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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검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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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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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구덩이

DUMMY

차인수는 다시 부들부들거린다.

"아니, 내가 여기 저기에 선을 댈 입장이 아니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

“내가 10억에 작업 다 해 놓았는데, 15억에 잔금 다 치르고 어제 등기 이전 되어 있어요.”


“도대체 누가 샀다는 말이야?”

"당신 밖에 모르는 일이라 더니, 이건 분명히 냄새 맡고 덤빈거지, 그런 쓸모없는 무인도를 왜 사!"


“(주)미래 자원 개발이 산 걸로 되어있어요.”

“이봐, 당신 말이야, 정말 그 자료 다른데 흘린 거 아니야? 아무도 모른다면서, 자원 개발 회사가 그걸 샀다면 알고 덤빈 거잖아.”


“이런 씨팔! 당신이 대한민국에서 살아 가려면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도로 돌려놔!”


안 도광은 대가리가 깨질 것 같다.

눈 앞에 들어온 황금이 부서져 모래가 되어 사라졌다.


이제 군 부지, 학교 부지 이런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운이 나쁘면 적어도 백 배의 이득, 운이 좋으면 일만 배 이상의 이득을 볼 수 있는 거래를 어느 개 쌍 놈이 가로채 갔다.


돌릴 수 있으면 웃 돈을 주고라도 다시 사야 하는 데, 저것들이 자원 개발 회사라면 냄새를 맡고 덤빈 것이 분명하다.

팔 리가 있나.


“내가 한번 알아 볼까요?”


“이럴 때 들쑤시면 그놈들이 더 확신할 거고, 그러면 아주 끝장이야!”


“아, 그렇네요.”

눈앞에서 빛나던 금 덩이를 놓친, 안 도광이 며칠 째 공황 상태에 빠져있을 때 뜻 박에 정신이 번쩍 드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 온다.


“회장님! 알아 내었습니다!”

“뭘?”


“그 회사가 금광 냄새를 맡고 산 것이 아니라는 정보입니다.”


“뭐? 그럼 뭐야 ? 왜 산 거야!”

“자원 개발, 그건 핑계고, 실상 그 회사가 부동산 매매로 이윤을 남길 목적으로 만든 신생 회사랍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신생 법인 이고, 사업 업태에 부동산 매매업이 명시되어 있어요, 주로 무인도를 사서 남겨 먹고 팔기를 반복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광물 자원 개발, 관광 자원 개발을 위해, 부동산을 매수하는 형태로 진행하다가, 단기간에 차액 남기고 넘기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 무인도 사서 나만의 섬을 만드는 것이 유행하거던요."


“그럼, 되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어차피, 되팔려고 샀으니, 판다고 봐야지요. 며칠 되지 않아서, 급히 덤비면 금액이 올라 가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럽긴 한데...”


“이봐, 그러다 또 손 탈 수도 있고, 금맥에 대한 비밀이 새어 나갈 수 있으니, 금액이 어떻든 간에, 빨리 넘겨 받아!”

이틀 후

“회장님, 이거 또 문제가 생겼어요.”

“뭐? 또 무슨 문제야?”

“누가 냄새를 맡았는지, 그 법인 자체를 비싼 돈을 주고, 주식 전부를 인수 계약할 거라는데요, 그 와중에 그 섬만 산다는 건 불가능하게 되었어요.”


“뭐라, 어느 새퀴가 또 냄새를...”

“이거 알아내는데 엄청나게 힘들었는데, 거기 주주이자, 전무 이사 직함으로 일하고 있는, 강 대수 전무가 몇다리 건너 아는 사이라, 겨우 정보를 들을 수 있었어요.”


“광물 수입 회사, 한 군데랑, 관광지 개발 회사 한 군데가 지금 흥정 중이라 합니다.”


“광물 수입 회사가, 왜!”

“그 이유는 모르겠다는 데요?”


“씨발, 그놈들 부른 금액 두 배를 주고서라도 내일 당장 주식 인수해! 그 실세 중 한 명인 전무에게 뒷 돈 왕창 약속해! 수단, 방법 가리지 말라고!!”


다음날,

“회장님, 그 회사 주주가 법인 두 곳인데..두 곳 중에 한 곳이 고집 피우는 바람에 주식 전부 인수하려면 50 억은 있어야 되겠는데요.”


“씨발, 처음 가격의 무려 열 배야!!”


나는 안 도광을 말렸다.


“회장님, 무려 50억을 투자한다니, 이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걱정 마, 1조원 이상의 이득을 볼 수도 있는 프로 젝트야, 잘 못 되어도 열 배 이상이야.”


“데이터는 거짓말 하지 않아.”

안 도광은 금이라는 환상에 이미 미쳐 이성을 잃었다.

안 도광은 즉시 그 주주라는 인간들이 선임하고 대리권을 수여한 변호사와 자신이 고용한 변호사를 대동하여 변호사 사무실에서 즉각 계약하고, 주식 대금을 지급했다.



안 도광은 예상 보다 높아 진 가격에 화가 나지만 적어도 일백 배에서 이백 배 정도의 이득을 생각하며, 안도의 숨을 내쉰다.


***

“만석아, 너 이번에 활약이 컸다.”

“고맙기는, 내가 이 거래로 세금 제하고도 15억 이상 이익 본 거 같은데..”

"그라고, 차 인수 글마가 지명 수배자라는 걸 네가 알아 내 가지고 협박 하니, 꼼짝 못하고 협조 한거지...외통수 였어, 그놈 에게는.."


“이건 단기 차익으로 대박이야.”

“이거 사기 죄로 안 걸리나?”


“우리가 섬을 판 거는 아니지 않나, 주식을 판 거지..”


“그 섬에 묻어두었던 금 광석은 거의 치워 버렸어, 실제 지금도 저 품위이긴 하지만 그 섬에 금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 눈치 챌 수도 없고..”

차 인수는 원래 러시아 국적이라 한 몫 챙겨 돌아갔다.

원래 이름도 러시아 이름이고 차인수는 자신이 만든 이름 이라, 찾아 낼 수도 없다.


“그래, 네 말 대로 나쁜 짓도 해본 놈이 하는 거 맞다. 악질 새끼, 엿 먹이려고, 하는 일인데도 쉽지 않더라.”


“평생 사기 치고, 사람 등 치면서 사는 놈들은 어떻게 사는가 몰라. 심장이 강철로 된 건지..”


“네가, 금광석으로 장난치는 아이디어만 생각해 낸 거고, 행동대는 내가 다 했으니. 너무 마음 졸이지 마라.”

"

내가 만든 법인에도 이십 삼억이 들어 왔다

세금 다 제해도 15억 이상의 자금이 생겼다.

"와, 내가 부자가 되어 가네, 이제 현금 유동성도 제법 이야. 이거 좀 죄송하네."


“하여튼 너도 괴이한 놈이다, 돈이 생기면 죄송한 생각부터 하다니..”

“네가 국회로 진출해라.”

만석이와 나는 공동으로 만든 법인에 10억 추가 출자했다.

"만석아 빨리. 그 학교 부지와 군부대 부지 확보해라, 자료는 내가 안 도광 그놈 지시로 다 만들어 두었고, 그 인간들과 약조한 대로 추진하면 된다.


“국회? 자신 없다, 버티긴 하겠지만 나도 세월 따라 언젠가는 그 이상한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변할 거야.”


“흐흐, 넌 안 변한다.”

“이 만석이가 보증한다.”


안 도광이 현실을 파악하는 데는 한참 걸렸다.

삼 개월 뒤 안 도광이 발광을 한다.

“이럴 수가 있나, 내가 무슨 허깨비를 본 거야, 차 인수 이 새끼는 그 뒤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

“그 섬이 1억 정도 가치 밖에 없는 개발 불가능한 금광이라니..금석도는 개뿔! 석석도지 그게 무슨 금석도야, 옛날 인간들도 마치 나를 골탕 먹이려고, 몇 백년 전부터 준비한 거야, 뭐야!”


안 도광은 발광하지만 어쩔 수 없다.

1억원 가치의 법인을 50억에 인수하는 미친 짓을 했다 생각하니..미칠 거 같다.


“씨바라, 그 좋은 학교 부지, 군 부지는 다 날리고..”

“우심 소장 네 말을 들었어야 하는데..내가 미쳤지.”


“잊어 버리세요, 아직도 백 억이상 재산가 잖아요”

"도대체, 그 완벽한 10가지 데이타는 어찌 된 건지 모르겠네요."

"그게 거짓은 아닌데, 딱 그 곳만 그렇다는 거야! 이럴 수가 있나!"


“내가 생각한 계획이 1부 능선을 넘고, 2부 능선에 진입하는 찰나였는데...이게 보통 타격이 아니야.”


이제 기다리면 안 도광 저 인간이, 스스로 무너질 것은 짐작된다.

큰 손해를 보고 나면 그걸 만회하려, 발버둥 칠 것이고,

그 끝은 늘 하던 범죄적인 일에 손대는 것이다.


그 대가리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안 도광 이 새끼를 시궁창에 쳐 박아야 넣어야 한다.

안 도광은 예상대로,열흘이 지나지 않아,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번. 단 한 번 더 하는거야!>


<한 번이면 그놈의 석석도에서 손해 본 거 만회할 수 있어..일백 억은 남아!>


안 도광 이 인간이 단 한 번에 50억을 만회하는 방법은 뻔하다.


<참치 뱃속에, 물건을 넣어 꽁꽁 얼려, 일본에 넘기면 누가 알겠어, 이번에 자금책, 공급책 한번 하는거야,>


<대일 수산 그놈은 벌써 10년째 이 일 하면서도 한 번도 들키지 않고, 완벽하게 일처리 하는 놈이야, 그놈은 나를 모르지만 나는 그놈을 알지>

<돈도 꽤 모았을 건데, 다 어디 쓰는지 몰라 자금이 없다니..멍청하고 계획성 없는놈들,>


<하긴 돈 버는 놈은 대가리 들이지..졸병 돌격대들은 푼돈이나 만지다, 장렬하게 뒈지는 운명이야>


<이번에도 내가 얼굴 드러내지 않고, 직접 하는거야, 딱 한번만>


<일본 측 유통 경로는 완벽 해서, 절대 안 들키지. 경시청에도 조직원이 박혀 있다고 했어>


<하나꼬! 정말 똑똑한 여자야>

안 도광의 루트는 삼각 무역 형식으로 북한산 마약을 북한해역에서 조업 가능한 중국 어선이 받아 어선에 싣고 그 어선의 수산물의 내장에 감춰 일단 한국에 들여 온 다음 대일 수산이라는 참치 수출 회사 직원을 통해


참치 뱃속에 꽁꽁 얼려서 일본으로 반출하는 거였다.

그 중 일부는 물론 국내 유통이 된다.


항상 잡혀가는 건 졸병들.

대형 어둠의 조직을 끼고 있는 진짜 주범들은 거의 잡히지 않는다.


***

“검사님, 안 도광이나 그 놈이 운영하는 법인 통장에서 일시적으로 큰 돈이 빠져나가는 순간이 D 데이 일거에요 통장에서 자금이 움직이는 것만 감시하면 바로 답이 나올 거에요 마약거래는 무조건 현금 이니까요, 이번에는 규모가 크서 장롱 현금만으로 안되니, 회사 자금 일시적으로 유용하지 않을 수 없지요.”


“흠, 좋다. 안 그래도 한국에서 일본으로 물건이 흘러 들고, 일본에선 물건 빼 간 놈은 잡았는데, 물건 넘긴 사람은 오리무중인 사건이 있어 , 일본 측에서 협조 요청이 와도 해결 되지 않은 거라 찜찜했는데 그게 사실이면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겠다!”


“그런데 이거 우심군, 아무래도 우리 쪽 일 하면 좋겠는데... .”

“지금 안 도광 밑에서 일하는 건, 그놈 잡으려고 그러는 것 같고...”


“신분은 프리랜서로 일하는 민간인 인데, 하는 일은 잠입 수사관 같기도 하고...”

“혹시 마누라도 모른 다는 CIA 특수 수사관 인가?”


풉! 그놈의 특수 수사관 타령이 이 검 검사의 입에서 나올 줄이야.

이검 검사는 입맛을 다신다.


검찰 마약 수사대는 한달여를 지켜 보더니 마침내, 안 도광놈을 잡아들였다,

나는 안 도광 놈이 잡혀가는 현장을 그 놈들 눈에 뜨이지 않는 자리에 숨어서 지켜보았다.


무려 일백억 가까운 돈이 현장에서 물건과 교환되는 현장이 촬영 되었고, 그대로 약과 함께 압수 되었으니 이건 발뺌할 여지가 없다.


조사관은 안 도광과 대일 수산 그 놈을 분리하여 앉혀놓고 압수한 물건을 흔들며 들이댄다.


안 도광은 발뺌 해 보려 한다.


“그 참, 말 귀 못 알아듣네, 우리가 안 사장이 마약 밀매자라는 걸 어떻게 알아내었겠나! 우린 짐작도 못 하고 있었다고! 일본의 검찰청에서 연락이 왔어!”


“당신이 물건 넘기려던 그 놈들은 이미 좋은 팔찌 차고 있어.”


“빨리,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그나마 형기가 줄어 들 거야 하나꼬,도 다 불었어..”


“하나꼬, 그 여자가 잡혔다고요? 그럼 이게 그 년이 불어서 그리 된 거네요? 미친년! 그 년이 좀 지조가 없어 보이더니 기어코, 물고 들어가네... **다 대학 출신 엘리트라더니..이래서 대가리에 먹물 든 것들을 믿는 게 아닌데....”


"이게 다, 그 여자가 자백해 준 덕분이지, 우리는 국내에서 일어난 일은 벌써 여러 차례 잡아 들여 끝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안 사장을 왜 잡아 왔겠어!”


“어이 안 사장, 다 뽀록 났다니까! 아직도 버틸 생각을 해? 그나마 수사에 협조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형량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잘 알잖아, 장사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안 도광은 유도 심문에 넘어가 그냥 다 뱉어 낸다.


안 도광도

하나꼬의 정체는 전혀 모른다.

단지 그 이름만 알 뿐이다.


그 이름 만으로 안 도광을 무너 뜨렸다.

안 도광은 이제 구덩이에 쳐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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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대기업 +3 24.08.11 1,450 30 12쪽
33 서울 신녀의 봉변 +2 24.08.10 1,476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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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반전 +4 24.08.02 1,729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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