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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최근연재일 :
2024.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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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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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월 둘째 주 (2)

DUMMY

[걸리버 여행기]

등급 E

주인 슈벨리아

공략 조건 3개

탐험 : 던전 탐색 70%

보물찾기 : 황금 거미줄

사냥 : 아라크네 20마리

공략 횟수 : 231


“마, 멀리 가기도 귀찮으니까 여기에 들어갈까?”

“그러죠, 형님.”

“네?”


기차를 타고 열매도시를 벗어났다.

근교에 있는 기차역에서 내려 걷고 있는데, 걷다가 발견한 던전을 보고 장일이 여기를 들어가자고 했다.


게시판에서 본 F던전이 아니다.

삼행시도 아니고 즉흥적인 던전 선택에 신소율과 나비는 당황했지만, 장이, 장삼, 장순은 무릎이 아팠다며 좋다고 말했다.


신소율이 당황하는 사이 사 남매는 이미 E등급 던전으로 진입했다.


“빨리 오게.”

“네! 형님!”


얼떨결에 신소율도 던전에 들어갔다.

채팅창에 누군가의 댓글이 달린 건 그 직후.


-어? 저기···.

-왜요?

-저기, 내 던전인데?

-잉?

-리얼? 진짜? 와우!

-깜짝 놀랐네! 지금 스마트폰에 침입자 왔다고 메신저 떴어요!


우연히 들어간 던전의 주인이, 지금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다.


-님아! 님아! 형 좀 괴롭혀!

-그래요! 드래곤 로드 괴롭힐 기회가 흔한 줄 알아요? 빨리 부하들 좀 선동해요!

-어쩔 수 없죠. 형의 팬이지만 여러분의 성화에 응답하기 위해서··· 괴롭히겠습니다!

-앗싸! 형 개고생 확정!

“뭐야 이거?!”


장일에게 아부하다가 뒤늦게 채팅창을 확인한 신소율은 깜짝 놀랐다.


“슈벨리아 님이 시청자였습니까?”

-신소율 형님, 사랑합니다! 지금부터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심술을 부리겠습니다!

“뭔 소리래!”

“무슨 일이에요. 소율 씨?”

“그러니까 그게!”


이 난감한 상황을 설명하는 것보다, 걸리버 여행기에 들어온 공략자 모두에게 문자가 나열된 게 먼저였다.


[던전 기술 놀부심보 발동!]

침입자 획득 경험치 절반

59 : 59


[던전 기술 악덕사장 발동!]

침입자 물품 획득 확률 절반

59 : 59


[던전 기술 회복 금지 발동!]

지정한 대상의 회복을 금지시킨다.

대상 : 신소율

4 : 59


[던전 기술 기술 금지 발동!]

지정한 대상의 기술을 금지시킨다.

대상 : 신소율

4 : 59


[던전 기술 방어 금지 발동!]

지정한 대상의 방어력을 절반으로 하락시킨다.

대상 : 신소율

4 : 59


“야!”


벌써 시작했다.


     *     *


“죄송합니다. 형님, 누님.”


회복 금지, 기술 금지, 방어 금지는 자신만 걸려서 상관없지만, 문제는 놀부심보와 악덕사장이다.


신소율은 이를 갈았다.


“진짜 너무하시네! 저런 악질적인 기술을!”


경험치와 물품 확률이 절반으로!

사냥 효율이 뚝 떨어지기에 공략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던전 기술이 저 두 개다.


-슈벨리아, 진짜 못 됐다. 크크크.

-아오, 우리 형. 안타까워 어쩌냐? 흐흐흐.

-축제로구나! 으쌰! 으쌰!

-···신소율 오빠는 평소에 무슨 짓을 했길래, 시청자들이 이렇게 못 됐어요?

-어휴, 말로 하려면 2박 3일은 걸림.

“억울합니다!”


억울함도 들어주지 않는 매정한 시청자에게 항변하던 신소율은 사 남매를 힐끔 봤다.


“마, 저걸로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크흠, 형님. 나 얼굴 괜찮소?”

“···쩝.”


신소율은 입맛을 다셨다.

사 남매에게 방송을 보는 시청자가 9천 명이 넘는다고 말했더니, 침 발라서 머리 빗고, 눈곱 떼고, 꽃단장하느라 분주하다.

던전 기술을 당하고도 화를 안 내는 건 감사하지만···.


“왜 이렇게 허무하지?”


장순 얼굴에 화장을 해준 나비가 신소율 어깨를 툭 쳤다.


“소율 씨도 해줘요?”

“···볼 터치만 가볍게.”


이왕 하는 거 같이 받았다.


볼 터치를 받으면서 신소율이 물었다.


“형님, 누님. 던전을 나갈까요?”


보통 사람들은 던전 기술을 당하면 지속 시간이 끝날 때까지 외곽만 돌거나, 아예 다른 던전으로 간다.


장일은 가슴을 탕탕 쳤다.


“마! 우리는 도망가지도 숨지도 않는다!”


임전무퇴 정신을 지닌 화랑인가 보다.

힐끔힐끔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았다면 나름 멋있는 그림인데.


“저랑 반대네요.”


신소율은 이 영양가 없는 던전에서 당장 나가고 싶었지만, 반대가 극심했다.


-형아! 가즈아!

-들어가면 추천 누를게요!

-안 들어가면 오빠라고 부른다? 참고로 나 털 복슬복슬한 40대.

-맙소사! 상상해 버렸어.


시청자 협박에 굴복했다.


“끔찍한 상상은 그만하고, 주변을 살펴보죠.”


던전에 들어오고 10분이 지난 후에야 내부를 살폈다.


고개를 들면 푸른 하늘이 보인다.

동굴이 아닌 개방형 던전이다.


던전에는 5m 높이로 자라난 잡초와 나무보다 두꺼운 줄기를 지닌 거대한 민들레들이 가득했다.

사람이 개미처럼 작아진 착각이 드는 이곳은···.


“정원 던전.”


곤충 던전이라고도 부른다.


레슬러 장일과 방패병 장이가 앞으로 나섰다.


“아가씨와 총각은 뒤에 있어.”


신소율과 나비는 복서 장삼과 창병 장순 뒤에 섰다.

신소율은 아직 1차 전직도 하지 않은 초보자에, 무기도 없어서 할 일이 없다.


“돌멩이라도 줍자.”


견제라도 하려는데, 왼편 아파트 4층 높이의 민들레 줄기 사이로 새하얀 밧줄이 두 줄 보였다.


“형님들! 왼쪽입니다!”


신소율의 경고보다 거미줄을 타고 날아온, 외형은 사람인데 등에 거미 다리 네 개가 달린, 곤충 종족인 아라크네의 급습이 빨랐다.


쾅.

거미줄에 매달린 아라크네 하나가 오른발로 장일을 차서 날려버렸다.


“거미집 사출.”


또 다른 아라크네는 방패병 장이에게 그물 형태의 거미줄을 날려, 가로등보다 두꺼운 민들레 줄기에 장이를 달라붙게 했다.


“잽, 잽, 스트레이트.”


복서인 장삼이 재빨리 달려들어 권투 스킬을 날렸지만, 늘씬한 몸매만큼이나 민첩한 아라크네는 뒤로 쭉쭉 빠지며 단번에 거리를 벌렸다.


“직선 거미줄.”


그리고 밧줄처럼 두꺼운 거미줄을 장삼의 다리에 맞추고 확 잡아당겼다.

장삼이 콰당 넘어지자, 아라크네는 점프로 찍으려 했지만,


“고속회전!”


장순이 창을 휘두르자 공중에서 뒤로 물러났다.


“물방울!”


나비까지 나서서 시간을 버는 동안, 신소율은 민들레 줄기에 묶인 장이에게 다가갔다.


“흡.”


장이가 두꺼운 팔뚝으로 거미줄을 끊으려 하지만, 민들레 줄기만 들썩일 뿐 꿈쩍도 않는다.

장이가 얼굴을 굳혔다.


“힘으로는 떨어지지 않는구나.”

“거미줄이 탄력이 좀 있죠.”


신소율은 거미줄을 깨물었다.

질기지만 물이나 침이 묻으면 쉽게 흐물흐물해진다.


질겅질겅.

씹는 건 고무 같지만 의외로 맛은 있다.


“과일 껌 맛이네. 어둑시니들이 좋아하겠어.”

툭.

“고맙다.”


풍선껌을 씹는 신소율 덕분에 거미줄에서 풀려난 장이는, 방패를 앞에 들고 아라크네에게 달려들었다.


“몸통 박치기.”


쾅.

뒤에서 달려든 장이의 기습에 아라크네가 허공을 날아갔고,


“마, 잡았다. 수플렉스!”


넘어졌다 일어난 레슬러 장일이 날아오는 아라크네의 허리를 양팔로 꽉 잡아, 그대로 뒤로 제쳐버렸다.


쾅!

정수리가 땅에 처박힌 아라크네는 2초 기절 상태에 걸렸다.


“셋째야!”

“잽, 어퍼컷, 잽, 훅.”


장일이 쓰러진 아라크네를 일으켜 세워 양팔을 제압하자, 복서 장삼의 폭풍 같은 주먹질이 아라크네의 머리에 쏟아졌다.


[레벨 업!]


생명이 다한 아라크네는 그대로 사망.


흠칫!

혼자 남은 아라크네가 도망가려고 몸을 돌렸지만,


“물 감옥!”


나비의 마법에 갇혀 다른 사람들에게 너덜너덜하게 얻어맞고 쓰러졌다.


[레벨 업!]


“수고하셨습니다.”


전투가 끝나자 신소율은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아라크네가 전리품을 남겼는지 살폈다.

역시나.

사악한 던전 기술, 악덕사장 때문인지 그 흔한 거미줄조차 안 남겼다.


“그나마 레벨이 올라 다행이지.”


[초보자 9레벨] ⇄ [초보자 1레벨]

체력+4, 지식+3, 근력+1, 내구+1, 민첩+1


“영웅으로 경험치 3배인데도 겨우 9레벨이네.”


던전 기술인 놀부심보로 경험치가 반감되지 않았다면 12레벨은 찍었을 거다.


“못된 시청자!”

-형이 그럴 말할 처지야?

-크크, 쌤통이다.

-10레벨 찍으면 전직 뭐로 할 거야?

-그러고 보니 형, 부업 있잖아?


직업을 하나 더 가질 수 있는 재능 부업!


“일단은 간호사를 할 생각입니다.”


현재 사 남매 팀은 근접 직업 넷에 마법사 하나.

조합을 생각한다면 원거리 직업인 궁수도 괜찮지만···.


“단단한 직업이 팀에 4명이나 있으니, 제가 지원한다면 근접 직업의 생존력이 더 살아나겠죠.”


직업을 팀원에게 맞추는 건 아까울 수도 있지만···.


“직업이 두 개니까!”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여유가 넘친다.


     *     *


[초보자 12레벨] ⇄ [초보자 1레벨]

체력+4, 지식+3, 근력+1, 내구+1, 민첩+1

전직 목록+


“전직 목록.”


[전직 가능 직업]

1차 전사

1차 궁수

1차 대학원생

1차 간호사


“간호사.”


[간호사 1레벨] ⇄ [초보자 1레벨]

생명 회복 속도 2배

체력+4, 지식+3, 상상+2, 내구+1


아라크네 2마리를 추가로 사냥하자 12레벨 달성.

간호사로 취업했다.


파라솔처럼 거대한 세잎 클로버 아래를 지나가던 장삼이 무언가를 발견했다.


“큰형님, 저쪽에 뭔가가 있습니다.”


철탑이라고 착각할 만큼 높은 민들레 네 송이 사이에, 금빛으로 빛나는 거미줄이 촘촘히 짜여있다.


[보물찾기 : 황금 거미줄]


걸리버 여행기 던전의 공략 조건 중 하나인 황금 거미줄이다.


거미줄이 아파트 4층 높이에 자리 잡고 있지만, 올라가는 건 어렵지 않아 보였다.

민들레 줄기에 카펫처럼 널찍한 이파리가 여러 장 붙어 있어, 그걸 타고 올라가면 될 것 같다.


“마, 가자.”

“잠시만요, 형님들.”


신소율은 곧장 이파리를 타려는 일행을 불러 세웠다.


“나비 씨, 물풍선 날려버려요.”

“아라크네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는 거죠? 물풍선!”


부글부글.

허공에 생겨난 열기구 크기의 물의 공이 황금 거미줄에 날아가 부딪혔다.


펑, 쏴아!

물풍선이 터지며 전봇대보다 두꺼운 민들레 줄기들이 갈대처럼 흔들렸고···.


파드득.

민들레꽃 위에, 이파리 아래에, 줄기 뒤에 숨어 있던 아라크네 넷이, 마른하늘에 물벼락을 맞고 일행이 있는 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렸다.


신소율은 켁켁거리는 아라크네를 보며 음흉하게 웃었다.


“흐흐흐, 형님들! 아라크네는 물에 젖으면 한동안 거미줄 기술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마, 훌륭하다!”


물에 젖은 거미 꼴이 된 아라크네들은 사 남매에게 죽도록 맞고 사망했다.


     *     *


[보물찾기 조건 달성!]

[걸리버 여행기를 공략했습니다.]

던전 수준      217(E급 17일)

공략자 레벨     27

수준 차이 가산점   190%


남은 체력 가산점  87%


기본 경험      3만÷6명

총 가산점      277%

경험치 3배 적용

획득 모험 경험   56,550


[황금 거미줄 획득]


[업적 E공략 달성!]

E등급 던전을 공략했다.

리셋 점수 +1


“쏠쏠하네.”


생각보다 벌이가 괜찮다. 공략이 어렵지도 않았고.


-내 던전이···.


다만 자기 던전이 실시간으로 공략되는 걸 지켜본 던전 주인이자 시청자, 슈벨리아는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신소율은 카메라를 보며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슈벨리아 씨가 배려해 준 덕분에 살았습니다.”


약 올리는 게 아니다.


“보복운전이나 선제공격은 사용하지 않았네요.”


던전 부하를 쓰러트린 침입자에게 상태이상을 남기는 보복운전.

첫 공격의 파괴력이 3배인 선제공격.


이런 공격적인 던전 기술을 사용했다면, 던전 난이도가 코피 쏟을 정도로 높아졌을 거다.


-으어엉!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야! 놀부심보하고 악덕사장 쓰고 나니까 800원 남았어!

“아이고!”


슈벨리아의 울상 가득한 댓글을 본 신소율은 두통이 밀려와 관자놀이를 만졌다.


던전 기술은 대부분이 천 원에서 이천 원 사이.

즉, 이런 뜻이다.


“전재산으로 만 원 있었으면서 무슨 던전 기술을 써! 진짜 놀부심보네!”

-다른 사람들이 부추기니까··· 으어엉! 나 모레 집세 내야 하는데, 30만 원 언제 벌어!

-파산 예약!

-바보 예약!

-크크크! 그 채널 주인에, 그 시청자다!


남 일이기에 채팅창은 축제 분위기다.


“여러분 그만 놀려요.”


이러다 시청자 한 명 잃을까, 신소율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슈벨리아 씨, 정신 차리고. 이 근처에 주인 없는 던전 있습니까?”

-D 하나 있습니다.

“거기 털어서 점수 버세요. D던전이라면 괴물 레벨이 살벌하겠지만, 몇 마리만 사냥해도 비싼 물건이 나올 테니까.”

-넵!

“그리고 이번 공략을 보면 알겠지만, 던전에 한 종류의 부하만 배치해 놓는 건 좋지 않습니다.”


걸리버 여행기에는 호랑거미인 아라크네만 나왔지만,

곤충 종족은 큰 분류만 봐도 개미, 벌, 나비, 거미, 딱정벌레, 사마귀가 있고,

거미 종족만 해도 여섯 종류에, 각자의 특징이 있다.


“물에 강한 타란튤라가 둘만 있었어도 꽤 고생했겠죠.”


타란튤라와 싸웠다면 나비가 짜증 많이 냈을 거다. 물 기술 안 먹힌다고.


“황금 거미줄에 괴물이 없는 것도 큽니다. 숨어 있다고 예상하기 쉽잖아요?”


중요한 장소에 던전 부하가 없다?

당연히 숨어 있다고 생각하겠지.


“저라면 이동하기 어려운 민들레 잎사귀에 셋을 배치해서 침입자를 긴장하게 만들고, 세잎 클로버에 숨겨둔 아라크네로 뒤를 쳐서 앞뒤로 괴롭힐 겁니다.”


-부럽다! 형한테 1대1 운영 상담받았어!

-다음은 나! 내 던전에도 와주세요!

“공짜 아닙니다. 상담비로 ‘신소율 잘생겼다.’라고 5번씩 외치세요.”

-거짓말은 나쁜데?

-난 할게! 신소율 잘잘잘잘잘, 생생생생생, 겼겼겼겼겼, 다다다다다.

-그거라면 나도! 소율소율소율. 잘생잘생잘생 겼다겼다겼다.

“이놈의 시청자들!”


한 번을 안 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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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5월 둘째 주 (3) 24.08.22 43 5 13쪽
46 5월 둘째 주 (2) 24.08.21 43 5 14쪽
45 5월 둘째 주 (1) 24.08.21 42 5 15쪽
44 5월 첫째 주 (4) 24.08.20 49 5 20쪽
43 5월 첫째 주 (3) 24.08.20 43 5 15쪽
42 5월 첫째 주 (2) 24.08.19 48 5 14쪽
41 5월 첫째 주 (1) 24.08.19 46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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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4월 넷째 주 (3) 24.08.18 53 5 15쪽
38 4월 넷째 주 (2) 24.08.17 57 5 13쪽
37 4월 넷째 주 (1) 24.08.17 5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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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4월 셋째 주 (5) 24.08.16 54 5 13쪽
34 4월 셋째 주 (4) 24.08.15 53 5 16쪽
33 4월 셋째 주 (3) 24.08.15 48 5 13쪽
32 4월 셋째 주 (2) 24.08.14 49 5 13쪽
31 4월 셋째 주 (1) 24.08.14 52 5 13쪽
30 4월 둘째 주 (4) 24.08.13 55 5 17쪽
29 4월 둘째 주 (3) 24.08.13 64 5 14쪽
» 4월 둘째 주 (2) 24.08.12 64 5 14쪽
27 4월 둘째 주 (1) 24.08.12 59 5 13쪽
26 4월 첫째 주 (4) 24.08.11 61 5 17쪽
25 4월 첫째 주 (3) 24.08.11 61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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