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능력자 심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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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검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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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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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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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된 것 같다.

DUMMY

고 수인 교수는 그런 걱정을 당연히 할 줄 알았다며, 미소를 짓는다.

“걱정 안 해도 돼, 내가 경험자이지 않나 어느 선에서 멈출 거야."

"혹시 과도하게 각성 돠어 감당이 안 되면 , 호흡법으로 버릴려면 버릴 수 있어..


".멍 때리는 호흡법은 요가에서도, 불교 참선에서도 다 하는 방법 이지 않나."

"이른바 마음 비우는 호흡법 , 그걸 계속 하면 사라지니까.”


“나도 이제 그 과도한 기파 능력은 가라앉혔어.”


“아마, 자네가 평소 풀지 못하고, 마음에 담고 있었던 상처 같은 것, 자네를 해치려는. 일종의 살기 같은 것이 잘 보일 거고..”


“거기서 더 나아가면 자네가 집착이 생긴 것, 아니면 자네를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의 마음의 소리도 듣게 될 거야, 하지만 집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안 들리니, 그것 때문에 인생을 망칠 일은 없어...”


“한마디로 자기 하기 나름이야.”

“이제, 이 세상에 더 이상, 그런 물질은 없어, 나도 더 만들 수도 없고. 만들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거고..”


“하나 더 느낀 거 없나?”

“글쎄요, 기억력이 굉장히 좋아 진 거 같던데요..한번 본 건 마치 데이터가 pc 하드 디스크에 저장 되었다, 다운 로드 되는 것처럼 필요한 기억이 빠르게 머리 속에 떠올라요.”


“크크, 역시 그렇군, 축하 해, 자넨 기억력에 관한 한 천재가 된 거야, 물론 이해 못하는 기억은 그냥 낙서일 뿐이지만.”

"필요하면 거기에 대한 학습을 해서 이해 해 두어야 하네."


“어학은 당연히 천재가 될 거고 암기 해야 되는 건 자네 머리가 pc 저장 매체라고 보면 돼.”


‘그랬구나, 그래서 한번 본 건 또렷이 기억이 났구나.’

잘 모르던 일도 아주 노련하게 설명 해 주었던 이유가, 언젠가 한번, 들었던 지 읽고 스쳐 지나간 일이 뚜렷이 기억 났기 때문이었다.


고 수인 교수는 앞으로

자기를 돌보아 준 그 프랑스 여자와 같이 산다고 하였다.


‘이제껏 혼자 사셨다 말이야? 그 나이에 아직 독신인 줄은 또 몰랐네!’

이건 격렬하게 축하할 일이다.

고수인 교수가 돌아왔으니 늘 마음에 두었던 돌덩이가 하나가 사라졌다.

***

만석이가 집으로 쫓아와 볼 멘 소리를 한다.

“도사! 시간 되면 친구도 좀 부르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나, 만나봐야, 네가 심심하기나 하지..내가 말이야, 나만 심심한게 아니라, 내 옆 사람도 심심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


"푸하하, 너 이제 안 심심해, 흥미 만점이야, 스릴 서스팬스도 있어!"

“하여튼 괴상해,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돼.”

“너 이제 심심이 아니라고! 재미있는 놈이다 넌...도대체 정체 불명이야”


구라질 한방.

“정체 불명? 넌 알잖아, 신분 위장, 특수 수사대.”


만석은 심심이를 정말 모르겠다.

상식적인 인간은 아니다.

분명히 무언가 있는데, 그게 무언지 모르겠다.


“모르지, 내가 어떻게 알아, 유진이 일도 잘 해결 되었다며? 친구들이 다 놀라고 있다, 너 아무래도 골치 좀 아프겠다. 소문이 나서 해결 해달라며 여기 저기서 부탁이 들어 올건데..”


“크, 그 부탁 해결해 주며 살지 ,뭐.."


“그게 좋아?”

“흐흐, 심심하잖아, 그런 거 하고 있으면 안 심심하거던...”

만석은 이해가 안 된다며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전에 성남에 산 그 땅 말이야, 부근의 산업단지가 내년에 착공 들어 가는 모양이다, 예산 책정, 통과 다 끝났어!”


“배후지가 우리가 산 땅 일대 뿐이야

“벌써 10배로 뛰었어..”


“몇 배나 오를까?”

“이웃 잘 만나면 30배? 100배, 혹시 500배까지도 오를지 몰라”

“그 바로 앞으로 도로가 넓혀지는 대박이 터지면 일단 100배 이상 이건 거의 확정이야”


“크, 코피 터질 것 같네..”


정말 놀랍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금 태호 이 인간이 감옥에서 이 소식을 들으면 아마 목을 메지 않을까. 걱정 된다.

별로 질이 좋은 놈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 때문에 목을 멘다면 이건 좀 아니다.

“그래, 좋은 이웃 만났어?”


“인근에 토지 구입한 사람들이 정말 쟁쟁한 사람들이었어, 내가 알아보니 오피스텔, 계획하는 사람, 대형 상가 지을 사람, 수두룩해.”

"그 이웃들이 도로 개설 빨리 하게 만들지 않을까,? 아니면 십시일반 땅 기부해서라도 도로를 만들거야."

"우리 땅은?"


“단계, 단계 행위 제한이 풀릴 것은 분명하고, 절반 쯤은 팔고, 절반 쯤에 상가 지어 분양할까, 아니면 몽땅 우리 법인에서 사업 시행 할까 검토해 봐야지..”


“아니면 대 기업과 합작해서 몽땅 건물 세우든지..”


“여하튼 너도 대박 터졌어.”


“좋네!”

이제 정말 부자가 된거 같다.


“자식아, 떼돈 벌었는데, 왜 그리 심드렁 해!”


“실감도 안 나고, 떼돈 그거 쓸 데가 없잖아.”


“푸후훗..하긴 그 돈이면 큰 사업 안 벌이면 평생을 써도 다 못 쓰긴 하겠다.”


나는 내가 개설 등록해둔 사무실에 머물지 않고 거기 있는 중개사들,소개 받기도 하고, 아니면 아는 사람들의 소개를 받아 여기 저기 중개 업소들을 돌아 다녔다.


그냥 불쑥 중개 업소를 돌아다니면 물건 훔치러 다니는 놈으로 오해 받기 십상이다.

움직이는 물건을 훔치는 건 스스로도 도둑질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부동산 물건 정보나, 남의 소설 표절 하거나, 그림, 아이디어 같은 걸 훔치는 건 도둑질이라는 인식이 전혀 없다.


사실은 그게 더 큰 도둑 놈 인데..현실은 그 도둑질을 인식하지도 않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게 하는 것도 튼튼한 성 하나를 점령하기 보다 어렵다.

무형의 자산에 대한 권리는 힘 센 사람들의 것이다.


회사 다닐 때, 외국인 노무자들 직원 숙소를 여러 채 구하다 친 해진 구로 공단 앞의 구하라 공인 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했다.


구하라 공인 중개사 소장 구 하라는 뚱뚱한 중년 아줌마다.


여기 올 때는 날씬한 미녀였는데. 단박에 뚱보가 되었다 한다.

나이가 먹은 탓도 있지만 죽치고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 특성 상 살찐 소장들이 많다.

구하라 소장은 나를 보더니 한탄을 한다.

“그 날씬하던 여자는 어디 가고, 살찐 아줌마만 여기 있나. 나는 청춘을 중개업에 바쳤어..”


“후후, 다른 일하는 사람도 나이 들면 마찬가지 일거에요.”

“아니야, 우리 친구들 중에 내가 제일 뚱보야.”


뭐 할 말 없다.

지나치게 뚱보인 건 사실이니까.


구하라 소장은 상당히 인정 스럽다.

외국인 노무자들도 잘 살펴서 도와 주기도 많이 했다,.


“아, 심 과장! 심 과장 다니던 공장 문 닫은 이야기는 들었어.”

“세상에, 심 과장이 얼마나 열심히 일 했는데..공장이 문을 닫다니...”


나는 경리가 횡령한 것 때문에 공장이 문 닫은 이야기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다.

“헐, 괴물이었네, 그 년이.”

“그 경리 노처녀가 좀 사치스럽다 생각했더니 회사 돈으로 그 짓을 했어!”


“그래, 지금 뭐해? 심 과장처럼 성실하면 무얼 해도 잘 할 테니, 취업 걱정이 없기는 한데.”


“후후 그게요, 충격이 크서, 당분간 쉬려고요, 혼자 일 할까 생각 중이에요”


"그럼, 혼자 일이라면 자영업 하겠다는 말이야?”

“예,그래요.”


“아니, 요즈음 소 상공인이 얼마나 고달픈데..”

.”

나는 중개사 자격증을 패스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중개사 체험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흠, 중개사 하기에는 너무 젊은데...”

“중개사 이거 사무실만 구하면 다 되는 줄 아는데, 준비 자금이 제법 들어...”

“중개 수입이 좀 되는 지역은 부근 업소와 연계된 공동 중개 플랫폼 가입비만 몇 천에서 억대가 넘는 곳도 있어.”


“그것도 일종의 권리금 이지.“


“기존 업소는 그 가입비와 부동산 자리 권리금만 합해도 상당한 금액이야.”


“그런 곳은 손님 태우고 다니는 차도 외제 고급 차,아니면 깔 보임 당해서 신뢰감을 주기 어려워.”


“손님들이 말이야, 제 앞가림도 못하는 중개사가 무슨 좋은 물건을 파악할 능력이 있을까, 그리 생각해.”


“물론 소소한 원룸 같은 거야, 그렇지 않지만..”

“처음 중개업에 덤비는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 한 달에 한 건만 하면 유지비 나오고, 두건만 해도 조금 남는 장사라며 쉽게 말하지.”


“후후, 그런데 그 한 건이 쉽지 않다는 건, 해 봐야 알게 되지.”

“물 때 안 좋으면 낚시 가서 물고기 한 마리도 못 잡는 거와 똑 같은데..한 건 해치우고 몇 백 받는 거만 보고 쉽게 생각하다 손들고 나가게 돼.”


“쉽지 않다는 건 나도 알아요, 우선 강남의 아는 사무실에 책상 바리(공동 사무실 책상 하나 임차하여,사업자 등록 하는 것)로 개설 등록은 해 두었어요.”

“그래서, 실무 경험 좀 쌓을까 하고 여기 온 거에요.”

“아, 그래? 그거 좋은 생각이야, 저기 책상 하나 비어 있으니 그거 쓰면서 연구해봐, 컴퓨터도 사용하고...”


“당연히 무료야.”

“아마, 개업 한다 해도 강남의 목 좋은 곳 개업은 어려울 거야, 목이 좋은 자리는 권리비도 세고, 월세가 천 단위가 넘어가지.이천 넘는 곳도 있고.”


사실 무지 막지한 월세 수준이다.

“구로동이 서울에서 좀 후지다고 해도, 이런 목 좋은 자리는 초기 투자비, 월 운영비가 만만치 않아.1억 단위 넘게 들어.”


“서울 변두리나, 경기도 쪽은 그에 비해 엄청 초기 비용이 작으니, 그럭 저럭 차릴만 하지.”


“하하,. 소장님, 제가 돈이 많지는 않지만 조금은 있어요.”

“그래? 그럼 여기 앉아서 내가 하는 거 보고 요령을 좀 배워서 개업하도록 해.”


“안 그래도 심심한데 나는 대 환영이야.”

나는

이리저리 다니다 여기에 수시로 쉬러 들른다.


구 하라 소장은 내가 설명해 주는 중개에 대한 법 지식, 부동산 세금 관련 지식등에 깜짝 놀란다.

“아니 심 소장은 법이면 법, 부동산 세금이면 세금..막히는 것이 없어! 이제 보니, 심 소장 엄청난 사람이었네.”


하지만 안 스러운 얼굴.

“그런데, 그거 상담만 실컷 해주고 돈은 안돼! 손님이 도움 받았다고, 의리 지키지는 않거던.. 변호사처럼 상담료 받는 것도 아니고,..”

“자원 봉사자 노릇하다 끝나.”


“상담 잘해 준다 소문나면 무료 상담 원하는 인간들만 수시로 들락거리게 되고...실적과는 아무 상관 없어.”


구하라 소장 표정이 나도 옛날에 많이 공부해서 많이 해 본 일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후후, 걱정 마셔요, 잠시 이러는 거에요.”


“후후, 그래..돈만 보고 사는 인간이 되기 전에 미리 봉사 좀 하는 것도 좋아.”

구하라 이 뚱보 아줌마가 상당히 사색이 깊다.


하루 종일 강남으로 목동으로 ,잠실로, 핫한 지역을 돌아 다니며 귀 동냥 하다 사무실에 들렀더니. 초췌한 표정의 아줌마가 소파에서 앉아있다.


“아, 심 소장 마침, 잘 왔어, 이 사모님이 뭐라 하시는데 내가 계약 준비로 답할 틈이 없어, 심 소장이 수고 좀 해줘.”


”이 소장님이 젊어도 아주 지식이 많아서 도움 좀 될 거에요.”


소파에 마주 앉자마자 그 아주머니는 막무가내로 도와 달라한다.

“차분히 설명해 보세요,”


“제가 아파트를 싸게 분양 받았는데...”


“분양가가 자꾸 오를 거라는 소문이 들리고, 착공도 늦어질 거라 하고, 겁이 나서 발을 빼려는 데 그것도 안 된다 그러고...소장님 나 좀 살려주세요.”

벌써 첫 말부터, 답 없는 말이다.


분양 받은 아파트 분양가가 자꾸 올라간다?

이건 조합 아파트 이야기 인 거 같은데..

조합 아파트가 분양이 어디 있나.

자신이 조합원이 된 거지..


작가의말

조합 탈퇴:현재는 30일 이내에는 무조건 탈퇴, 환불 해 주도록 법이 개정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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