐이 소리치는 소리에 멘타가 고개를 돌렸다.


아르튕겐이 말했다.



"시간이 없다. 네가 말한 그 방법이라는 거 당장 해야 한다!"



쾅!!!



폭발하는 구체들.


쟈크라가 거대한 몸을 움직이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멘타는 수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시간을 벌 수 있겠나."



수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만 믿어."



수희의 말을 들은 멘타는 바로 지체 없이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조금만 버텨라. 최대한 빠르게 해 보겠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아르튕겐도 함께 날아올랐다.


쟈크라의 시선이 그들에게 향했다.


수희는 그런 쟈크라에게 되찾은 펜던트를 번쩍 들어보이며 소리쳤다.



"네가 찾는 조각이 여기 있다!! 가져가고 싶다면 날 쓰러뜨려 보던가!!"


"크륵......."



쟈크라가 검게 변한 수 만개의 눈동자로 수희를 쳐다보며 천천히 그러나 묵직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수희는 고개를 돌려 옐레나에게도 소리쳤다.



"라파님이랑 최대한 멀리 빠져 계세요! 위험해요!"


"알았어!"



옐레나는 이내 라파를 데리고 빠지기 시작했다.


흑화된 쟈크라와 단 둘이 남게 된 수희.


쟈크라는 수희의 펜던트만을 노리는 듯 거대한 팔을 뻗어오고 있었다.



"홍린포(紅燐抛)!!!!!"



수희가 양 손을 모아 불길을 뿜어냈다.


불길은 마치 레이저처럼 한군데 모여 쟈크라를 향해 날아갔다.



콰콰콰콰콰!! 쾅!



거대한 불길이 직격했지만, 쟈크라는 끄덕 없다는 듯이 손으로 불을 털어내고는 이내 수희를 잡기 위해 뻗었다.



쉬이이이익!



빠르게 날아서 피하는 수희.


그리고는 이내 공중에서 재빨리 다시 본 모습으로 현신했다.



드드드득



"히야아아아압!!!"



쾅!



"큭!"



수희의 앞발이 쟈크라의 머리를 강타했다.


비틀거리는 쟈크라.


하지만 이내 그 역시 발을 들어 빠르게 수희를 걷어찼다.



퍽!



"악!"



쿠구구구궁!



나가 떨어지는 수희.


몸을 일으키는 수희에게로 쟈크라가 속도를 올려 다가오고 있었다.



"내 놓아라!!! 조각은 내 것이다!!!"



검은 그의 눈들은 오로지 수희의 펜던트를 빼앗을 생각 뿐인 것 같았다.


수희도 이를 악물고 분노에 찬 눈길로 다가오는 쟈크라를 노려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입을 벌리고 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우우우우우우웅



촤아아아아아악!!



수희의 입에서 거대한 브레스가 쟈크라를 향해 날아갔다.



콰콰콰쾅!! 콰쾅!!!



폭발하는 화염.



쉬익



하지만 쟈크라는 수희의 불과 연기 사이를 뚫으며 달려왔다.


수희가 그를 막기 위해 팔을 뻗었다.



탁!



"으잇?!"



쉬이이익!


콰콰쾅!! 쿠구구구웅!



쟈크라가 수희의 팔을 잡아 채더니 그대로 들어 올려 땅바닥으로 내리 꽂았다.



"흐억........"



아무리 현신한 모습이라도 적잖게 타격을 받은 수희.


쟈크라는 그녀의 펜던트를 향해 손을 뻗었다.



쉬익! 쾅!



수희는 빼앗기려는 순간, 자신의 꼬리를 휘둘러 쟈크라의 머리를 가격했다.


타격을 받고 이내 주춤하던 쟈크라가 다시 입을 벌리고 엄청난 양의 검은 연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슈와아아아아악



"으으윽......."



엄청난 독기는 아무리 수희라고 해도 쉽게 견뎌내기 어려웠다.


수희는 이내 정신을 집중하고는 쟈크라의 입을 조준하고 다시 한 번 브레스를 뿜었다.



우우우우우웅 푸화아아아아악!



"컥!"



콰콰쾅!!!



브레스를 입 안에 정통으로 맞은 쟈크라가 뒤로 넘어졌다.


수희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서 쟈크라에게로 덤벼들었다.


용호상박. 막상막하의 대결이 이어지고 있었다.









라투암의 대기 밖.



멘타는 하늘을 날아 우주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곧 그 뒤를 따라 아르튕겐도 함께 빠져나왔다.


어둠 속을 항해하던 라투암이 천천히 밝아지고 있었다.


이는 아르튕겐이 말한 팔라스 항성계가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멘타가 팔라스 항성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별이 뿜어내는 강력한 빛과 열을 모아서 수희에게 전해야 한다."


"방법은?"



아르튕겐의 질문에 멘타가 말했다.



"별에게 타격을 가해야 한다. 폭발하는 그 힘을 순간적으로 라투암으로 전달한다."


"플레어를 이용하겠다는 거군. 그렇게 되면 라투암의 지상이 초토화 될 거다."


"쟈크라를 잡아야 하지 않나.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 보아야 한다."


"그래. 하지만 저 큰 별에 타격을 어떻게 가할 지가 걱정이군."



아르튕겐의 말에 멘타가 말했다.



"나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동력원이 내 안에 있다. 끊임없이 공급해서 내가 멈추지 않게 만들지. 이 동력원을 이용하면 터뜨릴 수 있을지 모른다."



아르튕겐이 물었다.



"동력원을 사용하면 넌 죽는 거 아닌가."


"동력원이 끊겼을 때 가동되는 에너지가 있다, 아주 적긴 하지만. 죽지는 않을 거다. 다만 모든 기능이 정지되어서 더는 전투를 이어갈 수는 없다. 네가 날 옮겨주어야 한다."



멘타의 말에 아르튕겐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걱정하지 마라. 하지만 네 동력원만으로 가능하겠나. 팔라스 항성은 크고 강한 별이다."



멘타가 렌즈를 반짝거리며 답했다.



"센이 개발한 우트와의 힘이 담겨 있다. 가볍게 여기지 말아라."



그리고는 빠르게 날아서 팔라스 항성 근처로 접근했다.


항성은 제 자리에서 자전하고 있었고, 그 곁으로 수 많은 행성들과 위성들이 공전하고 있었다.


라투암은 그 사이 공간으로 천천히 지나가며 팔라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과 열을 고스란히 받기 시작했다.



우우우우우우웅



멘타는 자신의 가슴 해치를 열고는 그 안에 위치한 우트와 동력원을 천천히 꺼내었다.


밝게 빛나는 구체.


영원히 빛날 것만 같은 그 동력원이 아름답게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내 멘타는 지체 없이 자신의 포신에 동력원을 장착했다.


그리고는 그 타겟을 팔라스 항성으로 두고 있었다.



"일이 잘 안 되면 나를 버려라. 가서 수희를 도와줘라."



멘타의 말에 아르튕겐은 대답 없이 눈을 감았다.



우드드드득



뭔가 변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는 멘타.


아르튕겐이 현신하고 있었다.


멘타가 만들어 준 다리를 제외하고는 원래의 모습을 갖춘 아르튕겐.


이내 그는 멘타에게 말했다.



"동시에 쏘면 조금이라도 더 강한 플레어를 만들어 낼 수 있겠지."



멘타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동시에 쏘자. 계산이 맞다면 남은 시간은 이제 얼마 되지 않는다. 내 신호에 맞춰서 쏴라. .........................하나 둘 셋 지금!"



우우우우우우웅 펑!


우우우우우우웅 쿠콰콰콰콰콰콰!!



아르튕겐의 입에서는 거대한 브레스가, 멘타의 포신에서는 우트와 동력체가 동시에 팔라스 항성을 향해 날아갔다.


비어버린 공간을 지나 조용히 뿜어져 나가는 빛의 형상.


이내 그것들은 거대한 팔라스 항성의 표면에 닿았다.



팡!



아르튕겐의 브레스가 먼저 표면에 파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공간 안으로 우트와 동력체가 빨려 들어갔다.



쉬유우우우우웅



렌즈의 불빛이 약해지며 멘타의 몸이 늘어졌다.



탁!



아르튕겐이 어느 새 다시 현신을 풀고 날아와 멘타를 껴안았다.


그 상태로 둘은 팔라스 항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쿠구구구궁



팔라스 항성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가만히 그 자리에 있었다.


멘타가 실망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실패인 건가......."



아르튕겐도 직감한 듯 아무 말 없이 가만히 팔라스 항성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잠시 뒤, 그들의 공격이 가해진 곳에서 살짝 빛과 열이 요동치는 것이 보였다.



"잠시만.........변화가 있다!"



아르튕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순간적으로 표면에서 거대한 빛과 열을 담은 플레어가 순식간에 방출되었다.



파앗!



그리고 그 열과 빛을 담은 플레어가 그대로 지나가던 라투암을 덮쳤다.


그리고 그 충격파는 우주에 떠 있던 아르튕겐과 멘타에게도 날아들었다.


아르튕겐의 동공이 크게 커졌다.



"숙여!"



이내 그는 빠르게 자신의 몸으로 멘타를 감쌌다.


피할 시간조차 없었다.



파앗!



거대한 빛과 열이 그대로 둘을 덮쳤다.



"크아아악!"



아르튕겐의 짧은 비명과 함께 둘은 충격파를 맞아 튕겨져 나갔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 바르무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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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룡의 딸 2 : 일곱 개의 별빛, 일곱 개의 조각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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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외전 : 사랑할 결심 NEW 16시간 전 1 0 14쪽
102 외전 : 새로운 곳에서 NEW 16시간 전 1 0 16쪽
101 외전 : 얽히는 운명 24.09.17 2 0 15쪽
100 외전 : 신라의 공주 24.09.17 2 0 15쪽
99 외전 : 깊어지는 마음 24.09.16 3 0 15쪽
98 외전 : 벙어리 소녀 24.09.16 2 0 14쪽
97 행복한 결말 (완) 24.09.13 6 0 15쪽
96 마침내 만나다 24.09.13 4 0 16쪽
95 돌아온 이후 24.09.12 4 0 15쪽
94 수희의 선택 24.09.12 4 0 16쪽
93 아버지와의 만남 24.09.11 4 0 16쪽
92 한 자리에 모인 조각 24.09.11 5 0 17쪽
91 무적의 존재 24.09.10 4 0 14쪽
90 혼자가 아니야 24.09.10 3 0 16쪽
89 검은 불의 아몬 24.09.09 5 0 14쪽
88 낡은 검의 정체 24.09.09 4 0 16쪽
87 마지막 전장터, 엔둠 24.09.06 7 0 15쪽
86 일곱 번째 조각 회수 24.09.06 6 0 15쪽
85 용서와 후회 24.09.05 8 0 15쪽
84 피로 물든 복수 24.09.05 5 0 15쪽
83 다시 만난 악연 24.09.04 7 0 16쪽
82 다냥들의 제국, 디노르 24.09.04 6 0 16쪽
81 그리움의 별, 유리톤 24.09.03 7 0 15쪽
80 잠깐의 이별 24.09.03 6 0 16쪽
79 여섯 번째 조각 회수 24.09.02 7 0 15쪽
» 태양의 힘으로 24.09.02 5 0 15쪽
77 일격 필살 24.08.30 5 0 15쪽
76 질투 24.08.30 4 0 16쪽
75 돌아갈 수 없는 길 24.08.29 5 0 14쪽
74 붉은 용의 현신 24.08.29 4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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