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길드 마스터의 천마재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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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화진명
작품등록일 :
2024.07.22 18:18
최근연재일 :
2024.08.26 00:00
연재수 :
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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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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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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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화작참연검(花斬斫連劍)

DUMMY

마을을 뒤덮은 푸른 화염은, 점점 그 기세를 더해가며 민가를 유린한다.


청염이 날뛰는 마을.


마을 건물의 지붕들 위에서, 거대한 요수를 쫓는 한 인간의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흡!"


오미호의 다리를 노리고 왼손으로 검을 쥔 다음, 낮게 횡으로 긋는다.


녀석이 그걸 피하려고 뛰어오른다.


'지금!'


탓,


공중에 떠서 훤히 보이는 녀석의 복부를 향해 뛰어오른다.


검을 양손으로 꽉 움켜지고 위로 찔러넣는다.


휘익.


그러나 오미호는 몸을 틀어 아슬아슬하게 내 검을 피한다.


녀석의 피부를 스치면서 털들이 깎이는 감각이 검을 타고 느껴진다.


그리고 또 다시, 오미호의 다섯 꼬리 끝에 푸른 화염이 모인다.


"쳇."


퍼억,


나도 몸을 돌려 놈의 몸을 걷어차 거리를 벌린다.


휘리릭-


그대로 몸을 허공에서 한바퀴 돌리며 초가지붕 위에 착지한다.


녀석은 지붕 두 개 정도 떨어진 곳에 사뿐하게 앉았다.


"...!


어서 마을 밖으로 피해!"


나와 오미호와의 거리가 벌어진 그 짧은 시간,


녀석은 저 아래 길거리에서 또다시 미처 피하지 못한 중년의 주민을 덮치려 한다.


"히익!"


그 남성은 자신을 덮치는 오미호의 거대한 발에 겁에 질려,


미처 피하지도 못한 채 눈을 질끈 감고 양팔로 머리를 감싸고 말았다.


채앵!


검과 발톱이 부딪힌다.


"크윽..."


나는 오미호와 주민 사이에 겨우 끼어들어, 그를 찢어 발기려 내리찍는 여우의 다섯 발톱을 검을 눕혀 막았다.


"어서 도망가라고!"


"히이익!"


그는 그저 겁에 질려 말도 제대로 못하고 허겁지겁 일어나 휘청이며 뒤로 뛰어갔다.


"크...아앗!"


기합을 넣고 전력으로 오른손을 휘둘러 놈의 발톱을 뿌리친다.


녀석은 살짝 뒤로 뛰어 물러났다.


"후욱... 후우..."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도 녀석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집중한다.


오미호와의 전투에서 몇번 녀석의 몸을 벨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힘없이 검이 튕겨져 나왔다.


그래도 배나 다리 같이 모피가 얇은 곳을 내가 노리고 공격할 때마다 녀석이 피하는 것으로 보아, 급소에는 충분히 타격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저히 빈틈이 나질 않지만 말이야..."


저 영악한 몬스터는 계속해서 도망치며 내가 붙을 때는 푸른 화염으로 떨쳐내고,


그렇게 나와의 거리가 벌어졌다 싶으면 곧바로 주위의 사람을 덮치려 들었다.


결국 그때마다 나는 무리하게 속력을 내서 녀석에게 다시 달려들어 주민들을 지키는 수 밖에 없었다.


놈은 그렇게 내 체력을 갉아먹는 전술을 택했다.


"어이가 없구만, 지금 니가 나를 사냥하겠다는거냐?"


헌터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는 상황이다.


사냥감의 체력을 빼놓는건 헌터가 사냥할 때 쓰는 기초적인 사냥법인데, 내가 당하니 굉장히 짜증난다.


키힛, 케헷.


놈은 또 그걸 알아듣는지 실컷 나를 비웃는다.


"저거 진짜로 사람 말을 알아듣나보네.


야, 그럼 이것도 알아듣겠지?"


내 질문에 녀석이 고개를 갸웃한다.


"이제 주위의 마을 사람들은 다 마을 밖으로 빠져나갔어."


이제는 내가 씨익 웃어줄 차례다.


"형세 역전이다 이말이야."


물론 허세다.


사람들을 지키면서 싸우지 않아도 되는 건 분명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놈을 추격하는 사이에 내 체력도 슬슬 한계가 왔다.


'아 진짜, 몸만 멀쩡했다면, 아니, 전생에 쓰던 무기라도 있었다면!'


이 지경에 이르니 그레이트 소드, 활, 석궁, 덫, 메이스... 원래 쓰던 무기들이 너무도 절실했다.


하는 수 없이, 허세가 놈에게 먹히길 바라며 어깨를 힘껏 펼치고 양팔을 벌리며 허장성세를 펼친다.


"뭐, 덤벼보시던가.


아, 못하려나? 할 줄 아는거라곤 비겁하게 도망다니는 거 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그르륵...


오미호가 화난듯이, 털을 뻣뻣하게 세우고 이를 드러낸다.


'평정심을 잃었구만.'


도발이 먹혔나 싶었는데...


...키힛.


화를 내던 녀석이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좋은 계략을 떠올리기라도 한듯.


'불길하게 왜 저래, 갑자기.'


긴장감에 마른 침을 삼키고 여차하면 이제 내가 도망갈 생각에 오른발을 살짝 뒤로 뺀다.


이제 대피시킬 주민들도 없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녀석이 허튼 수작을 부리지 못하게 견제만 할 생각이다.


'근데 장로랑 우호법은 대체 언제 오는거야?'


오미호와 교전을 시작한지 10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그 두 명은 아직도 마을에 도착하지 못한 것 같다.


'경공술 같은거 쓸 줄 몰라? 간부들 수준이 그거 밖에 안되는데 대체 마교는 어떻게 전쟁을 벌이고 다닌거지?'


속으로 그 둘을 욕하고 있는데,


타앗,


오미호가 갑자기 나를 향해 도약했다.


그대로 아까 마을 주민에게 그랬던 것처럼 앞발을 내게 휘두른다.


휙, 휘익,


어지간한 단도 크기는 될법한 다섯 개의 발톱이 내 목덜미를 노리고 날아든다.


다행이도 이번에는 나 혼자만 피하면 됐기 때문에, 굳이 정면으로 막지 않고 검으로 적당히 흘리며, 또 살짝 피하기를 반복하면서 뒤로 물러선다.


키기긱.


검날을 비스듬하게 훑는 다섯 개의 칼날이 소름돋는 마찰음을 낸다.


그렇게 짐승의 발톱을 간발의 차로 피하고 흘리고 있자니 마치 서커스단의 위험한 곡예같았다.


문제는 내가 관객이 아니라 광대라는 거지만.


그렇게 정신없이 오미호의 공세를 회피하는 중에,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이 자식, 나를 어딘가로 몰고 있는거 같은데?'


분명했다. 놈은 화염을 쏘지도 않고,


그저 공을 양발로 툭툭치며 옮기듯이 적당한 공세로 나를 어딘가로 몰아넣고 있었다.


내가 억지로라도 방향을 틀려고 하면,


화륵-


바로 내 앞에 푸른 화염이 쏘아지며 그쪽으로 향하는 움직임을 막아버린다.


"쳇!"


별수 없이 그저 놈의 의중대로 끌려다닌다.


그렇게 1분도 채 안되는 동안, 나는 놈에게 밀려 어느새 마을의 중심까지 뒷걸음질 쳤다.


뒤를 돌아보니,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보였던 집채만한 거대한 바위가 보였다.


'저 바위도 분명 놈이 한 짓일텐데.'


대체 무슨 수로 저 거대한 걸 마을 한가운데까지 옮겨다 박아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면 설명이 안될만큼 주위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광경이다.


"하아... 하아..."


문득, 숨이 턱끝까지 차오른게 느껴진다.


'이거 진짜 큰일났는데.'


진짜로 체력이 바닥나기 일보직전이다.


더이상 선택지가 없다.


노장로와 우호법은 진짜로 오다가 다른 길로 새기라도 했는지 아직도 이곳에 도착하지 않았다.


지금 내가 쓸 수 있는 수단을 정리해보면...


무기는 손에 쥔, 오미호의 손톱을 받아내어 이가 빠지고 당장이라도 부러질듯한 낡은 철검이 전부.


전투에 돌입하면서 걸었던 근력강화 마법은 이제 지속시간이 끝나간다.


마나는 신체를 강화하건 공격 스펠을 시전하건 딱 한번 밖에 쓸 수 없는 분량의 마나 밖에 없다.


무공은 아까 오면서 떠올렸던 운영보 외에는 아무것도 새로 생각난 것이 없었다.


'시도때도 없이 쓸데 없는 정보를 머리속에 떠오르게 하더니, 정작 필요할 때는 조용하네.


무공인지 뭔지 쓸만하던데 그걸 몇 개 더 알려줬어야지!'


남은 마나를 쥐어짜서라도 한방 먹여야 하는데, 여전히 놈은 반격을 허용하지 않는다.


키힛,


요수가 비웃는다.


그와 동시에, 꼬리들의 끝에 다시 푸른 화염이 모인다.


"칫!"


놈이 다시 불을 쏘아대기 전에, 운영보로 최대한 빠르게 놈에게 접근하지만...


화르륵!


도착하기 전에, 이미 눈 앞에 푸른 불의 장벽이 펼쳐진다.


화악!


푸른 화염의 창이 대지에 내리 꽂힌다.


화륵!


그 창은 땅에 꽂힌 뒤에도 사리지지 않고 주위를 푸르게 발화시킨다.


나는 그저 계속 뛰고, 점프하고, 구르면서 계속 나를 태우러 쫓아오는 푸른 화염의 불길을 피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불을 피하고, 또 피하다보니,


"...이런."


나는 푸른 불꽃으로 피어난 화염의 감옥 안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내 키의 두 배 쯤 되는 푸른 화염의 장벽이 나를 둘러싸 가두어버리고, 내게는 약 반지름 3m 정도의 작은 원 정도의 공간 만이 허용되었다.


"하늘은 비어있긴 한데,"


불꽃의 벽을 뛰어넘으려 다리에 힘을 주려던 찰나...


쿠화아악!


청염의 장막이 내게서 하늘마저 앗아가버렸다.


"...체크메이트인가?"


내 예측엔 이것이 나를 잡기 위해 오미호가 준비한 비장의 수일 것이다.


이대로 화염이 사방에서 덮쳐오면 나는 그대로 타버릴 것이다.


"또 타죽기는 싫은데."


방법이 없다. 남은 마나로 피부를 강화시킨 다음, 몸이 버텨주길 바라면서 억지로 불길을 뚫고 나가는 수 밖에.


그렇게 결심하고 마나 하트에서 남은 마나를 쥐어짜내려는 찰나-


"?"


갑자기 사방이 어두워진다.


위를 올려다보니,


"뭣..."


거대한 그림자가 위에서 나를 덮쳐오고 있었다.


저게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할 시간조차 없었다.


"하든 스킨(Harden skin)!"


그대로 강화 스펠을 시전하고, 저 거대한 형체를 피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다.


화륵, 화르륵, 쿠하악!


"크아악...!"


전신에 작열통이 엄습한다.


숨을 쉬려 입을 열면 폐까지 타버릴 것 같다.


푸른 화염이 나를 삼키고, 할퀴고, 태운다.


억지로 다리를 움직여, 어떻게든 벽 밖을 향해 달려나간다-.


"허억-"


밖이다.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바깥의 공기가 반가워 한껏 들이마시려는 순간-


키힛.


솨아아악!


내 가슴팍에 세로로 길게, 다섯 갈래의 깊은 상처가 새겨진다.




어지럽다. 뜨겁다. 아프다.


폐는 억지로, 억지로 움직이며 어떻게든 산소를 빨아들이려 한다.


마나를 둘러 보호했음에도 살가죽에는 마치 직접 그 위에 불이 타오르기라도 하는 듯 작열통이 멈추지 않는다.


가슴이 뜨겁다. 여기에도 불이 옮겨 붙은 것인가? 아니다. 피다. 상처다. 오미호의 발톱이 내 가슴팍을 깊게 파낸 흔적이다.


"큭.. 커헉..."


일어나야 한다.


검을 바닥에 박고 지지대 삼아 겨우 몸을 일으킨다.


남은 기력을 쥐어짜내 고개를 든다.


흐릿한 시야 너머로 거대한 갈색 털뭉치가 보인다.


키힛, 캐헥, 캐헤헷.


그 털뭉치는 고통스러워하는 나를 보고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는 듯이 웃는다.


'끝인가?'


드래곤의 흑염에 재가 되었다가 되살아났더니, 이제 여우의 청염에 또 타 죽는다고?


"웃기지, 마...!"


바닥에 박힌 검을 뽑아든다.


지익, 턱. 지이익, 턱.


오른발이 움직이지 않아 질질끌며 왼발로만 걷는다.


그렇게 간신히, 간신히 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간다.


케헤헤헥!


이제 놈은 웃겨 죽겠다는 듯이 고개를 쳐들고 웃어제낀다.


그 모습에 경계심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까드득.


가슴 한 구석에서 타오르는 분노를, 차오르는 투쟁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를 꽉 깨문다.


한 번, 딱 한 번.


놈을 벨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별안간, 눈 앞을 하얀 빛이 가득 채운다.


"...?"


눈을 찌푸린다.


빛에 눈이 적응하여 눈을 떠보니, 좀 떨어진 곳, 꽃나무 한그루 아래에 누군가가 서있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으나, 희미한 시야를 덮는 붉은 분홍빛의 흩날리는 꽃잎들이 아름답다.


비현실적인 광경이지만 감정에 아무런 동요도 없다.


혼란스러워 할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내가 알고 있는, 받아들이기로 한 풍경이기 때문일까.


꽃나무 아래에 서있던 사람이, 몸을 돌려 내게 다가온다.


빛이 너무나도 밝아서, 시야가 너무나도 흐려서, 얼굴은 커녕, 남자인지 여자인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심지어 사람인지, 아니면 사람의 형상을 한 무언가인지조차 제대로 알아볼 수가 없었다.


-다만, 분명 어디선가 이자를 본적 있다.


그자는 내 앞에서 몇 걸음 정도 떨어져서 멈춰 서더니, 무언가를 허리춤에서 뽑아든다.


스릉.


소리를 들어보니 아마 검인듯 했다.


그자는 태연하게 그 검을 든 팔을 편하게 늘어뜨린다.


"꽃잎이 흩날리니(花)."


스윽.


어느샌가 그 자는 검을 아래에서 위로 수직으로 그었다.


그 검은 고요하지만 빨랐다.


"그것을 그저 베며(斬)."


또 그 자의 검이 이번에는 횡으로 베었다.


"또 베며(斫)."


이제는 그자의 검이 꽃잎들 사이를 춤춘다.


신기하게도 저렇게 빨리 움직이는데 검풍 하나 없이 너무나도 고요헀다.


"그저 연달아 벨뿐이다(連)."


검을 뽑았을 때처럼, 그자는 돌연히 검로를 멈추고 검을 칼집에 집어넣었다.


스릉.


"단순한 검술이다."


그자는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본다.


"물론 지금의 너로서는 이 검술의 극소한 편린을 깨우치는 게 한계일 테지만."


그자는 말을 멈추고 씩 웃었다.


표정을 알아볼 수는 없지만, 그라면 분명 지금쯤 웃었으리라.


"그렇지만, 여우를 사냥하는 데에는 충분하지 않겠느냐."




키힛?


오미호가, 그에게로 비틀대며 다가오던 갈색머리 인간이 갑자기 멈춰서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잠깐 그자를 지켜보아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죽은 것인가? 오미호가 그런 의문을 가지고 한발짝 그에게 다가선다.


이제 죽을 때가 되긴 했다. 오미호는 그런 생각을 하며 진절머리를 쳤다.


오미호가 만나봤던 인간들 중에 가장 짜증나고 거슬리는 인간이었다.


발톱으로 찢으려 해도, 불로 태우려해도 얄밉게 빠져나가면서 어떻게든 내 약점에 칼을 꽂으려고 덤벼들었다.


오미호는 그 거슬리는 인간에게 적개심을 뿜어내며 더 가까이 다가간다.


하지만 이제 그도 죽었다. 죽지 않았더라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지쳤을 것이다.


남은 것은 즐거운 식사 시간뿐.


놈이 신묘한 움직임을 보이며 보통 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강한 것을 보니, 아마도 무공을 익힌 자일 것이다.


무공을 익힌 자들을 먹으면 그냥 사람을 먹었을때보다 요력이 몇배, 몇십배는 더 쌓인다.


어쩌면 꼬리가 하나 더 늘어날지도.


키힛, 키히힛.


오미호는 그런 생각을 하니 기쁨에 겨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 오미호는 그 인간의 코 앞까지 다가왔다.


여우가 입을 크게 벌리자, 쩌저적, 하는 소리와 함꼐 침이 줄기가 되어 떨어지고, 수십개의 날카로운 톱날과 같은 이빨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대로 오미호가 인간을 머리부터 삼켜, 미식을 만끽하려는 찰나-


"화작참연검, 승검(昇劍)."


아래에서 수직으로, 검이 깔끔한 검로를 그리며 쏘아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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